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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1 21:24
서울 한복판에서 헤드락걸려서 살려달라는 사람 구하고 경찰에 전화하니 안오더라고요? 크크크
20분뒤에 한번 더 전화를 하니까 뭐라뭐라 하더니 10분뒤에 어슬렁어슬렁 기어옵니다 그 이후로 경찰들 절대 안믿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이 폭행을 당해 피를 흘리고있고 가해자 잡아놓고 있다고 112 불러도 30분 넘게 안오는게 한국 경찰 현실입니다. 경찰들 게으르다는데 10000% 동의합니다
21/03/31 21:29
담당 형사는 어떻게 조사중인지 설명하는거 보다 견적서 얼마 나왔냐.. 유리막코팅 하셨냐? 이런것에 더 관심이 많더군요.. 그리고 뒷날 보복이 두렵다 하니.. 우리가 그거까지 어떻게 할수는 없는거죠.. 라고 하더군요.
21/03/31 21:43
이건 참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것 같아요. 전 지하철 공익 할때 한달에 한두번은 경찰신고했는데 대부분 5분 컷 도착 이던데요.
어쩌다 늦을 때가 있었는데 가용 인력이 없어서 다른사건 먼저 해결하고 온다고 늦더군요. 지하철역이라서 위치를 못찾아 헤매는 경우는 없었구요.
21/04/01 00:05
경찰관련해서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피는 흘리지 않았지만 중학생 3명이 건장한 남성에게 심하게 구타를 당하고 있는데 (한명은 우산으로 내려치기까지 함) 경찰이 오더니 범인 잡을 생각조차 안하더군요. 그냥 순찰차 한번 돌더니 가버렸습니다.
21/03/31 22:10
정의구현 제대로네요
그건 그렇고 경찰은.. 이런 일 관련해서 본 글들중에 경찰이 부지런하게 뭘 해줬다는 말을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_-; 대부분이 이런 일에 굉장히 귀찮아하는 반응만 많았던걸로..
21/03/31 22:33
이게 실제 행동을 하려면 상당히 귀찮기도 하고 내 돈, 시간이 들어가서 중간에 대충 가는 경우가 많죠.
고생하셨네요. [원래 배를 째달라면 째주는게 인지상정!]
21/03/31 23:32
경찰이 게으르다는거에 동의하는게,
몇달전에 차선위반 불법 좌회전 차량 때문에 사고가 날뻔해서, 클락션 울렸다가, 상대방이 위협운전 하면서 저보고 차에서 내리라고 길막하고 있길래, 바로 112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너무 늦게 와서, 상대방은 이미 도망가버린 뒤였죠.. 진짜 열받아서 왜이렇게 늦게 왔냐고 따지려고 하니까, 지들이 먼저 얼굴 뻘개져서 신호가 걸려서, 차가 막혀서 등등 투덜투덜 변명하느라 바쁜거보고, 진짜 우리나라 경찰 노답이다 싶었습니다.
21/04/02 10:56
저는 지방 기동대 의경 출신인데요. 파출소 파견 근무를 간적이 있었는데,
촌에서는 보기 드물게 강? 천?에서 변사체가 발견되서 같이 따라 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천이 xx군과 xx군의 경계였나 봅니다. 시체를 사이에 두고 양측으로 각 군에서 출동한 경찰 서너명이 모여서서 서로 상대편 관할이라고 소리지르면서 싸우던 그 모습이 강렬하게 남아있네요. 그 뒤로 원대복귀해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해는 하죠. 1년에 살인사건 날까말까한 촌동네인데 그거 덥썩 물어갔다가는 주변 동료들과 윗선으로부터 얼마나 깨지겠나 싶긴 하더라구요. 경찰도 그냥 공무원이죠 공무원. 대다수는 일 가능한 크게 안 만들고 자기랑 자기조직 지키는게 제일 중요한 공무원이죠.
21/04/02 13:41
잘 해결되어가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끝까지 잘 마무리 되시길..
근데 댓글 흐름이 경찰 혐오로 넘어가는 게 영 찝찝하네요. 지난달에는 교사 혐오로 글이 몇개씩이나 올라왔었는데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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