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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2 09:39
뭐 그런 셈이죠... 미국 주도의 클린 네트워크, 서플라이체인 다변화 이니셔티브, 첩보/방첩 협력,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 정책 조율 등에 더욱 적극 협력해야 할 거 같네요.
21/04/02 09:38
서방의 압박 아래에서 중국은 일본의 플라자합의 때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저항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그 귀결은 또 다른 냉전이 될지 아니면 세계대전이 될지 두려울 뿐입니다.
21/04/02 09:39
우리나라가 지금 중국에서 버는 돈이 많으니 몸 사리는건 당연한데, 좀 더 장기적으로 보고 대중무역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조금씩이라도 낮추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어요
21/04/02 11:06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은 계속 하되 서플라이체인은 계속 중국과 분리 하고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쉽지는 않아보여요
21/04/02 10:17
중국 스스로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강국이고 떵떵거릴 힘이 있는데,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오늘만 보고 사는 것처럼 이렇게 굴지 않을 거에요. 90년대, 2000년대 초까지의 중국과 지금의 중국이 이렇게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적인 결론이 도출되지 않았을까요. 힘이 있는 지금 내외부적으로 비가역적인 위치를 구축해놓지 않으면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본인이 암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된 동네 건달이 한층 더 패악질을 부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21/04/02 10:30
그래봐야 세계에서 외톨이가 되면 살아남기 어려운건 당연지사죠.
당장 미국이랑 1:1도 안되고 , 그 큰 소련도 미국이랑 다이다이했다가 망했는데 중국이 버틸수있을리가 없죠. 우리나라는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안터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21/04/02 23:01
현대 쪽 문제는 그다지 소관이 아니라서 굳이 관련 글을 쓰지는 않았는데 전 중국 미래가 불투명한게 국제정치 긴장이나 중국체제나 여타 관념적인 이런것보다 가장 피부에 와닿게 심각하고 실증적인게 저 출산률 및 노령화 문제 답 없는것 같더군요.
그냥 아예 답이 없는 수준 같습니다 이건. 사람들이 애는 안 낳는데 노인 인구는 몇억 단위로 생길 예정이니.
21/04/02 10:31
등소평이 말한만큼 국력이 세지지 않은거같은데
이렇게 어그로 끄는건 중화사상으로 키운 세대 성장 및 목소리가 커짐 시진핑 체제 공고화 근거없는 자신감? 크게 이 정도 보면 될까요? 제가 간과한 게 뭘까요?
21/04/02 10:36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불안하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강경한 드라이브에 충돌을 일으키는것이죠. 계속 이대로만 가도 성공가도만 나오는 장밋빛으로 예상한다면 왜 쓸데없는 충돌을 일으킬까요.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한 타개책을 내놓아야하는 상황에 처하지 않은 이상. 사람간의 관계만해도 외모, 재산등 훨씬 조건이 좋은쪽보다는 안좋은쪽이 연애에서 더 불안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듯이 말이죠.
21/04/02 10:36
제가 보기엔 시진핑이 권력을 강화하면서 개력개방이후 지금까지 쌓아온 힘을 과시할 때가 됐다라고 생각한다는 것 같네요
문제는 과시하는건 좋은데 방식이 동네 양아치 순준으로 하다 보니 주위에 시선이 곱지 않고 결국 적만 늘어나게 된다는 점입니다
21/04/02 10:45
중국정도의 국가면 힘을 과시하는건 말씀대로 이상할 일이 아닙니다. 숫자는 곧 힘이고 중국의 인구는 그야말로 막대하니까요. 다만 저렇게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이유는 단순 중국의 수준이 낮아서 혹은 적이 늘어나는걸 중국지도부가 모를정도로 멍청해서라기보다 중국의 중장기적 미래 전망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거나 불안등에 가깝겠죠.
21/04/02 11:04
저는 중국이 이러는 이유를 둘중 하나로 보기는 합니다.
1. 시진핑의 내부 단속용. 시진핑은 지금 사실상 중국 공산당 내에서 독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합니다.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북한 김정은이 하듯이 마음대로 독재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말이죠. 불만세력을 계속 주저앉히고 반대를 못하게 만들어야하는 과제가 항상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진핑은 외부의 적을 계속 만들어 내부를 단속하려는 목적이 있고 또한 이를 위해서는 내부에서 다른의견을 최대한 억눌러야하는것도 있을겁니다. 2. 중국의 발악 이건 중국의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중국의 국력이 가장 강할것 같은 지금 뭔갈 하자는 것 일수 있습니다. 일종의 현상황을 바꾸기 위한 타개책 같은 느낌이죠. 불안감의 해소일 수도 있고 아니면 딸때 따놓자 라는것 일수도 있습니다. 이 두가지중 하나일수도 있고 둘 다 일수도 있는데 저는 둘다 일것 같습니다. 1번만 있다면 그나마 전쟁 까지는 가지 않을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대만과의 전쟁도 절대적으로 피할겁니다. (진먼군도 같은 국지전은 가능) 2번이라면 전쟁도 최악의 경우에는 가능할 수 있겠죠
21/04/02 11:57
중국 국력의 절정은 20년대 중후반이 한계라고 봅니다. 그 이후부터는 시진핑이 약속한 샤오캉 사회니 하는 것은 허수가 될 확률이 높죠.
그 이후부터는 제 2의 보시라이가 나타나 내전을 일으킬지 쿠데타를 일으키든지 할 거라 봅니다.
21/04/02 13:21
사실 코로나 이후로 중국 이미지가 망하면서 해외 사업들이 거의 다 파탄 나고 있는 실정이죠.. 이탈리아도 코로나 전 일대일로 참여한다고 거의 결정 났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혐중분위기이고 아프리카는 말할 것도 없고요
21/04/02 13:48
현재 중국의 성장율이 '선진국 대비' 해서 높은것은 사실이고, 당장 망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성장율이 지금 한국의 2000년대 중반 즈음으로 내려가고 있는 시점이거든요. 잠재성장율은 2020년대 중후반에 약 3%대 진입한다는 전망이 많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중국은 자신들이 비교대상으로 하는 인도보다야 월등히 잘사는건 사실이지만 아직 선진국이라고 부르기엔 소득이 너무 낮습니다.
중국이 35,000~40,000 불 진입한후 성장율이 2~3%니 하면 충분히 훌륭한편이나 이제 10,000 불을 넘은 시점에서 그렇게 내려가면 전형적인 중진국 함정에 빠질수 있는 위험이 있거든요. 특히 중국의 고령화 수준이 이미 한국의 2017년 수준까지 올라왔다는것과, 내년을 기점으로 고령사회, 그리고 그로부터 약 10년 안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는걸 생각하면 그렇죠. 더군다나 출생아 숫자가 Because births so registered constitute about 80% of total births, He Yafu, a demographer, estimates total births for the country last year came in at 12,540,000. 2000년대 초반대비 30%가량 감소했고요. 물론 로봇이나 여러 대책을 통해서 성장율 하락을 어느정도 막는 방책도 있고,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지금 그쪽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가중 하나인 일본의 잠재성장율이 0.5~0.6%대까지 내려간걸 생각하면 가벼이 여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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