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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4/03 13:54:46 |
Name |
及時雨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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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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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일반] 벚꽃엔딩 |


어제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더라니,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리네요.
봄비가 대지를 적시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동시에 벚꽃잎이 진다는 선고와도 같습니다.
종일 흐리던 어제, 왠지 이런 결말이 다가올 것 같아 나갔다 온 게 다행이었네요.
벚꽃은 여느 꽃보다 화려하게 피어나지만, 그만큼 빨리 지다보니 인생사의 허망함을 비유할 때도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어제 문득 연못 가득 떨어진 꽃잎을 보니 더욱 그런 감상이 느껴지더라고요.
아쉽긴 하지만 내년에 새로 피어날 벚꽃, 다시 다가올 봄을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리고 나간 김에 제가 만든 비즈 벚꽃도 같이 사진을 찍어봤어요.
진짜 벚꽃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이건 언제라도 볼 수 있는 저만의 봄이니까!
책상 위에 올려두고 가끔 바라보면, 짧지만 아름다웠던 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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