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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20:14
남북으로 분단되 있긴 하지만 헌법상으로는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중국처럼 3300V 고압선 설치하면 국제적으로나 내부적으로도 비난이 엄청날겁니다.
21/04/08 20:37
데일리NK는 국내외로도 인정받은 북한 관련 가장 정보원이 많은 매체입니다. 물론 북한체제 특성상 일부 오보가 있을 수 있지만 국내 메이저 언론들도 데일리NK 정보원에 의존하는 실정입니다.
21/04/08 21:04
기사 하나 읽어봤는데 언급되는 내용이 모두 [소식통에 따르면.. 소식통에 따르면..]
찾아보니 CNN 김정은 사망설 오보의 원 인용처인가 보네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신뢰도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실제로 3,300V 콘크리트 벽 생기면 모르겠는데 그 전까지는 찾아서 볼 필요있나 싶습니다.
21/04/08 21:31
(수정됨) 정보원에게 받는 정보가 사실관계가 불명확하고 틀린 정보가 많으면 우리는 그걸 찌라시라고 부릅니다.
이 언론의 신뢰도를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모르겠는데, 교차검증까지는 무리라 하더라도 원료인 시멘트를 중국에서 공수했다던지, 전력 공급을 어떻게 할 거라든지에 등에 대한 최소한의 검토는 있어야 이걸 기사라고 할 수 있지요. 저 정도의 대공사를 하는데 미국의 첩보위성이 놓칠리가 없고 구체적인 축벽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저 기사를 진지하게 검토할 하등의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21/04/08 23:37
소식통은 “기본은 밀수나 도강 같은 국경에서의 비법(불법) 행위들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폭풍군단(평안남도 덕천)이나 7군단(함경남도 함흥) 등 내륙의 부대들을 국경에 상시적으로 주둔시킬 수 없는 형편인데다 군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원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도 이런 부분은 거짓말은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마지막 문단이 [향후 전 국경에 걸쳐 콘크리트 장벽과 고압선을 설치하는 작업이 본격화하면] 국경 지역 주민 사회 분위기는 한층 어수선해질 것으로 보인다. 머리가 있으면 이딴 말은 안할텐데 이런 식으로 기사쓰는게 제대로된 언론인가 싶네요.
21/04/09 06:10
그런 소스 밖에 없다고 그런 소스라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위험한거죠. 미국의 유명한 기자가 얘기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을 근거로 한 기사는 대충 걸러라. 그것이 백악관내의 소식통이더라도요.
당연히 정보가 나올수 있는 루트가 적으니 어쩔수 없지만 저런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정보기관이 아니고서 일반 대중에게 저런 찌라시성 뉴스가 크게 봐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21/04/08 20:17
좀 극단적이지만 제가 제일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는 북한군의 남침이아니라, 북한주민들의 남침(?)입니다
북한군의 남침이야. 감사 이러면서 역공해버리면 그만이죠 그런데.. 진짜 때거지로 일반 주민들이 넘어오면 과연 휴전선에서 우리군은 어떡해야할까요? 이론적으로야 넘어오는 족족 다 쏴죽여버려야하지만 국제적인 비난이 과연 감당이 될지
21/04/09 00:34
저만 이 댓글이 이해 안되나요?
뭘 어떻게 실수를 하고, 어떤 단어를 잘못 써야 민간인들을 학살해야한다는 말이 나올 수가 있나요. '원칙적으로는 주민들을 다 포용해야 하지만, 사실 간첩이 있을 수 있으니 싹다 죽여버려야 맞는 거다' 뭐 이런 말을 하려다가 잘못 쓰신 건가요?
21/04/09 12:28
일반 시민이라는 글로만 보면 무슨소리인가 하겠지만, gop에 근무해본 경험이 있다면 저런상황이면 공포 그자체일것 같네요. 낮이면 그나마 선보고라도 먼저 할 수있는데 밤에 저렇게 몰려온다? 그럼 저라도 메뉴얼 대로 보고 조치하면서 크레모어 누를것 같습니다.
21/04/08 20:56
내전 중 반군 점령지 치하 시민이 탈출해오는걸 드르륵 갈기는 것이... K-이론적...?
장하다 김히틀러 양놈들이 향후 30년은 더 코리아가 노스인지 사우스인지 헷갈리게 만들어버리렴...
21/04/09 00:13
War criminal...이 가장 쉽게 생기는게 적국의 시민조차도 적군으로 봐서 그런건데...
사실 한국전이 더 비극적인건 남북 모든 시민들 조치도 적군과 시민의 구분 개념이 없었던게 가장 큰 거라 봅니다.
21/04/09 15:13
비무장 상태의 주민들이, 경고와 위협사격에도 굴하지 않고 방어벽을 뚫고 내려온다?
북한 주민들이 전부 좀비도 아니고;; 그 정도의 분별은 있죠.
21/04/09 15:17
네 제가 글을 잘못썻는데, 워낙 대댓글이 많으니 뭐 놔두고 욕먹어야죠
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하는건데 전 학살찬성 뭐 이런거 아닙니다 ㅠ
21/04/08 20:21
아무리 봐도 찌라시..
우리나라 경제력으로도 휴전선에 공구리치고 고압선 설치할려면 돈 장난아니게 들어갈텐데.. 북한이 그걸 한다구요?
21/04/08 20:22
(수정됨) 북한이 저거 만들고 유지할 돈이 있을까요?
미국이 3000Km 멕시코 장벽을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추정 250억 달러 정도였습니다. 근데 멕시코 장벽은 북한 장벽보다 훨씬 짓기 쉬워요 1) 전기 철조망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높이 9m 짜리 벽이에요. 2) 평원 지역이라 도로 없어도 그냥 트럭 몰고가면 됩니다. 근데 북한은... 만약 중국쪽, 남한쪽에다 전부 다 설치한다고 하면 적어도 800Km는 설치해야 할겁니다. 그럼 그것만으로도 멕시코 장벽 기준 100억 달러.. 근데 교통 불편하니까 150억 달러라고 치고... 전기철조망.. 음... 이거 얹는거까지 해서 200억달러 치죠. 200억 달러.. 20조입니다. 20조... 우리나라에서 한다고 해도 꽤 부담될 사업인데 이걸 북한이 한다라... 게다가 전기 철조망?? 만드는건 둘째치고 도대체 그 전기를 북한이 어디서 끌어올려고..?? 아무리 봐도 현실성 제로에 수렴하는 얘기인데요. 돈없어서 도쿄 올림픽도 불참하겠다는 판국에...
21/04/08 21:02
그냥 우리나라 5천만 국민 사상검증가죠 얼마나 좋아
이참에 조선족도 몰아내고 자주국방 이룩합시다. 아 방산비리는 생계형이라 아시죠? 크크크
21/04/09 04:06
크크 유튜브 보면 북한 비평양 지방들은 김정은 훈시할 일 일이 있을 때만 tv틀려고 전기넣는다던데..
북한 입장에서 차라리 24시간 경계병력 돌리는게 더 싸게 치일 것 같아요
21/04/08 21:01
현대판 천리장성을 지금 거렁뱅이 북한이 세운다?
그것도 전기까지 쓰는 방벽을? 3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 되는 소리라는 걸 알텐데 알고 퍼왔어도 문제 모르고 퍼왔어도 문제
21/04/08 21:11
북한은 친환경재료로 수류탄 만드는 기술부터
하저터널도 손으로 뚫어내는 건축기술에 어디서 뽑아내는지도 모르는 신묘한 전기 발전 기술까지 진정한 기술 대국이네요
21/04/08 21:16
북에서 중국 국경에 만약 장벽을 짓는다 해도 이쪽에서 휴전선에 장벽을 굳이 쌓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그거 쌓아서 뭘 막을 수 있죠. 간첩 몇 넘어오는 거? 간첩 몇 넘어와서 사회가 흔들릴까 진지하게 걱정하시는 건가요. 적화통일 될까봐...? 지금이 쌍팔년도...? 오히려 진짜 쌍팔년도에 베를린에선 장벽이 무너졌는데... 장벽 짓고 관리할 돈이 아깝네요.
21/04/08 21:38
이 상태로 병력수 줄어드는거 방치하다간 쌍팔년도에 있던 대전차 방벽 부활시켜야 할 판이긴 합니다.
https://youtu.be/26PiYfPQCg0 2020년대 후반에 대한민국 육군 숫자 30만이 붕괴되거든요. 참고로 2016년 육군이 56만이었습니다..
21/04/08 21:19
좀 딴 얘긴데 어릴 땐 지구온난화로 해안가가 수몰 된다는데 그냥 네덜란드처럼 벽 치면 안되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알고 보니 거기에 들어가는 돈이 말도 안되는 걸로...
21/04/08 21:22
넘어오는 북한 주민들이 소수면 받아주면 되는거고, 수 십만 단위가 된다면 이미 체제가 붕괴 중이고, 휴전선 쪽에 제대로 된 관리조차 안 된다는 뜻이니 진지하게 통일을 고민하는 단계로 가면 되는거죠.
21/04/08 21:45
아직 예비군 등등 남아계신 분들은 전쟁법 읽어보셔야 할 분들이 계시고..휴전국가의 군필자가 모르면 안되는건데;
사실 북한이 붕괴되면 어어? 하는 사이에 난민이 몰려든다기 보다는 계획에 따라 난민이 몰려들게 될겁니다. 그리고 붕괴와 동시에 인민군이 자진해산하지 않는 한 난민들이 휴전선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한데, 아마 한미연합군이 먼저 휴전선을 건너지 않을까요.
21/04/08 21:49
그 인민군이 난민화되서 주민이랑 합세해서 내려오면 그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 현실이 영화도 아니고, 일거에 난민이 내려오지 않을거라는건 압니다 어차피 가정의 이야기를 하는건데, 진짜 저렇게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1/04/08 22:11
그니까 굳이 '대규모' 라고 한거죠
뭐 끽해야 십단위 백단위 천단위정도야 어떻게든 하면 되는데 나름 평화적으로(?) 내려오면서 비무장 + 민족아닙니까? 이러면서 정말 대거 내려와버리면 진짜 난감할거 같거든요 게다가 이것들이 진짜 순수주민인지, 인민군이었는지 알수도 없고
21/04/08 22:22
그정도 규모라면 지형적 특성상 자연스레 대열이 형성되고요. 통제병력 보내서 대열을 적당히 찢어서, 적당한 곳마다 난민캠프 설치해서 임시정착 시킬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군의 통제에 따르지 않는 난민을 그냥 쳐다만 볼 정도로 나이브하진 않을거에요. 유사시에는 북쪽 땅에서 안정화 작전을 펼치는 연합군이, 우리 영역에서도 안정화를 달성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21/04/08 22:23
무기를 들고 내려오는 게 아닌 이상 만 단위로 내려오나, 십만 단위로 내려오나 별 차이 없을 겁니다.
우리보다 휠씬 더 테러의 위협이 넘쳐났던 시리아 난민도 별 탈 없이 넘어갔어요. 물론 만 단위로 내려오면 당장에 뭘 먹이고 어디서 재울 지가 문제긴 하겠네요
21/04/09 00:51
아 제가 리플을 좀 이상하게 달았는데, 적대국의 대규모 난민이 대놓고 몰려와버리면 어떻게 해야하나- 가 하고싶은 말이었습니다
제가 문장력이 모자라서 오해하게 하신게 죄송하네요
21/04/09 01:12
지금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네요.
북한쪽 난민이 걱정되니, 고압전기의 콘크리트 장벽을 설치해야하나 걱정하는 글에 다 쏴야 할지도 모른다는 댓글이 달리는게 정상인지 헷갈립니다.
21/04/09 04:00
상식 수준을 의심해야 할 댓글들이 많네요 크크.. 아니면 그냥 북한 주민을 쏴죽이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시는건가..
난민이 아무리 대규모로 와도, 비무장이라면 현대식 군대가 그걸 통제 못할리가 없죠. 그리고 아마 걱정 안하셔도, 국방부에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로서) 그런 사태에 대한 대비 메뉴얼도 이미 다 있으리라 봅니다.
21/04/09 09:57
(수정됨) 콘크리트와 전기철책이라 초기비용이 너무 들고 문제는
관리도 너무 힘들죠 저거 만든다고 북한에서 난민 넘어올때 감전당해 죽는걸 보고만 있을수도 없잖아요? 미국은 적어도 다른나라는 명분이라도 있었는데 우리가 국제적으로 북한과 한민족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냥 방치하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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