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4/13 22:02:15
Name noname11
File #1 상원사연등.jpeg (355.1 KB), Download : 65
File #2 단림황후구상도.jpg (85.2 KB), Download : 13
Subject [일반] [13]예전에 갔었던 적멸보궁 여행기 -4- (수정됨)




1편링크: https://pgr21.net../freedom/91220
2편링크: https://pgr21.net../freedom/91233
3편링크: https://pgr21.net../freedom/91256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때 이곳 오대산에 있었던 진여원이라는 절이 고려말에 사라졌는데 그 위에 다시 절을 지었다고 해서 상원사라는 이름이 되었다. 진여원이 있었던 곳은 지금 상원사 입구에 있는 부도탑자리이다.
상원사는 오대산에 숨겨놓은 부처님의 사리를 수호하는 역할로 지어졌으며 조선 세조초기에 세조가 상원사에 갔을때 세조가 법당에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고양이들이 세조의 바지자락을 물며 시간을 지체시켰다. 의심이 많던 세조가 부하들을 시켜 법당을 뒤져보니 법당안에 숨어있던 자객을 찾아냈다는 민간전설이 있다.
이 상원사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나무길을 자랑하는 월정사에 예속된 절로써 월정사는 아쉽게도 6.25전쟁때 1.4후퇴로 후퇴하던 국군과 미군이 월정사가 오대산의 강력한 북한군 요새가 되는것을 경계하여 절전체를 소각시켰다.
그와중에 월정사 위에 있던 상원사는 국군이 역시 소각하러 와서 절을 소각할테니 스님들은 다 나가라고 하자 상원사 주지인 한암이 아무리
막고 만류해도 안되자 가사와 장삼을 차려입고 법당안에 들어가 정좌하고 불을 이제 놓으라고 했다. 군인들이 놀라서 만류하자
한암은 당신들은 군인이니 명령에 따라 불을 놓으시게 나는 불제자이니 내 몸도 절과 함께 태워 부처님께 공양하겠다. 라고 했고
결국 국군장교는 상원사의 문만 떼어 불태워 연기만 내고 내려갔다고 한다.
그래서 6.25 동란때 월정사는 잿더미가 되었으나 상원사는 다행히도 살아남았다.

법흥사에서 출발해서 상원사에 도착하였을때는 새벽 1시가 조금 넘었는데 그 새벽에 우리가 도착한다고 해서 상원사의 보살이 마중나와있었고 우리는 공양물을 차에서 내린후 상원사 보살이 우리에게 식당에 밥을 준비해놓았으니 와서 먹으라고 했다.
회장보살은 새벽 4시 예불까지 밥을 안먹고 바로 쉬러간다고 했고 나와 일행들은 밥을 먹으러 갔다.
배가 고팠던 나와 일행들은 밥을 떠서 자리에 가서 먹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시간에 우리 일행외에 또 두명의 여자가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왔다.
한명은 나이가 든 피곤해보이는 인상의 승복을 입은 아주머니였고 또 다른 한명은 얼굴전체를 가린 역시 승복을 입은 여자였는데 체형이 나이가 어려보였다.
나는 그중 얼굴전체를 가린 분이 혹시 한센병환자나 얼굴에 큰 장애가 있는데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안돼  영험한 적멸보궁의 힘을 비는것이 아닌가 지레 짐작을 하고 밥을 먹고 있으면서 곁눈질로 그여자가 밥을 먹으려면 얼굴을 가린 천을 걷어야 하니 몰래 힐끔힐끔 바라보고 있었다.
나이 많은 여자와 얼굴을 가린 여자는 조용히 구석진 자리로 가서 식판을 내려놓았다. 얼굴을 가린 그녀가 가리개를 걷자 나는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복숭아를 닮을수가 있지? 앳되어 보이는 젊은 여자였는데 내예상과는 달리 얼굴에 전혀 흉이나 피부병 문둥병 이런건 전혀없었고
그냥 볼이 발그레하고 입술이 작고 피부가 흰데 얼굴에서는 은은한 열기같은게 느껴졌다. 나는 이윽고 관심이 시들어 밥을 얼른 먹고 간단한 세면과 양치를 한뒤 템플스테이방 남자숙소로 향했다. 방은 아주 넓었고 전등이 고장나 어두운 상태로 들어가 기사두분은 구석에서 나란히 누웠고 나는 이쪽 구석에서 이불을 깔고 잠을 청했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발생했다.
갑자기 식당에서 잠깐 본 얼굴을 드러낸 그 복숭아를 닮은 여자가 내 눈앞에 선명하게 나타나 내 마음속의 여자에 대한 동경 환상 이런 원초적인 감각과 합쳐지더니 엄청난 정욕과 욕망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잠깐 본 그여자가 이제는 내 마음과 감각기관을 완전히 장악해 몸이 뜨거워져서 참을수가 없었다.
나는 욕망의 고통속에서 템플스테이 방을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기시작했다. 상원사의 전체구조가 머리속에 가상으로 그려지며 그 여인의 숙소가 어디일까 저절로 길찾기가 시작되었다.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보는 이상한 현상에 나는 고통스러웠고 범죄를 저지를꺼 같아서 두려웠다.

상원사에 오는길에 회장보살이 마이크를 잡고 강연했었다.

인간의 몸 느낌 인지 정신적활동 구체적생각 이렇게 다섯가지로 대변되는 색수상행식을 오온이라고 합니다.
이 오온 그 자체는 강렬한 집착과 소유욕을 가지고 있어서 끊임없는 탐욕으로 계속되는 고통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이 오온은 육체적인 욕락 식욕 수면욕 성욕 명예욕들을 불러일으키는데 그것을 가만히 놔둔다면 우리몸은 욕망의 덩어리로
변해버리고 인간다움을 잃어버리게 되지요 그리고 결국에는 갑자기 삶이 귀찮아지고 내몸과 내마음을 싫어하게 되는 파경으로 치닿는것입니다.

회장보살이 차안에서 이런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일본 헤이안 시대 황후이자 덴노의 어머니인 단린 황후는 일본제일의 미녀여서 덕이 높은 승려나 신관들도 단린황후를 보면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고 한다.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단린 황후는 죽기전에 자기의 시신을 땅에 묻지말고 들판에 아무렇게나 버려서 썩어가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서 아름다운 여인도 생명이 다하면 금방 썩어서 흉측한 모습으로 변하는 제행무상을 깨닫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것이 그림으로 남아있는데 단림황후구상도회 라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식당에서 만난 그 복면여인의 얼굴을 썩어서 진물덩어리에 구더기가 나오는 해골로 치환해도 이 고통이 해소되지 않는다.
그래도 아름답고 탐욕스럽다 진물덩어리 해골여인도 강렬한 정욕이 아름답고 한없이 탐하는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나는 회장보살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회장보살님 아무리해도 안되는데요? 안돼요 불교 팔정도 다 현실에서는 안통하네요.
고통속에서 잠을 못이루고 내가 이리저리 몸을 뒤척일때 방 한쪽을 보니 놀랍게도 기사 두분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이고 미치겠네" "와이라노"이런 말을 하며
이리저리 몸을 뒤집었다. 나는 지금까지도 기사두분이 그렇게 된 이유를 알지못하지만 나와 같은 이유에서이지 않을까 짐작을 한다.


그래도 저렇게 오음성고를 자각하려고 애를 쓰고 내머릿속의 그 여인을 해골여인으로 치환하기가 해결은 안되었지만 시간끌기는 해주었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나는 아무 꺼리낌 없이 상원사 곳곳을 마구 그녀를 찾아 헤집고 다녔을것이다.

어느덧 새벽 3시가 되고 산속의 절의 하루가 시작되는 목탁소리가 들려왔다.
휴.... 살았다. 안도의 한숨과 함께 방금전 강하게 정욕에 사로잡혀있던 내 마음이 환기가 되었다. 3시 30분까지 적멸보궁가는 계단앞에서 모이기로 했기에
20분은 잘수있을꺼 같았지만 정신이 말똥말똥해져서 눈만 감았다가 알람소리에 일어나 적멸보궁으로 향했다.
새벽 하늘 산속의 밤하늘엔 별들이 선명하게 빛나고 오대산의 풀벌레 소리가 청량한 소리를 내며 길동무가 되어주는데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108계단 양옆으로 은은한 빛을 내는 연등이 계단을 밝혀주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일행이 올라가도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 바로 그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있었다.
넋을 잃고 그 풍경을 보다가 다른 세상으로 가는듯한 그 아름다운 연등속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신기하게 계단을 올라가는동안 내 머릿속 강하게 상으로 남아있는 그녀의 얼굴이 점점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1.5km나 되는 계단을 거의 다 올라갔을때
완전히 아까 보았던 그여자의 얼굴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계단위로 다른 세상같은 자연 그자체의 모습을 한 적멸보궁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초자연적인 체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적멸보궁안의 스님들은 1열과 양 옆에서 아침예불을 드리고 보살들과 우리들은 2열에 서서 예불을 드렸다.
운명의 장난인지 그 젊은여인과 여인의 어머니는 아침예불을 드리러 왔고 그여인은 얼굴에 아무것도 가리지 않았고 내옆으로 와서 서서 예불을 드렸다.
한참동안 마음을 가다듬으며 예불을 드리고 있는데 옆에서 뜨거운 열기의 시선이 느껴졌다.
옆에서 그 여인의 시선이 나에게 머물때 시간이 갑자기 느리게 가고 나는 고개를 돌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머무는 그여인의 시선이 느껴질때는 마치 찜질방의 숯이 불타오르는 그 문을 열때처럼 숨쉬기가 힘든 뜨거운 공기가 스쳐지나가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아까와는 달리 신성한 공간에 있어서 뜨거운 바람은 잠깐 지나가고 내 마음은 어느덧 바람한점 없는 고요한 호수같이 되어 이제는 옆을 바라보아도
내마음을 조절할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차례 이겨냈다는 그런 생각도 했었고
옆을 바라보자 그여인과 눈이 마주쳤다. 식당에서 본것과 다른느낌의 볼이 발그스레하고 입술이 작은 쓸쓸해보이는 눈빛의 젊은 여인이었다.
아침예불이 끝난뒤 적멸보궁 앞에서 회장보살과 중년여인은 서로 원래 아는 사이인듯 한참을 이야기를 했다.
젊은여인은 중년여인의 팔을 꼭잡고 옆에 붙어있었다. 그 모습이 왠지 가련해 보였다.

나는 내려오는 길에 회장보살에게 몇번이고 물어볼 타이밍을 노렸다. 마침 아침식사를 하러 일행들이 들어갔을때 회장보살은 밖에서 전화통화를 했었고
통화가 끝난뒤 들어가려는 회장보살에게 이때다 싶어 조심스럽게 두여인에 대해 물었다.
  
회장보살이 이야기해준 그 얼굴을 가린 여인은
10대중반부터 아버지에게 몹쓸짓을 당하고 엄마와 둘이서 아버지와 헤어져서 사는데 그만 또 다른 남자에게도 몹쓸짓 스토킹을 심하게
당하여 법적인 분쟁을 준비하다가 거기서도 그런 일이 있자 결국은 무속인들까지 찾게 되었는데 우연히 회장보살과 연이 닿아 회장보살이 적멸보궁에서 생활할수 있게 도와주었고 지금은 여승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저 여인은 도화살이라고 했다.
도화살.. 도화살.. 나는 어렴풋이 도화살 역마살 그런건 그냥 뭔가 예쁘지 않은데 여자로써 매력이나 색기가 있어 남자들을 잘 꼬시거나 남자들이 줄줄이 따르는 그런게 도화살 역마살은 집에서는 잠잘때 빼고 나머지는 밖에 하루종일 돌아다니거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을 역마살이라고 생각했었다.
회장보살은 역마살은 지금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다고 했다. 그 이유인즉슨 교통수단이 너무 발달해서 전국 어디든 하루만에 갈수 있고 어디에서던지 연락이 가능해서 역마살이 되기가 힘들고 그저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하는 성격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도화살로 알고 있는것은 그냥 도화끼정도로 생각하면 되고 진짜 도화살은 한집안을 파멸로 몰고가는 무시무시한 운명이라고 했다.
그래서 옛날에는 가장 기피되는 여자가 도화살이 들어간 여자이고 그런 여자가 명문가에 들어가면 집안이 멸문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나는 그제야 모든 퍼즐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회장보살의 이야기를 듣고 실로 소름이 돋았다.
진짜 복숭아를 닮은 여자가 세상에는 존재한다. 그리고 그 여자는 나를 파멸로 몰고갈뻔했다.
상원사에서 분명 다른 스토리도 있었던것 같은데 도화살여인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 다른 기억들이 모조리 간섭되어 아무리 기억을 떠올려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너무 강렬한 체험을 한것이다.
나는 미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다. 오직 이 우주의 진리는 물리학과 수학 그리고 입증가능한것만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도 상원사에서 경험한
도화살여인은 불가해한 대상이고 불가해한 일이다. 지금까지도 강렬한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여승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백석의 시 여승같은 쓸쓸하면서도 담담하게 운명을 이겨낸 그런 여승이 되었을꺼라고 생각한다.
문득 그 여인이 여승이 된 이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만나 서로 합장인사를 하는 그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13 23:52
수정 아이콘
와 오늘은 민간설화 같은 이야기네요.
얼굴만 봐도 색욕의 고통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니...
반대로 말쩡한데 얼굴만 봐도 색욕이 깔끔히 없어지는 얼굴도 있습니다요.....그들은 평생 모태솔로로 살다 갑니다....
noname11
21/04/15 04:38
수정 아이콘
제가 아마 얼굴에 도화가 1도 없는거 같아요 하하
짬뽕순두부
21/04/14 11:54
수정 아이콘
잘 읽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도화끼가 있는 사람들이 있긴 하죠. 도화살이 있는 사람이라... 궁금하기도 합니다
닉언급금지
21/04/14 13:04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재밌는 글 읽다가 스플뎀 맞았습니다.
효꽈가 갱장합니다!
짬뽕순두부
21/04/14 14:02
수정 아이콘
제 윗분이 기술 시전하신 것 같은데, 제가 스플뎀을 맞았군요 크크
noname11
21/04/15 04:39
수정 아이콘
저도 인생살며 딱한번 그것도 쎄게 경험했습니다. 차원이 다른 느낌입니다.
메텔을좋아해
21/04/14 13:55
수정 아이콘
정말 신비한 경험을 하셨네요..! 실감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noname11
21/04/15 04:39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352 [일반] [13]예전에 갔었던 적멸보궁 여행기 -5- 완결 [8] noname118119 21/04/15 8119 9
91351 [일반] 지그재그가 뭔데 카카오가 1조원에 인수해!? [60] 인간흑인대머리남캐14879 21/04/15 14879 0
91349 [일반] 오픈랜 도입으로 화웨이에 결정타를 날리려는 미국 [20] elaborate12770 21/04/15 12770 10
91346 [일반] <노매드랜드> - 두고 온 것들에 대한 떠나는 이야기 (스포) [14] aDayInTheLife6517 21/04/15 6517 0
91345 [일반] 애견 문화에 대한 생각 [31] spiacente9203 21/04/15 9203 16
91342 [일반] 숙명여고 쌍둥이 "무죄 확신"…취재진엔 '손가락 욕' 날렸다 [47] insane12951 21/04/15 12951 0
91338 [일반] [13] 프랑스, 독일의 각종 교통 박물관 탐방기 [8] Ellun8022 21/04/15 8022 12
91335 [일반] [13] 덕유산 국립공원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3) [7] 영혼의공원7781 21/04/15 7781 4
91333 [일반] 비전공자의 산림과학 도전기 [13] 어즈버8517 21/04/14 8517 6
91332 [일반] [13] 사진으로 홍콩 여행하기 [26] 배고픈유학생9212 21/04/14 9212 26
91330 [일반] [13] 남미의 숨겨진 보물같은 장소들 [25] 로각좁7557 21/04/14 7557 13
91324 [일반] [13] 오동도 전세낸 이야기 [4] 쉴더7709 21/04/14 7709 6
91321 [일반] 헬창이 가져온 한 가정의 비극. [44] 사업드래군12181 21/04/14 12181 19
91320 [일반] [외교] 미일정상회담에서 "대만 거론될 가능성 ↑" [17] aurelius10116 21/04/14 10116 3
91318 [일반] [13] EP05. 역시 성탄절에는 불교 성지순례지. 인도 배낭여행기 [12] 우리고장해남7697 21/04/14 7697 15
91317 [일반] 가스라이팅이 뭐길레?에서 떠오른 의문들. [56] 마트과자14408 21/04/14 14408 7
91316 [일반] 기원전 슈퍼히어로의 공상과학적인 후일담: 오디세이아 [36] Farce12058 21/04/13 12058 47
91315 [일반] [13]예전에 갔었던 적멸보궁 여행기 -4- [8] noname118399 21/04/13 8399 6
91312 [일반] 홍콩 영화 4대천왕 배우들 [34] 말할수없는비밀11587 21/04/13 11587 0
91311 [일반] [13]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19] 소시9509 21/04/13 9509 8
91309 [일반] 가입인사 드립니다 :) [23] 어즈버6400 21/04/13 6400 7
91307 [일반] [역사] 19세기 말 일본인이 본 조선의 정세 [8] aurelius12554 21/04/13 12554 18
91306 [일반] 브레이브 걸스 - 롤린 올립니다~~크크크 [9] 포졸작곡가8381 21/04/13 8381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