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4/29 15:54:53
Name 성야무인
Subject [일반] AZ 접종후기 (새벽 5시현재: 죽겠네요) (수정됨)
저는 40대 남성으로 경기도쪽에 있는 모 회사에 연구원으로 있고 모 대학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라면 7월이나 8월쯤 접종 대상이긴 하고

해외에 급히 나가야 되서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접종 시기를 앞당겨 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3월말 쯤 우선 접종 대상자 신고를 KITA에 하고 5월말이나 6월말쯤 맞을 수 있으리라 봤는데

어찌어찌해서 오늘 11시에 예약해서 맞게 되었습니다.

맞으러 가서 주소랑 사전 문진표랑 동의서 이렇게 세개를 쓰라고 해서 일단 썼습니다,

기저질환은 없고 (당수치가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라)

3년간 감기걸린 적이 없어서 크게 걱정은 안했습니다.

오전 11:00 주사 맞기 전 알러지 이렇게 있냐라는 질문에 당연히 없다고 했습니다.

오전 11:05 대기하고 있다가 AZ 맞았습니다. 약간 통증은 있네요.

오전 11:10 이상이 있을지 모르니 15분에서 20분 대기하라고 해서 스톱워치 켜놓고 15분정도 가만히 딴진 하고 있었습니다.

              뭐 통증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오른쪽 팔에 맞아서 아프네요.

오전 11:40 회사 돌아와서 제자리에 앉아서 업무 봅니다. 통증이 목까지 올라왔습니다. 버틸만은 하더군요.

오후 12:00 식사합니다. 아직까지는 별거 없습니다.

오후 12:30 식사 끝내고 근처 약국에서 타이레논 500mg짜리 10캡슐 2포를 삽니다.

오후 12:40 서서히 노근노근 해지고 오른쪽 팔에 힘이 없어집니다. 졸려 지네요. 통증이 아직 내려가지는 않았고

               다발적으로 오른팔 왼팔 왔다갔다 합니다. 접종한 오른팔이 좀 더 아프긴 합니다.

오후 01:20 조퇴를 할까 말까 했는데 못하고 그냥 타이레놀 500mg 2알 먹고 의자에서 졸았습니다.

오후 03:30 졸다가 일어났는데 아직까지 타이레놀의 힘인지 통증은 없습니다.



이렇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는 통증이 심하지는 않고 (물론 접종한 지 1시간 후에 통증 심할것 같은 타이밍 맞춰 진통제를 먹긴 했지만)

그냥저냥 견딜만 하네요.

오늘 저녁 상태보고 내일 출근할지 말지 결정해야 겠습니다.


--------------------------------------------------------------------------------------------

4월 30일 오전 05:00: 근육통이 엄습하고 눈이 너무 아픕니다 -_-!! 상당히 힘드네요. 출근 힘들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29 15:57
수정 아이콘
고생 하셨네요.
별일 없으면 내일은 푹 쉬는게 어떨까요? 크크크
성야무인
21/04/29 16:27
수정 아이콘
지금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21/04/29 15:58
수정 아이콘
AZ는 1차, 화이자는 2차 접종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1차 무사히 넘기시면 좋겠습니다.
성야무인
21/04/29 16:27
수정 아이콘
2차 접종은 7월로 잡혀 있는데 조금씩 통증은 옵니다.
StayAway
21/04/29 16:00
수정 아이콘
맞고 안 아프면 아재라는데
약간 아프면 약간 아재라는 걸까요..
성야무인
21/04/29 16:29
수정 아이콘
아프면 아플수록 건강하다는 것이겠죠. ^^;
건이건이
21/04/29 16:02
수정 아이콘
저는 AZ 맞은지 48시간 되었는데... 약간의 무기력함말고는 그냥 지나가더군요.... 40대들은 큰 이상없나봐요... 후배도 비슷한 시기에 맞았는데

괜찮다고 하더군요
성야무인
21/04/29 16:28
수정 아이콘
저는 오른팔에 통증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항체 숫자가 올라가는 7시간에서 10시간정도 상황을 좀 봐야겠습니다.
하얀마녀
21/04/29 16:05
수정 아이콘
사촌동생이 말하기를 1. 신체나이가 많을 수록 2. 비만(혹은 과체중?)일수록 별 다른 부작용이 없는 것 같다고....... 네 제 사촌동생은 신체나이 50대(실제로는 30대)에 뚱돼지라서 그런지 백신을 맞고 그날 밤, 다음날 밤 야간 골프 라운딩을 나가고도 끄떡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랑 비슷한 자기 친구들도 모두 멀쩡하다고....
성야무인
21/04/29 16:30
수정 아이콘
아마도 맞는 전날 어떤 신체상황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합니다.

전날 술마시고 커피마신다음 주사 맞으면 효과가 확실히 떨어질 겁니다.
21/04/29 16:06
수정 아이콘
의약품의 왕, 그 이름은 타이레놀이라 카더라..
성야무인
21/04/29 16:30
수정 아이콘
뭐 거의 만병통치약이라 ^^;
아이군
21/04/29 16:09
수정 아이콘
아재를 판별해서 AZ백신....
성야무인
21/04/29 16:30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건 아닐겁니다.
리얼월드
21/04/29 16: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통증 없던 사람들 1차 후 항체 검사에서 대부분 항체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

수정: 항체 검사 한것과 백신의 효과는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건이건이
21/04/29 16:28
수정 아이콘
으응??? 무서운데요
성야무인
21/04/29 16:31
수정 아이콘
통증없는 사람들은 아마도 백신효과를 저해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이 발생해서 그럴수 있을겁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와 같은 상황에서 말이죠.
오늘처럼만
21/04/29 16:39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에 맞으셨으면

자정은 되서야 진정한 매운맛을 느끼실건데....(본인 및 주변 경험담)

저도 자기전까진 별거아니네~ 하면서 온갖 가오부리다가 다음날부터 시체가....
내년엔아마독수리
21/04/29 16:44
수정 아이콘
이것이 젊음인가...
라붐솔빈
21/04/29 17:01
수정 아이콘
전 만31살이고 어제 맞았는데 아무렇지도않네요..
항체가안생기는건가...??
피잘모모
21/04/29 17:13
수정 아이콘
통증이 그래도 덜하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Janzisuka
21/04/29 17:1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타이레놀의 위대함?!
전 어릴때부터 아스피린 너무 먹어서 조절하다가 타이레놀로 바꿨는데 아스피린 보다 부작용 적겠죠?
냥냥이
21/04/30 20:01
수정 아이콘
정해진 용량만 잘 드시면 최고의 약이 타이레놀이지요.
망개떡
21/04/29 17:33
수정 아이콘
밤부터 아프다는 얘기가 많던데 별탈없이 지나가시길 바랍니다...저도 5월중에 맞을거 같아 궁금한게 많았는데 괜찮으시다니 맘이 좀 놓이네요
리자몽
21/04/29 18:36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께서 백신 맞고 오셨는데 다음날 점심때부터 저녁 늦게까지 열이 38도 이상 나면서 많이 아프셨습니다

당일보다 다음날 조심해야 합니다
21/04/29 21:37
수정 아이콘
41세고 27일 화요일 14시에 맞았는데 당일은 괜찮았고 자면서 많이 설쳤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몸살끼가 와서 타이레놀 먹으니 회사에저도 견딜만 하더라고요.
다만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피곤이 몰려오네요.
21/04/29 22:58
수정 아이콘
저는 모더나 맞았습니다. 1차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2차는 정말 간만에 지독한 몸살로 아팠었네요. 얘기할 기운도 없어서 상관에게 문자로 죄송하다 아무래도 오늘 못 가겠다 얘기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쉬었습니다. 다행히 하루 이상은 가지 않더군요.

혹시 모르니 2차 접종때는 하루나 이틀 정도 쉬시는 걸 권장합니다. 케바케긴 한데..
츠라빈스카야
21/04/30 08:12
수정 아이콘
다른데서 하는 말로는 모더나는 2차가 아프고 AZ는 1차가 아프다더라...카는 말도 있긴 하더군요..
21/04/30 09: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이고...
그래도 아직 젊단 증거로 위안 삼으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598 [일반] 서달산 달마사 산책 [10] 及時雨7564 21/05/02 7564 1
91597 [일반] 2000년대 애니메이션 주제가(2) 그랜라간,신 강연, 김전일 [11] 라쇼14102 21/05/02 14102 0
91595 [일반]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얼마나 중요한가? [378] 아리쑤리랑39889 21/05/02 39889 168
91594 [일반] 기존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사업 동향을 간략하게 파악해봤습니다. [51] SigurRos14990 21/05/02 14990 13
91593 [일반] [팝송] 설레스트 새 앨범 "Not Your Muse" 김치찌개8686 21/05/02 8686 2
91591 [일반] 2000년대 애니메이션 주제가(1) 이누야샤, 강연금, 코드기아스 [26] 라쇼14252 21/05/01 14252 4
91590 [일반] 코로나로 인명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나라는 어디인가? 초과 사망율로 본 순위 [35] 김은동14870 21/05/01 14870 4
91589 [일반] 네이버 블로그의 매일일기 챌린지를 소개합니다 [21] 及時雨12066 21/05/01 12066 3
91588 [일반] 현시점 코로나/백신 현황 [34] 스프링16610 21/05/01 16610 2
91586 [일반] 4월에 찍은 사진들 [33] 及時雨16210 21/04/30 16210 27
91585 [일반] 삼성가 상속 세부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354] Leeka25149 21/04/30 25149 5
91582 [일반] 이스라엘의 코로나19 감염 추세 [52] 김은동18709 21/04/30 18709 15
91581 [일반] 8개월 억울한 옥살이한 남자 [164] 쥐세페 조씨26560 21/04/30 26560 72
91576 [일반] 화이자 접종 후기(너무도 개인적인) [59] 압빠16093 21/04/30 16093 15
91575 [일반] 남녀갈등의 끝이란? [163] 삭제됨23203 21/04/30 23203 11
91574 [일반] 의대생 한강 실종사건.jpg [98] 청자켓32380 21/04/29 32380 2
91572 [일반] 수정)AZ 백신순서가 안와도 일반인이 맞을수있다는 기사가 떳네요. [175] mcu25906 21/04/29 25906 14
91571 [일반] 요즘의 성별 갈등, 진짜로 '미러링의 미러링'일까? [317] 대문과드래곤24932 21/04/29 24932 201
91570 [일반] AZ 접종후기 (새벽 5시현재: 죽겠네요) [29] 성야무인13624 21/04/29 13624 5
91568 [일반] 애플 분기매출 99.4조, 영업이익 30.6조 달성 [58] Leeka16312 21/04/29 16312 3
91567 [일반] (데이터주의) 안보신분 있으면 드라마 하나 추천 할까 합니다.gif [15] insane14919 21/04/29 14919 0
91565 [일반] 엄마. 그 아래 아이디찾기 있지? 눌러! [24] Timeless14918 21/04/28 14918 32
91562 [일반] 중국조차 무너진다...중국인구조사 결과 인구수 감소 발표예정 [100] 하얀마녀18684 21/04/28 18684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