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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6 14:14
트럼프때 팔레스타인쪽 손을 빼버리는바람에 딜레마가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미국이 들어가서 뭐 하기도 힘들어진 구조가 됬죠.
근데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도 미국이 중재하지않으면은 뭐 하기 힘든 구조가됬고... 아마 수뇌부들은 미국의 개입을 바랄텐데 바닥쪽 민심은 개작살날겁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21/05/16 14:42
트럼프를 정말 싫어하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는 트럼프의 과오 top 100 안에 들지 않고 트럼프 역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온 주범 top 100 안에 들지 않는다고 봅니다.
21/05/16 14:47
허어어어어어....바이든의 제대로 된 시험대네요
이거 잘 헤쳐나갈수있을지...중동은 참으로 복잡하군요 그 뭐냐 알렉산드로스가 잘라버린 실타래같이 꼬여있어요
21/05/16 14:52
솔직히 요새의 미중 갈등 구도에서 가뜩이나 이래저래 명분에서 밀리고 있는데
(중국이 전세계를 해킹하려 하고 있다 -> 미국은 이미 하고 있지만 중국이 코로나를 전세계로 퍼뜨렸다 -> 중국은 전세계에 백신을 무상 혹은 저가 공급 중이고 미국은 수출 금지중 중국이 신장과 홍콩에서 학대와 인권 침해를 하고 있다 -> 응 관타나모) 여기서도 아무것도 못하면 정말 명분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고 봅니다. 신장 위구르 학살은 나쁜 학살이고 팔레스타인 학살은 착한 학살이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거니깐요.
21/05/16 15:38
뜬금없을 수도 있는데 저런 것을 봐도 그렇고 과연 그런 미국이 핵으로 싸울 상황에 뉴욕을 포기하고 서울을 지켜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봐도 그렇고... 우리도 핵무장을 했으면 합니다.
확실한 방어책이니.
21/05/16 15:42
한국이 핵무장하는길은 독자적으론 경제멸망행이라 힘들고 미국이 모종의 이유로 영향력이 제한받을때 미국 암묵적 동의하에 한일 공동 핵무장 이거밖에 없을거같아요. 솔직히 안보만보면 핵이 좀 끌리긴하죠 크크
21/05/16 15:54
미국은 우리에게 탄도 중량 해제도 해줬고, 민간 부문의 고체연료 사용도 허가했죠.
이건 사실상 핵무장 용인이라고 봐도 되고 아무리 양보해서 해석해도 핵무장 직전 단계까진 갖추라는 의미죠. 그래서 미국이 우리의 핵무장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게 멀지 않게 느껴집니다.
21/05/16 14:52
이게 잘못되면 대중 전략도 자칫 개판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방적으로 이스라엘 편 들어주기라도 하는 날에는 중국 애들이 서구의 위선 어쩌구저쩌구 하는게 현실이 되어버리는지라... 대중 포위망의 명분이 적잖이 퇴색되고 말겁니다;;
21/05/16 18:39
팔레스타인에 가장 우호적인 주변국이 시리아인데 시리아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실패막장국가의 길로 접어들었고 현재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제지할만한 주변국은 없습니다.
그 외의 주변 이슬람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독립을 바란다? 겉으로는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더라도 저기도 딱히 팔레스타인 같은 소수민족이 독립해서 나라새로 새우는거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도미노 현상이라도 발생해서 쿠르드라든지 소수민족들 독립하는거를 아무도 원하지 않거든요.
21/05/16 15:15
문제는 터키나 이란이 제일 이스라엘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중인데 자기네 형편도 그리 좋지 않다는게 함정..
터키와 이란 또한 쿠르드, 발루치로 대표되는 소수민족 문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죠.
21/05/16 15:24
역지사지는 국가나 민족 관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노사이드를 경험했던 유대인이 저런 행위를 자행하는 거보면
잘못하면 미국의 대의명분은 박살나고 중동이 중국 품에 안길지도 모르겠네요
21/05/16 15:34
가장 큰 문제는 오랫동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해법이라고 여겨져왔던 2국가 방안이 이제는 식물 상태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지라... 유대 근본주의의 강화로 이스라엘내 정치구도가 뚜렸하게 우경화가 되어서 비둘기파가 정권을 잡고 평화협정을 이끌어 내는건 더 이상 힘들어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지난 2년간 총선을 4번이나(...) 했는데도 전체적인 좌우 구도는 우파 우세로 고착이 되어 변동도 별로 없죠. 90년대에 남아공,북아일랜드같이 세계적으로 오래 지속되왔던 민족적 분쟁들이 타협의 실타래를 찾아갈때 팔레스타인도 2000년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스라엘과의 쇼부를 봤었어야 했습니다. 다 지난 소리지만 그때가 2국가 설립의 마지막 기회였다고 봅니다.
21/05/16 15:34
중국 내 문제라면 몰라도 국외문제에선 중국 도덕성이 우위인에 재밌네요 크크 물론 21세기초까지 중국이 동네호구형이었기에 그랬던거지만요.
근데 아무리 미국주장에 모순이 있다한들 중국포위에 큰 영향이 있지는 않을거같습니다. 미국이 모순적이었던게 어디 한두번인가요 다만 힘이 짱짱짱 쎄서 반론이 안나올뿐... 이스라엘 문제 모순적이라고 한국일본호주가 미국 규탄한다? 미국이 오히려 이스라엘을 도와 팔레스타인 폭격해도 이들은 그런갑다 할테니깐요 크크 논리와 명분은 국력이 만드는게 현실이죠.
21/05/16 15:49
우리는 5월 12일에 한국-이스라엘 FTA에 서명... -_-;
독도를 독도라고 부르고 동해를 동해라고 공식적으로 지지해주는 이스라엘. 무기도 함께 개발하는 이스라엘... 독일에 의해 [학살] 당하던 이스라엘이 역으로, 자국 내 정치적인 문제로 궁지에 몰린 상황을 팔레스타인 [학살]로 타개하려는 악마가 되었고 이 악마짓을 한두 번 한 것도 아니고... 참... 이스라엘도 내로남불, 미국도 내로남불. 제가 볼 때 앞으로 친미국가연합 vs 친중국가연합으로 확실하게 갈려서 무력으로 한판 붙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1/05/16 16:18
독도 동해 얘기는 가짜뉴스입니다.
https://namu.wiki/w/%EB%8F%85%EB%8F%84/%EB%85%BC%EB%9E%80#s-6
21/05/16 19:07
이스라엘은 중국과도 친한편입니다. 반이스라엘이 친중도 아니고요.
이스라엘 문제는 그냥 같은 곳에 나라 두개 만들어준다고 담보물 하나로 대출 두개받은 영국이 시작해서 이스라엘이 힘이 있고 팔레스타인을 깔아뭉개고 있는 상황일 뿐이지 이걸 도덕이니 뭐니 하고 바라볼 이유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이든 팔레스타인이든 생존의 문제가 걸려있는 것이고 한국은 도덕적인 판단을 어설프게 하느니 친구먹어서 득볼게 많은 이스라엘과 우호적인 것일 뿐이죠. 그리고 그게 국제관계에서 현명한 접근 방법인 것이고요. 그리고 이런 상대적으로 '젊은 진보 사이트'에서나 이스라엘이 지탄받지 한국 개신교나 나이든 세대는 교련 교육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에 매우 우호적입니다. 한국인이 팔레스타인에게 식민지의 경험을 토대로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껴봐야 그건 언더도그마일 뿐이죠. 이슬람 국가 중에 민주정이 제대로 돌아가는 곳이 있기는 합니까. 차라리 이스라엘적인 국가 시스템이 좀 더 서구적이고 한국과 공감대를 많이 가질 수 있는 국가시스템입니다.
21/05/16 15:56
뭐 미국은 이제 석유도 펑펑 쏟아져 나오겠다 중동의 매력이 많이 사라졌죠.
다만... 중국 견제를 위해 중동을 다독여야 할 뿐...
21/05/16 16:05
바이든 정부 의도대로 중동정세가 흘러가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래서 바이든 당선 전부터 엑슨모빌을 비롯해서 석유주좀 많이 담았네요
지금 네타냐후부터 해서 MBS, 에르도안 그리고 혁명수비대 등 중동 여러 플레이어들이 몸이 달아있는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참고로 다음 달에 이란 대선이 있습니다 계속 생각하는건데 바이든한테서 카터가 오버랩되는 느낌...
21/05/16 18:07
터키나 이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른나라보다 조금 적극적이라는 것 뿐일겁니다. 이미 사우디의 빈살만이 보여주듯이 중동 국가들이나 이란이나 자본주의적 가치가 종교-정치적 가치를 넘어서기 시작한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중동입장에서는 굳이 어느편을 들어서 미국/중국 이랑 척지는것보다 적당히 명분이나 챙기면서 현상유지되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할거에요. 이란역시도 오랜 경제 제재로 인해서 혁명수비대보다 해외에 기반두고 있는 자본가들의 힘이 더 강해지고 있고 이들 입장에서 이스라엘이 뭘하든 별 관심도 없을거에요. 강대국들에게 안찍히고 돈을 더 버는쪽에 관심이 있지요.
21/05/16 18:58
이집트 국경 지하 연결 통로가 차단되어 완전한 밀폐로 아사직전의 가자지구 문제죠. 여기에 트럼프 때 완전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원조를 끊어버렸는데, 바이든 정부는 끊겼던 가자지구 원조 재개를 검토 중 입니다. 미국에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네타냐후가 실각하고 원조 및 제2지대 협상을 바로 시작하는 것인데 네타냐후가 2선으로 물러날지 모르겠네요.
21/05/16 19:40
애초에 네타냐후가 실각 가능성이 높고 저질러놓은 일이 있어서 감옥에 갈 확률이 있기 때문에 일련의 일을 확대했다는 해석도 있더군요. 일단 이 양반이 없어지면 해결될 가능성은 보이는데 문제는 그게 확실하냐는 거네요. 언제나 진짜 문제는 잔당이 일으키는 거라.
21/05/17 09:39
무슬림이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시위를 하지만 정작 중동에서 이슬람 두 성지의 수호자라 자청하는 사우디는 이란때문에 이스라엘과 밀월관계고
중동의 실세 이집트는 4차 중동전 끝난 이후부터는 적어도 한일관계 수준이지 서로 싸우려는 수준은 절대 아니죠. 시리아는 제 몸 간수하기도 어렵고 요르단은 원래부터 이스라엘에 그렇게 적대적인 나라가 아니었는데다 요르단은 팔레스타인 난민 때문에 골 아프다는데 뭐 어쩌기도 힘들고... 터키나 이란 정도인데 모두 아랍 입장에서는 거부감 드는 나라라는 건 사실... 뭐 어쩌겠어요. 이스라엘이 좀 더 나쁘니 하마스가 좀 더 나쁘니 해도 사실상 그냥 적대행위 하지마 정도만 할 수 있을뿐 진정한 해결을 보기엔 죽어라 난망한 상태라서 딱히 앞이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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