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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6 19:08
우리나라도 굳이 따지면 oo김씨 무슨파 뭐 이런식으로 있지 않나요. 외국처럼 표기를 안할뿐인....?
김씨라도 oo김씨 xx김씨 다르고 oo김씨라도 파에 따라 다르고...
21/05/16 19:12
우리나라의 성씨는 400여개 정도 되고, 중국이 우리나라의 10배 정도, 일본은 10만개쯤 됩니다. 엄청나게 적죠.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총 성씨는 5500여개 정도되는데, 이는 기존 한국에 없던 비한자성씨인 귀화성씨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21/05/16 21:13
본문 보면 중국과 한국이 같은 혈족 중심으로 같은 맥락이죠. 오히려 그 중국이 4000개 밖에 안되는데 일본이 10만개라는게 좀 재밌네요
21/05/16 20:23
본문에서 외국에서는 가문 만든다고 하셨는데
김해김씨 oo파와 xx파는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김씨지만 외국기준으로는 다른 가문으로 봐야 하는게 아니냐는 뜻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되게 많이 늘어날것 같아요
21/05/16 22:02
그걸 다합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기준으로 300개가 안됐습니다. 귀화성씨를 다합쳐서 5500개 정도 되는데 4000개 이상이 비한자 성씨이며, 1000여개가 최근 중국 일본 등에서 귀화한 사람의 성씨를 등록한 경우입니다.
한국보다 성씨 종류가 적은 나라는 베트남 정도 밖에 없습니다. 이쪽이 세계사적으로 보면 특이한 경우죠.
21/05/17 00:10
이런 통계는 정부가 발표하는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금방 확인할수 있는데, 한국 인구의 98%의 본관은 858개입니다.
현재 한국 전체의 본관은 3만 6천개가 넘지만 귀화자 및 외국성씨를 제외한 광복 기준 한국성씨는 숫자가 많지 않습니다.
21/05/17 18:45
그 98퍼센트라는 것도 실제로는 다른 족보를 사오거나 아니면 20세기 초 근대전환기 때 성씨를 모두 붙이거나 아니면 도용/하사(?)받으면서 생겨난 것 아닌가 싶습니다만... 애초에 본관 따질 만한 양반 숫자가 전체의 1퍼센트가 안 되었을 테고, 그들의 이름이 원래 '가문/성씨가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다 붙은 셈이죠. 현 인구의 98%의 본관이 858개라는 건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심지어 같은 본관 안에서도 무슨 파 무슨 파 하면서 계파가 더 갈라지죠. 그냥 서구하고 가문의 '이름'을 붙이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5/17 19:07
궁금해서 좀 더 찾아 봤는데, 한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본관까지 쳐서 '성씨'라고 해야 정확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설명이 복잡하여 명확하게 이해는 잘 안됩니다만... '김씨', '조씨' 이렇게만 끝나는 게 아니라 '안동 김씨', '풍양 조씨'라고 해야 전통적인 개념의 정확한 '성씨'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딱히 서구나 일본에 비해 적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통계상 15,000개가 넘으니...). http://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C%84%B1%EC%94%A8&ridx=0&tot=68
21/05/16 22:21
2015년 기준으로 5인 이상 성씨는 534개. 본관 기준으로는 15,101개 라네요.
본관 기준으로 성씨로 하면 한국도 꽤 많이 지는군요.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IN15SD
21/05/16 20:07
성(性)은 모계, 씨(氏)는 부계고 성과 씨를 모두 쓰는 방식이었다가 번거롭고 헷갈려서 더 주요했던 부계로 통합됐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21/05/16 22:11
적어도 기록문명이 시작되고 나서, 우리가 알고있는 문명은 부성주의원칙을 벗어난 경우가 없습니다.
실질적인 모권사회는 실증된 바가 없어서, 그러한 가설은 입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1/05/18 13:25
성이 아버지의 부족을 의미하고 씨가 아버지의 가문(현대의 성씨)을 의미하는 거죠. 여기에 어머니가 낄 자리가 없어요. 부족장(군주)가 신하에게 하사할때 성을 하사했지 씨를 하사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신라의 국성으로 꼽히는 박,석,김씨의 성은 모두 박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해가 가시나요?
21/05/18 13:41
지금 하시는 말씀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볼 수 있나요? 개인적으로 찾아봤는데 안 보여서요.
그리고 성과 씨가 분리되어 존재했다는 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있었던 현상을 말하는 겁니다. 신라 건국은 꽤 이후의 일이고요.
21/05/16 23:24
일본도 원랜 부부별성이었을거에요. 그게 메이지 유신 때 서구식 부부동성으로 바뀌고 평민들도 다 성을 가진 걸로.
우리나라에선 씨는 본관에만 남고 성이 surname이지만 일본은 반대로 씨를 전면에 내세워서 그게 지금의 묘지가 됐죠. 근본은 다르지만 결국 수렴진화 해서 의미는 없지만서도. 개인적으론 우리나라도 성 좀 갈아치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와서 뭐 유교적 가치니 족보니 다 의미 없는 짓이죠. 대부분은 산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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