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18 14:49
이게 작가입장에선 지키는지 안지키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솔직히 양심을 판 출판사가 재쇄를 삼천부 찍고 천부 찍었다고 해도 거의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예전엔 그나마 '인지'라는 저자가 부수만큼 도장을 찍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긴 했습니다만 요즘엔 거의 없죠.) 주변 작가중에도 비슷한 문제로 출판사와 소송하고서 아예 독립출판 형식으로 스스로 판매하는 분도 있습니다. 단지 할 수 있는 건 계약한 출판사가 정직하기만을 기도하는 것 뿐이에요.
21/05/18 15:06
과자 매출도 전산화 되는 시절에 책이 아직도 안되는게 이상하죠.
어차피 출간되는 책은 ISBN 때문에 전산등록해야 하고 동네서점 대부분은 이미 죽어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들 POS 연동 하는 건 일도 아닙니다.
21/05/18 16:37
한국 출판사들의 횡포중 하나가 인세지급인데 계약금과 1쇄는 정상적으로 지급합니다. 그럼 2쇄 수익금은? 3쇄 발행할 때 지급합니다. 3쇄, 4쇄.... 이런식으로 다 밀리는 거지요. 증쇄를 하더라도 다음쇄까지 안팔리면 안준다는 거죠.
21/05/18 17:24
그 아동만화 그리스신화 그림작가도 출판사가 300만부팔렸다길래.그런줄알았다가 천만부신화로 기사나고나서야 자기작품이 천만작품인거알고 소송걸어서 돈받았던가그랬을건데 이건 당연히 해야할일이죠
요즘보면 출판사가 무슨 권력을 가진냥 여기저기 휘두르고다니던데 고칠건고쳐야합니다
21/05/18 17:40
인세의 정확한 지급을 위해 판매량을 작가에게 엄밀하게 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의 확립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서로 합의하에 상품 가져다 팔았으면 대금 지급은 제대로 해야죠. 여태 날로 먹다가 이제와서 부정적이라고 해봐야...
21/05/18 18:18
이게 차라리 옛날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옛날에는 책들 뒤에 작가의 인감 도장을 찍은 조그마한 종이, 인지를 붙였었지요. 인세라는건 인지세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이 인지를 출판사에 돈받고 판거지요. 그래서 작가는 본인의 인지를 관리함으로써 본인의 책이 몇권 나갔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이 인지 시스템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면서 시스템이 너무 개악되었지요. 모든건 출판사 입터는거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이 얘기 나온지 수십년은 된 것 같은데 2020년에도 똑같은 얘기가 아직도 반복될 줄이야.. 정말 상상을 초월할 뿐입니다. 그대로 굳어버린 악습이 너무 오래 계속되는것 같습니다. 이게 출판사들이 투명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면 구지 시스템 구축을 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는터라... 출판사들은 분명히 출판부수를 관행적으로 속이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1/05/18 18:26
해먹는애들 못해먹게 하는게 바로 적폐청산이죠.
근데 그런애들 못해먹게 만들면 정치적으로 정권압박하는식으로 나오는 정도가 굉장히 심하다는거.
21/05/19 01:23
안그래도 책 시장은 다 죽어가는데 장기 포텐셜을 끌어안고 침몰하겠다는 거군요.
하긴 눈앞의 돈이 중요하지 다른 가치가 중요하겠습니까.
21/05/19 07:08
저 기사에 나온 한기호 소장이 하는 말에 의하면 '99%' 출판사들이 반대한다는데 찾아보니 아래 같은 트위터 내용이 있네요.
https://twitter.com/RedmAngel/status/1394679039009329158?s=20 이미 참여하고 있는 출판사가 꽤 된다고 오피셜 떴고. 통합전산망은 전부터 문체부에서 추진하다가 이번에 참여공문 띄운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저자들에게 공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1051683541 이 기사에서는 출판사 업무 효율을 위해서 추진한 거라고 합니다. 오히려 출판협회가 반발하고 장강명작가얘기가 나오면서 저자공개를 논의하는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