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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9 14:03
개인적으로, 폴 워커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뜬 후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이전과는 다르게 매력이 많이 떨어졌다 느낍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악역 문제도 물론 있지만, 주인공 측에서도 서사를 꾸릴 때 빈 디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졌어요. 브라이언 대신 비중이 커진 홉스가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브라이언과 돔 사이의 특유의 티키타카? 이게 없으니 많이 허전합니다.
21/05/19 16:08
저는 그래도 8편까지는 좋다 내지 괜찮다 였는데 이번 작은 좀 아쉬웠습니다. 다만 부제가 원체 제각기라 무슨 작품인지는 헷갈리.. 크크 농담입니다.
21/05/19 18:29
분노의 질주 영화관에서 보는게 이번이 두번째인것 같은데 항상 마지막은 바베큐 파티랑 코로나가 나오나요? 크크
그나저나 시리즈 처음부터 안 봐서 그런가 기존 캐릭터들에 이번에 신캐까지 나오는것 같아서 조금 진입장벽이 느껴지더군요. 심지어 리틀 B도 여자쪽에서 낳은 아이가 아니라니..
21/05/19 18:37
전작을 봐야하는 첫? 두번째? 속편 느낌이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9+1이다 보니 진입장벽은 있을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21/05/19 19:14
시리즈가 스토리상으로도 액션상으로도 미칠듯이 뇌절하는게 특징이 되서 이젠 멈출수가 없죠.
이번 영화는 아쉽게도 하이라이트의 박력이 전편들보다 좀 약하더군요. 단단한 거대 트레일러와의 사투는 시리즈에서 질리도록 해왔던거고 하이테크 무기도 이번에는 주인공들이 들고 싸우니 긴장감도 약하고... 존시나가 아군화하는건 당연한 수순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존시나의 목적이 영화내내 숨겨져있었는데 턴페이스하는 순간조차도 숨겨놓아서 캐릭터가 애매해졌어요.
21/05/19 19:22
이번엔 몸싸움 악역인가! 싶은데도 시리즈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라 아쉬웠습니다. 지나치게 딱딱한 (스토리 상으로 고민거리가 많이 없는) 캐릭터기도 했구요.
21/05/19 22:34
저스틴 린이라 엄청기대했는데 지난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것같아 아쉬웠네요
그래도 극장에서 오랜만에 다 때려부수는 영화를 봐서 즐거웠습니다.
21/05/20 00:49
딱 기대만큼에 영화였습니다. 물론 그 기대가 크지 않았구요.
뻔한 스토리에 연출이었지만 자동차, 때리고, 부시고, 와장창 하는거 보러간거라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매 시리즈마다 예전에도 이렇게 유치했었나?란 생각이 들지만 이전 시리즈를 다시 찾아보진 않아서 확인은 못하고 있습니다. 크크
21/05/20 01:05
와장창 하는 거는 어찌되었건 이 영화도 한가닥 하긴 하죠. 자동차로 이게 되나? 싶긴 한데 보다보면 그냥 납득하고 지나가는 영화... 크크크
어쩌면 막 틀어놓기엔 좋은데 막상 자리 잡고 보긴 애매한 영화일 수도 있겠습니다. 크크
21/05/20 00:50
전편 다 본 입장에서 역대 출연진들 최대한 챙겨준거는 반갑기도 하면서도 굳이 이런식으로 출연시켰어야 했나 싶은 생각도 들고...
(유난히 세월의 포풍 세게 맞고 로켓엔진 만드는 도쿄드리프트팀..ㅠㅠ) 그래서인지 스토리 개연성도 예전보다 허술해졌고.. 그래도 과거 작들에 대한 리스펙트도 어느정도 하고 있고(마침 올해가 시리즈 시작된지 20주년이라네요)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떡밥도 제대로 세게 뿌려놨으니 속편에서 뒷수습 제대로 했으면 싶습니다. 아, 내용같은거랑은 별개로 음악은 8편이 좀 심심해서 귀에 안들어오는 편이였는데 이번 작은 다시 예전의 힙한 감성으로 돌아가서 차에 넣고 들을 만한 사운드들이 많아진건 반가웠습니다. (영화 내에서 까메오출연까지 한 촉촉보 누나는 덤)
21/05/20 01:06
도쿄 드리프트 팀은 처음 봤을때 뭔가 했습니다. 뭐지 저 거지들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크크크
사운드는 확실히 전작보다 좋아졌던거 같은데 막상 저는 귀에 걸리진 않더라고요. 엔진소리가 너무 작아서 오히려 불만...
21/05/20 02:42
아이맥스로 보고 왔는데
저에게는 역대 최고였습니다 스토리라인이 빈약한건 사실인데 뭔가 시리즈의 유지를 위해 끼워 맞추는 것들이 그래... 니들은 그래도 돼... 하는 의리가 생겨서인진 몰라도 어색하거나 억지스럽진 않았어요 크크크 더군다나 도쿄드리프트를 어렸을때 너무 재밌게 봐서 반가움과 울컥함이 정말 컸던 것 같아요
21/05/20 09:25
전편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아예 스토리 라인을 따라갈 수 없는데다가..
메인빌런이 전향하는 과정이 정말 실소를.. 진짜 의리로 보는거 아니면 이제 놔줘야되는건가 싶습니다. 근데 또 나오면 보러가겠죠. 레티 누나 못잃는데다 데카드 쇼 떡밥을 또 던지다니 양심없는 놈들...
21/05/20 09:40
아치 에너미로 설정한 사이퍼도 저는 좀 아쉽… 여기는 기름냄새 땀냄새로 승부보는 시리즈인데 악당 해커? 좀… 싶습니다. 솔직히 다음 작품이 더 걱정되긴 합니다.
21/05/20 09:49
사실 메인빌런은 제이콥이었고 사이퍼는 다음편에 데카드 쇼와 사이퍼의 대립각을 다시 세우기 위한 양념정도라고 봤는데..
그놈의 패밀리 타령하면서 한 번에 죽고 못사는 형제들로 다시 돌아오는 게 벙쪘죠. 레티 누님이랑 로우지의 육박전 같은 액션이 그립기도 하고..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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