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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0 18:16
저도 이런집 들어오면 궁금하더라구요..
상권조사를 하고 온건지 너죽고 나죽자인지... 돈많은 졸부가 취미로 하는거면 박리다매하지는 않을거고 상대 망할때까지 버틸수 있다 vs 사실 그래도 꽤 남는다 둘중 하나일건데..
21/05/20 18:16
상도덕이라는 게 있지 동네장사하는 곳에다가 같은 컨셉 가계를 박아 넣는 건 뭔지 모르겠네요.
저보다 잘 아니 그래도 먹고살 자신 있으니 들어온 거겠지만
21/05/20 18:23
먼저 선점하고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권리를 지켜줘야 하는 건 아니니
대기업이 골목까지 상권치고 들어오는 거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네요. 사실 대기업이 들어오는 것도 지역주민의 선택권을 생각한다면 꼭 나쁜 것도 아니구요. 어려운 문제긴 합니다.
21/05/20 18:24
저희 집 근처에 모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고 그 바로 옆에
원래 분식집이 하나 있었는데 어제 지나갈 때 보니 공사하길래 인테리어공사라도 하나 했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카페 오픈한다고 현수막 걸려있더군요 같은 건물 바로 옆칸에요. 걸어서 두걸음?
21/05/20 19:36
222
상도덕을 얘기하기엔 만연한 업종이라..사실 업종불문 상도덕이란게 요즘에도 통용되는지 모르겠네요. 저만해도 부업으로 사업 조그맣게 하고 있는데 그 일대에서 다 잘되던 업종이라 사업성이 보여 시작했었고, 제가 또 거기서 잘되니까 제꺼 따라서 추가 진입하는 곳들이 생기더니 이젠 정말 적자생존 구도가 되었네요. 야속한 마음이 드는건 당연합니다만 혼자만 몰래 꿀빨고 있지 않는한 모든 비즈니스가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21/05/20 18:58
공무원 은퇴자를 노리는 컨설팅업체의 마수같은걸까요..
또 그런데 보면 두개째에서 멈추지 않고 세개째까지 들어와서 빠르게 망하더라구요
21/05/20 19:02
저희동네도 커피전쟁입니다. 구대회커피-더벤티-메가커피-커피인류 까지 주르륵 생겼는데 구대회커피가 일단 망했습니다. 벤티도 위태위태해요.
21/05/20 19:03
저희동네는 바로 역앞 사거리이긴하지만 리얼로 바로옆에 있습니다. 건물 하나를 낀것도 아닌 바로 옆에요.
그래서 다른 커피샵가서 테이크 아웃할때 약간 눈치가 보이는.... 여기도 도대체 어떻게 바로옆에 들어오게 됐는지 참 이해가 안돼요.
21/05/20 19:07
개인 테이크아웃 커피점 10걸음 바로 옆에 메가커피가 들어왔는데...
사실 그 메가 커피 들어온 자리는 원래 개인 카페였고 개인 카페 있을 때 10걸음 옆에 들어온게 개인 테이크아웃 커피점인지라-_-; 복잡합니다 아주.
21/05/20 19:10
저희동네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프렌차이즈가 아니에요 사장님이 직접 원두를 볶아서 블랜딩을 하시는 집인데
오른쪽에 투썸 들어오고 건너편에 빽다방 들어오고 빽다방옆에 스벅 들어오고 카페 왼쪽에 메가커피 들어왔어요 그 옆에는 파바 뚜레주르 이삭토스트까지 있어서 완전 카페촌이 돼버렸죠 그러나...장사가 잘됩니다(???) 오늘도 2층에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테이크아웃으로 들고나왔습니다 크크크크
21/05/21 00:07
예전부터 이디야 전략이 스벅 옆에 차려서 틈새시장 공략이었죠.
근데 이디야는 요즘 많이 저물었죠. 저가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안되요. 포지션이 애매하다고 해야되나 그래요. 이디야 차리느니 메가나 더벤티 차리죠
21/05/20 19:35
저 일하는 곳 주변에도 조그만 개인카페가 거의 5~6개가 인근에 모여있어요. 저렴 컨셉 위주인데, 없어지기도 하고 새로생기기도 하고 주인 바뀌는 것도 봤네요.
지인이거나, 밑에서 기술 배워서 바로 옆에 차리는 그런거 아니면 별로 상관없지 싶습니다.
21/05/20 19:39
개인 카페하다 최근에 접은 사람입니다.
건물에 문닫은 개인 카페 인수했다가 몇달만에 코로나 터져서 골치 아픈데 두세달 뒤에 건너건너편(대충 호수로치면 2호차이)에 카페가 생기고 문닫기 대충 반년 전에 바로 옆에 카페가 생기더라고요. 그거 보고 장사도 안되는데 문닫자 생각했고 한달 전쯤에 계약하려던 사람이 있어 넘기긴 했지만 손해만 보고 끝났네요.
21/05/20 19:39
저희도 근처에 관공서 한개가 들어 왔거든요 그런데 카페가 2개가 더 생기더라구요 기존에 3개 있어서 나눠 먹었는데요 아 그리고 편의점도 1개 더 생겼습니다. 자영업자의 적은 자영업자 인것 같아요 마구 들어옴
21/05/20 20:17
저희 동네는 아파트 3개 단지 4천 세대 정도의 주거시설과 동사무소, 산책로와 공원만 있는 동네인데, CU가 100m 간격으로 두 개 있어요. 뚜레주르 있는 아파트 상가 건물에 파리바게뜨 들어와서 밀어낸 적도 있고... 카페는 뭐 말할 것도 없이 개인카페, 교회카페, 프랜차이즈 카페 하나씩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한 구역에 자기 체인점 붙여놓는 거, 건물주가 한 건물에 동종업체 받는 건 진짜 양심없는 짓이라 보는데, 이 정도는 뭐 그러려니 합니다...
21/05/20 20:23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도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니까 재밌네요. 사실 말씀해 주신 것만 보면 경제학적으로 정말 최적의 상태거든요. 진입과 퇴출이 자유롭고 그게 강압에 의한 것도 아니고... 당사자들이야 힘들겠지만 사회 전체적 후생은 증가하고. 그게 바로 자본주의 아니겠습니까.
다만 완전 정보 가정과 저게 합리적 의사결정인지는 좀 의문이긴 하지만요.
21/05/21 09:17
상도덕이 아예 사라지면 중국 꼴 나는거죠
속는놈이 등신이다, 남을 밟고 올라가는게 당연하다 라는 그 나라 말입니다 자본주의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데 순수 자본주의로 가면 상위 20프로 뺴곤 나머지는 사망입니다 미국도 의료계 등 자본주의 떄문에 망가진 분야를 보면 제약없는 자본주의 경쟁사회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죠
21/05/20 20:25
카페가 워낙 진입장벽이 낮으니까요.
커피를 맛있게 내리려면 당연히 어렵지만, 보통은 그냥 탄맛나는 아메 갖다줘도 대부분 잘 마시다보니 결국 가성비나 매장 인테리어, 음료 바리에이션, 디저트 등등에서 갈리더군요. 근데 본문은 그게 잘못인지는 모르겠네요.
21/05/20 20:31
제 동네에는 메가커피, 컴포즈, 백다방이 연달아 들어왔죠.
특히나 메가커피, 컴포즈는 간판 색깔도 비슷한데 30m 간격으로 있어서 둘중 하나가 망하겠구나... 했죠. 그래도 메가커피가 살아남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별로 들어보지 못한 업체인 컴포즈가 더 잘나가더군요? 컴포즈에서 파는 크로아상 와플이 싸고 맛있는데 이거의 힘이 엄청난듯... 청주에는 메가커피가 정말 많이 생기고 있는데 딴데도 이렇게 공격적으로 생기나요?
21/05/20 20:40
글구 보면 스타벅스도 요즘 엄청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청주에 스타벅스가 몇개 안되고
특히나 제 동네 쪽에는 전혀 없었는데 순식간에 파바박 생겨서... 집 근처에 3개나 생겼네요. 스타벅스 하면 검증된 위치에만 들어오는줄 알았는데 별로 그런 느낌이 아닌듯.. 뭐 하지만 스타벅스정도 되면 위치가 안좋아도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가는 느낌이라... 다들 장사 잘 되는거 같더군요.
21/05/20 20:50
그리고 ~~거리가 생기는 것처럼 한 곳 생기면 그 주변에 좀 더 생기는게 큰 틀에서 봤을 때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커피 매니아야 그 가게만 가겠지만, 대중들은 내가 커피 마시고 싶을 때 빨리 나올 수 있는 가게가 더 좋고, 그럼 몰려있는 곳에 가야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는 확률이 높어지니까요
21/05/20 20:52
우리동네 (골목식당 나옴)는 72걸음 안에 프차 1개 갠카페 3개 총 4개있는데 뭘 저정도로...
심지어 심한건 15걸음 거리에 있어요 게다가 하나가 망해서 5개가4개로 됐다.
21/05/20 20:55
욕해보자고 올리신건가요? 논두렁 있는 촌동네에도 한 집 걸러 있는게 카페인데 전혀 공감가지 않네요. 기존에 있던 카페 지인이라도 되시는건가요?
21/05/20 20:58
저희 동네도 앞쪽에는 컴포즈, 뒤쪽은 빅게이트
옆으로 30초도 안되는 거리에 메가커피, 메가커피와 30초 거리에 커반, 이디아가 몰려있어요 근처 상권은 메가와 컴포즈가 마주보고 있는곳두 있구요
21/05/20 21:35
요즘은 카페가 너무 많아서 이다야 투썸 같은 메이저? 프차도 다닥다닥 붙어있고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 2~3개 모여있는곳 엄청 많아요 저가 커피 프차가 2개 정도 붙어있는건 오히려 양호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크크
21/05/20 21:55
집 반경 500m 내에 메이저 프랜차이즈 커피점 3개, 중저가 프랜차이즈 커피점 4개, 개인 카페 2개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흔해요.
21/05/20 22:15
에고.. 참 안타깝네요.
유동 인구 없고 동네 장사면 밥그릇 뺏기 밖에 안 될텐데 얼마 뒤 누군가는 짐을 싸고 가야 한다는게 참...
21/05/20 23:57
억 상도덕
여기는 커피집 바로 옆에 생겨요 상도덕 개나 줘버린지 백만년 지났는데.. 근데 카페 지금 차리는 분들은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어요.. 이젠 개인카페 조차도 레드오션인데.. 메가커피도 천개 넘어서 슬슬 포화상태고.. 내가 차리면 다를꺼야 는 아닐껀데.. 근데 한걸음 80cm라 치면 50m인데요 이걸 상도덕이 어긋났다 하나요?
21/05/21 00:34
72걸음이면 성인남자 보폭 0.7-0.8 m 잡아도 50m는 되는건데...
이게 당황스럽다고 하셔도 저역시 당황스럽네요..
21/05/21 01:07
농담 안하고 제가 일때문에 서경 전지역 다니면서 보면 주택가 끼고있는 골목상권은 도로 나가는 골목길에 서서 앞뒤 좌우 둘러보면 카페가 기본 2~4개는 보입니다.....
21/05/21 02:50
편의점이라는 대표적인 예가 있잖아요
우리나라 자영업이 거리 이런거 안따지고 우르르 몰리는 경향이 강하죠 인테리어 비용 높을텐데 안타깝네요
21/05/21 04:03
예전에 캐나다 대학다닐때 대학근처 푸드코트에 샌드위치집이 들어왔었죠. 무려 서브웨이가 버젓이 같은 푸드코트에 있는데 말이죠. 주인이 한 세번 바뀐걸로 기억나는데 마지막 주인이 한인교포였습니다. 오픈빨로 반짝하고 파리만 날리는것 같았는데 기적적으로 서브웨이가 문을 닫더군요. 그다음부터는 줄이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샌드위치 싫어하지맘 가끔씩 팔아드렸었죠. 크크.
21/05/21 09:14
저희집 근처에는 작은 동네 100미터 이내에 카페가 4개 있는데
그 중 박리다매형 카페 바로 옆에 또 박리다매형 카페가 하나 생겼습니다 -_-;; 그 집은 잘 안가는 집이긴 하는데 원래 있던 박리다매형 카페 사장님 표정이 완전히 썩어 있는게 참 공감이 가더라구요 상도덕이라는게 있고 바로 옆집에 카페 내는건 진짜 아닌거 같은데 말입니다
21/05/21 09:45
제가 업무차 방문하는 건물에는 1층에만 카페가 3개입니다. -_-;;
음식점 6개 카페 3개 아이스크림가게 1개인데 관리소장님께 듣기로 다음 달에 음식점이 페업하고 카페가 하나 더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한 건물에 카페 4개가 말이 되나 싶기도 합니다..
21/05/21 09:54
본문과 댓글을 읽다보니까 요즘 인테리어 업계가 상당히 호황이라는데 맞는거 같아요 크크
코로나라 자영업자들은 힘든데 그 와중에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고 폐업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런지... 아마 한동안 인테리어 업계는 돈 좀 벌거 같네요.
21/05/21 09:55
어제저녁에 퇴근하면서 집 근처 반경 50미터 봤는데 꽤 번화가지만 커피숍 8개 넘게 있네요 100미터 늘리면 몇배수로 많아 집니다
21/05/21 13:25
판교 위메이드 앞쪽에 삼환하이팩스라는 건물있는데요.. 그게 서로 마주보고 a동 b동이고 넓이라고 해봐야 가로세로 100m 되나..? 근데 커피숍 10개 넘어요; 최소 10개고 몇갠진 모르겠는데
21/05/22 03:46
전국에 버스로 15분이내로 이동해서 지하철 탈 수 있는 지역이 어느정도 될까요???
전국의 30%이내의 도심지라고 봐도 뮤방할 정도의 상권을 영유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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