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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09:37
말씀하신 대로 자기위로, 자기기만의 수단이 된다면 그 자체가 필요성 아닐까요? 살면서 자기 위로가 필요한 법인데 저런 수단을 찾는게 쉽지 않아요.
21/05/21 09:40
개인적으로는 본인들만의 차별화 된 기술이 있는가의 여부라고 봅니다
기존에 있던 것이라도 스마트폰 처럼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스타트업 기존에 있던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해도 자영업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동네 장사도 전국 단위로 성공하면 사업가가 되는 것처럼, 자영업자도 매우 크게 성공하면 유니콘 기업, 스타트업 대표 등으로 포장되는거 같습니다
21/05/21 09:45
제 기준으로는 스타트업이 맞습니다
최신 요리장비 등을 도입하고 요리 전 공정이 반자동화 되어있고 외부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볼 때 깔끔하게 보이면 더더욱요
21/05/21 09:49
미묘한 부분이 있긴 있네요. 동네 백반집에서 주인 할머님께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혼합한 새로운 메뉴를 내걸고 장사를 한다고 스타트업이 되긴 어려울 것 같네요. 어찌 보면 내걸고 있는 상품, 기술, 공법 등이 "최신", "세련된" 경우에 스타트업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나 싶기도 하구요.
21/05/21 09:52
동네 백반집에서 새 매뉴 개발한거니 스타트업이 될 수없죠
새로 창업하는게 전제조건이 되는건 당연한거고, 창업하면서 인테리어, 공법, 등등을 신경 쓰고 포장하면 스타트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21/05/21 09:49
보통 "성장 가능성"이 기업가치가 되면 스타트업이라 부르고 "생존 가능성"이 기업가치가 되면 사업 또는 자영업이라 부릅니다.
예를 들어 클럽하우스같은 경우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니콘 스타트업이라 부르는것처럼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스타트업이 오로지 성장 가능성 만으로 투자받기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성공한다 하더라도 시장 규모가 작아서 투자자 입장에서 성장가능성에 기반한 스타트업은 ROI도 높지 않은 리스키한 투자처입니다. 그래서 좀 매출이 조금이라도 발생하는 벤처에 투자가 몰리다보니 스타트업과 자영업의 구분선이 모호해진것 같아요. 더구나 정부에서 각종 벤처사업 투자를 하도 많이해서 사업을 한다는 것의 허들이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이들 가운데서 옥석을 가리기도 어려워졌구요.
21/05/21 09:50
보통 특출난 기술이나 독창적인 사업모델, 아니면 기존 업종에 뭐라도 하나 트렌디한 비즈니스 요소를 1%라도 섞으면 스타트업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신사가 어떻게 보면 후자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처음 시작은 그냥 온라인 의류 쇼핑몰이다가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새로운 서비스 요소(주로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AR/VR, O2O 기반의)를 하나둘 도입하고 하다보니 스타트업처럼 취급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법적으로보면 스타트업이나 동네 마트 체인점이나 다 중소기업이죠.
21/05/21 09:57
이렇게 보니까 별 차이 없는것 같긴한데
스타트업은 목적이 단기간의 이익보다는 투자를 받아서 빠르게 시장 장악을 하는게 가장 큰 차이점인거 같아요. 이게 통용되는게 온라인 기반 플랫폼 기업들이고... 단기간의 이익도 없고, 성장 잠재력도 0이거나 반대로 본문의 교촌처럼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곳들은 구분하기 어렵지만 대부분의 자영업과 스타트업의 경우 단기간 이익 vs 성장의 고민에서 분명하게 나뉘어진다고 봅니다.
21/05/21 10:23
지극이 자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죠.
- 위험을 부담하면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스타트업: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기존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을 장악하는 일을 추구하는 기업 - [문화를 상징]하는 단어로서의 스타트업: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대변하는 단어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를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스타트업: 시장 장악과는 무관하게 DT를 시도하는 기업 - [용어 사용에 따른 이득]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스타트업: 스타트업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경우 정부, 내부고객(직원), 외부고객에게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추구하는 기업.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하거나 구직자에게 선호를 얻거나 외부고객에게 선호를 얻기 위한 목적 즉 쓰는 사람 마음대로 쓰는 단어이기 때문에 단어로 구분하기보다는 실질로 구분하는 편이 맞겠죠.
21/05/21 10:52
사업과 자영업의 차이는 그거죠. 확장 여부.
요식업으로 치면 이 가게 하나를 최고의 맛집으로 잘 키우겠다가 자영업이고 가게는 단지 첫 발판일 뿐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하면 사업. 전자는 최고의 맛을 추구하겠지만 후자는 적당한 맛을 어떻게 균일하게 낼 수 있는 가를 연구하겠죠. 스타트업과 자영업은 시작 초기엔 비슷할지 몰라도 바라보는 방향 자체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기서 망하면 똑같지만.
21/05/21 11:09
스타트업도 결국 본래의 의미는 사라지고 마케팅적인 의미만 남은 단어죠. 예전에 벤처라 부르던건 이름만 바꿨을뿐...
자영업이랑 다른게 있다면 주식회사로 만들어서 투자유치를 하려고 한다는 거 정도?
21/05/21 11:42
스타트업은 그냥 예전에 벤처라고 부르던거 하도 망하고 먹튀하고 이런 사례가 많아지니 용어를 바꿔서 팔고 있는 단어인데요.
내가 치킨집을 하면서 이걸 벤처라고 부르든 자영업이라고 부르든 당연히 그건 자의적인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자영업이라는 것은 보통 일반적으로 요식업이든 뭐든 소매업을 일반 소비자 상대로 소규모 점포 한두개로 하는걸 의미하고 벤처는 그거보다는 훨씬 큰 규모의 사업을 목표로 잡고 있죠. 인력을 열정페이로 갈고 말고는 스타트업인지 자영업인지 벤처인지 등의 여부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건 그냥 그 사업체가 그렇게 돌아가는 것 뿐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스타트업(벤처)는 자영업보다는 더 큰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하는 것이고 그걸 위해서 필요한 일이 많다면 자영업에 비해서 사람을 많이 고용하든 더 오래 일을 시키든 인력이 노동하는 거 대비 급여가 제대로 안나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겠죠. 인력을 저급여로 부리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스타트업이 버티기 위해서는 투자자를 잘 끌어올 수 있거나 집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금수저 사장이 좋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요.
21/05/21 12:30
사업가와 자영업자의 차이는 어떤 시스템이냐의 차이죠
자영업자는 내가 없으면 안 돌아가는 시스템 속에서 일을 하고, 사업가는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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