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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13:10
당시 핵심 전력은 데려가지 못하고 흔히 말하는 스포츠식으로 포텐 보이는 유망주라거나 이제 막 쓸만한 친구들 위주로 당시 촉의 중, 하급 간부 인사들 대부분을 데려갔는데, 하필 이릉에서 꼬라박는 바람에 그 중간급 장수들 + 유망주들 대부분이 날려먹은게 제일 치명적이었죠.
우리가 아는 고사성어 백미의 주인공인 그 마량도 이릉 대전 당시 죽었으니...
21/05/22 13:16
가장 큰 출혈은 황권이 포위당해서 항복한거죠.
300명이 넘는 인재가 한꺼번에 위로 넘어갔으니 안그래도 인재풀이 적은 촉에게든 치명타였죠.
21/05/22 13:17
정사는 안 읽어서 실제 역사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연의에선 제갈량 조운이 반대한 걸로 기억하는데
문관 탑 제갈량이 반대하고, 무관 탑 조운이 반대하면 아무리 빡쳐도 안 들어가는 게 맞죠. 제갈량, 조운이 맘 조금만 독하게 먹고 내가 왕 할까? 했으면 어떻게 할려구요
21/05/22 15:33
새로운 사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글을 어떤 정보에 기반을 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알고 있는 것을 체계적으로 적어 내려간 것도 아니고..
피지알에 올라오는 삼국지 관련 글을 굉장히 좋아하는 일인으로.. 황당할 뿐입니다. 윗 분들은 또 진지하게 댓을 다시니 이건 뭔가 싶기도 하고요.
21/05/22 16:17
본문에 대한 이야기도 별로 없고 당사자도 피드백 없으니 그냥 우리끼리 놀죠 뭐 그런 느낌이죠.
대충 삼국지 이릉대전 불판 정도..
21/05/22 14:09
제가 촉빠가 아니지만, 삼국지에서 비논리적이지만 감동적인 장면이 두 개 있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관우의 적토마 먹튀와 유비의 이릉전투입니다. 이 두 장면이 없었다면 삼국지가 삼국지가 아닌거죠. 그냥 가야하고 해야하는 겁니다. 비논리적이고 쓸모없지만 가슴이 꿈틀하니까 로망이죠.
21/05/22 14:11
가정의달에 마속이야기가 잘 안 보이긴 하지만
삼국지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죠 만약에 이릉에서 이기고 오나라를 접수했다면 위나라랑 맞짱 떠볼만 했을까요?
21/05/22 14:35
이릉에서 이겼다고 오나라를 접수하긴 어려울거 같아요 최대의 적인 조위도 있고. 아마 유비는 다시 형주의 반정도 차지한뒤 오와 재동맹을 택하지 않았을까요? 북벌을 위해서 형주는 꼭 필요한 루트라 전쟁을 했다고 봐야죠
21/05/23 19:56
말할수없는비밀님 글을 읽을 때 마다 느낀건데 도입부를 짧게나마 곁들이시면 글이 갑작스럽다는 피드백이 9할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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