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22 23:25
야생동물이 아예 없는 것도 문제가 됐다는 의견이 많았죠. 생태계에 먹이사슬이 좀 성립이 되야하는데 그런 게 없으니 멧돼지가 너무 많이 돌아다닌다거나 옛날에는 봤었던 동식물이 사라진다거나....이 때 당시에 특히 웅담을 빼먹으려고 곰을 사육하던 양반들도 많았던 시기라 동정여론이 높았죠.
21/05/23 00:03
솔직히 과거에 대항적 민족주의가 너무 세서 호랑이의 기상이니 어쩌니 한 말이 많았던 거 같은데,
일제가 한국에 맹수 쓸어버린건 몇 안되는 일제가 잘 한 일이라고 봅니다. 호랑이가 돌아다니는 남산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21/05/23 00:40
걍 자기들도 죽으니까 잡은건데 이걸 가지고 뭔 호랑이를 잡아서 민족 기상을 끊었느니 어쨌느니 하는게 2000년대 초반만해도 공중파에 당당히 나왔죠.
21/05/23 08:55
일제가 한국의 맥을 끊겠답시고 말뚝 박았다는 얘기도 2010년대까지도 멀쩡하게 돌았습니다. 지금도 믿는 사람 있구요.
막상 일제는 풍수지리 따위를 믿는 걸 아직도 조선인은 근대화가 덜 됐다는 근거로 써먹었는데
21/05/23 09:12
그래도 조선총독부 지은 위치는 참으로 졸렬하고 피가 끓는… 다 때려부수고 광화문 손 본 건 고 김영삼 전대통령 최대 치적이라 생각해요.
21/05/23 00:45
2동탄으로 이사온지 7개월 정도 됬는데 지난 토요일 새벽에 운동나가다가 아파트 단지내에서 고라니 봤습니다. 저보더니 산쪽으로 뛰어 도망가더군요. 고라니 천적은 자동차라고 합니다. 전에야 호랑이나 표범, 혹은 늑대같은게 있었지만 지금은 로드킬 아니면 개체수가 줄어들일이 별로 없나봐요.
21/05/23 09:14
조선의 궁 자체가 워낙 자연 (산) 과 어우러지게 건축되었고 당시에도 그 규모가 크다보니 사람이 다 통제할 수 없는 범위가 넓어서 그렇지 않았을까요?
21/05/23 02:45
민족 만능주의가 왜 악독하냐하면 동물보호단체, 페미니즘 단체... 꼭 이런 식으로 일제시대 때 어쩌구 하면서 스토리텔링을 시도해요. 그러면서 은근슬쩍 대의를 얻어갑니다. 글쓴분이 그런 의도로 올리셨다는건 아니고요.
21/05/23 12:11
닭 오리 잡아먹고 농작물 털어먹죠. 부엌 열어두면 다 훔쳐먹고....
지금도 그렇지만 보관을 위해서 고기나 여러가지 식량을 말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소리 족제비 여우 너구리 등등 맹수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피해가 많습니다.
21/05/23 09:08
여긴 우리나라 남쪽인데 저희 할머니가 일제시대때 호랑이봤다고 하셨습니다. 그시절은 진짜 밤에 목숨내놓고 다녀야했던거같아요 물론 낮에도 깊은산은 엄청 무서웠을것 같아요. 할머니는 논 너머 지나가는 호랑이를 본거라 살수있었습니다.
21/05/23 10:54
조선시대에는 호랑이 잡는 특수부대인 착호갑사가 있었다 합니다. 각 고을마다도 착호인, 착호장, 심종장을 두어 호랑이를 잡게 했다 합니다. 그리고 매년 고을 당 3장씩 호피와 표피를 바치게 했다고 하니(성과를 내라는 거겠죠?) 조선전기부터 조직적으로 호랑이 개체를 줄여 나갔음을 알수 있습니다. 결국 조선 후기에는 호피 구하기가 어려워져 결국 호피 바치는 제도가 폐지가 되었다 합니다.
이와 별개로 이렇게 호환이 많았던건 원래 호랑이가 살던 강 주변 습지와 깊은 산간 지역이 인간에게 침탈당하면서 두 종 간의 접촉이 늘어난게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호랑이 입장에선 좀 억울할수도 있을듯해요. 허허.
21/05/23 14:55
한반도가 전근대시대에 유난히 인구밀도도 높고(임진왜란 직전에 자그마치 1천만) 짐승들도 많이 살았었는데, 이는 포유류와 조류가 살기에 쾌적한 환경이었음을 암시합니다. 지중해성 기후 등을 예시로 들며 이에 반박하는 견해가 있겠지만, 환경이란게 기후조건만을 존재하는 것은 아니죠.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는 곤충과 균류, 박테리아도 번창하게 하는바, 이는 질병이 창궐하기 좋은 환경을 의미합니다. UCLA 유학 갔던 사람 이야기 들어보니 기숙사에 사람 팔뚝만한 바선생이 돌아다닌다고;; 한반도의 사계절은 곤충 등의 서식을 억제하는 기제로 작용하죠. 게다가 화강암 기반의 지형이라 물이 매우 맑다는 점도 엄청난 이점이구요. 신라를 방문했던 아랍인, 페르시아인들이 살기 좋은 동네라고 극찬을 했던 이유가 있음.
21/05/23 16:38
늑대는 개하고 유전자가 거의 동일하다고 하던데(인간의 인종간 유전자 차이보다 늑대와 개의 유전자 차이가 적다고...) 늑대는 그냥 들개인거고, 지금도 들개는 많죠.
21/05/24 12:07
좁은국가에서 아프리카처럼 만들지도 못하는데 능력밖의 망상은 그만두시는게 좋습니다..쥐랑 같이 살수있습니까? 매년 여름 마다 모기 잡아가면서 지낼수있습니까? 어디에다 보호구역을 만듭니까? 현재 휴전선인 군사 분계선 빼고 아니 친다고 해도 비무장지대에 맹수가 나타나도 처치곤란일텐데... 무슨 망상을 깊게 생각도없이 하시는지.. 설사 보호구역을 만들었다 쳐도 거기는 누가 관리하고 예산은 누가 집행하는지? 또 맹수들이 탈출해서 나온 피해는 그 예산에서 까는겁니까?
그냥 가볍게 종족 보존을 위해 단 댓글이란걸 대충 봐도 알지만.. 그런 맹탕같은 소리가 정치에 이용되는게 가장 무서운겁니다..
21/05/28 10:44
그냥 개인적인 아쉬움의 표현을 가지고, 망상이니 머니 말이 지나치시네요.
그리고, 지방소멸이니 머니 해서 남는 땅도 있는 편이고, 강원도 산간지역 등 뭐 할려고 맘만 먹으면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뭐, 개인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 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생각은 1도 없었습니다만, 왜 갑자기 정치얘기가 나오는지 의문이네요. 뭔가 평소에 정치적 불만이 많으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