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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3 17:18
이세돌 9단이 바둑귀신 초읽기도 없을 때라 어렵지 않다고 평가했는데
알파고 이후 기사들이 이전 대국을 볼 때 어떤느낌일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으려나요
21/05/23 18:00
1부까지 다 보고 왔는데.. 좋은 글이네요.
고스트 바둑왕을 본 사람이면 더 몰입하기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p.s 3부까지 다 봤는데... 정말 잼있네요. 탑매니지먼트 비따비 죽어야번다 사나운새벽을 볼 때의 느낌이 되살아날 정도입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정말 강추천합니다. 추천해주신분 복받으세효!!
21/05/23 20:27
와 이건... 할케기니아 씰브레이커 이후 오랫만에 느껴본 쇼크입니다.
2차 창작이 이정도 레벨이 될 수 있다니... 근데 전반적으로 정말 분위기가 어둡네요. 이런게 진짜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아닌가 합니다. 바둑이라는 전통이 파괴되고 멸망한 미래에서 과거로 와서 멸망한 미래를 다시 살려보려는 얘기 아닙니까... 근데 그게 그저 상상이 아니라 진짜 현실이니... 히카루의 고뇌와 어둠이 너무 잘 이해되서 정말 이입이 잘 됩니다. 작품 후반으로 가서는 히카루가 뭔가 방향성을 잡고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분위기가 밝아지지만... 사실 사실... 그건 작품 안에서만 그렇지... 실제로는 히카루가 과거로 간다한들... 미래를 바꿀 수는 없겠지요. 뭔가 통속의 뇌라던가... 장기 적출 수술 당하면서 꿈꾸던 샤이닝 로드 결말이 생각나네요.. 이 작품이 샤이닝 로드 결말로 끝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기는 합니다. [형님 이새끼 웃는데요?]
21/05/24 09:59
히카루는 AI가 정복한 세상의 배터리였고 그 대사를 한게 지나가던 센티넬일 수도...히카루는 네오가 되는거죠. There is no spoon.
21/05/24 11:11
원작팬이라면 꼭 보셔야 할만큼 재밌습니다. 문제는 4월27일 이후로 글이 끊겼네요. 그래서 알아보니 작가분은 2.5부 정도 시점에서 이미 본인이 원했던 장면을 거진 다 써버렸음에도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던 탓에 이후 분량까지 쓰고 있었단 얘기가 있습니다. 결국엔 현타가 오셨나 봅니다. 뒷내용은 본문 작성자께서 이어서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21/05/24 14:25
그랬군요.. 어떤지 3부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어서 SAI2가 등장하고 하더라니...
이건 좀 스포가 되겠지만.. 갑자기 7대 기전을 전부 따내겠다는둥 일본 바둑계의 마왕이 되겠다는둥 미래 바둑을 철저하게 공부하고 돌아온 시점에서 저런게 사실 그렇게 어려운 목표도 아니고... 저런 식으로 과거 바둑계를 농락한들 큰 의미도 없다는게 그전까지의 입장이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중2 스러워져서 좀 실망했었죠. 그냥 인터넷에서 SAI로써 꾸준히 활동하면서 미래의 바둑을 조용히 전파하는 것만으로도 AI바둑에 대한 대응은 어느 정도 될테니까 말이죠. 그이상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 미래를 아니까 기전으로 돈벌어서 구글 주식 사서 구글 최대 주주가 된 다음에 알파고 개발 계획 자체를 파기하는 방법은...??
21/05/24 15:44
팬픽물의 한계이겠지요...
결국 어느순간 연중 되어버리는것.... 팬픽의 숙명.... 아주 일부 작픔만 완결이 될뿐 좋은 꼴을 못봤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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