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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1 01:05
솔직히 자신을 사고뭉치지만 결정적인 활약도 좀 했고, 축구에선 골도 넣을정도의 쿨가이로 묘사하신거 같습니다. 자기 기억속엔 그렇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21/06/01 04:58
군대 사고하니까 생각난게 저희부대는 대대랑 떨어진 독립중대인데 화장실에 대대장님에게 쓰는 마음의편지통이 있고 그걸 한달에 대대장 순시날에 열어서 회수해가시는데 이 마편함을 저희 기지장이 어떻게 열쇠를 복사했는지 지가 수시로 열어보더라구요 크크..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무튼 평소같이 대대장마편함을 눈팅(?)하던 기지장이 안에서 진짜 마편을 발견했고 범인(진짜로 이렇게 말했습니다)을 색출한다면서 한명씩 필적조회까지 한 기억이 나네요. 불만이 있으면 나한테 먼저 말해야지 대대장한테 다이렉트로 마편꼽는건 지휘통제 체계상 안맞는다면서 뭐라했던 기억이..
21/06/01 19:07
이게 쬐끔 설명이 필요할거 같은데, 제가 저 총돌린 애 바로 뒤에 서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총구가 바로 제쪽으로 돌아오는거에요.(...) 이게 이렇게 되니까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더라구요.;;; '이게 미쳤나...' 하면서 그냥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여 버리는데 어우...;;;
21/06/01 10:21
요즘 애들 군대얘기 하면 바로 라떼는~ 하고 시작하시죠?
님 같은 분들 때문에 군대가 개선되지 못하는 겁니다. 입 댈 생각(군대 욕)하지마시고 인생 후배들한테 조금이라도 나은 사회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세요.
21/06/01 10:33
시작 안하는데요?
묻겠는데, 제가 저기서 뭐 애들 돈을 뺐았습니까 이유없이 패길 했습니까? 이거 대답 꼭 들어야겠는데 제가 후임들한테 어찌 했는지는 파악 하시고 이러시는거죠?
21/06/01 10:48
인생 후배님들은 더 망치지 않은 사회를 접하게 된 걸 고맙게 생각하시긴 하나요? 과거 군대 과거 사회보다 나아지긴 한 것 같은데요.. 후배님들한테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줘야 하는 [의무], [책임]이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21/06/01 11:15
50,70,90 년대보단 나은 것 같고 00,10은 잘 모르겠네요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지만 미안한 마음 가지는게 당연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21/06/01 18:11
글의 뉘앙스는 느끼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에겐 이 글이 현 군부대 사건사고 관련한 공감대 형성보다는 은근한 자랑, 무용담 느낌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별개로 글쓴이님의 위법행동들 자체는 크게 비판받을만한 정도란 생각은 안합니다.
21/06/01 11:19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안걸린건 저것보다 몇 백배는 되겠죠.
스펙타클한 군생활 하신듯. 보통 휴가나 외박 나갔다가 술 반입해서 몰래 먹다 걸리는게 가장 흔한 케이스일텐데...
21/06/01 12:59
00년대 후반 전역자가 봤을땐 정말 별거 아닌데 심기가 불편하신분들 많네요 크크크
10년대 후반 전역자가 보면 불편할법 한건가? 잘 모르겠네요.
21/06/01 13:10
(수정됨) 저는 오히려 글쓴 분이 별것도 아닌 일을 해놓고 마치 대단한 악동짓을 한 것처럼 제목을 지어서 반응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스스로가 겪은 모험담? 느낌으로 적으셨을 텐데 저도 옜날 군대 나와서 그런가 저게 뭐 어떻다는 거지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소대마다 한두놈은 다 저 정도는 하던 거라, 옜날 미친 군대에선 별로 특별한 일도 아닌데 이게 "군대에서 사고나도 난 뭐라고 못 하겠다" 정도의 악동짓인가? 라는 생각? 일단 영창 안가신 것만 해도 선은 잘 지키시면서 악동짓 하셨을 것 같네요.
21/06/01 13:05
요즘은 티끌만큼 잘못이 있어도 입 다물어야 하는 분위기인데 잘못에는 당연히 경중이 있고 우발적인 것과 계획적인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21/06/01 15:28
총기 기능고장은 손을 때고 발을 들어서 뒤에 사격지휘관이 볼수있게 해줘야 하죠...
뭐... 저는 군대 사건 사고 저런 내용들이 크게 문제가 되는가?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군대 사건사고 중 제일 중요한건 사람이죠. 다칠 필요가 없는데 다쳤냐? 큰 사고에서 겨우 구출해서 다쳤냐? 에서부터 죽었냐, 죽였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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