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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7 13:46
(다주택) 아버지 명의 주택에 살던 (공식 소득은 저/무소득) 자식 부부가 존재한다면, 이런 사람들이 당첨되겠군요...
21/06/07 13:48
돈은 많지만 부모명의 주택에 15년 살고 있었으면 당첨되겠네요. 15억 이상있는 사람이 일반 전세로 15년동안 사는 경우는 없을테니까요.
21/06/07 15:28
헛...그렇군요...제가 하도 오래전에 청약통장을 만들어서 규정이 변경된 걸 몰랐나봅니다...정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1/06/08 01:30
15년 기간 내내 15억이 아니었겠죠.
사업 하는 분이면 현금 유동성 때문에 일부러 월세 사는 분도 꽤 되고, 코로나 때문에 오히려 수혜를 입어 10억 정도 재산이 급속히 최근에 불어났을수도 있으니까요.
21/06/07 20:30
근데 15억있으면서 15년동안 집을 안사신게 좀 신기하긴 합니다만 그나마 애가 없으면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가는게 아이까지 있으면서 집을 안사는거는 더더욱 신기하긴 하네요.
21/06/07 13:42
이거야말로 '불로소득'아닌가요. 실거주하다 가격이 올라도 불로소득이라 세금 때는 나라에서 참 이해가 안 갑니다.
오히려 '불로소득'을 조장하고 있으니.. 뭐 저런 로또를 바라보며, 집 사지 말고 그대로 세입자로 남아 있어라...는 효과는 충분히 있겠지만요.
21/06/07 14:15
불로소득을 허락못하겠다면 코인 주식 모두 다종목에 단기보유면 다주택보유자처럼 82.5% 양도세를 매기던가요. 크크크..
그냥 이 정부의 경제정책은 개그 그 자체입니다.
21/06/07 13:48
(제 기준엔) 저렇게 비싼 분양가마저...로또/불로소득이라고 평가 받는 저 근방 집값은...도덕책...ㅠ.ㅠ
현타 심하게 옵니다...
21/06/07 13:49
가격이 참 합리적이네요.
그리고 웰케 불로소득을 개무시하시는 모르겠네요. 특히 정부가 불로소득을 죄악시 하고있죠 평생일하면서 굴린돈 가지고 은퇴시점부터 임대/배당소득/연금가지고 죽을때까지 살아야하는건데. 늙어 죽는순간까지 폐지줍기 하라는건지
21/06/07 13:57
그냥 난개발이던 그린벨트 지역 다 해제하고 아파트랑 지방쪽 많이 건설해야 집값이 떨어질거 같네요. 지방 읍네 아파트가 1억도 안하던게 브랜드 아파트 들어오면서 2억원대 하더니
최간 3년사이 가파르게 올라서... 7~10억대인거 보고.. 할말이 없더군요. 크크...덩달아 주위 집값들 다 오르고.. 부동산 집값이 너무 미치도록 올랐네요. 서울에 비하면 그러러니 하지만..
21/06/07 14:15
단순 수요/공급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공급도 시원찮긴했는데 그것보다 더 큰게 수십차례의 잘못된 규제를 통해서 시장에 '지금 안타면 X된다'라는 인식을 심어줘서 흔히들 말하는 영끌(패닉바잉)을 하게 만들었어요. 몇년전만해도 이렇게까지 집을 꼭 사야한다는 생각들을 하지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이런데도 킹적갓화탓만 하면서 어짜피 오를 집값이었다고 귀막고 외치는 사람들 보면 안타깝죠.
21/06/07 14:01
넣어볼 생각인데... 아마 안되겠죠?
만약에 된다면 지금 사는집을 담보잡고 대출내기 + 부모님대출을 해야하는데 일단 당첨되고 나서 ...
21/06/07 14:15
59부터는 청약되려면 가점이 최하 60점대 중반은 넘어야 할텐데 이점수 될때까지 무주택으로 있는
사람들(보통 40대 중반은 넘음)은 사실 금수저는 아니죠. 보통의 금수저들은 결혼할때 바로 집을 사주니..
21/06/07 14:23
십몇년 무주택으로 있으려면 돈있는 집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냥 보유하고 상승하는 걸 노리는게 더 이득일 수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청약 허들이 쉽지 않아요.
21/06/07 14:44
그런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그정도로 부모가 지원해줄 수 있으면
보통은 청약보단 재개발 입주권을 사겠죠. 굳이 청약 기다릴 이유가 없을거에요.
21/06/07 15:02
있는 사람들도 생각이 다양해요. 지금이야 부동산이 불장이니 말씀하신 코스로 가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몇년 전만 해도 굳이 본인 소유의 집이 필요한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부자들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상가는 분양 받아서 명의 돌려주고 그래도 살고 있는 집은 세금 등의 문제로 부모 명의로 해놓기도 해요. 겸사겸사 청약도 노려보는 거고요. 있는 자들의 특권은 여러 테크트리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원베일리 정도 되면 금수저나 최소 은수저 정도는 되서 어디선가 돈나올 구멍이 있는 분들 아니면 당첨되도 대출없이 분양가 마련하기 힘들어요.
21/06/07 14:59
그거 하는 이유가 대부분 집 사려고죠. 증여세 아끼려고요. 그런데 부동산 분위기 뜨거워진지는 이미 한참 됐고 청약 가점 몰아주기로 바꾸고 나선 그거 할 수 있는 집들은 이미 거진 집 다 샀을거에요.
21/06/07 16:29
청약가점 최소 70점 나와서 결혼해서 자녀2명 이상 있어야 가능합니다..
금수저면 사실상 독립했죠. 있다고 해도 극히 희귀한 케이스입니다.
21/06/07 16:40
제가 말한 저 케이스도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으면서 부모지원 받는 케이스입니다. 생각보다 희귀하지 않습니다. 논란이 있다면 금수저를 어느 선까지 볼것인가 정도가 있겠죠.
어쨌든 금수저/은수저 급으로 부동산외 자산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저정도 분양가를 대출없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전문직 고소득자도 물려받은 자산이 없다면 대출없이 10억 넘는 분양가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당첨만 되면 사채까지 가면서 영끌해서 끌고 가려고 하겠지만요.
21/06/07 16:51
저기서 가장 큰 평수가 74제곱 (22평) 입니다. 크기가 90제곱이상이면 몰라도..
금수저가 10년이상 무주책으로 살다가 자녀 2-3명 있는데 독립해서 들어가서 살기에는 작아요
21/06/07 17:04
제 생각에는 유념유상님이 정의하는 금수저와 제가 생각하는 금수저의 기준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금수저 기준을 재벌가 정도 수준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정의한 금수저는 부모 세대가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거나 중소기업 정도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 정도를 포함한 케이스입니다. 이런 분들의 자제 중에서는 생각보다 그냥 중산층 정도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뜯어보면 삶의 방식이 약간 다르죠. 그냥 아주 세세한 부분에서 부모 지원을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74제곱이면 공급평형 기준 30평 정도 되고 이정도면 애들 둘정도 키우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고 청약 넣는 케이스가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아직 모자라서 당첨권은 아니지만요...
21/06/07 14:25
1.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해야 한다.
2. 분양가를 눌러야 집값이 눌린다. 이 두가지가 경제학 원론과 싸우는 그 분들의 금과옥조죠. 1.은 왜 민간분양에 들이미는지, 2.는 그래서 지난 4년간 집값이 눌렸는지 대답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한 명도 못봤습니다. 크크
21/06/07 15:04
청약이라는게 수요를 뒤로 미루는데 효과적인 제도로 봅니다.
지금 말고 천천히 사면 운이 좋으면 싸게 살수도 있어 라고 시그널을 줘서 수요가 일정 시점에 몰리는걸 막는 건데... 최근 부동산 정책의 문제로 효과를 못 발휘하고 있지요..
21/06/07 15:22
사실 지금은 그런 면이 있지요.
지난 정권까지만 해도 나름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가점제 비율 확대와 부동산 급등으로 다들 청약은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영끌이 시작되는 바람에 망했죠
21/06/07 15:30
이런 효과가 있으니까, 불로소득을 일부에게 몰아주는 비합리적인 정책이라 해도 용인되며 쭉 유지되었던 거겠죠
그런데 이번 정부에서! 추첨제를 없애고 가점제를 몰아주는 일을 하면서, 30대는 청약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는 선택지가 매우 불합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30대는 합리적 선택을 합니다. 안 살 수도 있었겠지만, 구매 시장에 뛰어드는 거죠. 현재 청약제도는 정말, 효과는 줄었고 불합리한 점만 늘어난 것 같아요 소수가 불로소득 몇억을 땡기는 데에는 그에 합당한 더 큰 공적인 이익이 있어야 할 겁니다 과거 청약은 구매수요 지연이란 명분이 있었는데, 이젠 그 효과가 미미해졌죠 대신 금수저건, 현금부자건, 가진 자들이 더 많은 로또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걸로 변질되었습니다
21/06/07 14:21
싸다고 하지만 높은 분양가에 대출도 안되서 결국 있는 자들의 경쟁이 될거 같은데... 그런 분들에게 시세차익 15억 20억 달달하게 줄필요가 있나요. 차라리 경매로 분양하고 저 분양가와의 차액은 세금으로 가져가는게 맞지 않을까요? 분양가 얼마 이상의 지역은 기존 청약제로 가는게 말이 안되다고 생각합니다.
21/06/07 14:22
이게 진짜 불로소득 갑 오브 갑 아닌가...
그리고 이윤이 있으면 공급자가 먹는게 맞지 그거 꼴보기 싫다고 이런식으로 자원분배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당장 미시경제학 책 펼쳐도 지불용의대로 수요공급 안 되는게 문제라고 배우는디... 아무튼 이렇게 로또판 그것도 저소득 금수저만 가능한 현실이 참
21/06/07 14:22
생각보다 집에 돈 묻는걸 싫어하는 사람도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특히 진성 주식쟁이들은 아깝게 목돈을 부동산같은 환금성 떨어지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에 넣어두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아시다시피 부동산은 레버리지를 쉽게 일으킬 수 있는데다가 안되면 그냥 눌러 살기가 가능한 자산인거지 수익률이 장기적으로 볼때 어마어마한 자산은 아니니까요. 그런 분들이 요런 기회에 돈을 넣으시들겠죠.
21/06/07 14:40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는 단지입니다. 실거주 3년, 10년 보유 요건으로 인해 전세금으로 잔금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효과가 얼마나 반영될 지 개포 분양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21/06/07 15:12
여기는 돈 부족하면 어떻게든 빌려서 채우려고 할만한 곳이라...
다른 곳보다는 확실히 적을 것 같기도 하고, 중도금대출이고 잔금대출이고 되는게 하나도 없어서 의외로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케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21/06/07 15:15
반포주공 1단지 쪽 돈먹어서 날라간거 아니었으면 거기가 진퉁인데 크으 부모님이 거기 사는 친구는 오매불망 재건축만 기다리더군요. 두 채 받는다고 자랑하던 주딩이 꼬매고 싶었는데 자이가 날라가서 크크크
21/06/07 15:29
지금 상황에서는 반포 1주구 재건축할 시점 쯤 되면 압구정 신현대, 대치 미도 등이 비슷한 시기에 재건축 진행될 수 있어 대장주 역할 못해보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반포가 신축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렇지 아파트 지역 땅 가치로만 따지면 압구정 > 대치 > 반포 > 개포 정도라... 아크로리버파크 하고 래미안원베일리가 타이밍 치고 나와서 재건축한 이유가 있죠... 이 두 단지 조합장이 미친놈이긴 하지만,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건 정확히 꿰뚫었어요. 반포 1주구는 타이밍 밀리면서 김이 팍 식었죠...
21/06/07 15:43
이 조합장이 해먹은것도 많고. 나쁜짓도 많이 했지만..
결국 아리팍 - 원베일리가 정확한 타이밍에 딱 재건축을 해서 대장 포지션으로 진행되었다는건 팩트긴 하죠... 사실 재건축은 안해먹어도 '느리게 진행되면' 해먹고 빠르게 한놈보다 돈을 더 쓸수도 있는 시장이기도 해서..
21/06/07 15:47
근데 대치가 왜 땅 가치가 반포보다 높아요?
저는 강남에 집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확률이 높아서 아무 이해관계 없이 순수하게 궁금합니다. 반포는 3대 업무지구가 모두 가깝고 백화점과 지하철3개 한강공원 다 있는데 대치는 강남 외 업무구역으로 나가기가 어렵고 학군이 반포보다 조금 좋은 것 외에는 장점이 없지 않나요? 심지어 구획정리도 반포가 신도시 스타일로 네모반듯한데 대치는 빌라촌도 많고 은마정도 제외하면 구획도 누더기인데 대치가 더 위로 평가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1/06/07 15:59
그 정도 여유되는 동네 사람들은 주변이 복닥복닥한 것 보다는 적당히 사람 한적하면서 업무지구도 적당히 가까운 걸 좋아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정네라서 그 정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아파트 가격은 아저씨들이 아니라 아줌마들 선호도가 결정하는 거라... 저도 임장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만 반포 한 바퀴 돌고 대치 한 바퀴 돌면 대치동이 무언가 설명할 수 없게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랍니다. 업무지구와 쇼핑 좋은 걸로 따지면 종로, 광화문 근처도 강남 뺨쳐야 되는데 그 지역이 비선호되는 이유가 있고, 그게 반포에도 어느 정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21/06/07 16:14
그것도 그렇죠... 종로, 광화문은 '우리 동네' 보다는 '모두의 공간' 에 가깝게 느껴지죠... 반포 한강 공원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아줌마 들은 반포 한강공원보다 양재천 근린을 선호하더라고요.
21/06/07 16:19
기본적으로 '외부인이 많이 오는 동네' 는 S티어는 못받더라고요.
어느 지역이나 찐 S티어는 사실 외부인이 잘 안오는데. 교통이 괜찮은 곳들이던.. (전국 사람들이 다 모이는 신세계 강남점 근처보다.. 동네 사람들만 오는 압구정 현대백화점 근처가 더 좋은 평가 받듯...)
21/06/07 16:21
일반적으로 주거지로는 '외부인이 많이 오는 동네' 는 최고 평가는 못받더라고요..
주거지로 최고 평가는 '외부인이 안오는데, 내가 다른곳 가기 편하고 주변에 있을건 다 있는곳' 이면서 학군이 좋은곳.. 인
21/06/07 16:23
도심속의 고립된 섬같은 이촌동이 고평가되는 이유랑도 통하는거군요
주변에 있을것이 다 있지는 않은 것 같지만 필요할때 나가기는 쉬우니..
21/06/07 17:57
15년 무주택자이면서 현금 10억 들고 있는게 청약 제도의 취지랑 맞는 건가요??;; 저는 애초에 찔러보지도 못할 감이긴 한데 진짜 괴랄한 제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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