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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7 15:41
초반에 클랜하고 갈등을 다룬 부분은 되게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소설이었으면 무뇌아처럼 주인공한테 무작정 시비 걸다가 죽었을텐데 여기서는 클랜의 내부 갈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격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흥미롭게 전개되는 거 보고 감탄했었죠. 근데 그 이후 전개는 영 재미 없어서 하차했는데 연중했다가 이제서야 완결났다는 얘기 듣고 깜짝 놀랐네요.
21/06/07 15:48
뉴빌런이랑 이 작품이랑 초반에는 재미있게 읽다가 너무 작위적인 흐름때문에 중반에 결국 하차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 분이랑 "이 세상은 멸망해야한다."의 정훈 작가님이랑 장점과 단점이 비슷하신데 본문의 작품 재미읽게 읽으신 분들은 이세멸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1/06/07 15:59
저는 이세멸 150화쯤 따라가다가 하차한 작품인데..
세상은 게임이 아니다가 진실이 밝혀지면서 점점 스케일이 커진다면 이세멸은 세계관이 드러나면서 스케일이 커지는데 (스케일이 확장되는 시점도 굉장히 느리고 천천히 발생) 정작 중요한 매력적인 스토리를 못 풀어내고 세계관 풀어내는데 급급한 느낌을 받아서 하차했네요..
21/06/07 16:27
그렇죠. 이세멸이 조연들은 잘뽑아내서 스토리 진행이 진짜 매력적이었는데 자신이 내세운 주인공을 못살리고 조연이 진짜 좋은의미로 미쳐날뛰게 되는 시점에 그걸 내리누르겠다고 너무 억지스러운 결말로 가버린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특히 조연이자 아크에네미라고 봐야할 박현수는 제가 본 웹소 중 한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잘 뽑아낸 캐릭터였는데 주인공을 너무 못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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