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심심해서 하는 번역 시리즈입니다.
의미만 전달할 정도로 축약 및 의역되어 있습니다.
강조 하고 싶은 부분은 이렇게, 제 생각은 (역주:LLLL)로 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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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들어오는 밀수품 중에서 약 10%정도만 국경 수비대가 막는다고 추산됩니다.
그런 물건들을 들여오는 많은 방법이 있겠죠. 하지만 이 영상에선 4가지 주된 방법을 살펴볼겁니다.
마지막 방법은 정말 창의적이고 또 기술적으로 진보한 방식입니다.
여러분이 뭘 상상 하시든 아마 그건 아닐겁니다.
1.고속정(go-fast boat)
고속정은 잔잔한 바다에서 최고 80노트(시속 150km)의 빠른 속도로 다닐 수 있습니다.
크기도 작아서 레이더로 탐지도 어렵고요.
그래서 보통 고속정을 찾을땐 비행기나 헬리콥터로 육안으로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고속정은 밤에 다니면 탐지하기 위해 아주 가까이 접근해야 하죠.
낮에 다니는 고속정은 위장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배 위에 파란 시트를 덮든지
페인트 칠을 한 섬유유리 상판을 덮어서요.
보트 구조 자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연료와 보급품 그리고 밀수픔으로 채웠죠.
80, 90년대에는 밀수꾼들이 고속정을 선호했습니다. 만약 걸리더라도 빠른 속도로 연안 경비정을 뿌리치면 됐으니까요.
밀수꾼들은 그들의 곡예에 자신만만해서 종종 국경수비대를 조롱하기 까지 했습니다.
결국 해경은 경비정에 고속 보트를 싣고 다니기로 했죠.
하지만 그럼에도 고속 보트를 추적하는건 위험했습니다. 추돌사고가 나기도 했고요.
그래서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야 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연안 경비대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시됐습니다.
헬리콥터에 저격수를 태운다는 거였죠.
하지만 당시 해경은 이것을 인도주의적 구조에 헬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여겨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범적으로 헬리콥터들에 저격수를 운용해서 5번의 고속정을 단속하고
1억달러 어치의 밀수품을 압류하는 실적을 내게됐죠.
그렇게 헬리콥터 요격 전술 비행대대(?) (제가 군사용어는 잘 몰라서…).
HITRO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단속 과정을 살펴보자면 해경은 먼저 사이렌과 시끄러운 스피커로
경고를 하죠. 물론 여기서 밀수꾼이 멈추진 않고요.
그 다음엔 헬리콥터가 보트 앞에 경고 사격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안 멈추면? 헬리콥터에 탄 저격수가 엔진에 사격을 가해서 멈추게 합니다.
그렇게 멈춘 배에 단속팀이 들어가서 고속정에 타고 있던 범인들을 내보내고 어떤 밀수품이 있는지 확인하고요.
2017년까지 HITRON은 500척의 배를 단속했고 177억달러 어치의 물품을 압류했습니다.
2. 나르코 잠수함
나르코 잠수함은 속도를 희생한 대신 은밀성에 투자한 새로운 방법입니다.
얕은 수심에 들어갈 정도지만 레이더를 피하기엔 충분하죠.
밤에는 눈으로 보는 것도 힘들고요.
나르코 잠수함은 건조하는데 2백만 달러가 들어가는데, 흥미로운건, 이 배가 일회용입니다.
성공적인 밀수 작전이 끝나면 배를 버리죠.
한번에 밀수하는 양이 10톤 정도 되고 100~400만 달러어치 이득을 볼 수 있거든요.
투자대비 수익을 생각해보면 잡힐 위험을 감수하느니 한번 쓰고 버리는게 더 싸다고 보는 겁니다.
나르코 잠수함은 보통 섬유유리로 만들고 디젤 엔진으로 구동됩니다.
사람들은 만약 이 잠수함이 적발되면 바로 항복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밀수꾼들은 최후의 최후까지 저항합니다.
어떤 카르텔들은 328피트(100m) 까지 잠수 가능한 풀사이즈 잠수함을 쓰기도 합니다.
에콰도르에서 그런 잠수함을 단속한 적이 있었죠.
2020년 추산으론 미국에 밀수되는 물건의 3분의 1이 이 나르코 잠수함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약 1000척의 잠수함이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각각의 나르코 잠수함들이 밀수에 성공할 확률은 약 90%고요.
3. 터널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의 장벽이 밀수를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을 겁니다.
2001년 이후 샌디에이고에서만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서 60개가 넘는 터널이 발견됐습니다.
깊이는 100피트(30미터)에 달하죠.
법 집행 기관에선 국경 근처 창고에 들러 투과장비(음파 이용?)를 이용해 최근에 공사한 콘크리트 바닥을 감시하곤 합니다.
그렇게 터널을 찾아내죠.
터널의 직경은 3~6피트(90~180cm)정도 됩니다.
화물의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서 철로까지 설치한 경우도 있죠.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고요.
하지만 환기장비가 없어서 들어가면 저산소 경보기가 시끄럽게 빽빽 소리를 냅니다.
샌디에이고의 토양은 터널 만들기에 제격입니다.
땅을 파기엔 쉬울 정도로 부드럽지만 터널이 무너지지 않을만큼 튼튼하죠.
터널을 파는데 드는 비용은 약 100만 달러로 추산되지만 한번의 밀수로 그건 금방 회수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밀수일을 추천 하진 않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많이 다를거에요.
그럼 마지막으로 가장 창의적인 밀수 방법은 뭘까요?
4. 나르코 어뢰
바로 나르코 어뢰(무인 소형 어뢰)입니다.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고 저렴하며, 어선에 묶어서 견인하면 되서 걸리지도 않습니다.
만약 단속반이 어선에 접근하면 어뢰를 바다에 놓아버리면 그만이죠.
나중에 세팅해둔 시간이 지나면 어뢰가 신호를 보내고 다시 가서 회수하면 되거든요.
이 나르코 어뢰의 최신 버전은 자율운행도 가능합니다.
근처에 지나가는 커다란 화물선 밑에 몰래 붙어서 목적지까지 간 다음 (역주 : 고래에 붙은 빨판상어처럼)
목적지 근처에서 분리해 고객과 접선하기로 한 장소에 어뢰를 보내면
해당 장소에서 택배를 받을 고객이 미리 마중나와 상품을 회수할 겁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6Xdss9fvshk&ab_channel=NEWSEANEWSEA
Not What You Think : 4 Ways Smugglers Operate
http://covertshores.blogspot.com/2010/06/narco-submarines-torpedoes-and-semi.html
https://insightcrime.org/news/analysis/why-colombia-cocaine-traffickers-love-high-tech-torpedo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