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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0 16:36
당수토론 딱 45분에 여전히 모든 질문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게 내 일'이랑 자기가 50몇년전에 있던 추억썰 풀기로 어물쩡 넘기는거 보니까 이양반 다음 총리 연임은 물건너갔구나 싶었습니다.
유신회 당수인가 하는 사람이 '아니 주최자가 도쿄도니까 도쿄도지사가 더 전면에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맞는말이다 그게 내 생각' 이러는거 보고 와.. 아베가 선녀구나 싶더라구요.
21/06/10 16:57
네 그래도 전체 인구수의 3%가 넘는 수치라서...그런 궁금증이 생겼어요
미성년, 노년 제외하면 더 올라갈텐데 인구대비 의료계 종사자의 이 비율이 일반적인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21/06/10 16:50
사실 행정 시스템이 우리나라 수준이 안되긴 하는데
올림픽 때문에 거의 총력전으로 접종을 하고 있는게 지금 이 정도입니다. 백신 맞은 사람이 또 맞는 다든지 하는 허술한 면이 있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접종을 많이하고 있는거죠.
21/06/10 16:54
VRS 자체도 도입 거부한 지자체들이 많더라고요.
그 이유는, 1. 태블릿 카메라로 접종권(종이)에 있는 숫자를 카메라로 인식 2. 문자 인식이라 인식률이 영 좋지 않음. 적정 거리와 각도를 유지시키며 종이를 갖다 대주는 인력 1명 추가 필요. 3. 문자 인식이 제대로 안 되었을 수 있으므로 입력된 값이 정확한지 분석하는 사람 인력 1명 추가 필요. 총 3명이 필요하며 속도도 지지부진합니다. 그래서 몇몇 지방에서는 그게 뭐야 무서워 안 해 선언. 지자체나 단체에 따라 수기로 취합한 후에 보고하고 있고 바쁘면 기록도 제대로 못하고 누락도 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2차 접종은 어떻게 하려고... 근데 무서운 사실. 접종권에는 바코드도 인쇄되어 있는데 이거 안 씀.
21/06/10 16:55
캐파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는데, 7일 이평으로 보면 일당 65만명 정도입니다.
평일은 70만명 정도 되는 것 같고, 주말은 50만명 정도 되는 것 같네요.
21/06/10 17:07
잘나가다 망한나라라고 생각하면 딱이지않나요? 체급도 크고 가진것도 많고 뛰어난부분도 있지만 어딘가 시대에 뒤떨어진듯한...
진짜 저놈의 오프라인강박은 나름 로망이 있긴 한데 우리나라였으면 속터졌을것같네요. 딱 옆에서 재미로 지켜보고 한번씩 놀러가는걸로 만족할랍니다 크크
21/06/10 17:15
이해가 안될건 없죠. 영국애들 민원 처리속도보면 달 단위입니다. 미국에서는 공무원들 처리속도 까는게 밈 수준이고요.(그래서 주토피아에서 나무늘보로 나옴) 독일은 툭하면 지들 쉰다고 열지도 않습니다. 선진국이라고 해서 전산시스템 기반으로 빠른 일처리가 될거라는게 환상이에요. 반대로 말하면 빠른 공무 시스템이 개인에겐 좋지만 그렇게 큰 의미를 둘건 아니에요. 나라 잘 사는거랑 별 관계없음.
21/06/10 18:07
우리나라 행정서비스가 탑이니까 이해가 안되는 것 뿐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 선진국]에서 일본 행정서비스 보면 와 부럽다 할걸요?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남부쪽은 말할 것도 없고 빠릿빠릿하게 일처리할 거 같은 영국이고 독일이고 죄다 엉망이에요.
21/06/10 18:09
이런건 시스템의 문제라서 일찍 시스템을 만든 나라일수록 더 느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한번 만들어진 시스템은 쉽게 바꾸기 힘들구요. 그러다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시스템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업글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독재 정권"이라는 심각한 모순이 있구요.
21/06/10 18:59
선진국과 행정서비스는 전체로 평균을 내면 정비례하겠지만 한국이 유독 서비스의 질과 속도 면에서 끝판왕입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나라 가서 답답해 미치는 한국인들이 어마어마해요 우리 나라보다 선진국은 몇 개 있겠지만 행정서비스는 단언컨대 1등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21/06/10 17:03
너무 일찍(?) 선진국이 되면 그 때 잡힌 체계를 깨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현상 같습니다.
결제도 일본 (아직 현금) < 한국 (카드) < 중국 (QR) 식으로 발전되게 도입되는 걸 보면요.. 시스템에 있는 사람들의 의식을 얼마나 빨리 발전시키느냐가 전체 시스템의 발전 속도를 올리는 길인 것 같습니다…
21/06/10 17:04
일본이 전에 독감 백신 맞을때 달성한 1일 최대 접종자 숫자 기록이 64만명이라고 했었는데
대충 자기들이 할 수 있는 한계까지는 한 것 같네요... 하지만 역시 단시간내 100만명 캐퍼는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개선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쟤네들 시스템에서 한계는 64만명 언저리인 것 같네요. 한계가 너무 일정해서 그게 더 놀랍습니다.
21/06/10 17:07
모더나 화이자 투트랙으로 접종하는데
모더나를 대기업한테 신청받으면 보내주고 기업단위로 20일부터 접종한다 하더라고요 (500개 기업 신청) 대학교에서 대학생들도 접종 시작하고
21/06/10 18:45
일본은 다른 지역보다 접종률을 빠르게 하면 칭찬을 받는 게 아니라 보조를 맞추라고 혼난다네요. -_-;
쟤네는 뭔가 좀 이상한 사회 분위기가 있는 듯.
21/06/11 09:07
제가 저번달인가 본 기억으로는 eu에서 일본으로 허가한 백신 수출 허용이 3천만 도스가 넘는걸로 기억 합니다. 이게 연말 까지인지 당장 수출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미국과 인도가 수출을 거의 안하고 있으니 유럽 물량이 현재 확보한 대부분 이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21/06/10 21:35
일일 사망자가 50명 넘게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 수 최소화라는 기본 관점에서 볼 땐 고령층, 취약계층부터 접종하는 게 맞아보이는데 그냥 대학생/대기업인 거 보면 접종 행정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건가요? --;
21/06/10 21:59
취약계층은 지자체가 7월말까지 끝내고
모더나는 따로 쓰는겁니다 지금 모더나 쓰는 자위대가 운영중인 대규모접종회장은 노인들의 접근성이 안좋아서 예약이 비고 있다합니다 화이자는 집근처에서 맞을수 있구요 화이자랑 모더나랑 좀 접종 방법이 다릅니다
21/06/10 17:22
근데 뭐 이건 알고 한걸거고 스가가 상당히 사면초가 상태라 뭐라도 치적을 내세워야 하는거죠. 지금 지지율이...35%로 문재인 대통령과 비슷하네요. 생각보단 높네? 아무튼...스가는 갈릴거같고 일본은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속도로 접종은 하고있습니다. 화이자백신이라는거 생각하면 뭐 후진 시스템 감안하면 꽤 열심히 하고있는거죠.
21/06/10 19:03
스가는 아직 1년도 안 됬다고 보면 높은 건 아니죠
작년 9월에 선출되었으니까요 올림픽이라는 빅 이벤트를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솔직히 쉽지 않아보입니다
21/06/10 19:12
절대치로 높다고 한게 아니라 일본 여론에 비해서 그렇다는거죠. 그런 의미가 아니라면 뒤에 갈린다는 말을 안썼겠죠... 뭐 나라 막론하고 전체적으로 지지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니 (30%는 지지자밖에 없다고 볼 정도로)
21/06/10 17:30
재 일본 지인 말로는 앞으로가 더 어려울거라합니다.
지금 접종자수 극대값 넘어가면 예약자가 없다고하네요. 예전 홍역백신 사건이후 일본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상상이라 하는군요. 그나마 의식있는 사람들이 빠르게 예약해서 접종하는거고 상당수 회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 합니다. 두고봐야 알겠지만. 올해 지나도 50% 접종하기도 어려울거라 예측하네요.
21/06/10 18:54
https://www.google.co.kr/am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mp/2021052167821
예전 사건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있네요. 저정도의 백신 피해가 있었다면 백신공포증같은게 만연한 것도 이해는 갑니다.
21/06/10 18:59
저런 사건이 있다는 건 알고 있긴 했는데 그래도 코로나 상황에서도 저렇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자국 백신도 아니고 미국/독일과 영국의 백신인데...
21/06/10 18:54
위에 이니그마님 댓글을 보니 백신 불신 때문에 예약자가 없어서 곧 접종률이 정체될 거라고 하네요.
일본은 여러 모로 참 이상한 나라라는 걸 계속 느끼게 해주네요.
21/06/10 19:02
다음 주 부터는 일반인 접종이 개시되어서 곧 정체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최대치가 어떻게 될 지는 이제 부터 형성될 분위기에 따라 다를 것 같고요.
21/06/10 19:45
근데 미국도 52% 정도에서 정체인 걸 보면 백신에 대한 공포가 있는 일본이라면 이니그마님 지인의 예측처럼 50%에서 정체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이긴 하네요.
21/06/10 20:11
그래도 이쪽도 동아시아이고, 올림픽+하여간 백신 맞고 코로나에서 해방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체될 일은 없을겁니다.
물론 올림픽중에 감염이 폭팔해서 나라가 혼파망이 되어버리면 그렇게 될 수도 있을텐데 올림픽 유관중을 해도 감염이 폭팔해서 의료붕괴까지 가지는 않을거같아요.
21/06/10 18:07
"그럼 일일 접종 100만이란 소리지?" "아니 총리님 그게 그 뜻이 아니라 이러저러한... 그렇게 해석하시면 안되고..."
아래 사람들 엄청 당혹스러웠을듯...
21/06/10 18:34
요새 일본보면 스가는 철저한 자민당 패전처리 투수였던거같아요. 딱 봐도 코로나+올림픽 겹쳐서 뭘해도 욕먹는 가불기 걸릴거같으니 당내기반 없는 스가 땜빵시킨 느낌이...
스가가 대표로 욕 실컷 먹고 그래도 선거는 자민당이 이길테니 9월에 새로운 총리(어쩌면 아베 어게인) 딱 등장하는 그림을 그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스가는 그래도 나름 살겠다고 발버둥치는거같긴한데 그래도 토사구팽 당할거같아요. 지지율이 막년차 문재인보다 낮으니 원;
21/06/10 20:52
계속 하기에는 몸상태가 안좋고 그렇다고 다른쪽에 넘겨주자니 아깝고...
해서 몸빵용으로 박아논게 스가죠... 본인도 나름 그건 알테고 알지만 그래도 존재감은 드러내고 싶은게 당연하겠지만 아베가 잔뜩 싸논 똥 치우는것만도 사실 버겁죠.
21/06/10 18:49
아... 일본... -_-;
AZ -> 화이자 교차접종 결과 면역력이 30~40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AZ를 대만에...
21/06/10 18:57
동의합니다.
AZ가 코로나19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백신인 게 맞는 듯 합니다. 후진국을 위해 일부러 가격도 낮췄고 보관과 유통도 편리하고 효과도 좋고... 참 좋은 백신이죠.
21/06/10 19:11
AZ -> 화이자가 AZ -> AZ 에 비해 30-40배 면역반응이 좋고, 화이자 -> 화이자와 비슷하다는 결과라 크게 의미는 없어 보여요. 일본엔 화이자 2회 접종이 가능할 만큼 확보가 되어 있거든요. 접종 속도가 못 따라 가는 거였죠.
21/06/10 19:38
화이자 + 화이자 = AZ + 화이자
이렇다는 건가요? 흠.. 그러고 보니 20~30배 면역'반응'이라고 되어 있는데 면역반응과 최종 결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건지... 의알못은 답답할 뿐. 흐흐
21/06/11 06:55
20~30배 높아졌다는게 항체중 특정 항체가 그렇게 높아졌다는거고 보통 이야기 하는 중화항체는 5~6배 높아졌다는거라서
(AZ 1차 접종만 했을때에 비해) 그게 면역력이 몇배가 높아졌다고 이야기 하긴 좀 어렵긴 합니다. 언론 기사가 제목 낚시를 좀 한거같더라구요 결국 보면 화이자 -> 화이자랑 예방효과는 비슷해보이고 T세포 반응이 조금더 많아보이긴 하다는 이야기인데, AZ 는 1차에 부작용이 많고, 화이자는 2차에 많다는걸 생각하면 화이자 + 화이자를 맞추는 대신 AZ + 화이자를 맞출 메리트는 크게 없어보이긴 합니다. 물론 AZ + AZ 보다는 AZ + 화이자가 나아보이긴 하구요.
21/06/10 19:48
애초에 az 6천만명분 직계약 자국생산이고
170만명분인가(수치 까먹음) 밖에 안보낸걸로 암니다 진짜 잉여중에 잉여분량보낸거에요 az도 쌓여있을겁니다
21/06/11 00:47
일본의 헛발질 와중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네요.
모더나가 FDA에 12∼17세 청소년 긴급사용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2452842&isYeonhapFlash=Y&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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