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폭발로 솟구친 물기둥…그 옆 미국 항모는 꿈쩍도 안했다
중앙일보/영상은 18일자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 옆에서 리히터 규모 3.8의 폭팔을 일으키는 내구성 검사가 있었습니다.
솟구치는 물기둥을 그 옆에 항공모함이랑 비교하면 얼마나 무지막지한 폭발인지 알 수 있죠.
이런 시험은 큰 충격이 함선에 가해질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 (배 안에 있는 배선, 증기가 지나가는 파이프, 컴퓨터 등등)
체크하는 목적으로 치뤄진다고 합니다.
내구성 테스트로 유명한 항공모함은 CV-66 USS 아메리카가 있습니다.
퇴역 당시 바다에 띄워놓고 각종 무기로 폭격해서 내구성 테스트를 했다는데,
취약점이 드러날 수 있으니 테스트 영상이나 자세한 시험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런 항공모함을 내구성 테스트로 샌드백 쓰듯이 쓰는 미군의 스케일이 놀라울 따름이죠.
When an F-4 Phantom Meets a Concrete Wall
1988년엔 F-4 팬텀 전투기를 시속 770km로 가속시켜서 콘크리트 벽에 들이박는 시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실험의 목적은 비행기가 원자력 발전소에 추락한다면 어떻게 될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실험 결과요? F-4팬텀을 가속시켜서 들이박았지만 깊이 6cm의 흠집만 났을 뿐이었습니다. (6m 아닙니다, 6cm...)
강화 콘크리트의 어마어마한 내구성에 경악하게 되는 결과죠.
물론 관통력을 높인 벙커버스터(미국의 GBU-57)은 철근 콘크리트를 지하 60미터까지 뚫어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대놓고 관통력에 몰빵한 현무-4는 그 위력의 몇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