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7/21 09:15:04
Name CoMbI COLa
Subject [일반] 갑작스레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글 재주가 없어서 글을 쓸 때 며칠을 두고 여러 번 수정을 하면서 최대한 조리있게 쓰려 노력합니다만, 이번엔 생각 나는데로 쭉 적어서 매끄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원룸에서 살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29일에 만으로 5년이 되네요. 집안에 빚이 좀 있어 그거 먼저 처리하느라 5년 동안 월세를 갖다 바쳤습니다. 멀리보면 어떻게든 돈을 구해서 전세로 넘어가는게 맞는데, 사람 인생이라는게 장기적인 것만 보고 살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이렇게 삽니다.

5년간 옆집, 윗집, 아랫집, 집주인 누구와도 트러블 한 번 일으킨 적 없습니다. 굳이 하나 뽑자면 세탁기를 3번이나 고장냈다는거 하나 마음에 걸리는군요. 제가 사는 지역 자체가 노후된 거주지역이고, 사는 건물도 그 중에서 평균보다 조금 아래의 시세인 곳입니다. 솔직히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집이지만 그래도 큰 불만없이 살았죠.



문제의 발단은 지난 달 25일이었습니다. 옆집에 아저씨 한 명이 이사를 왔죠. 당일에는 몰랐고, 다음날이 토요일이었는데 한창 유튜브 보던 중 큰 소리로 싸우는 것 같은 소리가 계속 들려서 나가봤습니다. 실제로는 딱히 싸우는 건 아니었고 그냥 목소리가 큰 사람이었습니다. 도중에 눈이 마주쳐서 가볍게 인사하고 돌아왔는데, 잠시 후에 저희 집에 찾아오더니 예의를 갖춰서 인사를 건내더군요. 나이도 4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데 굉장히 젠틀한 사람이라는 첫 인상을 받았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주중에 출퇴근 하면서 보니 옆집이 대문을 열어 놓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워 죽을 것 같은 날씨지만 3주 전만 해도 밤에는 에어컨 없이도 지낼만 했죠.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주말(7/3~4)에 집에 있다보니 아침 저녁이 아니라 잘 때만 빼고 계속 문을 열어두더군요. 대략 아침 7시~새벽 1시까지 계속 말입니다.

문제는 이 아저씨가 기본적으로 행동 자체가 소리가 크다는 거였습니다. 귀가 좀 안 좋은지 TV소리도 크고, 재채기 소리도 크고, 하품 소리도 크고, 전화 통화도 크게 하더라고요. 사실 딱히 정해진건 없지만 보통 아침9시~저녁 10시 까지는 엥간한 소음이 나도 익스큐즈하는게 불문율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이외 시간에 나는 소음은 문제가 있죠. 특히 잠자기 전, 깨어나기 전의 소음은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일단 1주일을 지켜봤습니다. 7월이 되니 날씨가 급격히 더워졌는데, 한 낮에도 문을 열고 있더군요. 에어컨 틀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금요일(7/9) 피지알에 간략한 질문글을 올렸고, 집주인을 통해서 의견을 전달하라는 답변을 보고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옆집 이야기를 하자마자 한숨을 쉬더니, 그 사람이 온 지 2주만에 1층과 2층 (저는 3층) 사람과 마찰이 있었다며 주의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잠시 후에 옆 집에서 큰 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1시간 후에는 집주인이 직접 찾아와서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상황이 이어졌죠. 결국 집주인이 보증금 돌려줄테니 나가라고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전화로 미안하다며 다음주 금요일까지 내보낼테니 참아달라 하더군요. 알았다고 했습니다.



또 1시간 정도 지난 후, 집 주인이 다시 전화를 하더니 윗 층 405호가 공실인데 혹시 괜찮으면 그 쪽으로 이사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더군요. (아, 참고로 제가 304호, 옆 집이 305호입니다.) 4년 넘게 살면서 수리 한 번 안 하고 월세 꼬박꼬박 보내줘서 고맙다며 보증금이나 월세는 동결하고, 5월에 새로 수리한 405호로 옮겨준다는거였죠. 마침 7월 마지막주부터 여름휴가라 그 때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그 날 밤 11시 반쯤, 잠을 자려고 준비하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더군요. 나가보니 옆 집 아저씨였습니다. 혹시 민원을 넣었냐고 물어보더군요.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그렇다고 했습니다. 덧붙여서 그렇게까지 싸움이 날 줄은 몰랐다고도요. 만약 이 사람의 진상을 알았다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첫인상만 보고 실수를 했습니다. 옆 집 아저씨는 민원을 넣었다는 사실 자체는 딱히 얘기하지 않고, 자신이 그렇게 시끄러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계속 어필을 했습니다. 대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아랫층에 내려갔다가 하면서요. 저는 계속해서 잠자기 전후로 소음 때문에 힘들다고 주장했으나 이야기가 평행선이라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괜찮았을텐데, 제가 소음이 크지 않다고 간접적으로 인정을 하자마자 갑자기 급발진을 하며 집 주인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논리 전개가 이해가 가질 않는데, 과장 1도 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집 주인이 뜬금없이 나한테 와서 민원이 있다며 시비를 걸었다 >> 그런데 들어온 민원에 근거가 없다 >> 정상인 사람은 그렇게 안 한다 >> 집 주인이 마약을 하는게 분명하다 >> 나는 집 주인과 관계가 안 좋으니 대신 경찰에 신고를 해달라 >> 이거 신고 안 하면 방조죄 될 수 있다

여기까지 듣자마자 느낌이 세한걸 넘어서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농담삼아 약 빨았냐 하는 것도 아니고, 마약이 쉽게 유통되는 나라도 아닌데 저런 논리 전개를 하고 있으니까요. 어찌저찌 상황을 무마하고 집에 들어와서 잠깐 고민을 하다가 바로 윗 층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이미 자정을 넘긴 시간이라 집 주인한테는 내일 아침에 통보하기로 했고요. 까짓거 월세 2중으로 내도 빨리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불이랑 몇 가지만 챙겨서 새벽 1시에 405호로 올라왔습니다. 거기서 밤을 보냈죠. 그리고 토요일 하루종일 예정에 없던 이사준비를 하고 저녁 8시쯤에 대부분의 물건을 윗 층으로 옮겼습니다. 끝나니 밤 10시 50분 정도 되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땀 범벅인 몸을 씻고 수건으로 몸을 닦는데, 갑자기 도어락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집 주인인가 싶어서 재빠르게 옷을 챙겨입고 문을 열었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술 취한 아저씨가 실수 했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일요일(7/11) 저녁 6시 40분쯤 똑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집 주인에게 연락했더니 자기는 절대 그런 짓 안 한다며, 애초에 지금 지방에 내려와 있다 했습니다. 그리고 밤 10시 20분쯤 도어락 누르는 소리에 바로 튀어 나가서 문을 열었더니... 옆 집(이제는 아랫집, 305호) 아저씨가 서 있더군요.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대답 하지 않고 왜 405호에 있냐고 되묻더군요. 304호(원래 살던 곳)가 수리 예정이라 올라왔다고 하고, 다시 용건이 뭐냐고 물었죠. 위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올라와 봤다고 하더군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의 집 도어락 번호를 누르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 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런 적 없다며 발뺌을 했습니다. 나가서 보니 도어락 덮개가 올라가 있는게 뻔히 보이는데 왜 거짓말 하냐 추궁했는데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원래 그랬다고 하더군요. 더불어 어젯밤과 방금 저녁에도 그랬냐고 추궁했지만 역시나 발뺌을 했습니다. 어차피 증거도 없는지라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 얘기하고, 소음은 최대한 안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죠.



다음날 출근을 위해 잠에 들었는데, 또 도어락 누르는 소리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휴대폰을 보니 새벽 1시 20분이더군요. 머릿속에 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2시간 전 부터 누워있었으니 제가 소음을 유발한 건 아니고, 일요일 밤이라 다른 집에서 낸 소음일 가능성도 적었죠. 뭔가 다른 의도가 있을거라 생각했으나 일단 잠이 중요해서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7/12 월요일, 퇴근하고 저녁을 먹으려 하는데 저녁 7시쯤 또 도어락 누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나가서 왜 자꾸 그러냐 했더니 층 수를 헷갈렸다고 합니다. 어제 새벽에는 왜 그랬냐 물었더니 역시나 발뺌을 하더군요. 집 주인에게 전화를 해서 사정을 얘기하니 자기가 말해봤자 소용 없을 것 같으니 경찰에 신고를 하라더군요. 다음 번에 또 그러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7/13 화요일, 주말 + 월요일에 몸도 많이 쓰고, 스트레도 받고 해서 몸살 기운에 반차를 썼습니다. 집에 오니 2시가 좀 넘었는데, 부족헀던 잠을 청했죠. 하지만 그 부족함을 채우기도 전에 오후 4시 20분쯤 또 도어락 누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일어나서 문을 열었더니 그 아저씨가 복도를 나가는 뒷 모습이 보이더군요.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경찰분이 중요한 요점을 3가지 말하시더군요. 첫 째는 문고리를 잡았는가 인데, 문고리를 잡지 않았다면 주거침입죄를 묻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도어락을 눌렀어도 위에서 언급했듯이 집을 착각했다 등의 변명이 있어서요. 둘 째는 문을 어떻게 두드렸는가 인데, 문을 부술듯이 쾅쾅 발로 차거나 밖에서 욕설을 했으면 협박 등의 죄를 물을 수 있는데, 이 역시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쿵쿵쿵 세 번 정도만 두드렸거든요. 마지막으로 위 2가지 때문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건 305호를 찾아가 주의를 주는 것 뿐인데, 이 경우 제가 신고를 했다는게 자명하므로 보복성으로 더 심하게 괴롭힐 가능성도 있다는 거였습니다.

경찰로부터 보복성 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지난 금요일에 집 주인을 통해 민원 넣은거에 대한 보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 집에서 이사 준비를 하고 위층으로 올라가는거 뻔히 다 보이고 들렸을텐데 (대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니) 제가 사는 걸 몰랐을리 없고, 실제 소음 때문에 올라왔다면 새벽 1시나 오후 4시에 올라온 건 말이 안 되고, 실수로 올라왔다면 아랫층인 205호나 제가 올라오기 전에는 왜 그런 일이 없었는지 설명이 안 되었거든요. 잠시 생각을 하다 집 주인에게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이번주 금요일에 나가기 전까지 근처 모텔에서 지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분께도 모텔로 갈 예정이니 걱정하지 말고 말해달라고 얘기하고, 짐을 싸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금요일(7/16), 오후 4시 반쯤 집 주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305호는 해결 되었는지요. 안타깝게도 다음 월요일로 얘기가 바뀌었습니다. 그 사람이 아직 집을 못 구했다며 월요일에는 꼭 내보내겠다고 하더군요. 주말 동안 비싼 모텔비를 내면서 지내고 월요일 아침 출근 길에 꼭 해결해달라 문자를 보내놓았습니다. 그런데 퇴근길에도 답장이 없어 전화를 했더니, 그 사람이 먼저 앞으로는 이웃들하고 잘 지내겠다며 조용히 월세 내며 살테니 봐달라 했답니다. 현실적으로도 집 주인이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할 명분이 없다며, 저렇게까지 얘기 했으니 한 번 지켜봐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1주일만에 모텔 체크아웃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도 월요일에는 조용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화요일(7/20), 저녁 8시 경 이번에는 도어락 소리는 없이 문만 쿵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나가보니 역시나... 그 아저씨였습니다. 혹시나 사과하러 왔나 싶어 왜 왔냐 했더니, 지난 주에 안 보이길래 궁금해서 와 봤다고 하더군요. 이제 확신이 들었습니다. 진짜 나한테 뭔가 고의적으로 이런 짓을 하는구나 라고요. 불편하니까 오지 말라고 하니 위에서 시끄럽게 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냐고 이건 자기 권리라 합니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 주인에게 바로 전화해서 이사갈거라고 말했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은 그 사람은 자기가 내보낼 방법이 없어서 도와드릴 수가 없다며 이사 가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만약 집을 구하는게 늦어져서 이번 달 29일이 지나도 다음달 월세는 안 받기로 하는 등요.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회사에 오늘(7/21) 쉬겠다고 했습니다. 푹 자고 아침부터 부동산을 돌아다니려 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서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뜬 눈으로 밤을 세우다가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되었나를 회상하면서 글을 써봤습니다. 이제 씻고 다시 모텔로 갈 짐을 싸서 나가야겠네요. 다음 번에 글을 쓸 때는 모든게 해결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전부 제가 헤쳐나가야 되는거겠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7/21 09:1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미친놈은 피할수 밖에 없죠. 얼른 좋은 방 구하셔서 무사히 이사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1/07/21 09:20
수정 아이콘
후 세상에는 진짜 별 미친놈들이 많습니다....
피지알에 올라왔던 그 차에 테러하던놈도 그렇고 진짜... 몸조심하시길...
21/07/21 09:20
수정 아이콘
얼른 이사가는 것이 상책일 것 같습니다..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이호철
21/07/21 09:20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별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 다 있네요.
뭐지 진짜..
21/07/21 09:21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시네요. 미친 X는 상대 안하는게 답 입니다. 저런 인간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거든요. 부디 더 나은 집으로 이사가시길.
에라인
21/07/21 09:21
수정 아이콘
와....무섭네여...
시린비
21/07/21 09:21
수정 아이콘
후, 미친놈을 상대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상대하지 않는 것이요 얽히지 않는 것..
차선책인 피하는걸 선택할수밖에 없는 상황같네요.
솔직히 뭐 다른 방법으로 상대에게 보복하고 뭐 그런 방법이 뭐가 있든간에
그사람이 수틀려서 칼들고 들이닥칠지도 모르는거고... 잘하시고 계신거고 맘편이 먼곳가셔서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이과감성
21/07/21 09:2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21/07/21 09:23
수정 아이콘
최대한 빨리 피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딱 봐도 미친놈인데 저러다 칼이라도 들고 올라올까봐 무섭네요 진짜
This-Plus
21/07/21 09:25
수정 아이콘
듣기만 해도 빡치네...
라스보라
21/07/21 09:27
수정 아이콘
글로만 봐도 무섭네요 ... 어서 피하시길...
카미트리아
21/07/21 09:28
수정 아이콘
빠른 이사만이 답이네요..
무사히 좋은 집 구하길 기도드립니다..
꿈꾸는사나이
21/07/21 09:3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피하는게 답인듯...
너무 무섭네요.
리얼월드
21/07/21 09:3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참고로 저 정도면 정신적 질환이 의심될 정도이니, 싸움걸지 마시고 조용히 나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칼 맞는거 한순간이에요;;;;;;
다크폰로니에
21/07/21 09: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친새x네요.
서둘러 이사 하시기 바랍니다.
양념반자르반
21/07/21 09:39
수정 아이콘
와......... 저라면 진짜 못살거같습니다... 글쓴이분 고생 많으셨고 얼른 좋은 집 구하셔서 이사가시길 빕니다.
자연어처리
21/07/21 09:40
수정 아이콘
와,,, 피해야 하는 인간 맞는 것 같습니다.
잘 참으셨고 잘 대처하셨고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21/07/21 09:45
수정 아이콘
타인은...
Navigator
21/07/21 09:51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시네요 ㅠ 피하시죠… 미친놈에겐 답이없습니다.. 갑자기 눈 돌아가서 흉기같은거 들고 앞에 서있을수도 있어요…ㅠㅠ
2021반드시합격
21/07/21 09:55
수정 아이콘
원룸 사는 1인으로서 소름돋네요;
부디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ㅠㅠ
벌점받는사람바보
21/07/21 09:55
수정 아이콘
글만 읽어도 끔찍하네요...
깃털달린뱀
21/07/21 09:56
수정 아이콘
경찰분 말씀 보시면 예전에도 이런 일을 겪었고, 딱 안걸릴 수준이 어떤지 이미 학습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 보통 사람이 아니니 피신 선택 잘하셨습니다.
참 현대엔 저런 사람 견제가 안된다는 게 문제에요. 그렇다고 규정이나 법을 세우면 그거대로 다른 문제가 생기고.
다이어트
21/07/21 09:58
수정 아이콘
한국만 저런 대책법이 없는걸까요? 늘 왜 미친사람이 있으면 피해자가 도망가야하는 걸까요ㅠ
스페인산티아고
21/07/21 10:00
수정 아이콘
글로 읽었는데도 아찔하네요 무사히 잘 이사하시길 바랍니다
가고또가고
21/07/21 10:01
수정 아이콘
미친 인간을 만나 고생 많으십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문 두드리는 거 최소한 경범죄처벌법 위반은 될텐데 경찰의 조치가 너무 안이한 것 같네요.
죽력고
21/07/21 10:02
수정 아이콘
미친 놈 이웃으로 만나면 그냥 답이 없습니다....고생하시네요.
21/07/21 10:03
수정 아이콘
고생 하셨습니다, 미친놈이랑은 얽히지 않는게 최선이죠.
21/07/21 10:06
수정 아이콘
이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원룸 살때는 밑에 층에 정신 질환 있는 사람이 살았는데, 밥 먹으러 들어가니 복도에 칼 들고 서 있더군요.
그냥 피해서 돌아 나왔습니다...
나중에 보니 스스로 자기 배를 칼로 찔러서 병원에 실려가고 있더군요...
이런 경우엔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그냥 피하시는게 답입니다.
21/07/21 10:11
수정 아이콘
진짜 무섭네요 이사 얼른 가시길 바랍니다.
Respublica
21/07/21 10:25
수정 아이콘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이 생각나네요. 진짜 이게 현실인가 싶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집 구하셔서 좋은 이웃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Cazellnu
21/07/21 10:25
수정 아이콘
어... 참... 괴로우셨겠네요 글만봐도 화가납니다.
mystery spinner
21/07/21 10:25
수정 아이콘
궁금한이야기y던가..거기서 자주 나오던 스토리네요.
저런 사람들 어떻게 못 하나요?
아델라이데
21/07/21 10:27
수정 아이콘
무섭네요. 마치 타인은 지옥이다 생각도 나고요. 이상한 사람입니다... 빨리 조용히 이사가시길..
이쥴레이
21/07/21 10:28
수정 아이콘
와.. 저도 최근 두집 살림하느라 원룸 하나 이사 했는데, 정말 다행이게 5층임에도 불구하고 층간소음이나 앞집이나 옆집이나 다 조용합니다.
아주 쾌적하고요. 가격도 적당해서 이런 원룸은 정말 구하기 힘들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다만 바로 옆건물이 장사 잘되는 유명한 해물탕집이라서.. 코로나 덕분이라고 해야되나 9시까지는 밖이 시끄럽다가 이후는 아주 조용합니다.
거기다가 최근 4단계로 6시 이후 2명만 출입이 가능해서 그런지 퇴근하고 바로 집에 와도 창문을 열어도 소음이 없습니다.

2개월째 거주중인데 만족하고 살고 있는데 진짜 이웃이 중요한거 같네요.
반대로 주말마다 본가로 가면 정말 윗층 옆집 소음때문에 미칠지경입니다. 아파트인데 이따위로 원룸보다 생활 소음이 잘 들리는지..

이웃이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아이우에오
21/07/21 10:30
수정 아이콘
이래서 원룸에 살면 힘들죠.. 사회 밑바닥에있는 온갖 잡종들 다 보게됩니다.
회색사과
21/07/21 10:31
수정 아이콘
세주는 건물주들도…
저런 진상 몇 있으면 많이 힘들겠네요..

살다가 건물주 걱정을 다 해봅니다.
취준공룡죠르디
21/07/21 10:3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피곤하고 무섭네요 ㅡㅡ;
세상 넓은 만큼 이상한 사람도 많가는거만 느낍니다
봄날엔
21/07/21 10:34
수정 아이콘
더 엮이지 말고 안전 이사 하시길 바랍니다.. 무섭네요 ㅠㅠ
나가노 메이
21/07/21 10:35
수정 아이콘
한여름도 아닌데 벌써 납량특집 한편 다봤네요.
이사 좋은데로 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1/07/21 10:43
수정 아이콘
저래서 원룸 관리일이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요즘엔 건물주가 직접 안하고 저런걸 부동산 직원이나 다른 사람 써서 대행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부동산쪽 일하시다가 건물 관리 하는 일까지 겸임 하고 있는데 이런 극한 직업이 따로 없더라고요. 일부는 월세집 일부는 에어 비앤비로 운용 중인데 요즘 자가 격리 수요로 인해 이런식으로 많이 하더라고요. 방역이나 청소 같은건 업체 불러서 하면 되는데 사고 터질때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고... 경찰서 갈일도 자주 생기고... 저런 진상에 월세 안내고 잠적하는 경우, 1인 전용 숙박인데 XX파티를 벌이지 않나... 최근에는 자살자가 발생해서 확인하고 경찰 신고해서 처리까지 했는데 이때 멘탈 나간 걸로 보였습니다. 무슨 어디 외진데 있는 건물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게 믿기지 않더라고요.
21/07/21 10:47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습니다.. ㅠㅠ
근본적으로 미친놈은 피하는게 상책이라..
안타깝네요..
새로 이사가는곳엔 좋은일만 있으시길..
청춘불패
21/07/21 10:48
수정 아이콘
잘살고 있던 사람이 옮겨야 되는지
짜증나는 상황이네요ㅡ
21/07/21 10:58
수정 아이콘
집주인 마약의심하는걸 보니 지가 마약했었거나 하거나 하겠네요.
약 하는 사람들은 뭔가에 심하게 꽂힌다고 하는데 그게 집주인한테 꽂힐거를 민원넣었냐고 찾아온 첫날 글쓴이님께 꽂힌거 같아요.
매우 짜증나고 힘든 상황이지만 미친놈과 똥은 피해가야죠.
21/07/21 11:07
수정 아이콘
어우;;... 고생이 많으십니다.
21/07/21 11:37
수정 아이콘
똥은 옳고 그른게 의미가 없죠. 피하고 잊는 게 정답입니다.
모쪼록 이삿날까지 아무일 없기를 빕니다.
바람기억
21/07/21 12:05
수정 아이콘
이사 결정 잘 하셨습니다.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피렌체
21/07/21 12:19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출소 후 같은데.. 진짜 무섭네요 피하시는게 살길입니다.
항정살
21/07/21 12:27
수정 아이콘
궁굼한 이야기y에 나올법한 얘기네요.
21/07/21 13:34
수정 아이콘
진짜 평범한 이웃과 만나서 사는것도 복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열씨미
21/07/21 13:37
수정 아이콘
타인은지옥이다 현실판..
일각여삼추
21/07/21 14:0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toujours..
21/07/21 20:03
수정 아이콘
와 완전 상또라이색기네요... 고생하셨습니다
21/07/21 20:1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보기만해도 혈압이 오르는 것 같네요 ㅠㅠ 얼른 좋은 집 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Dreamlike
21/07/21 20:59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집주인 입장에서는 저사람 어떻게 해결할방법이 없나요....?
살려야한다
21/07/21 21:49
수정 아이콘
위로의 추천 드립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618 [일반] 당신의 핸드폰은 안녕하십니까? : 페가수스 스파이웨어 [30] 나주꿀17991 21/07/21 17991 0
92612 [일반] 갑작스레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55] CoMbI COLa17922 21/07/21 17922 17
92607 [일반] 대가족문화 안에서의 갑질? [6] 헝그르르11074 21/07/20 11074 2
92604 [일반] 인생이 변하려면 이전의 나를 포기해야되더군요. [26] 이븐할둔14288 21/07/20 14288 27
92603 [일반] 영국의 코로나는 어디로 흘러갈까? [21] 짬뽕순두부15236 21/07/20 15236 12
92602 [일반] 일본 거주자 외국인 백신예약 과정 및 설명 [16] 여기11490 21/07/20 11490 9
92600 [일반] 코로나 시국에 기증한 조혈모세포 [42] bluff12296 21/07/20 12296 37
92599 [일반]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28] 나주꿀16297 21/07/20 16297 0
92598 [일반] 드디어 잘랐습니다! (feat 어머나 운동본부) 긴머리 주의! [24] 예쁘게 자라다오12115 21/07/20 12115 58
92596 [일반] 대형 교통사고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49] giants17900 21/07/20 17900 1
92594 [일반] [역사] 미원과 다시다, 전쟁의 역사 / MSG의 역사 [43] Its_all_light94849 21/07/20 94849 35
92593 [일반] 오늘, 이유 없이, 그 친구가 생각난다 [6] 프리템포10506 21/07/19 10506 16
92585 [일반] 백수생활 두달째 [85] 녹용젤리13392 21/07/19 13392 104
92582 [일반] 지도로 보는 전세계 코로나 인명 피해 및 백신 현황 [78] 손금불산입16637 21/07/19 16637 23
92581 [일반] 아서왕 창작물의 역사, 또는 '아서왕이 여자여도 별로 상관 없는 이유' [146] Farce19077 21/07/19 19077 40
92578 [일반] (황당)치실사용하다가 이가 잘렸네요.. [45] 40년모솔탈출28142 21/07/19 28142 0
92577 [일반] 아 차 사고 싶어라 3 (전시차 구경) [42] 길갈15067 21/07/19 15067 2
92576 [일반] 와인과 나의 케미스트리 (1) - 이산화황,아황산 [15] 짬뽕순두부14798 21/07/18 14798 10
92575 [일반] 스윗한 물소 한마리 모셔왔습니다 ^^ [38] insane21701 21/07/18 21701 19
92573 [일반] 광마회귀 - 한심하고 못난 사내들의 갱생기 [37] Gottfried15584 21/07/18 15584 5
92572 [일반] 연인 관계 66% 우정으로 시작?? [29] 트와이스정연16035 21/07/18 16035 1
92571 [일반] 아저씨 눈썹 문신 첫 경험 후기 [49] CastorPollux13394 21/07/18 13394 9
92569 [일반] [대한민국 영구 미제사건]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 [13] 청자켓16050 21/07/18 1605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