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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5 10:50
서방 몇몇 메체들에서 중국의 도농 교육양극화를 지적하던데...
안그래도 중국은 거주이전 자체가 고정되어있어서 앞으로 이게 국가 발전에 상당한 장애로 발목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그래서 사교육쪽을 강제로 공교육에 포함시켜 버릴려는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21/07/25 10:55
중국의 '강남 대치동' 격인 학원 밀집 지역 베이징 하이디안구의 경우 베이징 최고득점자 80명 가운데 70%가 넘는 57명이 하이디안구에서 나왔다.
를 보면 같은 베이징 내에서도 교육격차가 발생하고 이런게 부동산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농격차도 그렇고 오프라인 사교육의 문제는 온라인교육으로 해결해야하는게 아닌가싶은데 온라인도 저리 죽여놓는다고 공교육이 살아날까요..
21/07/25 12:35
생각보다 한국 웹에서 얘기하는 것보다는 덜 빡빡하다 하더라고요. 능력이 좋아서 좋은 기업 취직하면 북경 호구나 상해 호구 거주 자격은 얻을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한국에서 농촌에 지원이 가는 것 처럼 중국에서도 농촌 호구 갖고 있으면 지원금 같은게 나오는 게 있어서 요즘 세대들은 일부러 안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요....저거는 일종의 사이다패스들 비위 맞추겠다고 뻘짓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21/07/25 11:35
중국 정부가 영업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업종은 매우 위험하고, 그 중에서도 서비스업 및 제조업 쪽에서도 중국 내수와 관련이 높으면 좀 더 위험하겠죠.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무형자산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경향(좋게 말해 그런거고, 냉정히 말하면 그냥 주가가 비싼거)이 있는데, 그러한 경향과 중국의 특성이 만나면 그야말로 한방에 훅가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죠. 그보다는 주가가 덜 비싸거나 싼쪽은 어떠냐. 본문에서도 언급되었듯 회계자체를 신뢰할수가 없으니 주가가 싸도 믿을수가 없죠. 비싸면 비싼대로 문제고. 중국 주식 뿐만 아니라 한국 주식(중국 소비 관련주)도 남의 얘기가 아닐것 같습니다. 대만 및 동아시아 전체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격화될 가능성을 심각하게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그 어떤 비현실적인 규제도 중국에서는 매우 현실적인 것이 되죠.
21/07/25 11:44
시장법칙을 따르지 않는 공산국가에 대한 투자라는 게 다 저런 거라는 거야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닌가요.
괜히 서방세계가 중국을 적대시하는 게 아닙니다. 중국은 부득이한 이유가 아니라 자기 취사선택대로 자본주의의 룰을 언제나 깨면서 반칙을 할 수 있는 국가예요. 그러면서 그 리스크는 절대 기득권층이 감수하는 일도 없고. 저런 중국의 세계 경제 정치 문화에서의 비중이 더 커져서 주도국가가 된다?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나라 정부가 단지 자기들만의 이득을 위해 전 세계 대공황을 촉발시키는 꼴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새빠지게 수습하고 나면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고 오리발부터 내밀 테고요. 지금 코로나 사태처럼 말입니다.
21/07/25 12:11
이미 예고는 되었고 선반영된 가격이었습니다.
Tal 작년전고가 91달러라서 규제리스크가 반영되어 1/5토막이 난거죠. 근데 아예 비영리법인전환이니 하는건 예측못한 리스크라...
21/07/25 12:23
이야...상장기업을 비영리로? 상상도 못했네요
근데 도농간 교육격차 줄일려면 인강 사교육을 우리처럼 증대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모르겠어요 크크 30년 전만 해도 전국 1타강사들을 집에서 태블릿으로 볼 수 있는 지금의 환경은 어림도 없었을텐데
21/07/25 12:32
본 글에선 함께 언급했지만 사실 괴씸죄에 걸린 디디추싱과 중국 교육주 규제는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사교육 시장이 더 커지기전에 막으려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중국 정부의 이유를 들어보니 정확하게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의 단점들을 지적하는 듯 하더군요. 사교육 시장이 더 커지면 가계 부담 또한 따라서 너무 커지고, 이로인해 자식갖기 부담스러워 출산율이 떨어짐을 지적하더군요. 이거 정확하게 우리나라 아니던가요? 사실, 사교육 시장이 옆집 아이가 하면 우리집 아이도 해야한다는 심리때문에 크는 것일 뿐, 실제로 필요한 아이들이 그렇게 많진 않죠.
21/07/25 12:40
그게 인간의 욕망을 규제로 때려잡는다고 해결이 되냐 안되느냐의 문제라서....
중국 문화의식수준은 딱 한국 2000년대 초반정도랑 비슷한데 상해같은 곳 집값보면 서울 그 이상이죠... 한국 MZ 세대들이 이제야 사토리 마인드가 생길라말라하는데 중국은 아직까지도 성장 열기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 억지로 때려잡으려하면 더 음상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21/07/25 12:48
사교육 시장은 심리적인 부분이 크기에 저렇게 규제하면 어느 정도 먹힐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규제가 그렇듯이 물론 할 사람은 하겠지만, 그 규모는 비교도 안되게 작을겁니다. 대한민국의 사교육 시장이 비정상적이고 또 사회에 별로 긍정적이지도 도움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현 대한민국 저출산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전 생각합니다. 중국도 이런 결과를 진작에 정부가 막으려고 하는 거 같고요. 뒤따라오는 입장에서 미리 벤치마킹을 했겠죠.
21/07/25 12:52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부에서 하지말라고 때려잡으면 더 하려드는게 인간 심리라....
당장 전두환 시절에도 있으신 분들은 전부 고액과외 붙이던 사례가 있는데 기술도 발전하고 정보도 훨신 개방된 현 사회에서 규제로 오프라인 학원 때려잡는다고 그게 될는지요...홍콩이나 싱가포르나 대만쪽에 서버 두고 1대 1로 과외 매칭하는 사이트가 늘어난다든가, 오히려 사교육이 음지로 스며들고 빈부격차가 학력격차에 더 기여하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21/07/25 12:55
사교육 시장은 그런 기본적인 인간 욕구랑은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주위를 봐도 그렇고 그냥 옆집 아이하니까 우리집 아이도 시킨다. 그게 99%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시절처럼 극소수가 겨우 입시 과외 음성적으로 몰래 숨어서 하는거야 누가 어떻게 막을까요? 그저 그런 예외는 소수일 뿐이죠. 대한민국 처럼 모든 아이가 학원을 몇개씩 다녀야 하는 기형적인 사회 현상까지 가는 건 막을 수 있겠죠.
21/07/25 14:50
너무 후려치시네요. 사교육 종사자가 몇명인데 다들 국민을 부화뇌동하는 바보로 보시는건지. 99% …
물론 맹목적인 사교육이 있다는 것은 맞지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21/08/01 06:34
그럼 그 사람들은 사교육 종사를 안하면 되죠. 사교육이 사회를 좀먹고 있다고 오래전부터 언급되고 있는데 왜 그런 곳에서 직장을 잡나요? 세상이 단순하진 않지만 대한민국 사교육 관련해서는 매우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에 미쳤어요. 미친만큼 성과가 나오나요? 그건 또 아니죠. 물론 사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절대 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그냥 시간/돈 낭비에요.
21/08/01 11:10
음 과도한 사교육이 사회 좀먹는다는건 맞지만 사교육 자체가 척결해야할 사회악처럼 보시는 것은 공산주의나 좌파 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잘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지 .. 무턱대고 사교육 때려잡자? 공교육 의 질도 같이 떨어질거고 , 계급 고착화도 심해질거고 … 실업자 양성 등 경제도 안좋아질겁니다. 세상을 그렇게 제발.. 단순하게 보지 마세요. 그리고 사교육비 때문에 애 안낳는것도 옛말이지 이제 애도 거의 1명인데다가 .. 집값 이 더 문제죠. 사교육이 문제다? 전형적인 단순화해서 때리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스티엔 청담러닝 이런 우리나라 교육업체들 이제 해외기업도 인수하고 외화도 벌고 있죠.
21/07/25 13:34
저정도로 강력한 규제를 피해 몰래 음성 과외 시장에 접근할수 있는 건 정말 최상위 계층일텐데
어차피 그런 계층은 교육이 어떻던 계속 상류층일거라 봐서요.
21/08/01 06:42
사교육으로 뭔가 크게 바꿀 수 있는 경우는 매우 적다고 생각하고, 인생 전체로 보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아보니 결국 재능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노력, 운이더군요. 사교육이요? 글쎄요. 격차가 벌어진다고요? 태어날때부터 격차는 이미 벌어져 있어요.
21/07/25 13:29
한국에서 사교육의 의미는 그렇게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니죠. 맞벌이로 인해 부족한 보육역할 보조, 아이의 인맥 유지/확장 등 단순하게 볼 일이 아닙니다. 여기도 아이 사교육 보내는 부모분들 많을텐데 단번에 무지성으로 남 보내니까 보내는 사람으로 후려칠 일이 아니죠.
21/08/01 06:44
어린 시절 어떤 생활을 하셨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정확하게 그런 어린시절 보냈고요. 부모님 맞벌이에 초등학생이 학교 끝나면 학원만 4-5개 뺑뺑이 돌고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갔습니다. 초등학생 때 인맥 유지요? 글쎄요. 고등학교때 인맥도 절친이었던 2-3명 남는게 현실이고 30살 이후엔 대학 인맥도 거의 유지가 힘든데 초등학교때 인맥을 쌓는다고요? 그나마 그런 인맥도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대부분은 그냥 방해만 되죠. 오히려 그 올라간 레벨에서 새롭게 만나는 인맥이 훨씬 더 중요해요. 반대로, 그런 학원에서 무엇을 하는 지 똑똑히 지켜봤고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무것도 안해요. 그냥 학원에서 시간 때우다가 다음 학원 가는 것의 반복입니다.
21/07/25 12:40
중국이 우리나라나 일본의 폐해나 단점을 뒤에서 보고 따라오며 그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조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교육으로 망가지는, 그리고 그 효용성은 의심이 가나 비용은 엄청난걸 보면, 중국 정부의 강력한 탄압이 일면 이해가는 면도 있습니다. 다만, 그 해결책으로 내놓은 대책이 얼마나 효용이 있을지, 그로 인한 부작용이 과연 한국이나 일본의 사교육 폐해에 비해 감당할만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겠죠. 솔직히 전두환 시기 과외 금지가 있었을때 그 이전 세대에 비해 학력이 떨어졌는가에 대한 자료나 연구가 없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체감상으로는 없었거든요. 예를 들어 이해찬 세대처럼 전두환 세대라는 공격은 없었기 때문이죠. 과외 금지 위헌 이후 얼마나 학력이 신장되고 뛰어난 인재가 배출되었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도 없구요. 더불어 코로나 세대의 학력저하를 우려하는 말도 많은데, 이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나중에 유의미한 결과를 알고 싶네요. 중구난방식 댓글이 되었는데 중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실효가 있을지도 의문이고, 실효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과연 얼마나 학력저하나 상승에 사교육이 기여할지 궁금하군요.
21/07/25 12:45
일본 유토리세대같은 경우는 실제로 학력격차가 발생하는 바람에 폐기가 됐죠...
한자문화권 국가 국민들이 학력을 통한 신분 상승이라는 심리가 뼛속 깊숙히 박혀있어서 사교육같은거 해결한 케이스가 아예 없는 것 같고, 지금으로서는 필요악으로 볼 수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21/07/25 12:48
중국은 빈부격차가 크다 보니 저런 행보를 보여주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빈부격차가 크면 불만이 생길수가 있는데, 교육의 기회조차 사교육이 주가 되 빈부격차로 따라 잡을수 없게 되면 사회는 더 불안정해지겠죠. 실제로 중국은 학비가 저렴한 편이어서 적어도 공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억제하고 있습니다.
21/07/25 13:41
저동네는 국가부터가 통계로 심하게 장난치는 곳이라 주식 살 엄두가 안 나네요
일본은 100주제한이라 못 사고 역시 갓조국뿐이야 그리고 본문에 언급하신 해주갤 애들은 루이싱처럼 튀어오를거 보고 산 건가
21/07/25 13:54
중국 주식은 공산당이라는 리스크가 제거되지 않는 한 영원히 투기/도박주라고 봅니다
중국에 투자해서 재미보신 분도 많으실 테지만 한번만 엇박자 타도 그동안 번거 이상으로 잃을 수 있는 곳이죠
21/07/25 23:31
저도 중국 주식 비중이 10% 조금 안되는데, 이런 리스크 때문에 비중을 늘릴 수가 없습니다.
적립식으로 넣고 있는데, 당분간은 중국 주식은 쳐다도 안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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