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한 번 소개해 드렸던 아차산 시루봉입니다.
정말 인지도가 없어서 가까이 가지 않으면 표지판도 없지요.
오늘 주로 한다리마을로 내려가신다는 분이 길을 알려주셨는데
그 분조차도 그 길로 다니면서 가본 적이 없을 정도니 인지도야...
바람이 선선히 불어서 정말 언덕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한숨 자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아파트가 정말 많습니다. 저 쪽이 아차산에서 남쪽을 바라보는 방향이니 한강 넘어 미사신도시이겠고
여긴 구리시로 정말 성냥갑 아파트들만이 보입니다. 뒤쪽으로는 다산신도시이고 좀 더 줌을 당겨보면
산넘어 아파트 산넘어 아파트가 보입니다.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금곡 - 평내호평 - 마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차산의 경우 광나루역이나 고구려대장간마을 혹은 용마산 쪽에서 오시는 분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아차산 망우산 라인은 산악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오늘만 자전거를 7대를 본거 같은데
시루봉 뒤 쪽으로 가는 길엔 저렇게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으니 자전거 점프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참고로 작년 이 길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빠져서 아치울마을로 갔는데 여름이라 수풀이 너무 우거져
눈 앞에 민가를 보고도 뒤로 돌아서 자전거 길을 따라서 갔습니다.
설마 이 좁은 내리막길을 자전거로 간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갔습니다.
여름에 풀이 자라면 길이 안 보입니다. 여름엔 쉬운길로 가세요 ㅠ
저번 주에 찍은 두 개의 탑(?)
서울방이동고분군인데 주차도 됩니다.
저번 주는 하늘이 맑았는데 이 번주는 구름이 많아 흐렸습니다. 다만 바람이 불어 좋았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