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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5 14:52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진짜 수신료값하는 방송사가 ebs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어머니도 몇년 전부터 티비는 ebs 위주로 보시더군요.
21/08/25 14:57
전 그냥 기존에 있는 강의 영상 판권을 사와서 방송해주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홍보영상 보니까 일일히 섭외해서 찍은거네요. 라인업 진짜 미쳤습니다.
https://youtu.be/pTInslGnsbo
21/08/25 15:17
(수정됨) (수정) 연합뉴스 보면 연사분 스케쥴이 주당 한분으로 되어 있는데 방영은 주당 5회라고 되어 있는거 보면 20분씩 5회 해서 100분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진짜 저 스무분을 그렇게 찍었다고? 진짜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놀라운지라... 사실 20분만 해도 대단한거라고 생각해서요.
일단 첫 방송 시작하고 보면 알 거 같습니다. 간만에 또 제 시간에 TV 앞에 앉는 프로그램이 하나 더 생기겠네요. 그래도 라인업이 라인업인지라.... 당장 제 분야에서 레전드인 분도 계시고... 다는 모르겠지만 진짜 대단한거 같습니다.
21/08/25 17:03
https://www.yna.co.kr/view/AKR20210824134700005
이게 원래 유게 글에 같이 있던 기사였는데... 뉴스 밑에 있던 표가 애매해서요.
21/08/25 22:16
첫주 편성표는 이미 나와있는데, 첫주 기준으론 20분 x 5회 100분입니다.
8.30. 조지프 나이-누가 리더인가 1강 리더를 찾는 법 8.31. 조지프 나이-누가 리더인가 2강 권력의 주인 9.01. 조지프 나이-누가 리더인가 3강 리더십의 기술 (상) 9.02. 조지프 나이-누가 리더인가 4강 리더십의 기술 (하) 9.03. 조지프 나이-누가 리더인가 5강 리더의 도덕
21/08/25 15:10
사촌이 EBS PD인데...
이거 섭외할려고 EBS 인력 다 갈렸답니다... 코로나고 나발이고 백신 후닥닥 맞고 자가격리 감수하면서 현지가서 섭외했다고...
21/08/25 16:06
일단 마이클 샌델 한 명 섭외 성공한 후...폴 크루그먼한테 가서 '마이클 샌델도 한답니다'라고 하면서 섭외했을 듯 크크...
21/08/25 17:04
그 반대도 있을 것 같네요.
제일 싫어하는 사람을 언급하면서 '이 분만 해도 괜찮을까요? 혹시 원하신다면 반론 기회 드릴 수 있는데요?'
21/08/25 15:37
대학교 교양 추천도서 저자 목록들 그대로 가져온 듯한... 이 시대 인류의 교양 이라고 이름붙여도 하등 문제될 것 없는 라인업이네요.
21/08/25 15:59
내가 이걸 본다 한들 내가 이걸 이해할 수 있을까 싶다가도, 나같은 놈들에게도 쉽게 설명하는 사람들이니깐 괜찮겠지 싶었다가,
다시, 아 저사람들 주 대상이 아이비리그 학생들이잖아?? 안될꺼야 아마..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크크
21/08/25 16:10
기획부터 일반대중들을 위한 강의를 위해 섭외한거라 아마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저도 보고 다 이해 할 자신은 없습니다만....
21/08/25 16:06
(수정됨) 생물 쪽만 부연설명을 드리면
재러드 다이아몬드 - '총, 균, 쇠'로 다들 하실 것 같습니다. 리처드 도킨스 -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하죠. 폴 너스 - 2001년 세포 주기 조절 인자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스티븐 핑커 - 천성 vs 양육 (nature vs nurture) 문제를 다룬 '빈 서판 The Blank Slate'이란 책으로 유명합니다. 로버트 와인버그 - 현재 암 생물학에서 가장 유명하고 연구를 잘하는 대가 중에 대가입니다. 이 분이 쓰신 "Hallmarks of cancer: the next generation" 라는 논문은 5만 회 이상 인용된 고전 논문입니다. 팀 화이트 - 인류의 어머니라 불리는 '루시'를 발견한 진화학자입니다. 이안 레드먼드 - 코끼리와 고릴라를 연구한 생물학자, 환경운동가입니다. 한나 크리츨로우 - 캠브릿지 대학이 선정한 Rising Stars in Life Sciences 라고 합니다
21/08/25 16:06
저런계통 잘모르는 내가 봐도 이름들어본 몇몇은 진짜 어떻게 섭외했을까요 그만큼 한국이 유명해진거겠죠 특히 첫째줄은 내가 다 들어본 사람들이라니
21/08/25 16:21
와... 첫줄 강사 이름만 봐도 미쳤네요
KBS에 들어가는 돈 줄이고 EBS 지원 대폭 늘리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강의를 K-MOOC으로 무료로 푼다니...! 이게 수신료의 가치이군요 흐흐
21/08/25 18:22
저도 그냥 판권 사서 번역해주는줄알아는데 섭외라니 크크크
이거야말로 수신료의 가치네요. KBS 수신료 인상분 전부 EBS로 넘긴다고하면 이해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21/08/25 19:35
대학교 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일하는데 저거 주최가 교육부 입니다 k-mooc를 개편하면서 방송사에서는 유명석사를 초청해야한다는 조건하에 비용지원 후 k-mooc로 수강가능하게 하는것 ebs 단독 비용 지불이 아니에요 강 알아주셨으면 해서 말씀드려요
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21/08/25 19:44
교양 프로그램 출연자래서 연예인 생각하고 뭐 얼마나 호화스럽겠어하고 눌러봤는데 랴 리건...
과장 좀 보태서 인문학계의 5차 솔베이 회의네요
21/08/25 20:15
(수정됨) 경제학자만 빠르게 봤는데 폴 크루그먼이랑 제프리 삭스는 살짝 불안하네요... 둘 다 과거에는 위대한 경제학자였지만 최근에는 좀... 물론 원론적인 이야기들만 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런 에스모글루는 국가의 제도, 경제 발전, 경제 성장 등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하나고, 뒤플로는 실험-개발경제학으로 작년 노벨 경제학상을 탔었죠. 사전트 교수는 현대 주류 거시경제학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경제학자 중 하나고 역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입니다.
21/08/26 19:05
헐.. 라인업이 어마무시하네요. ebs는 돌발영상 과 지식채널에 이어서 더 큰 걸 한방 날리네요. 아마 ebs도 소스를 오픈할 거 같고, 저분들도 인류를 위하여라는 대의에 동참해주신거겠죠.그래도 와 진짜 이걸? 이걸?? 이걸 성사시키다니.. 공기업이 태만하고 일을 못한다는 건 적어도 ebs는 빼고 이야기 해야 될 것 같은 결과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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