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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9 13:04
저도 어릴때는 우리집만 이런것 같아서 속상했는데 지금은 키워주신 노력에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저 낳아주신 나이가 지금 저보다 어린데 어떻게 책임감으로 버티셨을지..
21/08/29 12:51
공감합니다. 그러니 학군이니 준거집단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맞는 소리도 듣기싫은 소리는 부정하려고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21/08/29 12:54
본문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까 링크 글에 까칠한 댓글들이 엄청나건데요. 슬럼가에 한번 살고 털려봐야 “아! 세상은 이론과 실제가 다르구나!!!” 라고 하실분들이 많으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느끼는건 PGR에 슬럼가에 안 살아 보신분들이 겁나 많은거 같네요.
21/08/29 12:55
왜 전장을 옮기시는지?
그냥 원래 전장에서 쓰셔도 무방할텐데요 전황이 불리해지니 전장을 옮기시는 전략인가요? 저는 원래 전장 알지도 못했던 사람입니다
21/08/29 13:04
가난한 환경에서 안 살아본 사람들은 후진 동네 수준만큼 후진 인간들 투성이란 걸 절대 공감도 이해도 못하죠. 있다가 바닥까지 추락해본 집안 소속으로써 공감하고 갑니다.
21/08/29 13:05
임대아파트 사는 사람은 모두 이상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상한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본문에서는 같은 공간을 점유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원인이라 하시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1. 소위 뒤가 없는 분들이 많습니디 제가 거주했던 곳은 전과자도 상당히 있었고, 하루벌어 하루 사는 일용직 노동자 비율이 높습니다. 이분들 특징이 뭐냐면 법, 규범, 사회적합의 등등보다 매 순간 본인 감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건물안에서 담배피고 싶으니 피는 거고 , 고성방가도 마찬가지고, 지나가는 사람이 맘에 안들면 그냥 시비 걸고 그렇습디다. 2. 노인비율이 높습니다 노인비율 자체야 문제될게 있겠냐만은.. 임대주택에 사시는 노인분들은 높은 확률로 사고관이 7~80년대에서 멈춰있습니다. 분리수거 안하시고 종량제봉투도 안쓰시기도 하고 음식물쓰레기는 그냥 하수관에 버려서 배관 역류를 일으키기도 하고 베란다에서 밖에다가 쓰레게를 투척하시기도 합니다. 지금은 잘사는 동네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사람사는 거 똑같더라고요. 여기도 일부 노인분들 제멋대로 행동하시는 것 똑같고, 뒤없는 분들도 계시고 한데 비율 자체가 임대아파트와 다릅니다 대충 1/10 이하에요
21/08/29 13:06
1. 공감합니다. 감정적인 분들이 많죠. 감정 절제도 안되시고.
2. 맞습니다. 노인분들은 일단 교육받은게 다르다보니까 어쩔수 없는것 같기도해요..
21/08/29 13:07
본문 내용은 차치하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게 됐을 때 '내 주장이 옳다'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한테 '그건 너가 몰라서, 경험이 없어서 그래'라고 하시진 마셨으면 합니다. 심지어 '본인의 경험' 외엔 뚜렷히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시면서요.
21/08/29 13:14
아뇨 생활수준별 가치관/인식조사 결과는 많습니다. 보다 넓게는 어떤 사회조사를 해도 조사대상을 소득분위별로 나눕니다. 잘 모르시는 것뿐이죠. 그리고 그런 '연구나 통계가 없다'라고 인식됐을 때 취해야 할 행동은 '내 경험이 나만의 경험일 수 있구나'이지 '내 경험이 사실로 증명되지 않았을 뿐 맞아'여선 안됩니다.
21/08/29 17:03
연구나 통계는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접근하기엔 너무 어려운 도구죠.
연구나 통계를 이해할 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커뮤 글에서까지 연구나 통계를 갖고와라 라고 얘기하시는건 너무 잔인한 것 같습니다.
21/08/29 18:02
오해하신 거 같은데, 연구나 통계를 가져와서 얘기하라가 아니라, 연구나 통계 등 근거가 없이 본인의 경험만을 근거로 이야기할 때는,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절대적으로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글쓰신 분이 유머게시판에서 자신의 주장에 반론하시는 분들에게 사실상 내내 '당신이 가난을 경험해보지 못해 모른다'라는 태도로 일관하셨거든요.
21/08/29 19:10
오해 하지 않았고,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통해 얘기하지 말라는게 저소득, 저학력자들의 발언권을 틀어막는 효과가 있다는 부분을 지적하는겁니다.^^ 저소득, 저학력자는 통계 자료에 접근하기 어렵고 그로 인해 본인의 경험이 아닌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내 주변은 이렇더라" 라는 내 주변피셜이 아니라면,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들은 이야기 할 수단 자체가 없다는겁니다.
21/08/29 19:17
아뇨. 오해하신 게 맞습니다. '경험을 토대로 얘기하지 말라'가 아니라 '(객관적 자료 없이) 경험만 가지고 이야기할 때 내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다라고 하지 말라'입니다. 경험을 토대로 말을 말라는 게 아니라, 경험은 개인적임을 인정하시란 뜻입니다. '내 경험이 절대적으로 옳다'라고 하지 말란 것입니다. 본문 글쓴이께서 유머게시판 등에서 이의를 제기하신 분께 어떤 말로 '반박'했는지 맥락을 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해하신 게 맞습니다.
21/08/29 13:08
제가 사회복무요원할때 수급자분들 많은 곳 동사무소에서 근무했었는데 수급자분들한테 나눠주는 종량제봉투를 술로 바꿔드시고 동사무소와서 돈달라고 술주정부리시고 주기적으로 김치나 쌀같은거 배달해드리는데 쌀이 오래됬다고, 김치 너무익었다고 동사무소 창구에 던지시고.. 그 이후로 동네에 대한 선입견이 생겼습니다.
21/08/29 13:10
현대 사회의 대부분의 갈등의 근본은 돈이라고 생각해요. 이것도 돈이 결국 공간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일뿐....
입 밖으로 내고 싶어하지 않는, 꺼내봐야 좋은 상황될리 없는, 불편한 진실쯤 되는거라 터부시하며 피할 뿐이죠. 당장 얼마전 유게에도 올라왔던 기초수급자 담당 공무원 이야기만 봐도 뭐....
21/08/29 13:11
못살면 확실히 마음에 여유가 없어요.
최근에 제가 안 좋은 경험을 받았던 사람도 OO아파트에 살더군요. 그동안 별 선입견 없었는데 덕뿐에 좀 생겼습니다. pgr도 이런저런 다양한 견해를 표하기엔 별로 좋은 곳이 아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의견이 있을듯한 얘기도 다들 의견피력하는게 피곤해서 그런지 그냥 댓글을 안 다는 사람도 많은 것 같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좀 역겨운 댓글, 글도 많고;
21/08/29 13:17
뭐랄까 마음의 여유가 없는 분들이 많은것 같긴합니다. 사실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건데 마음의 여유가 없고 화가 너무 많아요. 화를 낼 필요가 없는데 화를 냅니다. 흠..
21/08/29 14:44
예전에는 다들 열정적으로 배틀 토론 느낌이 강한게 피지알의 아이덴티티 였는데
피지알 유저들 대다수가 좀 나이를 먹었다는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피곤함에 댓글을 다는걸 피하시는 유저들이 많아진것 같아요 대다수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소수의 열정적인 유저들에 의해서 글이나 댓글들이 주도 되는 분위기죠
21/08/29 13:12
그걸 아주 고급스럽게 포장해 놓은 말이 학군이죠. 학군이 안 좋다고 불리는 곳들의 특징이 유흥가, 슬럼가 등입니다.
거칠게 직접적으로 표현한 말은 아비투스고요.
21/08/29 13:12
초등학교 애기들이 임대아파트 사는 또래 친구들을 엘사라고 부르며 왕따 시킨다는 기사를 보며, 어려서 잘 모르겠거니 했는데.. 정작 왕따 부추기는 부모님들 또는 미래의 부모님들이 바로 여기에 계셨네요..
21/08/29 13:34
아파트 단지내에 초등학교 있던데 거기에는 아파트 주민들만 들어오는게 아닌가요?? 제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잘 몰랐네요. 제가 아이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때, 제가 친구관계까지 관리 할까 싶긴하네요. 마음 맞으면 친구인거지.
21/08/29 13:47
말씀하신 거기가 어딘진 몰라도 주변에 여러 종류의 아파트가 있다면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겠죠. 아파트 주민들만 들어온다니요... 아파트촌 근처에도 크든 작든 주택도 있고 그런 지역이 보편적이죠.
21/08/29 13:15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비단 주거공간뿐만아니라 다른 측면에서도 적용이 되는것같아요. 예로 한국 운전매너가 미국보다 현저하게 나쁜 것 같이요. 도로가 넓으니 짜증도 덜나고 양보도 잘하고... 물론 넓어서 더 지랄맞게 운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21/08/29 13:16
부동산 논의가 오고갈때랑은 전혀 다른 분위기...;;
누군들 상급지에 살고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일반분양동과 임대동 사이에 벽을 세우고, 출입을 금지하고, 놀이터를 같이 못 쓰게 하고 있죠. 결국 빈민촌(?)에서 나고자란 사람들은 상급지의 삶에 대해 평생 알지도 못한채 부모와 똑같은 삶을 살게 되는거고, 이건 결과적으로 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저하하는 요인이 될겁니다.
21/08/29 13:19
틀린말은 아니죠.
본성이란게 서로간에 이해가 상충해야 겪을 수 있는거라.... 번외로 글쓴이가 문제의 댓글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른건 댓글의 흐름속에 자신의 본심을 숨겨야하는데 댓글 다시는 도중에 그게 들켜버린겁니다. [잘사는 동네 사람들이 잘생기고 인성도 좋다]. 자신은 이 주장에 전적으로 찬성하지 않는걸로 보여지고는 싶지만 결론적으로 이 주장을 관철시키고 싶어서 다양한 논지를 전개하다 중간에 논리가 한번 엉기면서 님의 본심이 드러나 버린거에요.
21/08/29 13:26
전 방금전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댓글교환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이상해가지고..
1. 사람들 성격,인성은 소득수준과 독립적이다. - 잘사는 동네에서도 비싼차로 주차장막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 있잖아요.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2. 내 경험상 못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과 잘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은, 잘사는 동네 사람이 좋다. - 경험이랑 다른거죠. 이상하네? 둘다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 적다보니까 이상한겁니다. 어? 내 경험은 2번인데 1번 명제가 내 생각엔 맞는거 같은데 이유가 뭐지? 그래서 고민해보니까 1번 명제가 맞다고 할경우 제 경험이 틀리잖아요? 근데 내 경험만 이상하다고 보기에는 주위에 똑같은 경험자들이 엄청많고... 군대 시절 생각해보니까 [공간의 차이]가 저런 결과를 만들어 내는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쓴거죠~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21/08/29 13:19
전혀 틀린말은 아닌데 선입견 끼고 사람을 대하면 그사회는 망합니다.
이게 막아놓으면 문제가 상당히 커요. 범죄때문에 막는다 이러면 결국 사회자체의 유동성이 심하게 떨어집니다.
21/08/29 13:22
슬프게도 맞는 말이에요.. 전 임대는 아니고 좀 소득수준이 낮은 동네에서 살았는데 별에 별 기상천외한 인간들을 다 봤습니다..
주 3회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친목회를 열어 동네 방네 시끄럽게 떠드는 아재들 가끔 밤 12시에 길거리에서 소몰이 창법을 연습 하는 학생 자다가 개떼들의 개소리에 놀라서 깨보면 새벽 2시.. 대체 왜? 문장 앞에 [개]가 들어가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없는 저주에 걸린 할아버지.. 진짜 목소리 드럽게 큼 가래침을 기관총 난사하듯 뱉는 폐암 말기 환자. 이 외에도 수없이 싸우고.. 소리 지르고.. 정말 끔찍한 동네였습니다..
21/08/29 13:24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겠는데, 말씀하신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사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내용이 안 좋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글쓴 분께서도 조금은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걸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치부하시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충분히 말씀하실 수 있는 내용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분좋지 않게 들릴 수 있는 내용인 것도 맞아요. 특정 환경에 처한 모두를 묶어버리는 뉘앙스는 (물론 그 정도 의도가 아니시겠지만) 좋은 건 아니니까요.
21/08/29 13:24
택배 기사만 봐도 비싼 동네는 기사님들 편히 드시라고 음료수들 올려두는 게 장난 아니죠.
무슨 설치 기사를 해도 가정에서 맞이하는 대우가 전혀 다르고.
21/08/29 13:24
유게게시물에 달았던 댓글과는 상당히 온도가 다른 글을 쓰셔서 공감받으시려고 하네요?
제가 님 댓글에 제일처음 답글달았는데 이유는 [돈 없이 이상한 사람이나 돈 있는데 이상한 사람이나 확률로 보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살다보면 이웃의 퀄리티가 다릅니다.] 이 문장 때문이었어요. 일단 이웃퀄리티? 사람의 인성을 소득수준에따라 저품질, 고품질로 나눈다는게 첫번째로 거슬렸고 이상한사람의 확률은 저소득층이 높다는 논리가 두번째였죠. 미국에도 백인들 사는 동네와 흑인들 사는 동네는 인프라는 물론 범죄율, 치안상태 모두 안좋죠? 그걸 흑인들은 인종자체가 지능이 낮고 범죄 친화적이다라고 말하는게 현실 직시인가요? 아니면 인종차별인가요? 아주 교묘히 [너희가 인정하고 싶진 않겠지만 이게 현실이야]라며 특정계층 혐오와 차별이 당연하다고 주장하시는거에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 나뉘게되는 가장 큰 요인이 지능임은 부정하기 어렵지만 인성은 절대 아닙니다. 님은 후자를 주장하신거고요.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21/08/29 13:28
제 생각을 정리하기 전까지만해도 그런줄 알았어요. 한두번이 아니니까. 거의 평생을 그런 동네에서 살았는데 안그러겠습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아닌겁니다. 그래서 유게에 더 적기도 뭐하고 정치글로 자게에 옮긴거죠. 반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08/29 13:32
이 글의 결론은 [이웃과 공유하는 공간이 좁을수록 이웃과 마찰이 커져서 임대주택의 경우 삶의 질이 떨어지고, 상급지의 경우 삶의 질이 높다]인데 혹시 어떤 부분이 그렇게 읽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21/08/29 13:33
https://pgr21.net../freedom/93162#4357773
https://pgr21.net../freedom/93162#4357762 다른 분들의 좋은 댓글이 많습니다. 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1/08/29 13:26
아무래도 주변 사람 눈치볼 일이 많으면 행동거지가 단속이 되긴 하죠.
깨진유리창이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거나..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저는 이게 사람들 기본 성향은 비슷한데, 환경의 차이에서 본성이 드러나는 정도가 다른거라고 봅니다. 마음은 다 똑같지만 표현이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는거죠. 그 동네에선 해도 되니까 하는거지 사람 인성이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통로에서 흡연하는 사람도 영화관에서는 못할테고, 쓰레기 항상 씻어 버릴 정도로 집에선 깨끗한 사람이 캠핑장에서는 대충 버리기도 하는 것들이요. 결론적으로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는건 같은 생각이네요.
21/08/29 13:27
잘사는 동네에도 미친놈 많습니다. 모든 인구의 일정 퍼센트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유한 동네에도 연쇄살인마 살 수 있고 님의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 많을겁니다. 원글 사건은 부자동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본인의 경험에 의한 과도한 추측은 삼가주시면 좋겠네요.
21/08/29 13:30
미친놈 많죠. 그런데 본문 보시면 알겠지만 공간을 공유하는 정도, 공간의 크기가 차이가 나서 이웃과 마찰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삶의 질이 다르구요.
전 방금전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댓글교환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이상해가지고.. 1. 사람들 성격,인성은 소득수준과 독립적이다. - 잘사는 동네에서도 비싼차로 주차장막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 있잖아요.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2. 내 경험상 못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과 잘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은, 잘사는 동네 사람이 좋다. - 경험이랑 다른거죠. 이상하네? 둘다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 적다보니까 이상한겁니다. 어? 내 경험은 2번인데 1번 명제가 내 생각엔 맞는거 같은데 이유가 뭐지? 그래서 고민해보니까 1번 명제가 맞다고 할경우 제 경험이 틀리잖아요? 근데 내 경험만 이상하다고 보기에는 주위에 똑같은 경험자들이 엄청많고... 군대 시절 생각해보니까 [공간의 차이]가 저런 결과를 만들어 내는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쓴거죠.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21/08/29 13:39
완전히 독립적이진 않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경제적 지위와 범죄율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하죠. 본인의 경험으로도 잘 알고 계시구요. 돈과 범죄율을 연결하는 많은 요인이 있습니다. 공간도 그 원인 중에 하나겠지만 다른 자원들 돈, 시간, 교육 수준, 범죄율자체, 연령, 성별, 건강상태 등등.
다만 그 유게글을 보시고 선입견에 의해서 인과관계를 단정하시면 오류이고 욕을 먹겠죠. 임대주택에서 못사는 이유.txt 가 아니거든요. 강남 제일 비싼데서도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21/08/29 13:28
눈에 쉽게 보이는 인성은 그렇지만
잘 안 보이는 인성도 과연 그럴까요? 하급지 거주민들은 천박하게 진상 부리고 상급지 거주민들은 고급지게 진상 부리죠 수단과 방법, 위치의 차이라고 봅니다
21/08/29 18:03
요즘 탈세 명단 인터넷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남 지역 탈세자들 얼마나 많은지, 그냥 잘 살아가고 있는지 확인해보셔요. 애초에 진상짓을 두고 고급지니 천박하니 나눌 것도 없는데, 가진 자의 진상은 대부분 더 아래를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 재벌이 빠따질을 한다든가, 탈세를 한다든가 등등 말이죠.
21/08/29 13:31
뭐지 어쩌구니 없네요.
아 역시 서울/울산 사시는 분들이 인성좋고. 매너좋고.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사시는 분들은 못살아서 그런지 좀 그렇고 그렇죠? 여기에도 당연히 동의하시겠네요? 그렇죠? 겨우 임대아파트/분양아파트 가지고 저러는데 인종이라도 틀렸으면.. 이야 진짜....어떤식의 인식을 가지게 될지 인종차별할 마음에 준비가 끝나신분들이 보이시네.
21/08/29 13:31
가난한 사람중 정서적으로 거친사람이 다수일 경우가 많다지만 그렇게치면
부유한 사람치고 거만하지 않은이 드물다도 별로 틀리지 않을겁니다. 적어도 님이 오만무례한 인성을 지녔다는것은 알겠습니다.
21/08/29 13:46
당연히 봤죠 그것도 가장 먼저
사람을 돈유무로 판단할수 있다는 그자체가 오만의 극치인겁니다 괜히 옛성현들이 부유하며 거만치 않고 가난하다하여 비굴치 말라 하는 가르침을 괜히 숫하게 한게 아닌겁니다. 무허가 청계천 판자집에서 나고자라 그런부류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온 나같은 586세대는 님이 보기엔 그냥 임대주택보다 아래계층이겠죠 한가지 더 첨언할까요 삼풍백화점 만든 이준회장이 평소에는 얼마나 검소하고 근검절약하며 살아왔는지 그양반 평생 아끼고 허투로 돈쓰지 않고 언제나 굳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일해 입신양명 출세한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삼풍사고로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고 재물에 몰입된 사람목숨따위에 일고의 가치도 주지않는 사람임이 판명됬습니다 부유하고 풍족한 사람이 뭐가 어쩌고 저쩌고 ... 아 글쓰기도 역하네요 진짜
21/08/29 13:48
제 글의 결론은 [공유하는 공간이 좁아서 이웃과 마찰이 일어나기 쉽다.] 인데 어떻게 돈 유무로 사람을 판단한다고 생각하시게 된 것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21/08/29 13:53
그따위 사고판단이 오만하기 짝이 없다입니다
그러면 공유하는 공간이 널럴한 시골사람들은 천사요 군자철인들이고 공유하는 공간이 좁은 재래식 한옥가옥에 대부분 살고 살았던 우리세대나 지금 다가구 주택사람들은 죄다 님이 빗댄 그런사람들이죠
21/08/29 14:20
공간이 좁아서 마찰이 생기는데 시골같은 경우 공간은 넓어도 이웃간의 마찰이 심하잖아요. 보통 사람들은 이웃 사람들 얼굴도 잘 못보는데. 같은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8/29 15:27
https://pgr21.net../humor/428892#6541201
뭔 이딴 댓글 남기시는 분이 팔걷어붙이고 정의로운척은 존나게 하시네. 님같은 사람때문에 586 이 욕먹는거에요. 또 피드백은 일절없고 자기 하고싶은 말할때만 슬그머니 기어나오겠죠.
21/08/29 16:20
꿀은 제대로 빤 세대면서 이런 가난과 관련된 글에서는 정말 힘들었다,가난했다 오지게 티를 냅니다.
그러면서 2030 관련글에서는 요즘 젊은애들 노력도 안하면서 헬조선만 부르짖는다고 앵무새 마냥 말하구요. 다른분들이 뭐라고 하면 피드백도 일절 안해요. 딱 저분이 말한대로 돌려드립니다. "아 글쓰기도 역하네요 진짜"
21/08/29 14:33
와 누구신가 했더니 유게에 2030 관련글 올라오면 맨날 요즘 젊은애들 고생이 뭔지도 모르면서 징징거린다는 댓글 남기면서
2030 무차별 혐오하시는 분이네요. 자신이 하는 혐오는 착한 혐오고 글쓴이가 쓴글은 오만무례한 나쁜 혐오인가 보네요 크크크크크크크 본인이나 똑바로 사시길 바랍니다. 저는 님이 훨씬 더 역합니다~
21/08/29 13:34
어쨌든 사회계급은 실존하는게 불편한 진실이죠.
모두가 그럴거라는건 편견이 되겠지만, 연관성이 없다는 건 거짓일테지요. 적으로 눈으로 보이는 행위 자체는 다를테지요. 그걸 입밖으로 꺼낸다는게 계급화를 부추긴다고 생각할 수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부자들이 전혀 착한 사람은 아니죠. (보이는 곳에서만큼은) 착한 척을 잘하는 것 뿐...
21/08/29 13:39
저야 뭐 알겠습니까. 제 경험의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나온 결론이 작은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공간을 공유하니 마찰이 크다. 그래서 이웃간의 마찰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 이건데.
좁은 평수 복도식 아파트는 어떨지 모르죠.
21/08/29 13:36
혐오와 차별, 편견의 합리화가 이걸로 시작하는거죠 뭐. 서울놈들은 눈감으면 코베어간다라는 말이 오래전부터 있는데 괜히 나온 거겠습니가 이제 서울사람 인성 수준 논하면 되려나요.
21/08/29 13:36
인성이란 단어는 사람을 너무 단편적으로 쉽게 평가한다고 생각하는 단어라 안좋아하긴하는데 삶의 여유가 클수록 적어도 표면에는 남을 대하는 여유가 생기는 경향이 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댓글 보면 차별하지 마라, 선입견 갖지 마라 vs 현실은 현실이다 같은데 결국 현실은 현실이다가 차별로 이어지는 지는 경우가 많은지라 민감한 분들도 이해가 가지만 그냥 현실을 현실이라고 얘기했는데 차별이다라고 하는것도 단계가 많이 생략된 느낌이 듭니다. 같은 단지내에서 공간 분리 이런걸 맞다고 보진 않고 사는 환경에 따른 사람들의 행동양식 차이를 인성이 좋고 나쁘다로 가는것도 과한 해석이라고 보지만 그 행동양식의 차이가 없다고 보는것도 현실과는 떨어져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 대부분 환경에 따라 사람이 영향받는다는걸 알고 있구요. 결국 파이어 나는건 인성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성은 본성과 (개인적으로 본성이라는건 의미없다고 보지만) 연관되어 해석하는 경우가 많고 삶이 고달픈 사람들이 거칠게 행동하는걸 인성이 나빠서 라고 하면 아무래도 거부감 드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누구나 환경에 따라 그렇게 될 수 있으니까요.
21/08/29 13:38
글쓴이가 '인성'이라는 표현을 쓰는 바람에 그것이 마치 인간성, 성품같은것을 의미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강하게 가지게 되었는데, 보통 말하는 인성은 국가 단위로 따지면 '민도'같은 겁니다.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을 보면 인상 찌푸리는 그런것과도 같죠. 그리고 그것은 인종적 특성 같은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멉니다. 그냥 처해있는 환경에 따라 결정되는거죠.
보통 말하는 인성은 타고난 성품이나 인간성같은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된 태도, 주로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는 예의, 부드러움같은 것을 뜻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소득 및 여러 가정환경, 주변환경에 따라 차이가 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고, 글쓴이가 지적한 '공간'은 매우 지엽적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21/08/29 13:42
시골은 공간은 많은데 이웃간의 마찰이 너무 크지 않습니까? 시골분들은 옆집사람이 뭐하는지 관심이 엄청 많으실거 같은데. 본문에서는 공유하는 공간이 거의 없어서 이웃간의 마찰이 없습니다.
21/08/29 13:50
제가 시골에서 사람들이 이웃에 관심을 가지는 정도와 도시 사람들이 이웃에 관심을 가지는 정도를 비교한 통계를 원하시는건가요? ^^;; 이걸 근거를 찾으시면 전 할말이 없습니다.
21/08/29 14:06
아니오 혹시 분란유도자님께서
[시골 사람들은 이웃과의 마찰이 크다, 옆집 사람이 뭐하는 지 관심이 엄청 많다] 는 편견을 갖고 계신 게 아닌지 여쭤 보는겁니다.
21/08/29 13:52
https://www.youtube.com/watch?v=U3hWd46kG1E
검색해보니 이런것도 나오네요. 도시 사람이 귀농했을때 시골사람들과 마찰이 생기는..
21/08/29 13:40
공감합니다. 자산과 월소득의 격차, 그리고 향유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아비투스의 격차에서 나오는 삶의 태도와 여유라는 차이는 은행, 각종 서비스직, 사회복지 공무원 등등 소위 부촌과 그렇지 못한 곳을 순환하는 직업의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피부로 체감하고 계신 문제이지요. 인간의 본바탕은 대저 비슷하겠지만 자신의 본능과 충동을 제어하고 그것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많은 부분 자산과 교육의 격차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선하거나 악하다는 가치판단이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지요. 이러한 경향을 정치적 올바름의 잣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의 해결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차라리 불편하더라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세대간 계층이동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낫지요. 고교학점제, 특목고 폐지 등의 정책이 전통적인 학군지의 가치를 어떻게 강화시키고 또 공고화시켜 나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일정 부분 해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부동산 시장만큼 그것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곳도 없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러한 맥락에서 임대주택 거주자의 경향성 문제는 불편하지만 우리 사회의 단층선을 분명히 드러내 주는 문제라고 봅니다.
21/08/29 14:02
특정 사안을 지나치게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보여 안타깝습니다.
계층 간의 분화가 이런 형태로 진행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COVID-19의 극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선명한 자산계층의 분화와 선진국 진입에 따라 나타나는 계층 간 단층선의 공고화는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3~4년간은 미국의 Roaring 20's와 같은 전염병 이후의 호황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파티로 전 국가가 흥청거릴 때는 잘 모르겠지만 2020년대 중후반 즈음 가면 레버리지 효과와 보유자산에 따른 계층의 극명한 분화가 더 선명하게 나타나겠지요. 그를 이용하는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더욱 득세할 것이고요. 본인이 중산층에 속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앞으로 몇 년간 호황에 취하실 것이 아니라 달러와 대체자산 등에 대한 포지션 노출을 늘려 나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거주하시는 지역 내 소위 상급지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주거지를 이동하셔야 할 필요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요.
21/08/29 13:41
'학력과 매너는 비례하지만, 학력과 인성은 비례하지 않는다' 는 연구 결과를 예전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고학력자들의 매너가 좋은 이유는 비슷한 계급, 비슷한 성적의 사람들끼리 학창 시절을 보내는 경우가 많고, 이런 현상은 특히 대학에 입학한 후 더욱 고착화되는데 이때 본격적으로 상류층의 매너를 학습하고 이를 내면화하기 때문입니다. 고학력자일수록 대학 시절 만나는 사람들의 사회적 계급이 더 비슷하고 이너써클이 폐쇄적입니다. 그리고 이들 하나하나가 장래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는걸 서로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사회적 평판에 더 신경쓸 수밖에 없고 이들 사회에서 통용되는 사회적 언어, 행동, 사교생활 등을 학습해 집단에서 배제되지 않으려 애씁니다. 이런 면이 고학력자들을 여유와 품격이 넘쳐 보이게 만들고 좋은 매너로 인해 손쉽게 호감을 갖게 합니다. 반면 저학력자 역시 비슷한 계급의 사람들과 마주하는 일이 많지만, 고학력자 집단에 비해 매너와 품격을 지켜야 될 상황이 드문데다, 집단에서 배제됐을때 잃을 것이 적고 사회적 평판이나 지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위의 평판에 둔감하게 되어 매너 없는 것으로 비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 품위를 지키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품위를 지킬 수 있는 자와 지킬 수 없는 자로 나뉘는 것 뿐이죠. 하루하루 버겁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품위와 매너는 거추장스럽고 불필요한 존재입니다. 시장 바닥에서 고작 몇 천원 때문에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건 품위 없는 사람들의 아귀다툼이라기보다 극한 상황에 내몰린 생존 투쟁에 가깝습니다. 그 돈이 없으면 당장 생존에 차질이 생기는데 품위를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일겁니다. 반면 고학력은 보통 좋은 직장과 고소득으로 연결되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극한 상황에 내몰릴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소한 일로 다투거나 굳이 매너 없는 행동을 해서 본인의 평판을 깎을 필요가 없는거죠. 경제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지인들을 만날 때 좋은 술과 좋은 음식을 흔쾌히 대접할 수 있고 항상 너그럽고 양보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평판과 매너를 충분히 지킬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외부에서 볼 때 매너와 인성이 연동되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게 만들고 종종 고학력자, 부자들은 대체로 매너와 인성이 좋고 저학력자, 빈자들은 그 반대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고정관념이 생기게 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나 박경리 작가의 '토지' 같은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는건 이런 인간 사회의 본성을 꿰뚫어본 작품이기 때문일겁니다. 위 단락은 예전에 비슷한 주제의 다른 글에 달았던 댓글인데,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인성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라는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편견입니다. 보통 경제적 풍요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행동들을 그 사람의 인성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은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나 화를 잘 내기 마련이고 경제적 여유가 없다보니 계산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거죠. 또한 생존을 위해 거칠게 살 수 밖에 없다보니 겉보기에 나쁘게 보이거나 현실적인 삶의 조건들로 인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 많을 뿐입니다. 주장하시는대로 생활수준이 낮으면 인성도 나쁘다는 연구가 없는 이유는 차마 말 못하는 불편한 진실이어서가 아니라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이라 그렇습니다. 오히려 생활수준과 인성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1/08/29 13:54
뒤져도 임대주택가서 살생각도 없는 사람이 글쓴이 같은 사람이랑 사느니 임대주택 가서 산다는 유게글 댓글보고 빵 터졌네요.
자신이 차별같은건 하지않는 신사라는걸 뽐내기위해서 가난한 사람을 악세사리로 이용하는 경우가 참 많아요~
21/08/29 13:57
솔직히 뭐 부자들이야 진상을 부릴 기회가 적은거고 가난한 사람들은 진상을 부릴 기회가 많은거일뿐 인성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자들에게는 대체로 사람들이 예의바르게 대해주니 굳이 진상안부려도 되는데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일단 얕보고 시작하니 얕보이지 않을려고 진상 부리는 측면이 크고요. 결국 이런 편견 자체가 임대 사는 사람들이 진상을 부릴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거 같아요.
21/08/29 14:07
경험, 뇌피셜
본문에 직접 적으셨으니 더 글의 논리는 더 말할 필요는 없다고 보구요. 그런데 이런 주장을 하시려면 최소한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고 객관적인 수치를 말씀하셔야죠. 여기도 임대주택에 사시는 분들 많은데 '당신은 인성이 구리군요. 불편하지만 팩트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누가 수긍하나요? 말씀하시는 논리로는 인종차별도 합리화할 수 있겠네요.
21/08/29 14:26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이런 명제에 동의를 안하실거란 말이죠. 그런데 제 짧은? 경험상 맞는 이야기 이거든요. 맞는 이야기라고 직접 적으셨는데요.
21/08/29 14:29
아니 그러니까
위에 댓글 복사해서 드립니다. ================================================================================================================== 미친놈 많죠. 그런데 본문 보시면 알겠지만 공간을 공유하는 정도, 공간의 크기가 차이가 나서 이웃과 마찰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삶의 질이 다르구요. 전 방금전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댓글교환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이상해가지고.. 1. 사람들 성격,인성은 소득수준과 독립적이다. - 잘사는 동네에서도 비싼차로 주차장막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 있잖아요.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2. 내 경험상 못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과 잘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은, 잘사는 동네 사람이 좋다. - 경험이랑 다른거죠. 이상하네? 둘다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 적다보니까 이상한겁니다. 어? 내 경험은 2번인데 1번 명제가 내 생각엔 맞는거 같은데 이유가 뭐지? 그래서 고민해보니까 1번 명제가 맞다고 할경우 제 경험이 틀리잖아요? 근데 내 경험만 이상하다고 보기에는 주위에 똑같은 경험자들이 엄청많고... 군대 시절 생각해보니까 [공간의 차이]가 저런 결과를 만들어 내는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쓴거죠.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
21/08/29 14:12
현실은 임대주택도 들어가기 힘든 워너비 주거공간인 사람들 많다는거...
진짜 밑바닥 경험해보려면 달동네 판자촌 까진 아니더라도 수십년된 반지하 다가구 정돈 되어야죠 지금 서울 분양아파트는 그냥 꿈 아닌가요? 누가 거길 살 수 있죠? 지금은 대다수가 포기해버린 그림의 떡같은 이야기인데... 고작 복도식 임대아파트의 불편함을 이야기 하기엔 너무 상급인데요?
21/08/29 14:17
오래된 반지하 단칸방 살았죠. 제 개인 경험으로는 반지하 살때보다 임대아파트 이웃이 더 구렸습니다. 그래서 예시로 든거고..
근데 서울 분양아파트 이야기는 왜 ?..
21/08/29 14:21
전 어릴 땐 재개발 예정의 허름한 연립주택가 커서는 신축 아파트단지서 살았는데 비교해보면 치안이나 위생등에서 차이나는건 사실이죠 뭐..
골목길엔 개똥 굴러다니고 길가 양아치한테 삥뜯기고 밤에는 취객 고성방가 들리고. 요인이야 인성으로 퉁칠게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있겠지만 삶의 여유가 없으면 각박해지는 이치겠죠
21/08/29 14:24
저는 서울살지만, 본가에 세를 주고 있는 건물이 있는데 지방소도시의 23년쯤 된 건물입니다.
3000/30~40 정도에 세를 놓고 있는데, 주로 갈 곳 없는 사람들이 고르고 고르다 오는 집이라고 할까요. 세입자 관리하는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집에서 자살하신 할머니, 집안에서 담배 피는 50대 아저씨, 집안에 멀쩡한게 하나도 없이 수리비만 200 나왔는데 배째라고 방빼는 신혼부부(아이포함) 음식을 좀 많이 했다 싶으면 나눠드리기도 하고, 과일도 갖다주고 이거저거 호의로 베푼건 많아도, 방뺄때 너무 심하다 싶어서 수리비 최소로 청구했는데, 있는 놈들이 더 하다는 얘기만 하더군요. 실제로 사정이 딱해보여서 수리비는 실제 들어간 돈의 반만 받았음에도... 직업도 특이하신 분이 많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로 돈을 벌기도 하는구나 싶을정도로... 그냥 통계적으로 봤을 때 민도라는 게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런 천박한 단어를 쓰냐고 욕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눈에 보이는 현실이죠.
21/08/29 14:28
맞는 말일수도 있지만 속으로, 혹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만 공유하면 충분하고 불특정다수가 모인 곳에서는 굳이 꺼낼 필요가 없는 이야기이지 않을까요.
어차피 누군가가 사는 곳이기에 누군가는 불편해하고 누군가는 맘에 안들어하고 (그 사람들도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도 있구요) 그 와중에 불편하시겠지만, 사실 저는 진리를 알고 있습니다! 하는 용도가 아니시라면야...
21/08/29 14:36
그게 사회 양극화 아닌가요? 주제가 벗어나는거 같긴한데,
아파트로 인한 자산격차는 더 커졌고 지금이야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시간 지나면 미국처럼 아예 지역자체가 나눠질껄요. 제가 바닥에서 올라간것 처럼 지금 바닥치는 분들도 노력하면 올라갈수있는 기회가 있어야 더 좋은 사회 아닐까요?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면 위에는 다 외국나가버리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만 더 힘들어질텐데.. 전 외국 나갈만큼 잘난 사람이 아니라서요..
21/08/29 14:43
외국 나갈만큼 잘난 분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쓰신 글의 임대 주택을 벗어날만한 상황이 안되시는 분들은 쓰신글이 대체 무슨 의돈가 하실걸요
21/08/29 14:32
임대아파트는 안살아봐서 모르겠고, 낡은 달동네에 있는 집(매일밤 천장에서 쥐가 달리는 소리가 나고 천장이 내려앉고 담벼락 무너져서 방치)에서 한 10년 살다가 그냥 평범한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차이가 많이 납니다. 타고난 인성의 문제는 당연히 아니지만, 교육수준, 여유, 관용 등에서 차이가 안날수가 없는데... 이걸 근거로 차별을 하자는게 아니라 그런 경향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조차 문제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나저나 동사무소 공무원들은 동네별 난이도 차이 체감 안하는 사람이 없을거에요. 직접적으로 민원을 담당하고 있으니...
21/08/29 14:40
글쎄요 강남구 서초구 공무원이 못사는 동네보다 더 편할거같으세여? 거기 민원 소송은 못사는동네보다 힘들면 더 힘들걸요. 몇십억 몇백억 소송걸리는게 예삿일이라고 들었는데
21/08/29 14:34
천박하네요. 개인적으로 그런 사고방식 정말 싫어합니다. 돈돈 거리고 엘사 휴거지라고 놀리는 애들이 누구보고 배웠겠습니까. 부모 보고 배운거죠 뭐. 대한항공 재벌들이 막장짓하는거 못보셨어요?
21/08/29 14:38
제 글은 읽으신거죠? 읽으셨는데 그렇게 읽힌다면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제가 아래에 결론까지 공간의 차이가 이웃의 마찰을 만들어서 이렇게 된것 같습니다 라고 적은건데 어떤 흐름으로 그렇게 생각하시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21/08/29 14:43
보통 사람들은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이런 명제에 동의를 안하실거란 말이죠. 그런데 제 짧은? 경험상 맞는 이야기 이거든요 님이 이렇게 쓰셨잖아요 저도 경험상 그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조선일보 사장 자식들이 돈때문에 엄마를 때려죽인 사건도 있고 저도 외고 다니면서 돈많은 친구들 많았는데 걔네 인성이 평균적으로 좋지도 않았던 경험도 있고 님의 경험상 주장을 반박할 경험이 제게도 충분히 있습니다.
21/08/29 14:46
도시 범죄율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빈곤율을 낮추는 겁니다.
일반화하기 어려워서 이 글이 100%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맞다고 볼 수 있겠죠. 그냥 poverty, income, inequality, crime rate 같은 단어 조합해서 논문만 검색해보셔도 줄줄이 나옵니다.
21/08/29 14:35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 중에 이상한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그런 논리면 강남/서초구에 세금 체납자들이 널렸으니 강남/서초구는 국가가 공인한 이상한 사람이 매우 많이 사는 동네겠네요? 임대주택에 이상한 사람이 꽤 많을 수도 있다 라는 말에는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다 라고 못 박는건 그 말을 한 사람의 인격과 교양이 없다는걸 남들에게 증명하는 겁니다 남들이 바보라서 예의를 지키고 말을 조심해서 하는게 아닙니다 문명인은 무례한 말을 해도 머리가 쪼개지지 않기에 무례하다 라는 코난 더 바바리안의 말이 이럴 때 딱 들어맞겟네요 분란유도자님이 임대주택 한복판에서 저 말을 할 수 있다면 그땐 님의 신념을 존중하겠습니다만 못할 꺼라는거 잘 압니다 아무리 익명의 인터넷 공간이라지만 글자를 적을 때 한번 더 생각하고 적으시길 바랍니다
21/08/29 14:40
아니요 선생님. 제가 임대주택에 이상한 사람이 많다고 해서 이렇게 쓴게 아니잖아요. 위에 글은 보신거에요?
제가 글을 이상하게 쓴건지 왜 엉뚱한 이야기들을 쓰시는건지. 혹시 지적해주시면 다시 읽기 쉽게 고쳐쓰겠습니다.
21/08/29 14:42
A가 B이다의 원인으로 C가 있는 것 같다 라는 말을 써놓고 A는 B이다를 나는 말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면…..
주장하고픈 바가 있지만 난 욕먹기 싫다라고밖에 안보입니다
21/08/29 14:45
선생님 정리하면
1. 사람들 성격,인성은 소득수준과 독립적이다. - 잘사는 동네에서도 비싼차로 주차장막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 있잖아요.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2. 내 경험상 못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과 잘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은, 잘사는 동네 사람이 좋다. - 경험이랑 다른거죠. 이상하네? 둘다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 적다보니까 이상한겁니다. 어? 내 경험은 2번인데 1번 명제가 내 생각엔 맞는거 같은데 이유가 뭐지? 그래서 고민해보니까 1번 명제가 맞다고 할경우 제 경험이 틀리잖아요? 근데 내 경험만 이상하다고 보기에는 주위에 똑같은 경험자들이 엄청많고... 그래서 보면 1.사람들 인성수준은 다 비슷비슷 할꺼 아닙니까. 2.그런데 경험상 임대주택 사는 사람들에게서 안좋은 이벤트가 많았잖아요? 3.보니까 인성수준은 비슷한데 안좋은 이벤트는 왜 생기냐 4.공유하는 공간에서 이웃끼리 마찰이 생길 요인이 많다. 이렇게 간거거든요. 지적 부탁드립니다.
21/08/29 14:53
방금 댓글처럼 쓰셨으면 글보다는 좀 더 반응이 부드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글에선 “그런데 제 짧은? 경험상 맞는 이야기 이거든요” 같은 표현이나 이상한 사람 비율이 낮아진다 같은 것들애서 글쓴분이 결국 A를 주장하고 싶다고 읽히게 합니다. 그것도 근거를 객관적 실체가 아닌 매우 좁은 본인 경험에만 의거해서요. 실제 그걸 주장하고 싶었다면 고칠 필요는 없겠지만요. 이상한 사람의 비율이 아닌 접촉할 기회가 줄어든다 같은 표현이면 좀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21/08/29 14:55
경험을 왜이리 중요시 하시나요. 저랑 친구들은 죄다 나이트 클럽 한번도 안가본 친구들인데 그럼 제 나이대 남자는 나이트 클럽을 안가는게 경험상 맞는 말이다! 하면 동의 하실겁니까?
21/08/29 14:47
제가 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이전 글에 적은 내용과 지금 본문글을 보면
임대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 생각만큼 착하지 않다 나도 어릴 때 거기서 살아봐서 안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 문제는 글에 단정적으로 쓰인 문구들이 저에게도 참 거슬립니다 지금 댓글을 보니 그런 의도는 아닌거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해석했다는건 님의 화법이 사람들을 화나게 할 수 있다는 거죠 글을 쓸 때 원래 의도는 그게 아니라고 해도 단정적으로 쓰면 고깝게 보는 사람들이 많고 오해를 받기 쉽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천민 자본주의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는 더더욱 표현을 조심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21/08/29 14:42
혹시 제가 어떻게 글을 썼길래 이렇게 댓글 달리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공간의 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군대를 생각하면 편한데요. 군대에서 평소에 한명도 볼수 없는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제 또래 사람들을 만날수가 있잖아요? 그게 공간의 크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허용된 작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서로 부딪히는 일이 많아서 이런 저런 안좋은일이 생기잖아요? 임대주택, 상급지도 똑같은거 같은게 뭐냐면 임대주택은 주택 사이즈가 작아요. 그리고 다닥다닥 다 뭉쳐있고 돈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방 하나에 한명이 쓰는게 아니고 한방에서 여럿이 잡니다. 그래서 주택수는 적어도 실제로 살고있는 사람의 수는 많아요. 공간에 비해서 사람이 많다는거죠. 공유하는 생활공간도 좁다보니 이웃끼리 부딪힐 일도 많고요. 임대주택 거주하는 분들 직업이 보통 일용직 노동자 분들이 많고 그분들 취미생활이 술마시는거라 술에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들 그리고 소득이 낮다는건 노인분들이 많다는 이야기죠? 적적해서 강아지를 키우시는데 옛날분이라 요즘 사람들처럼 강아지들을 잘 관리를 안하시잖아요. 그분들은 애초에 도덕이나 윤리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시대에 살다보니까 아마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를것같아요. 생각해보니까. 그리고 상급지를 보면 (저는 상급지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제 직장근처에 제가 살고있는 거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공간이 더 넓습니다. 아파트 내부에 골프장이던 헬스장이던 어린이 놀이터든 엄청 넓어요 임대주택에 비해서. 그리고 방 사이즈는 훨씬 큰데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릴때 버릇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앞집이랑은 얼굴트고 인사하고 지내거든요. 근데 그분은 항상 여기저기 돌아다니셔서 집에 잘 없어요. 3달에 한번정도 들어와서 한달정도 살다가 다시 서울로 가시고 제주도 가시고..(사업하시는 분) 임대아파트 살때는 일렬로 쭉 있어서 거기 사는 사람들 다 만나는데 여기는 앞집 하나뿐이고 다른 집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다른곳에서 타야합니다. <<< 이웃들과 공간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웃 주민들과의 마찰이 없는것 같아요. 유게에 댓글다신분이랑 댓글달면서 왜이렇게 공감을 못하지 했는데 선생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람의 차이가 아니라 공간의 크기 차이가 이런 차이를 만드는것 같아요. 물론 결론적으로 공간이 다른 사람들과 겹치는 임대주택의 경우 삶의질이 많이 떨어지겠지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08/29 15:03
자꾸 포커스 를 장소,공간 에 맞추니까 차별을 하고 있는 거지요.
아니면 차별을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까? 지금 사람이 문제인건데 사람을 봐야죠. 왜 이사람이 이상한걸까 그 이유를 고민없이 쉽게 찾고 싶어서 내가 경험한게 이것 뿐 이라서 난 이사람들과 달라야 하기 때문에 난 이사람들 보다 뛰어난 사람 이어야 하기 때문에 임대주택 이라는 차별을 시작하는 겁니다. 임대주택에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뭐 부모님께 감사 하라는둥 하는데 님이야 말로 거기밖에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는 겁니다. 그런 이상한 사람들은 님이 얘기하는 상급지 에도 많다는 걸 안 살아봐서 모른다는 겁니다. 인간 쓰레기 들은 임대주택 에도 서울 강남 아파트 에도 어디에도 있습니다.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임대주택 이라서 있는게 아니라는 얘기 입니다. 만약 님이 말하는 상급지 라는 곳에 가면 이상한 사람들 없을줄 알고 기대하며 노력하고 있다면 그 상급지 에 가서 실망하게 될겁니다. 아 여기도 똑같구나. 그때는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존재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세요. 임대주택 이니 뭐니 하지 말고요.
21/08/29 14:41
[공간의 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군대를 생각하면 편한데요. 군대에서 평소에 한명도 볼수 없는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제 또래 사람들을 만날수가 있잖아요? 그게 공간의 크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허용된 작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서로 부딪히는 일이 많아서 이런 저런 안좋은일이 생기잖아요? 임대주택, 상급지도 똑같은거 같은게 뭐냐면 임대주택은 주택 사이즈가 작아요. 그리고 다닥다닥 다 뭉쳐있고 돈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방 하나에 한명이 쓰는게 아니고 한방에서 여럿이 잡니다. 그래서 주택수는 적어도 실제로 살고있는 사람의 수는 많아요. 공간에 비해서 사람이 많다는거죠. 공유하는 생활공간도 좁다보니 이웃끼리 부딪힐 일도 많고요. 임대주택 거주하는 분들 직업이 보통 일용직 노동자 분들이 많고 그분들 취미생활이 술마시는거라 술에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들 그리고 소득이 낮다는건 노인분들이 많다는 이야기죠? 적적해서 강아지를 키우시는데 옛날분이라 요즘 사람들처럼 강아지들을 잘 관리를 안하시잖아요. 그분들은 애초에 도덕이나 윤리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시대에 살다보니까 아마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를것같아요. 생각해보니까. 그리고 상급지를 보면 (저는 상급지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제 직장근처에 제가 살고있는 거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공간이 더 넓습니다. 아파트 내부에 골프장이던 헬스장이던 어린이 놀이터든 엄청 넓어요 임대주택에 비해서. 그리고 방 사이즈는 훨씬 큰데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릴때 버릇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앞집이랑은 얼굴트고 인사하고 지내거든요. 근데 그분은 항상 여기저기 돌아다니셔서 집에 잘 없어요. 3달에 한번정도 들어와서 한달정도 살다가 다시 서울로 가시고 제주도 가시고..(사업하시는 분) 임대아파트 살때는 일렬로 쭉 있어서 거기 사는 사람들 다 만나는데 여기는 앞집 하나뿐이고 다른 집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다른곳에서 타야합니다. <<< 이웃들과 공간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웃 주민들과의 마찰이 없는것 같아요. 유게에 댓글다신분이랑 댓글달면서 왜이렇게 공감을 못하지 했는데 선생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람의 차이가 아니라 공간의 크기 차이가 이런 차이를 만드는것 같아요. 물론 결론적으로 공간이 다른 사람들과 겹치는 임대주택의 경우 삶의질이 많이 떨어지겠지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08/29 14:44
그러니까요. 인당 평수 작은 곳에 다닥다닥 붙어사는 홍콩사람들은 공간의 여유가 없어서 인성이 구릴테고
미국 사람들은 2층 주택에 개인 마당도 있고 그러니 인성이 좋겠어요.
21/08/29 14:42
2019년 범죄자특성 통계를 보면, 생활정도를 통해 범죄자를 나눈 것이 있는데요.
하류 64만여명, 중류 42만여명으로 약 1.5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미상 68만여명) 반면에 남성과 여성을 나누면요. 남성 136만여명, 여성 36만여명으로 거의 4배 차이입니다. 하류와 중류의 구별기준이 분명하지 않고, 미상이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남성과 여성간 구분이 하류와 중류간 구분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범죄자가 4배 가까이 된다고, 남성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면 곤란 할 것입니다. 범죄자는 어찌 되었든 전체 인구에서 극소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인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생활수준에 따라, 하류와 중류를 나눌 때에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일부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면 그런 사람들이 보다 많은 거라 봐야겠지요. 그런 극소수의 이상한 사람들이 동네 분위기를 흐려놓는 것이겠고요. 엘리베이터에 오줌을 싸고 치우지 않아 그 오줌을 보고 사람들이 어두워진다든지, 편의점 알바생을 막대하고 그로인해 알바생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민감하게 방어적 반응을 보이게 된다든지, 이렇게 극소수가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곤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돈이 부족하니, 청소 상태는 보다 안 좋기 쉽겠고요. 그러면 일종의 '깨진 창문 효과'와 유사한 것으로 인해, 사람들이 예의수준을 낮추게 되기 쉬운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이상한 사람들이라 칭한 그 사람들도 나름의 정신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무시당한 경험들을 해서 그 방어기제로 그렇게 될 수 있는 거란 거죠. 화라도 내야지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아는 겁니다. 그리고 일부는 교육수준이 낮아서, 갈등이 생겼을 때 말로 좋게 풀어가는 능력이 부족하고, 그러니 대뜸 화를 내서 해결하려 하거나, 진상을 피워서 해결하려고 하는 그런 경우들이 있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심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가난한 사람들의 경제적 생활수준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또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자존감이 내려앉으면, 그게 다 사회에 돌아오는 것이고, 분위기가 안 좋아지고 그러는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국뽕'이라면서 비웃곤 하지만, 국가를 매개로 해서라도 자존감을 올릴 수 있으면 전 그런거 좋다고 보고요. 너무 심하게만 나가지 않는다면요. 올림픽 경기를 보고 좋아하고 이에 자아가 확장되어서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면 건강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기독교를 비웃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비록 무신론자이지만, 열악한 환경의 사람들이 힘든 삶속에서 종교의 힘을 빌어서 자존감을 높이고 삶을 긍정적으로 끌어가는 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나 절에 다니면 확률적으로 더 건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요. 경제적 열악함과 그로인해 생겨나는 여러 불행과 불화들을 정신적으로 이겨내는데 힘을 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오늘날 유튜브 등을 통해서 교양을 쌓는 것, 그러한 길이 있다는 건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안 좋게 보겠지만, 저는 유시민씨가 교양 방송을 유튜브에서 하는 거 좋게 봅니다. 그런 거 하면서, 사람들 교양수준도 높이고, 자존감도 높이고, 소외감도 줄이고, 정신을 건강하게 이끌어가는 면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정치 그만 하시고, 책 방송하는 거 잘하시는 거라 생각하고요. 패널 섭외나 책 해석 등에서, 다소 진보적 편향성은 있겠지만, 그런 것도 다 이해할만 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EBS에서 세계적인 학자들을 섭외해서 교양 강의를 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거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요. 오늘날 경제 얘기만 많이 하는데, 저는 문화 얘기도 많이 할 필요가 있고, 특히 자존감 문제를 관심가질 필요가 있으며,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자존감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라서, 각자 인격적 균형을 이루려고 하게 되고, 자존감이 낮으면 그런 균형이 잘 안 맞춰지고, 그로인해서 격앙된 감정이 나온다든지, 예의와 상식을 어기게 된다든지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을 대할 때의 기본적인 존중감, 그런 휴머니즘적인 면이 진정성있게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21/08/29 16: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들을 읽으면서 번개맞은 씨앗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잘 정리해주셨네요.
생계의 괴로움을 줄일 수 있는 복지서비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1/08/29 14:42
먼 개소리를 이렇게 써놨는지..
당연히 임대아파트에도 진상 많겠죠. 그런데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이 구리다는걸 자기 경험에 맞춰 맞다고 주장하는건가요? 그럼 님은 이딴 글 쓰시는거 보니까 어릴때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인성이 구려서 이딴 글 쓰시는거죠?
21/08/29 14:53
흠 뭐랄까 그런거 같애요.
수학에서는 반례가 하나가 있어도 거짓인데 사회에서는 아니잖아요. 주사위를 100번 굴려서 90정도, 5가 나오면 사회에서는 그 주사위 굴리면 5나와 이렇게 말하니까요
21/08/29 14:44
일반 아파트에서도 경비원, 택배기사에 갑질 사건 쏟아지던데 왜 그런거죠? 임대 아니면 정상인이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공간이 32평형 이상이면 어떤영향을 미치길래 갑질을 하게되는 건가요? 이런분들인 밥상머리에서 자식들한테 휴거랑 놀지말라고 교육시키는 거겠죠?
21/08/29 14:49
자 보시면
1. 사람들 인성수준은 비슷하다. 2. 임대주택은 사람들간의 마찰이 많이 발생한다. 공간이 좁으므로. 이래서 임대아파트 주민들끼리 마찰이 많이 발생하니까 삶의 질이 낮다. 이렇게 간거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거는 갑질 사례잖아요. 그건 관계없죠. 근데 휴거는 뭔가요?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는 사람 천국보내느게 갑자기 여기서 왜 언급하십니까? 이해가 어렵네요.
21/08/29 14:45
그럼 남들이 님이 임대아파트 산다는 걸로 인성이 구리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받아들이실건가요? 왜 임대아파트 사는 사람들이 그런 평가를 받아들여야하나요?
21/08/29 14:50
1. 사람들 인성수준은 비슷하다.
2. 임대주택은 사람들간의 마찰이 많이 발생한다. 공간이 좁으므로. 이래서 임대아파트 주민들끼리 마찰이 많이 발생하니까 삶의 질이 낮다. 임대아파트 사는 사람들이랑 좋은 아파트 사는 사람들이랑 인성차이는 없어요.. 위에 적었잖아요 그렇게..
21/08/29 14:58
보통 사람들은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이런 명제에 동의를 안하실거란 말이죠. 그런데 제 짧은? 경험상 맞는 이야기 이거든요. 님이 이렇게 써놓고 어쩌라는건지 이걸 왜 반복하고 앉았는지 모르겠네요
21/08/29 14:51
이런 글은 진지하게 따지면 망글일 수 밖에 없는게 인성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없습니다. 매너나 에티켓을 인성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인성의 부분집합으로 보거나, 인성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기도 하죠. 그리고 이런 인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본인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취사선택하므로 더더욱 논의가 꼬이게 됩니다.
윗 댓글에도 본문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에서 말하는 인성의 개념이 전혀 다른 걸 볼 수 있죠... 물론 성급한 일반화를 꼬집는 댓글도 많습니다만....
21/08/29 14:51
글쓴이분의 논지가 모호하게 설명된 부분이 있습니다.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이건 잘못된 방식의 표현일 겁니다. 글쓴이 분께서 말씀하고 싶으신 건 [임대아파트 사람들이 인성이 안 좋은 경우가 비교적 많다] [부촌 사람들은 인성이 좋은 경우가 비교적 많다] 인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전자의 표현은 성급한 일반화가 되어 있어서 반감을 많이들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자의 표현은 어느 정도는 뻔하지만 불편한 사실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제 이웃으로 대학 교수 가족 이웃과 노동자 가족 이웃을 선택하라면 전자를 선택할 겁니다. 전자의 경우 후자에 비해 어느 정도 품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대화가 통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추정에 의한 선택이죠. 분명 이 추정은 후자의 입장에선 억울할 면도 있을 겁니다. 허나 개인적인 판단으로서는 완벽하지 않은 정보를 가진 상황에서 이런 방식의 경험칙에 의거한 추정은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방식의 것이고 그 근간이 잘못된 건 아니라고 봅니다.
21/08/29 14:58
위에 지적해주신 선생님 말씀대로 [명확한 정의]가 부족해서 망글이 된것 같습니다. 위에 본문에 적었는데 왜 댓글에서는 헛소리하는거야? 하고 댓글 달았는데 자꾸 핀트가 안맞는것 같아요. 댓글다는것도 재밌지만 저도 주말이라 바람좀 쐬고 싶어서 ^^;;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 화이팅하십시오
21/08/29 14:58
본문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급을 나누는것'으로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명제 1. 일반적으로 사람은 금전적으로 부유할 수록 빈곤할 때보다 마음의 여유가 더 많아진다. 명제 2. 일반적으로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많을수록 주변에 친절해지고, 마음의 여유가 부족할수록 화를 많이 내게 되며 조금 더 나아가서는 이기적으로 굴게 되기도 한다. 제 생각에는 명제 1, 2 둘 다 참이거든요. 근데 명제 1, 2가 둘 다 참이라면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는게 다음과 같은 결론입니다. 명제 3. 따라서 사람은 일반적으로 금전적으로 빈곤할 수록 마음에 여유가 부족해져서 타인에게 화를 더 많이 내거나 조금 더 이기적으로 굴게 된다. 근데 명제 1, 2는 일반론으로 동의하면서도 3는 절대 아니라고 부인하시는 분들이 있단 말이죠. 제 생각으로는, 그런 분들이 말하고 싶은건 '가난하다고 인성이 나쁜게 아니다!'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모두 그런게 아니다' 이거일 겁니다. 그런데 명제 3은, 개개인의 인성을 논하는게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개인의 [상태]가 부유한 상태인지 빈곤한 상태인지를 논하는 겁니다. [일반적]이라는 말은 그냥 평균을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난한 사람들 안에도 마음이 여유롭고 친절한 사람은 당연히 있을거고, 부유한 사람들 안에도 여유가 없고 불친절하고 이기적인 인간은 당연히 있을겁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사람은 빈곤할수록 마음에 여유가 없어진다는 거예요. 그리고 [상태]라는 말은... 즉, 빈곤한 상태여서 마음의 여유가 없고 주변에 화를 잘 내던 사람들도, 부유하게 살 수 있었다면 훨씬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에 친절한 사람들로 살았을 거라는 거지요. 조금 바꿔서 표현한다면, 빈곤한 사람들을 모아서 부유하게 만들어 준다면, 이 사람들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친절하게 바뀔거라고 말할 수도 있겠군요. 뭐, 심플하게 하려고 이것저것 떼고 대충 설명하긴 했지만, 이런식으로 접근하면 반발하시는 분들께도 좀 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합니다.
21/08/29 15:00
인구밀도가 높으면 님이 말하는 인성이 안좋을 확률이 높고 낮으면 반대인가요?
인구밀도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은 부촌과 임대아파트 이렇게만 있는게 아닌데요... 서울과 시골만 생각해도 전혀 틀린걸 알 수 있구요. 미국은 집들이 평균적으로 굉장히 넓은데 미국사람들 인성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21/08/29 15:01
그냥 역린을 건드리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관념적으로 차별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생활에서 자주 마주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니 둘 다 어느정도는 머리로 이해가 되는 문제죠.
21/08/29 15:02
논증불가하고 경험적으로 말할수없는 불편한이야기니 파이어가될 수밖에.. 판자촌인근다세대, 빌라촌 빌라, 서울외곽아파트, 강남아파트정도에 살아본 경험으로는 본문에 100%공감요.
21/08/29 15:03
글 내용은 뭐 그럴 수 있다 인데 유게 댓글은 좀 그렇네요.
경험상 이야기 하셨으니 똑같이 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하자면 인성은 부의 여부와 상관 없었습니다. 단지 부를 가진 사람들이 없는 사람에 비해 처신 잘 하는 비율이 높을 뿐이죠.
21/08/29 15:07
결국 처신으로 인성에 대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니까요. 별 대화 없는 이웃이라면 더더욱이요.
인성의 범주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성급한 판단이라고 지적할 수 있겠네요.
21/08/29 15:11
대신 법의 사각지대를 노리는 행동을 잘하죠.
유게 글과 비슷한 행동은 부가 있는 사람들도 종종합니다. 실제로 자랑하고 다니는 인간도 봐서....
21/08/29 15:15
네 그렇죠. 그냥 덜 눈밖에 나는 방법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법을 배운거죠.
피해를 입히는 크기도 다를테구요. 그렇지만 평판작할 여유가 있는 걸테고. 그걸 보고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깊이 관계를 갖지 않는 이상 알 길이 없죠.
21/08/29 19:29
그건 이웃과의 마찰이 없죠.
즉, 경찰서 가고 법원 방문하고 하는 일은 당장 이웃의 눈에 뜨이질 않는다는 말이죠. 결국 판단의 근거가 되질 못하죠. 예로 들은 강남 서초의 세금 체납자 문제 같은건 이웃과의 관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죠.
21/08/29 20:27
사람 관계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어떠한 일로 관계가 틀어 저도 부가 있으면 그 부로 시간을 내든지 돈으로 내든지 해서 반복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죠. 하지만 부가 없는 사람은 관계 회복에 투자할 자원이 빈약하죠. 또 유게 정도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라면 부가 있는 사람이 찝쩍대는 것과, 없는 사람이 찝쩍대는 건 시선이 다릅니다.
21/08/29 22:21
아뇨, 결이 다른 얘기죠.
화이트 칼라 범죄 자체가 사회 전체에 해악이 크지만 개개인에겐 체감이 어렵죠. (탈세나 횡령 등을 보면 구체적 개인보단 국가, 회사의 여력을 뺐기 때문에 국민 또는 주주에게 가는 영향이 간접적이고 즉각 감지하기 힘들죠.) 그래서 마찰이 일어나기 힘들죠. 근데 어려운 분들은 그냥 폭력, 고성방가, 흡연, 음주 등 개개인에게 명확하게 피해가 가고 그 피해가 즉각적이니 그 피해 대상자들과의 마찰도 심하죠. 회복이니 관계 개선이니 하는 말과는 전혀 결이 다릅니다.
21/08/29 16:04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인성과 부가 어떤 상관이 있는지 조심스러운 분석이 필요한 것이지, 상관이 없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1인의 사람을 놓고, 그 사람의 인생 과정을 생각해볼 때, 그가 부가 많아진다면, 그 부를 가지고 자신의 인성을 발전시키는데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마음 먹으면 시간 여유도 더 만들 수 있겠지요. 책이라도 더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부가 줄어들면, 인생에 고난이 찾아오고, 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고난 중에는 가정불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를 잃은 이유가 보증 때문이라 해보죠. 그러면 원망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부부싸움을 할 때, 그 집의 아이는 인성발달에 열악한 환경에 놓이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떤 사람이 인격적으로 훌륭한지에 있어서 그의 과정을 또한 중요하게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인격 수준을 가졌더라도, 어려운 환경에서 큰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더 훌륭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 부분에 평가가 더해져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운좋게 부유한 환경에 태어나서, 인생에서 별다른 시련도 만나지 않고, 계속 운좋게 그렇게 살아간 사람이 밝고 따뜻한 인격을 가졌다면, 그 경우는 과정 중의 평가는 받기 힘든 거라 생각합니다. 왜 과정을 평가해야 하는가 하면, 그중 하나는 열악한 환경에 있어서는 인격을 발전시키기 힘들다는 그 사실을 인정하기 위함이 하나이고, 또한 그러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인격적인 발전을 고무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랐다고 하는 것, 그래서 이를 훌륭하게 보는 것, 그것은 주말 드라마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죠. 그리고 우리를 돌아볼 때에도, 우리는 엄청난 빈곤국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빈민촌에서 자라난 것이라 볼 수 있고요. 지금 기준으로 본다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훌륭하게 우리나라를 성장시켜온 것, 그런 걸 평가할 부분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오늘날 안 좋다고 생각하는 온갖 것들이 실은 그분들 인격 발달에 도움을 준 것이라 생각하고요. 그중에는 집단주의 문화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문화가 사람들을 더 성실하게 만들고, 그래도 나름 그 시대 수준에 맞는 상식을 지키게 하고, 또한 극악한 사람과 극악한 사건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게 하고, 또한 집단을 매개로 자존감을 높여서 우울에 빠져들지 않게 하는 등을 한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시골은 문화적으로 보다 옛 시대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도시와 달리 시골은 더 집단주의 문화가 있고, 그것이 그분들 인격의 건강성을 만들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엉켜살며 이런저런 소란과 사건이 있더라도, 거시적으로 놓고 보면 득이 되는게 많은 거죠. 도시는 고립되어 있으니, 그러한 도움은 받기 힘든 것이고요. 저는 경험주의자로서, 선천적인 것보다는 경험적인 것에 주목을 하고 더 강조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저는 인성이란게 고정되어 있는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건 자신이 어찌 하느냐에 따라 발달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라 생각하고요. 그걸 고정시켜버리면, 사람들은 인성을 위해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성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원인들이 있고, 그 원인들의 원인에 부가 위치한 경우들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경제상황을 개선시키는데 더 힘을 써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경제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정신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성이란게 삶의 과정에서 변동을 하는데, 그게 어느 순간 한쪽으로 훅 기울어지는 수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사업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부도를 맞았습니다. 그러면 그의 인성에 변동이 생기기 쉽다는 것입니다. 일단 부도를 맞고, 더이상은 재기할 가능성이 없고, 미래가 암울하기만 하다면, 이제 수년을 거치는 사이에 그 사람의 인격은 더 내려앉게 되기 쉬울 것입니다. 수년동안 부정적인 생각을 수없이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안 좋은 일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이 사람은 부도를 맞기 전과 후에 있어서 '부'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기질'이라 한다면 좀 달리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성격, 인격, 인성, 품행, 태도, 예의 등등은 경험에 따라 시간에 따라 바뀌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부가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수가 있는 거라 생각하고요. 특정인을 놓고 보면 그렇지 않을 수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놓고 전체적으로 보면 영향이 꽤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훌륭하게 큰 사람들, 건강함과 따뜻함을 잃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높게 평가할 필요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동기부여도 받고 자존감도 높이고 희망도 갖고 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만약에 그런 것을 말하는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의 것들이 구식이라면서 배척된다면, 그러한 얘기는 더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그러면 사회문화적으로 손실된 부분이 있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70~80년대 시나리오 같은 느낌을 주는 건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라고 한다면, 그 대신 사람들이 '고전'을 많이 보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00년, 200년 혹은 그 이상 된 책들 말이죠. 혹은 그걸 가지고 만든 영화나 드라마들 말이죠. KBS 사극이라도 말이죠. 그러면 그게 유행이 아니라면서 배척하진 않을 테니까요.
21/08/29 16:18
전 부와 성격은 크게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난해도 행복하게 자식을 키우는 부모도 많고, 부자여도 앙숙인 집안 많습니다. 부보다는 부모의 가치관, 성격에 더 많이 따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부에 따른 차이는 사회가 나쁘게 몰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잘못을 해도 부가 있는 사람들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회복할 기회가 몇 번이고 주어지지만, 부가 없으면 그대로 낙인이 찍혀 버리죠.
21/08/29 15:03
여기서 거품물고 동네 혐오를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자녀들 중 고등 학교 들어갈때 아주아주 높은 확률로 조금이라도 좋은 학교 보내실려고 혈안들이 되실텐데요.
부모의 사랑은 위대한 법이죠. 좋은 학교는 당연히 좀 더 좋은 동네에 대부분 존재하는데요. 변두리 공립 고등학교 가셔서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받고 변두리 공립학교 선생님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한 번 보시면. 흐흐 위장전입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하실지도 모르겠네요.
21/08/29 15:24
지금 좋은환경 존재유무를 놓고 논쟁중인가요?
환경으로 인성을 평가하는것은 부당하다는거죠. 돈의 가치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돈으로 사람의 모든것을 평가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에 반발하는거에요. 양말발효학석사님이 어느동네에서 살고있다고 했더니 상대방이 그 동네면 수준 많이 떨어지던데 인성도 개차반이실듯? 하면 세상이 그런거지 납득하실거에요?
21/08/29 15:03
올해 본 pgr 글 중에 최악입니다. 논리라고 볼게 있나요? 본인 생각+극단적인 사례로 일반화한건데요. 지역/성별/인종 차별 논리랑 별반 다를바 없어요
21/08/29 15:03
뭐 임대주택자체가 힘든분들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거친사람들이 많죠.
제가 현재 임대아파트에 살고있고 제가 임대아파트 입주할때 이사가는 동에 공익으로 있었는데 해당 동에 사회복지 대상자들이 어마어마하게 이사오면서 공무원들 진짜 자살하고 싶다는말이 나올정도로 매주 울고불고할 악성 민원인들이 몰려오더군요. 저야 저희동만 격어봤지만 여기저기 도는 공무원들이 좀 사는동네가면 진짜 편하다면서 빨리 나가고싶어 하시더군요. 저는 공간의 차이라고 느끼진 않구요. 실제로 사는 입장에서도 크게 이상한사람을 보거나 피해본적은 없습니다. 사회복지 대상자중에선 실제로 지원이 끊기면 생활이 힘들어서 절박하다거나 정신적으로 아프신 분들이 꽤 있어서 안좋은 사례가 몇개 생기고 퍼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1/08/29 15:05
링크 글, 이 글 지적의 이유 알겠고 필자분의 얘기도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장문의 고찰, 분석 글들 같은 거 다 생각해 볼 만하고 신선하고 유익하네요.
21/08/29 15:05
공감합니다. 바닥에서 살다가, 대기업에 와서 주거환경이나 마주치는 사람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아파트에서 사람들이나 회사에서의 사람들이 확실히 다릅니다. 그렇다고 인성이 더 뛰어나서 그런거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사회적지위나 부가 생길수록, 그걸 지키려하고, 또 그걸 잘 지켜나가기 위해 아이들에게도 사회에서의 예절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여유가 없다보니, 아이들을 그만큼 신경쓰지 못하고요. 그리고 그런 경험속에서 살다보면 한쪽의 아이들은 세상사람들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반대쪽은 반대의 생각을 가지면서 자라게 되겠죠.
21/08/29 15:07
돈많고 잘사는 사람들 동네가 사소한 갈등은 더 없어보이는데, 실제로 좀 더 거리감을 해치는.. 자기가 정한 선 안에서 귀찮게 굴면 훨씬 심하게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별것까진 아닌.. 공중위생이나 뭐 그런면에서 험한말하고 예의없고 이런사람들이 정작 좀 더 심각한 갈등에서는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하면서 적당히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요. 그 사람의 발작버튼이 어디에있느냐와 발작할때 어떤쪽이 더 심하게 발작하냐로 치면 전 돈많은 사람들 쪽이 더 심하게 발작한다고 느끼고, 대신 발작버튼 일어날 일을 잘 안만들고 싶어하는것 역시 돈많은사람들이지 않나 싶네요. 잃을것 없이 군다는게 반대로 보면 발작해도 할만한 뭐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21/08/29 15:08
옛날 임대아파트와 지금 임대아파트의 수준이 다르긴 해서요.
말씀하신 내용은 현재의 영구임대나 국민임대 아파트 수준을 말씀하시는 것 같고, 지금 공공임대나 민간임대 아파트는 거의 분양 아파트와 생활수준이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고 봅니다. 요새는 국민임대 아파트 주차장봐도 외제차 많은 걸 보면 확실히 옛날 같진 않은 듯 한데, 아직도 이런 시선들이 많이 존재하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1/08/29 15:12
요즘 임대는 예전이랑 다른거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 살던 임대아파트는 가난에 찌들어 마음에 여유가 없고 서로서로 의심하고 싸우는 할렘이였는데
21/08/29 15:26
국민임대 아파트에서는 외제차가 많은수가 없습니다. 있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거에요.
제가 국민임대 사는데 자산에 한계가 있어서 정확한 금액은 생각안나는데 2000~3000사이였던거 같아요. 차도 이 이상금액이면 재계약 못합니다. 생활수준도 어느정도 이상 벌면 쫒겨나서 저희 어머니가 일 그만두신지 6년 되었내요. 제가 국민임대 너무 싫어하는게 못살아서 들어갔는데 잘살고싶어서 열심히 살면 쫒아내서 평생 가난하게 여기서 살라는듯이 있는 방식이라 정말 싫어합니다. 공공임대는 분양까지도 받을 수 있고 오히려 뽑을때 재산을 안따져서 말씀하신것처럼 수준이 다릅니다.
21/08/29 15:11
혐오의 정당화
사실 그런 거 같다고 동의 하시는 분들도 어디서 가족이나 본인이 인종차별 당하면 " 동양인이 뭐 그렇죠 불편한 사실입니다" 이렇게 말하실 건가요?
21/08/29 15:27
'아시안은 너드일 확률이 높다' 라고 한다면 '통계적으로 타당한 것 같다.' 정도는 답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너드는 죽어야 한다, 아시안은 너드다, 너는 아시안이니 죽어야 한다.' 는 좀 다른 이야기이죠. 어떰 사실이 차별의 근거가 되는 것이랑 현실 사회의 차별적 관점 혹은 차별양상을 보여주는 거랑은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 오히려 이런 불편한 진실이 단상 위에 올려지고 더 진지하게 토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1/08/29 16:54
아시안은 너드이다. 흑인은 범죄율이 높다. 임대 아파드 사는 사람은 인성이 구리다.
이게 '통계적으로 타당한 것 같다' 정도로 답할수 있는 말이 라고 생각하세요? 혐오발언이죠. 그게 혐오의 정당화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입맛대로 통계나 경험을 가져와서 인간을 분류하려하고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 주려고 하죠. 진짜 불편한 사실은 이런 논리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생각이 얕거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21/08/29 17:09
제목이라든지 본문의 언사는 문제의 소지가 있긴 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여기 계신 분들이 필연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사회적 경향성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죠. 그리고 제 언어표현을 과격하게 뒤틀고 계신는데요. 'A집단은 B라는 경향성이 있다'랑 'A집단는 B이다'당연히 어마어마한 격차가 있는 워딩이고요. 그리고 'A집단은 B경향성이 있으므로 C해야 한다/D이다'의 논리적 정합성도 통계가 결정하는게 아닙니다. 해당 계층인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실례가 될 확률이 높지만, 통계적 사실은 사실은 사실일 뿐입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OECD 국가의 사람들보다 자살할 확률이 높은 경향성이 존재한다' 라는 통계가 어디가 잘못되었습니까? 이런 사실들이 왜 존재하는지 어떻게 해결하는지 의제로서의 발의는 정당하는 뜻입니다. 특정 집단에게 부정적인 통계가 항상 존재하고, 그 부정적 양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양태를 해소하거나 완화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논의하는 노력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 '부정적 통계로 어떤 주장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것인지'까지도 통계를 보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분석하는데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21/08/29 15:14
지킬게 없어지면 예의도 없어지죠. 예의없다고 욕먹는다고 더 나빠질게 별로 없거든요
반대로 가진 사람들은 예의없다는 평판이든 뭐든 손해볼일들이 많을거고요. 물론 이런 이득/손해의 영역을 떠나서 보고 자란게 그러면 자기한테 손해가 되도 예의가 없을수있고 이득이 없어도 예의바를수 있는데 전체적인 흐름자체는 이런 이유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부자동네는 예의바르고 가난한동네는 거칠고 진상들이 많다고 한들 환경이 바뀌면 당연히 서로 달라질수 있는 문제니 인간의 근본적인 부분은 다를게 없을겁니다. 위에서 부자들은 고급지게 인성질한다는 얘기도 그런거랑 비슷한 결인거죠. 그러나...우리가 바로 눈앞에서 겪는 경험이 무엇입니까. 사람이 환경이 바뀌면 쟤도 똑같을거다 라는 말이 실생활에 무슨 의미가 있을수 있습니까. 내 앞에서 진상짓부리고 눈쌀찌푸리게 하는 사람이 저 사람도 부자였으면 이러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는거에 무슨 의미가 있을수 있습니까. 진상은 진상이고, 뒷구멍에서 뭔짓을 하든간에 내 앞에서 예의가 바르고 젠틀하면 바른 사람인건데요.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에서는 사람의 숨겨진 내면같은 얘기가 자주 나오지만 우리가 실생활에서 겪는 대부분은 그냥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충분하거든요. 진상은 진상이고, 신사는 신사인겁니다. 학력, 외모, 주거지 등등 개개인이 아니라 특정집단에 대해 얘기할때 경향성은 분명히 있고 이것자체를 부정할순 없습니다. 나 역시 어떤 나쁜인식의 집단안에 포함되어 있을수밖에 없지만 그런건 나 개인은 다르다는걸 끊임없이 증명해나갈수밖에 없는거죠. 뭐 근데 개개인이야 다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 집단의 경향성에 포함된 경우도 많죠. 저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아 근데 공간얘기는 뭐라고 해야될지, 너무 지엽적이라고 해야되나? 그렇네요. 전체적인 본문의 논조때문에 이런 리플 적긴 했는데 경향성이란건 그런 지엽적인 부분에서 나오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8/29 15:14
그러니까 본문대로면, 공간을 여유있게 향유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돈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잘 지키고 살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공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원하든 원치않든 비교적 타인과 더 가깝게 부대끼며 살아가야합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정서가 일종의 정 내지는 끈끈함과 엮이기도 했습니다. 욕하며 소주먹는 동네 할배도 동네 애기에게 야쿠르트 사주면서 손주대하는 하는거나.. 건달 꺼렁뱅이 같은 놈이라고 얘기하면서도 동네에 험한일 생기면 그 청년을 찾고 돕는 일이나.. 여튼 21세기 상식으로는 저런 덜떨어진, 미개한, 예의없는, 시끄럽고 짜증나는 인간상들이랑 어떻게 사냐 모자란것들 하지만 사실 자기 영역을 남들과 아주 밀접하게(과거엔 화장실과 빨래터조차 공용으로 쓰기도 했으니)겹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무뢰배같은 사람들과도 인간적인 면을 공유하며 살아간다는 삶의 형태가 있었던 것이죠. 이런게 공간이 주는 외적 압력이라면 인성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더 사소한 갈등과 정보를 서로 많이 공유해야만 하는가가 공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인성과의 상관관계가 없는 이유는, 갈등이 없는건 공간의 효과지 인성의 효과가 아니니까요. 다른 환경에서도 갈등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인성을 엮을 필요가 없습니다.
21/08/29 15:37
이쪽은 소득수준-매너의 관계보단 공간의 형태에 따른 과거와 현대의 문화 형태의 차이인것 같네요.
사실 저도 공간의 속성이 (더 나아가 환경이) 한 사람을 정의하게 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특정 공간을 향유한다는 것은 특정 공간의 속성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거죠. (그것이 압력에 의한 선택이든, 순전한 호기심과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든, 여유가 선택한 사치이든 간에요.) 그런데 이 중에서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적 선택압이 가장 강하며, 자본의 여유가 선택의 폭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그가 서있는 공간이 개인에 대한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가장 쉬운 선택이라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그것에서 아주 자유로운건 아닐테고요.
21/08/29 15:18
저희 집도 10년전까지 12평 임대아파트에 네 명이 살았고 같은 동네에 대면으로 카드배송을 하는 일을 10년을 했습니다. 60평에서 12평까지 이르는 십여개 아파트의 수많은 입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전화해서 만날 약속을 하고 방문하거나 퇴근했을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어떻게 방문하건 임대아파트 사는 분들이 여러모로 대단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21/08/29 15:20
머리와 마음으론 누군들 성인군자가 아니고 싶겠습니까
현실이 되어 내 권리나 소유물이 침해 혹은 손해를 받게 됏을때 깨닿게 되는거죠
21/08/29 15:21
평범하게 아웃서울 중고등학교 나와서 평범하게 살아가는데 그놈의 좋은 학군은 얼마나 좋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몇몇사람이 거기 보내려고 혈안이 되어있다는게 대체 뭘 증명할런지 그 밖에 있는 학교라고 깡패만 있고 창문 다 깨져있고 그런건 아닌데..
21/08/29 15:23
유게 글 보다 왔습니다.
분란유도자님은 만약 어린시절 부자동네에 사셨으면 이런 글이 아니라 반박하는 글을 쓰고 계셨을거란 말씀이시죠?
21/08/29 15:36
생활공간 크기도 그렇지만 주로 경제적 여유, 사회적 지위에서 나오는 자부심과 안정감 전반이 매너 유무를 가름하죠. 그게 인성과 교집합을 지니거나 혼동되기도 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많은 경우에는 선천적인 품성 그 자체도 중요합니다. 빈부와 무관하게 천성이 찌질한 사람은 그거 평생 못 고쳐요. 슬럼가에 태어나서도 가족 잘 돌보고 이웃에 헌신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촌에서도 엽기적인 사건사고들이 발생합니다. 모종의 억하심정을 내면에 쌓아둔 사람들이 곧잘 문제를 발생시키죠. >>> 날먹하고 싶은데 능력에 비해 운이 없어 가난하고 지위가 낮으니까 이 사회를 파.괴.한.다. VS 내가 여기까지 온 건 오로지 내 능력에 의한 거니까 더욱 파이를 차지하고 대접 받아야 돼!(...) 이런 두 가지 심리 케이스를 전부 통찰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어느 파인다이닝 셰프님께서 그러시더군요. 고급 조리기술 배워와 부유한 동네에서 코스요리 선보이니까 진상이 하나도 없다고.. 친한 척하면서 무리한 서비스 요구하는 식으로 거들먹대는 게 아예 없다고. 근데 그 식당 블로그 리뷰 검색해 보면 손님이 커틀러리의 배치가 원래는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거기는 어떻다는둥 고상하게 내려다 보면서 이런저런 트집을 잡고 있더군요. 대략 그런 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1/08/29 15:53
1.인성이란 단어로 뭉뚱그려 표현한건 좋지 않다. 행동양식, 매너, 여유란 단어로 표현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2.글쓴분을 매도하는 선넘는 리플이 더 보기 싫다. 정도의 생각입니다.
21/08/29 18:18
요즘은 pgr의 선이 어느정도인가 싶긴하네요.
자게에서 패드립도 봤는데 벌점도 없었고요. 더해서 그거 추천 2개도 받던데 정치글로 전환되서 안늘어난거였지 냅뒀음 어느정도까지 갔을까 매우 궁금해지더라고요. 안그래도 겜게에서 양대인글 댓글잠김 되는거보고 이 댓글보니 새삼 이런 생각이 드네요.
21/08/29 23:29
환경으로 인한 행동 혹은 단편적인 사실로 인성을 쉽사리 평가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도 환경에서의 경험을 통해 적는 이 글 몇줄 보고 인성 분석이 바로 끝나서 '처참함'이란 딱지를 붙였죠.
본디 자신의 무례는 상대방의 무례를 지적함으로 가리는 게 제일 좋습니다.
21/08/29 15:56
그냥 이른바 상급지에서 "이런 꼴 저런 꼴" 다 볼만큼 오래 밀접하게 산 사람도 상대적으로 적고, 그런 사람들이 자기네들 좋은 말 해주는데 반박할 필요도 없어서 나쁜 소리 자체가 적은 것 같다고 생각하네요. 자기 생각에 어긋나는 사례는 특수한 사례로, 어긋나지 않는 사례는 일반적인 사례로 생각하는 인간의 특성도 덧붙여서요.
예를 들어 대한항공 그 일가의 행태는 상급지에 사는 사람들 중에 특별한 사례로 보고 임대 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의 갑질은 일반적인 사례로 보는 거죠. 물론 반대로 보는 사람도 있겠죠? 대한항공 일가의 그 행태를 보고 부자들의 인성은 어떻고 하면 좀... 뭐 특정한 행동을 가난한 자가 더 많이 한다는 류의 의견은 어느정도 논리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데 일부 행태를 보고 전체적인 인성이 어떻다 판단하는 것은 좀 그렇네요. 사람들의 전반적인 인성을 일부 행동으로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21/08/29 16:05
삶의 반정도를 제일 비싸다는 동네에서 살았고
반지하 단칸방에 살다가 지금은 임대주택 거주하고있는 사람인데요 제가보기에는 사람들의 뇌피셜로 보입니다 어디가나 이상한사람들 이해안가는 사람들 섞여살고있습니다 집값으로 사람을 판단하려는 사람들이 못난거지요 뭐
21/08/29 16:12
불편한 진실이죠
저는 이런거 숨기는것 보다는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게 더 나은거라고 봅니다 재능vs노력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건 환경이라고 봅니다
21/08/29 16:15
글쓴이의 자식이 될 그 누군가의 인성과 개념은 최소 어느정도겠구나 라는 판단은 서네요.
그리고 제 자식은 이분의 자식과는 어떤식으로든 엮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21/08/29 16:24
남자들은 군대를 가서 내가 처음 만나보는 인간종류에 혼돈을 겪기 마련입니다.
글쓴분의 세상이 참 좁다는걸 느끼네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21/08/29 16:34
임대아파트에 있는사람 모두가 이상한건 아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부족하다던가, 정신적으로 아프다던가, 삶의여유가굉장히 부족하다던가 여러가지 이유로 삶의 밑바닥에 놓인 사람들은 대개 주거비를 아낄 수 밖에 없어요. 답은 임대아파트뿐이죠
21/08/29 16:57
이런 이야기는 참 어렵죠. 이론과 현실이 다르듯이 당위와 사실이 다르니까요. 사실 당위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평균으로 논하는 것은 생생한 개별 사례로 반박할 수 있고 개별 사례로 논하는 것은 평균으로 반박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관점에서 상대를 바라보면 상대가 바보 같지만 그 누구도 바보가 아닙니다. 서로 삶의 궤적이 다르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다를 뿐.
21/08/29 17:02
이웃중 십중팔구는 트롤이다, 라는 표현을 이웃중 십중팔구는 트롤에 의해 고통받고 있다, 정도로 고치면 납득할 만 할 것 같네요.
트롤 한가구가 오만 이웃들에 피해는 다 끼치니...
21/08/29 17:04
저는 전적으로 공감하는데 오독하는 분들이 많네요.
군대에 미친놈들이 왜 그리 많을까요? 한 공간에 부대껴 사니까요. 사회에선 볼일이 없는 작자들을 모아놨으니까. 돈과 인성은 전혀 상관없지만, 공간이 좁아지면 서로 인성을 확인할 일이 잦습니다.
21/08/29 17:12
부자들 인성 운운하는 댓글은 시원하게 다는 분들이 가난에 대한 진실을 보면 발끈하더라고요. 9급 공무원이 가난한 동네에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혐오감이 생긴다거나 하는 글에서도 비슷한 댓글들을 봤네요. 언더도그마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별개로 인성 같은 게 아니라 진상 짓을 함으로 얻는 이익과 손해를 따졌을 때 가난한 쪽이 양수가 될 확률이 더 높아서 같습니다. 사람은 거기서 거기겠죠.
21/08/29 17:12
x소리를 장황하게 써놨네요.
구린 인성 가지고 사시다가 이제 인성이 좀 좋아지셨나요? 임대 살때 본 인성 구린 사람이 님 같은 사람이었나보네요
21/08/29 17:22
임대(=돈 없는 동네), 돈 많은 동네로 경제력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결론을 공간 때문이다로 틀어서 이상한 글이 됐네요.
다른 댓글들도 있지만 그럼 주거 밀도 높고 아파트 성냥갑으로 다닥다닥 붙어 사는 한국은 인성 망한 나라? 그중 최악은 서울? 미국은 인성갑 국가? 이런 반론이 가능한데 이렇게는 글쓴님도 생각 안 하실 거란 말이죠. 제 의견은 인성 자체는 거기서 거기. 공간이 좁으면 인성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남의 인성을 확인할 기회가 늘어난다. 가난하면 여유가 없어질 수 있다, 여유가 없으면 역시 인성을 확인할 기회가 늘어난다. 입니다.
21/08/29 18:00
돈이 없으니까 다닥다닥 사는거 아닌가요? 돈 많으면 넓찍하게 미국처럼 살고 싶은데. 공간을 공유해서 인성이 나빠지는게 아니라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요.. 밑에 적으셨네.
제 의견은 인성 자체는 거기서 거기. 공간이 좁으면 인성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남의 인성을 확인할 기회가 늘어난다. 가난하면 여유가 없어질 수 있다, 여유가 없으면 역시 인성을 확인할 기회가 늘어난다. 입니다.
21/08/29 17:40
와 진짜 개똥같은 글에 동조하는 사람 많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포인트를 못 잡고 있는거라 생각하고 댓글 써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득수준과 사회적인 매너? 배려? 준법정신? 에티켓? 이런것들은 비례한다는 것에 동의할겁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그렇게 생각하구요 근데 이 주제의 시작인 유게글이나, 여기나 [죄다] 이상하다 라든지 유게글에서도, 본문에는 그 원룸의 소득수준 따윈 나와있지도 않은데 대뜸 이래서 비싼데 살아야한다. 이딴 소리가 나오는 건 그냥 미친거죠. 그냥 미친겁니다. 경향성이 있는거랑,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다 쓰레기같은 인성(?) 이다. 라는 거는 그냥 천지차이 입니다. 그딴 말을 해놓고 동의하지 않으면 그런데 안살아봐서 모른다. 경험해보지 않아서 이해 못할거다. 경험해보면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이딴 무논리 헛소리하는 건 그냥 수준이 처참한겁니다. 여기에 동조하는 것도 수준이 처참한 건 마찬가지구요. 글 주제와 별개로 토론을 하는데 상대방에 대한 정보 하나 없이 추측으로 단정짓고(이 글 같은 경우는 동의하지 않으면 상급지 살던 사람 이라고) 얘기하는 건 그냥 토론의 기본이 안된거죠.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르는거라구요? 경험해본지 아닌지 어떻게 알고 그딴 소릴 하는지 모르겠네요. 경험해보고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면 어쩌시게요. 다시 말하지만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이거랑 [임대아파트엔 인성 나쁜 사람 비율이 부자동네보다 높다] 이거랑은 그냥 천지차이. 완전 다른 얘깁니다. 이걸 이해 못 하신다면...진짜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수준 처참하네요 정말
21/08/29 17:58
댓글을 적으시면 됩니다. 굳이 화낼 필요도 상대 수준을 처참하다고 조롱할 필요도 없어요.
위에 적었잖아요 1. 사람들 인성은 차이가 없다. 2. 공간을 여러사람이 공유하기 때문에 이슈가 더 많이 생긴다. 3. 임대주택의 삶의 질이 더 낮을것이다. 이점은 동의 하시나요?
21/08/29 18:16
화낸적없구요
처참해서 처참하다고 한겁니다 조롱한 게 아니구요 밑에 얘기는 생각해보기 귀찮아서 답 안합니다. 답을 모르겠기도 하구요. 그냥 님이 처음에 말한 밑바닥 동네 사는 사람은 죄다 이상하다. 이게 개소리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21/08/29 17:42
상근하면서 예비군 통지서 돌리던 경험 생각하면 본문에 공감하는데요.
넓은 평수 아파트단지랑 판자집같던 주택가 돌릴때랑 난이도 차이가 비교도 안 됐죠. 전자는 적어도 전화 연락도 되곤 하지만 후자는 어쩌다 전화 통화되더라도 쌍욕 하는 건수다 비교 안 되게 많아서. 멱살도 잡혀보고.
21/08/29 18:07
보통 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추론하면 이런 결론이 나오곤 합니다. 저도 제가 있었던 남중-남고-군대-지역 등에 대한 다양한 편견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건 제가 그 집단에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고, 있지 못했던 집단에 대해선 '경험'할 게 없으니 결론낼 것도 없어집니다. 사실 근데 임대아파트/일반아파트 이렇게 나누고 어떤 의견이든 가지려면 자신의 경험만으론 부족하거든요. 심지어 둘 다 살아봤어도 문제고요. 그냥 범죄자통계든 여러 수치나 하다못해 관련 연구자료라도 있으면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도 임대아파트 사는 분들 많으실 거고, 어떤 경우에도 사회적으로 낙인 찍는 발언은 그게 심지어 사실이어도 조심해야 됩니다. 근데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가 취약하면 조심할 게 아니라 되도록 안 해야죠.
21/08/29 18:17
가난하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는 거야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만. 그래서 이 글에서 하시고자 싶은 말이 뭔지?
그리고 인성과 매너를 동일 시 하시는 거 같은데, 위의 고급스러운 진상이 저급한 진상보다 낫다는 발언도 그렇고. 본인은 안 그러신 척 하지만, 상당히 우월의식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보시는 시선을 느끼고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거죠. 아마, 글쓴이 님은 흑인들의 인성도 '실제로 흑인들이 가난한 구역에 많이 사니까. 통계적으로 경험적으로 범죄를 자주 저지르니까.' 라는 이유로 구리다고, 죄다 이상하다고 말씀하실 분이겠죠. 얼마나 정당한 혐오입니까.
21/08/29 18:25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이게 결론 아닙니까? 그 밑의 이야기는 자신이 내린 결론이 맞다는 근거이고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지 물어본겁니다. 결론은 저렇게 정해 놓고 나는 가난한 사람들의 인성이 구리다고 혐오발언 및 차별을 안 하고 있다고 말하고 계시잖아요? 어째 말은 그렇게 말하면 정작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라고 하시는지?
21/08/29 18:27
아니요 .
위에 적었잖아요 1. 사람들 인성은 차이가 없다. 2. 공간을 여러사람이 공유하기 때문에 이슈가 더 많이 생긴다. 3. 임대주택의 삶의 질이 더 낮을것이다.
21/08/29 18:38
마찬가지로 글에 저런 말을 떡하니 적어놓고 그 밑에 저 말이 맞는 이유를 적어 놓으시고서는 그렇게 말씀하셔봤자?
말그대로 면피죠. 댓글에 단 말이야 상식적입니다만, 본문이야 말로 글쓴이님의 본심아닌가요? 꽤 강하게 반발이 나오니 나 그런 사람 아니다. 라고 변명하시는 거로 밖에 안 보입니다만.
21/08/29 18:42
뭔 변명이요. 본문 그대로에요. 제대로 이해 못해서 다시 적은거지. 그리고 선생님 댓글 주셨으니까 하나더
전 왜자꾸 말도 안되는걸로 태클을 걸지 했는데 아예 결론 자체를 왜곡하는데 왜 글이 그렇게 읽힙니까. 그대로 있잖아요. 사람의 차이가 아니라 공간의 크기 차이가 이런 차이를 만든다고. [유게에 댓글다신분이랑 댓글달면서 왜이렇게 공감을 못하지 했는데 선생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람의 차이가 아니라 공간의 크기 차이가 이런 차이를 만드는것 같아요.]
21/08/29 18:40
본문에서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그런데 제 짧은? 경험상 맞는 이야기 이거든요. 이렇게 쓰셔서 이렇게 파이어가 나는 건데 댓글로는 1. 사람들 인성은 차이가 없다. 라고 하시니 어느 쪽이 본의인가요?
21/08/29 18:45
전 방금전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댓글교환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이상해가지고..
1. 사람들 성격,인성은 소득수준과 독립적이다. - 잘사는 동네에서도 비싼차로 주차장막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 있잖아요.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2. 내 경험상 못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과 잘사는 동네 사람들 인성은, 잘사는 동네 사람이 좋다. - 경험이랑 다른거죠. 이상하네? 둘다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 적다보니까 이상한겁니다. 어? 내 경험은 2번인데 1번 명제가 내 생각엔 맞는거 같은데 이유가 뭐지? 그래서 고민해보니까 1번 명제가 맞다고 할경우 제 경험이 틀리잖아요? 근데 내 경험만 이상하다고 보기에는 주위에 똑같은 경험자들이 엄청많고... 군대 시절 생각해보니까 [공간의 차이]가 저런 결과를 만들어 내는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쓴거죠~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위에 있네요.
21/08/29 19:17
본문이랑 댓글이랑 다시 쭉 읽어 봤습니다.
본문에 ------------------ 보통 사람들은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이런 명제에 동의를 안하실거란 말이죠. 그런데 제 짧은? 경험상 맞는 이야기 이거든요. 왜 이런걸까 고민을 해보니 (통계자료 같은거 살짝 좀 찾아보려고 검색 좀 했는데 딱히 가져올만한 통계가 없어서 그냥 뇌피셜로 갑니다) [공간의 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 유게에 댓글다신분이랑 댓글달면서 왜이렇게 공감을 못하지 했는데 선생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람의 차이가 아니라 공간의 크기 차이가 이런 차이를 만드는것 같아요. ----------------------------- 이 부분을 ----------------------------- 보통 사람들은 [임대아파트 사람들은 인성도 구리다] [돈 많은 동네 사람들은 인성도 좋다] 이런 명제에 동의를 안하실거란 말이죠. 하지만 전 방금 전까지 경험상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댓글교환하면서 생각해보니까 틀린 생각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어째서 살면서 임대 아파트에서 안좋은 경험을 많이 했을까? 이유가 뭐지? (통계자료 같은거 살짝 좀 찾아보려고 검색 좀 했는데 딱히 가져올만한 통계가 없어서 그냥 뇌피셜로 갑니다) [공간의 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 유게에 댓글다신분이랑 댓글달면서 왜이렇게 공감을 못하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선생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성은 똑같고 다만 공간의 크기 차이가 삶의 질과 여유의 차이를 만드는것 같아요. ----------------------------- 이런 식으로 쓰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21/08/29 18:45
다른 사람들이 바보 멍청이라서 위악 잔뜩 부려놓고 이게 통찰이요 현실이요 하는 신선놀음 안하는게 아님
그렇게 생각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쉬운 사고방식]이라 그런거 즉 멍청하단 증거니까 제발 그런 시각으로 뭘 아는 척 하지 말길
21/08/29 19:05
[선생님은 살면서 바닥에 있어본적이 없어요. 확실합니다.]
[선생님은 성공하면 상급지에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셨겠죠. 왜냐면 그게 디폴트니까.] [공감 안할수가 없을텐데 특이하네요. 운이 기가막히게 좋게 그런분들만 만난걸수도 있고.. 아니면 조만간 생각 바뀔수도 있겠죠.] ?
21/08/29 19:18
글쎄요. 경험이 없으면 공감하기 어려우실텐데. 생각해보세요. [못사는 동네는 사람들까지 구질구질하다] 이 명제에 누가 동의 하고 싶겠어요? 근데 실제로 그렇다니까요? 이게 납득이 되세요? [잘사는 동네 사람들이
잘생기고 인성도 좋다] 이건 동의가 되세요? 근데 그렇다니까요.
21/08/29 19:41
애초에 원게시물이 임대아파트 썰도 아니었는데 뜬금없이 임대아파트 얘기 꺼내서 만선에 만선 만드셨네요. 크크
좋아하는 작가인 문유석 작가님 (전 부장판사님) 칼럼 하나 생각나서 놓고 갑니다. [아무리 사실이라 믿어도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26/2014062604729.html
21/08/29 20:02
한 30년전 얘기니까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글쓴 분과 정확히 동일한 경험을 미국에서 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 있었는데, 사람간에 스침만 있어도 익스큐즈 미가 절로 나오고(부딪힌게 아니라 소매가 스치는 수준 말이죠.),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줄을 서도 사람 통행에 방해가 안되게끔 통행로 구간에서는 멀찍히 떨어져 줄을 섭니다. 본의 아니게 빈 공간이 줄의 끝인 줄 알고 새치기를 했다가 익스큐즈 미 소리에 뒤돌아보니 줄이 멀찍히 떨어져 있어서 얼굴 벌개지면 줄 뒤로 갔던 기억도 있고요. 교통 예절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요. 이게 딱히 인종적 차이점이 있는것 같아 보이진 않았고요. 그런데 뉴욕으로 일주일정도 방문해보니 전혀 다르더군요. 서울의 당시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더 심한 부분도 많았고. 쉴새없는 경적 소리, 무단횡단(서울은 무단 횡단은 보기 힘들죠.), 각종 낙서와 지하철 구석구석 풍기는 지린내.(서울은 지하철이 깨끗하죠.) 어깨 마구 부딪히며 지나가도 그냥 제 갈길만 가거나 째려보기 바쁜 사람들. 서울과 당시 수준이 똑같거나 더 심했어요. 당시 똑같은 미국인이 이 모양으로 다른건 왜일까?라는 궁금증이 들었죠. 그냥 결론은 공간의 차이였어요. 100만 소도시와 1000만 대도시의 차이점. 그리고 쌓아온 애초의 전통 예절이 어느 정도 보존된 곳과 엉망진창으로 뒤섞인 곳. 글쓴 분의 추측이 100% 맞다고 볼 순 없어도 공간에 따른 스트레스가 사람의 행동과 예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건(그걸 인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는 논란이 많겠죠.) 당연하다고 봅니다.
21/08/29 20:17
계층간 어떤 측면에서의 비교를 하는 것 자체가 차별의 시작임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글쓴이는 의도야 어떠했든 계층간 갈등을 유발했다고 보이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21/08/29 22:34
핵심을 정확히 집어주셨네요
정답입니다 원글 작성자는 부의 유무로 인간을 그것도 가장 예민한 인간바탕을 구분하고 선을 알량한 자기기준으로 그어버렸죠 그리고 그걸 옳다고 찬성하는 사람들까지 인간사회는 그런 사회적 약자를 모두가 아우러지고 하나로 살아가는 사회로 발전해나가야 차별과 소외감이 줄어드는건데 원글자나 그걸 찬성하는 사람들이나 오히려 반대로.....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21/08/29 23:33
계층혐오의 온상이신 분이 이렇게 댓글을 다시면 본댓글의 의미가 훼손되는 것 같아요 :)
https://pgr21.net../humor/428892#6541201
21/08/30 01:42
인성이라는 단어는 판단도 어렵고 논란의 여지가 크죠. 근데 매너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봐야죠. 솔직히 이웃의 인성이 어떤지는 사는데 별로 상관없잖아요.
21/08/30 02:36
학창시절 나이와 이사횟수가 같을정도로 이사를 다니고,
서울에서도 여기저기 다니며 겪었던 경험담 생각나서 적다가 아무래도 글쓴분이 말하려는 주제와 글로 풀어나가는 방식이 좀 이질적인게 좀 찝찝해서 지웠네요. 제가 느끼기엔 동네(집단)마다 권리를 찾는, 혹은 권리를 주장하는 방식의 차이가 가장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21/08/30 13:14
제가 학생때 편의점 알바 했을때 확실히 느끼긴 했어요
잘사는 동네에서 해보고 좀 못사는 동네에서도 해봤는데 전자에서는 손님과의 트러블 내지는 컴플레인 들어온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손님 접대할때도 매우 편했고 소위 말하는 진상손님 케이스가 기억에 나질 않네요. 후자에서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몇몇 진상손님들도 기억에 남고 서비스 마인드도 좀 더 신경써야했고 이상한거 요구하는 손님들도 많았던거 같고.. 삶의 여유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느껴졌다고 해야될까요. 그래도 자주 오시는 단골분들과의 유대감은 더 컸습니다. 정이 아직 남아있었다고 해야할까.. 나쁜 기억도 남아있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는 좋은 분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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