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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1 18:49
사실 핵발전의 진짜 위험성과 경제성 갉아먹는게 수만년 보관해야하는 저놈의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인데.(아무리 양이 많지않더라도 수만년 이라는 시간이면...)
저거만 해결하면 핵발전은 친환경, 경제적 에너지원이죠.
21/09/01 19:02
저게 해결되는건 핵무기용으로 사용될수있는 플루토늄 추출이 불가능한 재처리 기술이라는 점인거지 그게 해결되는건 아닌...
이전방식으로 재처리 기술이 없어서 우리나라가 못한게 아니었으니까요. 그와 별개로 폐기물 시설은 만들어야하긴합니다.
21/09/01 21:28
방사성 폐기물을 수만년 관리해야 하는 건 인류가 여기 살아야 해서인데, 탄소배출 해결 못하면 수만년은 커녕 수백년이 간당간당 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지구 레벨에서는 그깟 온난화, 방사선이구요. 현재는 지금 당장 모든 석탄 발전을 다 원전으로 바꿔야 할 상황이죠.
21/09/01 19:32
고속증식로 자체가 선진국들은 거진 다 포기하고 러시아 정도만 상업운전을 하고 있는 방식이라 별 큰 뉴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일본이 사실상 손 떼고 나갔을건데 한국이 상업화 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황이고요. 그냥 연구개발을 위한 허가가 난거라고 봐야죠.
21/09/01 19:38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23/2020102303021.html
파이로 활용하면 발생량 20분의 1, 보관기간 300분의 1 생각보다 엄청난 기술이네요. 원전 마피아 부들부들 하시던 분들 반응이 궁금하긴 합니다.
21/09/01 19:50
이제 신규원전 짓는다고하면 부지의 문제도 문제지만, 송전과 배선의 문제가 심각하게 비대해 지기 때문에 수도권에 안 짓는다면 지역 차등전기요금를 도입해야겠죠. 그때는 이미 저렴한 전기가 아니란게 문제라서 경제적인 발전이라는게 무색해지지만... 일단 후쿠시마 이후로 사회적, 정치적 비용이 워낙 오른 상황인데다가 전세계가 그린뉴딜로 인해서 원전 비율을 축소시켜가는 추세에 반대되는 횡보라 전망이 안좋긴하죠.
21/09/01 20:41
흐음 그린뉴딜로 인해 원전비율 축소라기보단 현상유지라던가 증가 그런거 아님...탄소를 줄일 방법이 워낙 빡빡해서?
그래서 사고 가능성이 조금 더 낮고 나도 처리가 쉬운 소형원자로를 밀려는거고...뭐 고속증식로만 따로 말씀하시는거라면 모르겠지만요...
21/09/01 20:55
작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탄소세,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하여 재생에너지로만 환원된 그린수소만으로 인정하는 신재생, 신에너지 로드맵이 의결되고 발표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규모경제를 실현 하기위해서 이쪽으로 늘리고 있는거죠. 그게 바로 범정부? 범국제적으로 산업규모를 늘리기 위해 천문학적으로 돈을 쏟는것이 그린뉴딜이구요. 원전도 탄소배출이 매우 낮기때문에 원전도 탄소중립에 포함시켰지만, 일단 전세계적으로 원자력이 경제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다가 사회적, 정치적인 부담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일정 비율을 유지, 축소하는 수준에서 탄소중립의 과도기적 서포트 정도에 머물러져 있습니다.
소형원자로는 그야말로 소형 원자로로 그만큼 발전량이 작아 송배전, 배선에 한계가 있죠. 그래서 기업위주나 공단위주의 소비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도시발전에 대해서는 꽤나 난관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아직도 연구중인 기술이고 상용화까지 탄소중립 과도기적인 서포트로써 시간적인 문제가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스마트 원자로를 민다고하기엔 연구투자정도에 비해서 그린뉴딜과 비교하면 너무 작은 자본규모라 그린뉴딜을 소형원자로와 비교군으로 비교하기엔 좀 많이 모자르긴 하죠. 활용규모가 다르니...
21/09/01 21:41
원자력 발전 기술을 미국의 기술 이전으로 받아온데다가
이전에 핵무기 관련 연구를 하다가 걸려서요. 인도 / 파키스탄 같은 나라들이 핵무기가 있음에도 원자력발전 사업을 못하는 이유가 원자력 기술선진국으로부터 그런 기술을 이전받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미국에서 기술을 이전받아서 지금 원자력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고요.
21/09/01 19:59
저거 자체야 잘 된 일입니다만, 발전소 더 지을거면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을 도입해주든, 수도권에 하나 박든 둘 중 하나는 무조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업계인으로서 수도권이 송변전, 배전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에 대한 비용부담 없이 날로 먹으면서 지방에 발전소 더 짓자 운운하는건 솔직히 기가 찹니다.
21/09/01 20:04
재처리 기술은 아닌거죠? 활용이랑 처리랑은 다른건가... 핵알못이라 순간 설렜네요 크크
아니면 재처리 기술은 맞는데 핵폭탄과는 관계없는 그런건가요...
21/09/01 20:53
얘를 수도권에 지으면 수도권 땅값 안정에 혁신적인 공이 되긴 할 겁니다.....
고속 증식로라서 (현재로선) 위험성이 아름답거든요... 이론적으로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오히려 안전해지기는 하는데, 그때까지 잔 사고는 각오해야..... ps. 심심하신 분들을 위해서 https://namu.wiki/w/%ED%95%B5%EC%97%B0%EB%A3%8C%20%EC%9E%AC%EC%B2%98%EB%A6%AC https://namu.wiki/w/%EC%A6%9D%EC%8B%9D%EB%A1%9C 대충 이런 걸 시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1/09/01 21:15
근데 대충 보아하니까 기술가능성만 검증한거고...아직 타당성까진 멀어서...물론 양국에서 공동으로 연구된 보고서를 승인해준건 이 기술 만약 괜찮다면 판단되면 우리도 써도 괜찮다는 함의정도는 될거같지만...
21/09/01 21:23
파이로프로세싱은 핵무기 쪽 보다는 핵폐기물을 줄이는게 더 핵심이니까요.
이게 잘되면 핵폐기물은 기존의 1/20 끼지 줄어들어 폐기물 저장소를 더 짓지 읺아도 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21/09/01 22:07
뭐 재처리라는걸 할려면 보통 경제제재를 시원하게 쳐맞죠...지금 저것도 플루토늄 안나온다 안나온다...노래를 부르니까 해줄까 말까 이러는거고...
재처리=핵무기라하면 대충 아다리가 맞아서요...핵확산 억제의 핵심이 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의 억제니 뭐...어쩌겠...
21/09/01 22:17
4개라면... 미 중 러 말고 나머지는 어디죠? 영국은 아마 아닐 거고, 프랑스 포함하면 독일도 포함해야 되는데, 이....란...?
21/09/01 23:08
드럽고치사해도 어쩔 수 없죠. 미국형님 비위 잘 맞춰드리면서 떨어지는 콩꼬물 주워먹는게 현실.
솔직히 사기맵으로 시작한 미국인데 이건 뭐 이제 이길 수가 없어요 크크크
21/09/01 23:17
2017년만 해도 참 안 끝날것 같았던 JFCS도 신기한 결론이 나면서 끝나네요. 수없이 주제가 바뀌어 온 제 박사과정은 아직도 끝나지가 않았는데...
한켠에서는 대중 인식이 바뀌어가는 것도 같고, 또 한켠에서는 정치가 원자력을 싫어해서 대전에서 사용후핵연료 연구하는 꼴 보기 싫으니 경주도 포항도 울산도 아닌 곳으로 쫓아내는 모습도 보이니 아이러니합니다. 앞으로는 또 비용이라는 것 가지고 엄청 싸울텐데, 어떤 논쟁들이 벌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7년 전에 쓴 글에서는 파이로든 폐로든 처분장이든 비용이라는게 객관적인 수치로 계산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고리와 월성의 경제성을 분석해야 했던 불쌍한 말단들과 부대끼며 돌이켜 보니 그냥 끼워맞추면 되는게 비용이라는 것 같습니다. https://pgr21.net../freedom/54883?divpage=19&sn=on&keyword=1478
21/09/01 23:44
우리가 저거 허락받는게 꼬울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기술은 커녕 팬티도 없던 시절에 아무 베이스도 없이 우방이란 이유로 생짜로 기술 이전받는 대신 너네 핵확산은 안되니깐 재처리는 불가능하다 못박은겁니다. 진짜 빤스도 없고 보릿고개 시달리던 이승만때부터 기술이전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박정희때 "뒷통수다 양키들아!!!" 하면서 핵개발 하면서 걸리기 까지 했구요.
21/09/02 22:24
https://www.korea.kr/news/actuallyView.do?newsId=148892549
JFCS 보고서, 파이로프로세싱 타당성 등 결론 담고 있지 않아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JFCS 보고서는 파이로프로세싱의 타당성 등에 대한 결론을 담고 있지 않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폐연료봉 처리 길이 열렸다는 것과 과기정통부가 파이로-SFR 실증연구 및 상용화 계획을 마련한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포화상태 폐연료봉을 처리할 수 있는 상용화를 위한 실증 연구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과, 과기정통부가 파이로-SFR 실증연구 및 상용화 계획을 마련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 추가 뉴스가 나와서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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