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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5 12:06
일반 글에서 정치적인 댓글 쓰지마세요.
그리고 예전에 대구에서 코로나 유행했던 시기에 보였던 일부 댓글들도 그렇고, 이런식으로 특정 지역마다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엮어서 판단하는 댓글들은 진짜 좀 참기 힘들정도로 역합니다.
21/10/05 10:11
아니 최근에 신안 가보니 이젠 염전노예 같은 거 없는 것처럼 태연하게 염전체험 프로그램 같은 것도 돌리고 특산물 판매장에서 각종 소금 관련 제품들도 멀끔하게 팔더니…
21/10/05 10:13
이거 파해친 경찰은 강등되고,,
섬노예가 지역관행라며 이를 쓴 업주에게 집행유예 판결한 광주지법 형사3부 김영식 판사는 2019년 5월부터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으로 등용되어서 청와대에서 일하다 올해 4월 퇴직해서 최근에 법무법인 광장으로 들어가서 전관예우를 받을 예정이니 문제가 해결될리가 요원하지 않나 싶어요
21/10/05 12:34
해당 인사가 부적절해보여서 올린게 아니라,, 이 문제가 왜 해결안되는지에 대한 얘기가 있어서 그 이유에 대한 답이 '중앙정부부터 해결의 의지가 없다는거'라는 점을 얘기하기 위해서 올린겁니다. 그리고 글 자체는 일반카테고리에 쓰여져 있어도, 정치와 무관하다고 볼수가 없는 주제에요. 어느 정권이던 결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의지를 갖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으니까요. 부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1/10/05 10:14
근데 저거 대체 왜 안조지는지 모르겠네요. 저건 솔직히 윗선에서 의지만 있으면 다 잡아 들일수 있습니다. 저거보다 더 음성적인것도 맘만 먹으면 다 잡는데요. 무슨 이해관계가 엮여 있는지 모르겠는데 대체 왜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21/10/05 10:37
박근혜 당시에 무려 '대통령이 직접 언급'이라는 가장 강도높은 지시를 받고 윗선에서 의지를 가지고 덤벼들었습니다만..... 걸려든 사람들이 대부분 초범(여태 안걸렸으니까) + 당사자들과 합의(당장 생계가 힘든 분들이 많았으니) 콤보로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면서 '이거 나중에 걸려도 그냥 노예 쓰는게 더 싸게먹히겠는데?'라는 분위기가 된 게 아닌가 싶은..... 특별법이라도 만들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21/10/05 10:49
이게 웃긴 게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는 합의해도 그거 형량에 반영 못해주겠다고 판사가 죄다 실형 때렸거든요.
근데 광주고법에서 열린 다른 사건 항소심에서는 감경사유 된다고 집유로 내려버렸죠. 그 다음부터 노예사건은 죄다 광주고법으로 갔고 전부 집유나왔죠. 그 때 서울에서 실형 때린 서울고법 판사가 최재형 후보.... 이 건은 파면 팔수록 얘기할거리 투성이입니다.
21/10/05 17:49
최재형 후보가 실형을 선고했다는 사실과 관련하여 조그만 기사로 허위 혼인신고 등 악독한 행위를 통해 염전 노예를 하였다는 점으로 단기 실형을 선고했다는 내용은 나오네요.
법원의 관할은 법에 규정되어 있고, 똑같은 범죄라도 그 정도와 행태, 피해회복 정도에 따라 다르게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관할을 선택할 수 있다거나, 단순히 서울 고법은 실형, 광주고법은 집행유예라는 식으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21/10/05 22:36
현직 변호사입니다 관할이 형사소송법에 규정되어 있어 임의로 관할변경은 법원에서 설사 관할이 있어도 잘 허가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관할 변경을 위한 이송신청이나 한번 해보시고 말하시는 건가요?
21/10/05 10:29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은 목포라고 봐야죠.... 신안은 그냥 출생지일 뿐.... 목포나 신안이나 옆동네인데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긴 합니다만.....
21/10/05 10:51
출생지는 지금 기준으로 신안이고 당시 목포에 편입되어있던 상태였을 겁니다.
그리고 목포 경찰 / 법원이 이 사건에서 무관하지 않습니다.
21/10/05 12:21
그러면 antidote님께서 정치 카테고리에 해당 정치인과 관련된 글을 따로 작성하는 방법도 있을텐데요?
애초에 일반 카테고리에 올라온 글에서 사이트의 규칙도 무시하고 정치댓글 쓰는게 무슨 노예해방을 위한 정의로운 행위라고 생각하시나보죠?
21/10/05 12:37
노예 문제는 정치적이 아닐 수가 없는 건이니까요.
정치인 언급이 안되었다 한들 현재 댓글에서 언급되고 있는 지방자치제, 자치경찰, 계엄령 이런것들 전부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무엇이 인간의 삶에 있어서 옳은가/그른가, 옳거나 그르다면 그것을 하기를/하지 않기를 정부에서 강제해야 하는가, 정치인은 그러한 사안에 대해서 어디까지 책임이 있는가에 관련한 문제들은 거의 정치에 관련한 것들이죠. 노예문제는 애초에 나라가 물리적으로 두개로 갈라져 싸워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게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21/10/05 12:48
antidote님의 댓글은 지방자치제, 자치경찰, 계엄령 등을 다루는 댓글이 아니고 특정 정치인 욕해주세요 라는 댓글인데 같게 취급받고 싶으신지요? 뭐 피지알에 쓴 두번째 글의 연장선 같으니 더 길게는 말안하겠습니다.
21/10/05 10:42
신안을 앞서서 조져야한다고는 안하잖아요. 저라면 쪽팔려서라도 더 소리 낼거같은데 (지역차별이 정당하다는 소리는 아님) 이게 누구 일부만 나쁘다 이런게 아니라 지역카르텔이 명확한 사건이라.
21/10/05 11:00
제가 소리내면 뭐 바뀌나요? 앞서서 조져야한다는 말은 백번도 할 수 있죠
지금 수십년간 티비에 보도되었는데도 변하는거 없는데 그게 전라도민 잘못인가..? 그렇게 따지면 범죄율 높은 도시 사람들에게 지역감정 생기는 것도 자연스럽겠네요?
21/10/05 11:05
님이 목소리를 내야한다는게 아니라요.(주어가 전라도 사람'들'이잖아요.) 지역언론만 봐도 자극적 보도로 폄하되고 있다, 오버하고 있다는 논조가 많습니다. 전체적인 경향성이 좀 미적지근하다는거죠.
대충 이런 기사 말입니다.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624804200722858006 전남의 섬, 선정적 보도에 멍든다
21/10/05 11:06
전라도민 전체는 아니더라도 목포 신안 사람들은 할 말 없죠 뭐 그쪽 동네 입법행정사법 기관이 전부 담합해서 사건 묻은건데.
지역감정은 둘째치고 이 건처럼 경찰부터 법원까지 죄다 범죄자랑 담합하는 동네 있으면 미개하다는 소리 안나올 수 있나요. 2010년도에 그런 동네가 목포 신안밖에 없어서 그렇죠....
21/10/05 10:35
'신안 염전'이라는 단어 들은지도 10년은 족히 넘은거 같은데
진짜 왜 저걸 안 족치는지 이해가.... 더 심한건 잘도 조지면서 왜 이건 수십년째 안고쳐지는지...
21/10/05 10:39
사법처리 과정에서도 염전노예의 눈물은 계속 됐다. 박수인 전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 팀장은 당시 판사가 "나라에서 가족이 지원 못하는 장애가 있는 사람을 그래도 이 염주들이 데리고 있으면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보살펴줬던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감금된채 십수년간 노동을 강제해온 피해자 앞에서 감금을 자행한 염주를 보호하는 발언이었다는 취지이다 . 2018.05.06 중앙일보 기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599459 그냥 쓸모없는(?) 사람들로 지역경제 돌아가게 만드니 (염전 돈벌고, 돈번 염주들 지역에서 돈 쓰는 등.) 그걸로 윈윈아닌가 하는 마인드가 있는거 같네요
21/10/05 10:42
해당 지역의 경찰, 법원, 행정까지 전부 얽힌 사안인데 저기 날려버릴 수 있을 리가요.
개인적으로는 전라도 사시는 분들이 이 사건에 대해 제일 공분하고 분노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전라도까지는 과하다 치더라도 목포까지는 공범이다, 담합이다, 라고 비아냥 들어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에 섬노예 사건 터졌을 때 섬노예 사건 수사하는데, 페이스북 등으로 공식적으로 수사하는 날짜와 장소를 공지하고 공개수사한 게 목포 경찰서였거든요. 범죄자 잡는데 언제 수사할 거라고 공지해주는 놈들이 어디있습니까. 근데 여기있네요? 문제가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안이었을 겁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니까 당연히 해당 경찰서인 목포 경찰서의 상급기관인 전라남도경찰청이 이에 대해 지적했어야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있었나요? 그 위에 있는 경찰청들도 철저히 침묵했죠. 심지어 사건 해당 지역 경찰들 감찰했는데도 걍 서면경고로 끝난 상황이고, 오히려 해당 피해자를 구해준 서울 구로경찰서 경위가 강등당하다시피 했습니다. 즉, 실질적으로 '자기들 관할에 개입했으니 엿 좀 먹어라'라고 한거로밖에 안 보이죠. 그걸 받아들인 경찰 조직도 문제고요. 당연히 윗선까지 다 똑같구나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사법은 더합니다. 심지어 위에서도 말씀하신, 그 유명한 '지방관행' 판결이 그냥 지방법원도 아니고 광주에서 이루어진 '고등법원' 판결입니다. 고등법원이면 지방법원과는 아예 급이 다르죠. 해당 도를 대표하는 사법부 상급 기관이 '지방관행이다'라고 인정해준 꼴인데요. 즉, 전라도 내에서는 그게 지역 관행으로 합리화된 겁니다. 다른 판결들도 보면 그렇고요. 이 사건만 그런게 아니라 흑산도 여교사 성폭행 사건 때도, 가해자들을 구속했는데도 검사가 임의수사 지시를 하는 바람에 가해자들이 풀려나서 말 맞출 시간을 줬죠. 구속이 무려 사건 이후 8일 후에야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강력범죄이다보니 어느 정도 형량을 때리긴 했는데, 초동수사 보면 명백합니다. 피해자가 정말 차분하게 증거를 전부 제시한 명백한 사건조차 이렇게 형편없이 대응한다는 겁니다. 이 사건들만 봐도 알 수 있죠.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동네입니다. 아니라고요? 아니면 저런 일이 안 일어났겠죠. 공무원들이야 애초에 해당 지역 출신들이 절대다수니 암묵적 동조하고 있겠죠. 다른 곳도 아니고 신안군 부의회장이 노예 부리는 염전 주인인 상황인데. 개인적으로 제일 역겨운 건 인권단체들입니다. 그렇게 난리를 치던 양반들이 이 사건들에는 철저히 침묵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최소한 목포, 더 나아가면 전라도쪽 경찰-공무원 조직이 그렇다고 의심하는 판에 '신안만 그렇다'고요? 글쎄요. 제3자가 보기에 신안만 그렇다고 어떻게 확신할까요.
21/10/05 11:04
전라도 사는 사람들은 다들 공분합니다...문제가 해결되지 않을뿐입니다...
버닝썬 사건에 강남 경찰서가 연루되있다고 강남구민이 공범이 아닌 것처럼...
21/10/05 11:09
표심이든 뭐든 여론이 작정하고 움직이면 눈치라도 보는 시늉은 할텐데, 투표에 지장 없고 문제 없다고 판단하니까 시늉조차 안 하는 거죠. 당연한 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 20대 남성 철저히 무시하다가 보궐선거로 표심이 크게 움직인거 보자마자 20대 남성에 대해서 조명하는 것처럼요. 시민들이 '이거 그냥 이렇게 흐지부지되도 되는거냐? 이거 괜찮은 거 맞아? 바꿔야하는 거 아냐?'라는 여론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눈치는 봤을 것 아닙니까.
21/10/05 11:38
버닝썬 건으로 강남경찰서 파면된 경찰이 셋이고 그 외 징계가 아홉이고 재판 중에라 징계 유보됐던 경찰들 중에서
윤규근 총경은 2심 벌금형 받아서 3심 확정나면 해임될텐데 신안 염전노예 건으로 최소 감봉이라도 당한 경찰이 하나라도 있나요? 업주와 유착하고 수사정보를 흘렸는데도 징계없이 끝난 게 신안 염전노예 건인데 그걸 버닝썬이랑 비교를 해요?
21/10/05 11:56
저는 목포시민이 아니긴한데, 버닝썬이랑 대부분의 강남구민이랑 관련없는 것처럼 신안이랑 대부분의 목포시민이랑 관련없다고 말한거죠.
사안의 경중이나 수사과정에 대해서 비교하면 핀트가 어긋난 것 같네요.
21/10/05 12:02
전혀 핀트 어긋나지 않았는데요. 법원에서 총경급까지 털어서 실형 때리는 버닝썬에 비해 목포 신안 동네 입법행정사법 기관이 전부 담합해서 경찰들 징계없이 넘어가는 신안 염전노예 건은 목포 신안 지역사회와 유착되어 있다는 얘기니까요. 어긋난 건 염전노예 건으로 목포 신안 까인다고 관계경찰들 파면당한 버닝썬 들이민 게 핀트가 어긋났던거죠.
21/10/05 12:59
A랑 B가 c라는 면에서 동일하다고 말했는데, d라는 면에서 다르니까 비유가 잘못되었다고 하는건가요?
블랙핑크랑 bts는 둘다 아이돌이라고 제가 말했다고 합시다. 블랙핑크는 여자고 bts는 남자인데 어떻게 그 둘을 비교하냐고 비판하면 어쩌라는 겁니까... 당연히 더 답이 없는 사건은 신안염전노예죠. 신안염전노예 사건이 버닝썬이랑 같은 급의 사건이라고 하는 말에 반응하는 것마냥 댓글을 쓰시네요.
21/10/05 13:12
그 c라는 면이 동일하지 않다구요. 버닝썬은 버닝썬이 있던 강남구민을 포함한 전 국민의 공분을 샀고 관련인물의 처벌또한 강력했지만 신안 염전 노예는 염전 노예가 있던 곳에서의 반응은 전국적인 분노에 비해 미지근했고 (본인도 지역 언론의 기사를 보고 충격적이라 하셨죠) 관련 인물들이 처벌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차이점은 무시하고 계속 비슷한 점이 있다면서 가지고 오시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21/10/05 13:28
아니 전라도민이 관련없다고 말한건데 왜 혼자 이상한 포인트 잡고 불타세요;;
지역 언론 경찰이 문제없다고 한적 없어요... 강남구민이 버닝썬 사건에 관련없음(o) 전라도민이 신안염전 사건에 관련없음(o) 제가 이 말을 한건데 틀린 것 있나요?
21/10/05 13:43
네. 강남구민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이 없죠. 강남경찰서를 제외한 강남구민과 버닝썬이 얽힌 부분이 없으니까요. 그에 비해 신안군 염전노예 사건은 지역 주민들이 얽혀있는데요?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보호해준 [지역관행]은 저게 염전주들만의 문제가 아니란걸 보여주죠. 그런데 버닝썬에 사건에서 강남구민과 연관된 근거가 나온적이 있나요?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듣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님의 논리대로면 신안군 사람들은 전라도민이 아닌가 봅니다?
21/10/05 15:07
세인 님// 신안군 사람들은 연관이 있죠...
전라도 안에 신안군이 있으니 전라도민이 문제라는건, 한국안에 신안군이 있으니 한국인이 문제라는 거랑 같은 논리죠.
21/10/06 03:31
헤이즐넛커피 님// 신안군 사람만 연관 있다기에는 지역 언론등에서도 실드 치잖습니까. 최소한 저 지역에 있는 저런 행위를 막는 [지역 관행]으로 대표되는 여론 및 분위기가 없으면 처벌이 강력하게 이루어집니다. 님이 계속 비슷하다는 버닝썬만 해도 강남구민들이 [지역 관행]운운 하면서 막는 분위기가 없으니 처벌의 수위가 달라지잖습니까. 그런데도 계속 비슷하다고 하시면 안되죠. 한줄요약 하자면 버닝썬과 신안의 차이점은 지역에 비호하는 여론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그걸 무시하고 저 둘은 비슷한 키이스라고 주장하시니까 사람들이 반발하는거구요.
21/10/06 11:14
세인 님//
전라도민이 문제 있냐 없냐 말하고 있는데, 뭔 또 지역 언론이 문제있다면서 반박하세요. 지역 언론 문제 있다니까요? 제가 앞에 쓰신 글 안 읽으셨나? 처음부터 계속 일반인과 관련없다고 말하는데 일반인이랑 관련없는거 가져와서 말하는건 뭐죠..? 전라도민이 신안을 옹호하는 여론조사는 검색이 안 되던데, 일단 주변 전라도민은 옹호하는 사람 한명도 없던데요? 여론조사 결과나 옹호하는 주변인이 있나요?
21/10/06 12:40
헤이즐넛커피 님// 애초에 제가 반박하던건 님의 버닝썬 비유였습니다. 버닝썬과 신안건의 상황이 다른데 계속 같다고 주장하시는데 신안 건으로 전라도 전체를 싸잡는건 좀 심하더라도 버닝선과의 비교는 적절치 않죠. 애초에 버닝썬은 강남구민들이 일으킨 사건도 아니에요. 버닝썬이라는 업체가 강남구에 있었을 뿐이죠. 거기에 지역 언론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님은 계속 언론과 일반인을 분리하려 드시는데 지역 언론이 지역 여론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하는게 이상한게 아닌가요? 그리고 저 행위를 옹호하는 쪽에서 [지역 관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버닝썬 사건 관련해서 강남구민들이 지역 관행이라고 하면서 옹호한적 있습니까?
21/10/06 13:08
세인 님//
저는 언론과 일반인과 분리할만하다고 생각해요. 이점에 대해서 서로 전제가 다르니까 말하지말죠. 앞으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님 말이 옳습니다. 주변에 전라도민 있으면 한번 물어봐요 노예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21/10/05 12:03
꼬리자르기일지언정 버닝썬 감싸던 강남 경찰서와 그 윗선이 저런 처벌을 받은 건 강남을 포함한 전국에서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죠. 그런데 신안은 전국적으로는 들고 일어나지만 정작 당사자들이 님도 보신 https://pgr21.net../freedom/93647#4392140 같은 케이스 같이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그러니 문제 있는 사람도 처벌 없이 그냥 넘어가죠. 버닝썬과는 다른 케이스를 비슷하다고 들고 오시니까 사람들이 반박 댓글을 단다고 생각합니다.
21/10/05 11:09
버닝썬, 신안군 등 특징 지역 카르텔이 형성된걸로 추정되는(=거의 확실한) 지역에서
집단 범죄가 일어나면 카르텔들이 총출동해서 해당 사건을 묻어버리는거 같습니다 이런 카르텔 앞에선 법이니 정의니 인권이니는 다 의미 없고 그들이 법이자 정의죠
21/10/05 11:19
하다못해 어지간하면 그런 카르텔들은 걸리면 눈치라도 봅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라도 해요.
그런데 섬노예 건은 눈 가리고 아웅조차 안 하는게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특히 광주고등법원에서 이뤄진 '지역관행' 판결이 그랬죠......
21/10/05 11:27
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표현법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사실 버닝썬 사건이나 신안 섬노예 사건이나 결과적으로 카르텔에 피해도 거의 없고 바뀐것도 없어요 그런데 신안군의 카르텔은 워낙 오래된 집단이다보니 사과하는 척을 할 줄도 모르는 것 같고 버닝썬의 강남 카르텔은 눈치보는 척은 한거죠 감정적으로는 강남 카르텔 대응이 낫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본다면 둘 다 눈가리고 아웅이라 참 그렇습니다
21/10/05 11:33
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눈치라도 보느냐 아니냐는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이라도 더 언급되느냐 마느냐고 그것으로 인해서 행동에 제약을 받을테니까요.
설사 실질적으로는 제약을 못 걸더라도 명분으로라도 제약을 걸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하게요.
21/10/05 11:34
저도 눈치 보는 척 이라도 하고 안하고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 각종 카르텔들을 보면 바뀌는건 원래 없었지만 이젠 눈치보는 척도 안하는거 같아서 참 그렇습니다 그래서 각종 카르텔들이 좀 박살나면 좋겠네요
21/10/05 10:47
쓰다보니 일반글이라 조심스럽긴한데
정권바꿔도 똑같은거보면 결국 여고 야고 제대로된 해결의지는 없는거라 봐야죠. 진짜 세대가 바뀌면 달라지련지
21/10/05 11:04
안바뀌면...
바뀔때까지 파헤치고 조져야 하는데 여긴 좀 많이 더딘 것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이제 천일염이란 단어만 봐도 눈살이 찌뿌려지는데
21/10/05 11:07
저도 부산 사는 입장에서 특정 지역 까는거 매우 싫어하는데
신안군 저기는 파파괴라 계속 까여도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신안군은 인구 유입은 없고 인구 유출만 남은 곳이니 더 고이면 고였지 해결될꺼 같진 않네요 -_-...
21/10/05 16:17
그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누가 해결 할건데???? 하면 경찰도 공무원도 선생님/의사도 다들 가기 싫어하는게 뻔하고 일부 관광객 용으로 개발된 지역 외에는 외부인이 들어갈일이 하나도 없는 섬도 많고...
21/10/05 11:09
마트에서 신안 천일염 패키지 이쁘게 나오는거 볼때마다 역겨울지경입니다.요즘은 타지인 싸게 부려먹는것도 불편해서 공정무역커피도 팔리는판인데 소금을 저렇게까지 만드는게 우리사회전체에 진짜 필요할까요
21/10/05 11:20
신안 거부 캠페인이라도 벌어져야...
근데 그러면 지역비하니 뭐니 핑계대면서 발악하는 사람 꼭 나올거라는거 -_- 그리고 그게 아직도 먹힌다는거 -_-;;
21/10/05 11:21
제가 이래서 지역유지 극혐하고 자치경찰 극혐합니다.. 고이기 시작하면 회복이 불가능함..
그나마 방패막이 되어야할 사법부까지도 한통속이 되는 한심한 지경..
21/10/05 11:21
진짜 세상에 미x 인간들이 왜이리 많은건지
살아 있을때 벌을 받지 못한다면 죽어서라도 평생 고통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처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21/10/05 11:29
흠 저 판결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저런게 지역관행이라고하면 전남 전체를 싸잡아서 욕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가 저 지역살면 진짜 기분 더러울 것 같네요..
21/10/05 11:51
염전 노예가 로봇 쓰는 것 보다 비싸면 아마 로봇을 쓰겠죠.
그 전까지는 정말 각 잡고 들어가지 않는 한 계속 관행으로 남아있을테고. 이런거 보면 민주주의가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표'가 걸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게 민주주의고, '돈'이 걸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게 자본주의 같습니다. 표와 돈이 영합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겠네요.
21/10/05 12:32
애초에 자정작용을 기대하기는 글렀고 신안 천일염 불매운동이라도 해야죠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그냥 지역비하만 하다 흐지부지 되고 또 똑같은 글 올라오고 반복되는 느낌
21/10/05 12:41
신안군에 소금따위 안나와도 좋고 소금업에 종사하는 모든 주민 다 깜방보내는 한이 있어도 초토화시켜야죠 농촌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다른 어느지방에도 없는 저런 노예산업은 더이상 있을가치가 없습니다
21/10/05 12:49
전라도 사람이 전국민의 10%가 넘고 목포 신안 안 가본 전라도 사람이 태반일텐데 (특히 전라북도는) 뭘 자꾸 묶어서 전라도 타령..
21/10/05 12:51
이런 정신지체 장애인 위주의 인권모독은 신안뿐 아니고 충북 시골이나 경남 등에도 다수 존재하고, 관이나 사법계에 의해 비호받는 점도 비슷합니다. 신안에 좀 더 사례가 많을 뿐.. 범죄행위 자체보다 훨씬 구역질나는 것은 이를 통제해야 할 정치 사법계, 경찰, 심지어 시민단체까지 죄다 한통속으로 입다물고 있는 현실입니다. 까놓고 연고없는 장애인 인권따위보다 지역유지 체면과 재산이 훨씬 소중하니 그렇죠.
뭐 핑거스냅을 하네 지역민들을 다 가라앉혀야 하네 하며 지역혐오하는 글들은 저 염주들만큼이나 혐오스럽네요. 그럴 거면 타지역 사례도 꽤 많으니 좀더 범주 크게 한국으로 하는게 어떨까요. 외신 보도 되면 신안이든 한국이든 똑같을 텐데.
21/10/05 15:00
혐오가 당당한 사람... 어디서 이런 사람들이 나왔을까요?
이런분들이 동양인 혐오사상에는 화를 버럭 내실걸 생각하니 참 아득해집니다. 뭐 이미 윗댓글들에서 정치떡밥까지 버무려 맘껏 혐오하기 좋은 바탕을 깔아놨으니 이상한 맥락은 아니네요.
21/10/06 14:33
제가 예전에 PGR에 썼던 댓글을 인용해보겠습니다.
[2차대전 당시 독일인(더 나아가 유럽인들이) 유태인을 싫어할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유태인 학살이 정당화되는게 아니고, 미국에서 흑인이 질시당할만한 이유들이 있다고 해서(높은 범죄율 등) 흑인 인종차별이 정당화되는게 아닙니다.] 혐오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해서 혐오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어떤 대상 전체를 일반화해서 싸잡는 경우라면 더더욱이요.
21/10/05 13:31
https://namu.wiki/w/%EC%B2%AD%EC%A3%BC%20%ED%83%80%EC%9D%B4%EC%96%B4%20%EB%85%B8%EC%98%88%20%EC%82%AC%EA%B1%B4
이런 것도 수십년 전 사건은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 하단에도 사건이 많네요 청주 축사노예사건이니 청주 애호박 노예사건이니...
21/10/05 13:34
https://namu.wiki/w/%EB%85%B8%EC%98%88#s-2.10.1
웹서핑 조금만 하면 나오는 것입니다만, 굳이 구체적으로 찾아달라고 하시니 찾아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2020년에 옛날 일이라고 보긴 어려우실 겁니다. 그리고 조금 더 시간 내서 관련자들의 처벌도 찾아보시면, 지역적으로 비호한다고 해도 무방한 것을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충북 두글자에 화를 내며 민주당 것을이니 가능하다고 하시기보단 조금 객관적 시각을 견지하시길 바라 보네요.
21/10/05 13:27
타지역에서도 장애인을 강제노동시키다가 걸린 적이 있습니다만, 그것이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지역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적이 있나요? 지역관행이라는 이름으로요.
21/10/05 13:36
관련자들의 처벌기록을 보시면 엄벌에 처해진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한에서는 없죠. 감형사유의 경우 대부분 1.합의함 2.오갈데 없는 장애인 거둠 3.관행 이라고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3번에 무게를 둔다면 전국적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
21/10/05 14:41
처벌이 미약한 것과 해당 사건이 특정지역에서 관행적으로 벌어지는 일이었다는 건 좀 다른얘기인 듯 싶습니다.
위에 링크해주신 나무위키 사례들 절반정도는 찾아본 듯 싶은데, 지역관행이 감형사유가 된 적은 이 사례밖에 없어보입니다. 수사관행을 이야기하시는 거라면 동의합니다. 찾아보니 정말 가관이네요.
21/10/05 16:01
그러니까요. 이걸 다른 지역 사건이랑 은근슬쩍 비비려고 하는게 웃기네요. 다른 지역에서도 부려먹히던 사람이 도망가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그 경찰이 다시 돌려보내고 그랬나요? 본질을 흐리기 위해서 참 애쓰는 느낌입니다.
21/10/05 16:58
신안만큼 핫하고 자주 있던 동네가 없던 것 같은데... 암암리에 다 한다고들 하지만, 주기적으로 자주 얼굴 내비치는건 경남이나 충북이 신안에 비할바가 아니죠. 대명사가 된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섬이라는 탈출이 더 어려운 특수성도 있고요. 그리고 놀라운 후속대처들도 있었고...
21/10/05 13:03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심각한 사건이 인터넷에서 지속족으로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 건 뿌리깊은 지역혐오도 한몫한다고 보네요.
전라도 라는 글자에는 사람을 발광하게 만드는 마성이라도 있는지 이 사건 얘기할 때 지역혐오를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 엄청 많고 또 그런 사람들 목소리가 엄청 크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 이 사건 자체를 언급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지역혐오가 엮여서 어떤 식으로든 지역혐오 싸움으로 번지게 되다 보니... 그래도 신안만 얘기하는 거면 좌우 사이트 가리지 않고 비판만 나옵니다만, 거기에 전라도가 들어가면 어느 쪽이든 가리지 않고 지역혐오 싸움터가 되는 경우가 많단 말이죠. 사건 자체는 지역민 행정처 법원의 삼위일체로 벌어지는 대환장 콜라보 인권유린인데, 좌측은 전라도이다 보니 방패막이로 쓰거나 지역차별이 될까 잘 말을 못하거나 이걸로 지역혐오 하는 애들과 싸우다 보니 문제 자체에 집중을 못하고나 아예 면피하고 실드 치거나하고 반대쪽은... 단순하게 신안의 행태와 이걸 옹호하는 경찰 행정처 광주법원 등을 욕하는 분들도 많고 그게 정상적이지만,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지역혐오 싸움이 되기 싶단 말이죠... 피지알은 덜 한 것 같습니다만.
21/10/05 16:56
댓글들 보면 이미 심해요. 전 대통령 고향까지 들먹이는데요.크크
간단하게 신안이 전라도, 경상도가 아닌 충청도나 강원도,제주도, 경기도 에 있었다고 가정을 하면 됩니다. 대부분 신안만 깠겠지, 그 이상을 엮진 않았을 겁니다.
21/10/05 17:51
그런사람들은 해당 범죄의 피해자 등을 생각하는 마음은 아예 없을겁니다. 오히려 좋아할걸요? 당당히 혐오할수 있는 근거라고 생각할테니까요. 이 댓글 타래에도 여러명 보이구요.
21/10/05 13:08
이런 이슈는 지역감정이나 특정 지역을 문제 삼는것 보다는 장애인 인권 측면에서 다가가야 할 것 같아요
특히나 염전노예는 피해자가 지적장애인들인게 크죠. 피해자가 신고를 하고 공론화를 시켜야되는데 피해자 스스로가 대응할 능력이 안되니.. 아마 신안군 말고도 산골오지나 저런데는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 할 겁니다 다만 경찰서나 법원에서 사후처리 하는 행태를 보면 저동네 지역감정이 안생길수가 없죠.. 지역카르텔이 참
21/10/05 13:31
이런 것 때문에 지역자치경찰 같은 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 뺑뺑이 돌려야지 유착을 덜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볼 게 뻔한 사람들 장사를 망쳐서 내가 고달파져야 할 이유가 뭐겠습니까. 지역자치경찰이네 뭐네 하는 사람들은 그냥 그 토착민들과 영합해서 해처먹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하는 게 사실에 더 가깝겠죠.
저 동네만 저러겠습니까. 다른 동네에서도 경찰도 검찰도 동네랑 붙어먹고 더러운 짓 하겠지. 근데 저 정도로 뻔뻔하게 악랄한 짓을 하는 사례가 아직까진 없을 뿐인데 저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는데도 저러네요
21/10/05 13:56
작고 닫힌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중 극단적인 사례겠지요. 수도권과 일부 지역 빼고 전국적으로 지방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지방에는 저런 작고 닫힌 사회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지방이 문자 그대로 '완전히' 소멸하기 전까지 앞으로 한동안 이런 문제는 오히려 더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21/10/05 13:57
유력자들끼리 서로 붙어먹고 담합도 하고 어쩌고 한다고 봐야겠고... 심각한 문제겠지만...
대부분의 서민들은 또 별 상관이 없는것도 사실일껍니다. 은근슬쩍 지역비하 합리화 할 필요도 없어요. 사실 신안 염전 근처 사는 사람들 까지는 다 알면서도 모른체 하는거 아냐? 공범이잖아 ~ 하는 생각이 저도 들긴 하는데...그렇다고 해서 목포까지는 공범이네 전라도는 어쩌네까지 가는건 좀 많이 오버 같은데요. 아직까지 해결이 안되는건 그냥 다들 별로 관심이 없어서겠죠. 한번씩 쿨타임 차고 뉴스 뜨면야 분노하지만... 그때 뿐인거라고 봐야죠.
21/10/05 14:35
저는 맛도 없고 써서 신안천일염은 안먹습니다.
이제는 어디 지역에서 사건 터지면 그 지역 비하는 기본으로 나오는군요. 이건 정치의 문제가 아니고 개인 인간성의 문제죠.
21/10/05 14:52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데 수년동안 방치되는 사안이면 엮여도 오지게 엮여 있다고 봐야겠죠. 그냥 단순 사업자들의 문제면 진작에 해결되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도 파헤치면 위로 주르륵 나오니까 방치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강남에 버젓이 운영하는 불법 안마시술소만 봐도 경찰이 몰라서 단속을 안할까요?
21/10/05 15:19
사실...이거 제대로 파헤치면 신안군 지역경제 생태계가 뿌리채 무너질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국에 강력하게 적용 중인 노동법만 제대로 적용되도 해결될 문제같은데, 엄청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수반되겠죠.
21/10/05 15:20
전라도 = 전남 + 전북이면 꽤 넓은 영역이거든요. 근데 지방이라 그런지 신안 = 전남 = 전라도 걍 도매급으로 죄다 엮는 느낌입니다.
정작 서울 경기는 아주 기초지자체별로 칼같이 자르던데... 하긴 지방민들 입장에선 아예 '지방'이라고 뭉뚱그리지 않는 게 어디냐고 고마워 해야 하려나요
21/10/05 15:29
전북 정도면 정말 ...크크 그냥 다들 수도권 살아서 지방 잘 모르나보다 생각이 듭니다.
목포까지는 공범 이것도 상당히 ?? 스러운 소린데 전라도라...
21/10/05 15:40
한번씩 전라도 관련으로 봤던 소리가 전북 차별이긴 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전남 밀어주는거에 비해 전북은 덜 밀어준다고... 또 전북은 충청도랑 붙어있어서 전남이랑은 성향이 좀 다르다고 들었고요. 사실 경상도도 비슷하긴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경상북도 대구를 중심으로한 경상북'남'도(?) 는 박정희식 경제발전의 수혜자였지만 경상북'북'도는 받은거 별거 없긴합니다.
21/10/05 23:25
이게 맞죠. 서울에 벌어지는 기가 막힌 사건들 가지고 서울 특정 구나 동, 하다 못해 서울 전체 시민이라도 욕하면 당장 여기 거주민인 커뮤니티 회원 분들이 과연 그걸 듣고만 있을까요? 참고로 강력범죄 인구 천 명당 발생 건수는 서울이 광역시/도 수준으로 나누었을 때 최상위권입니다. 전라도는 전남, 전북 모두 최하위권이고요.
당장 위에 언급되는 버닝썬도 무려 '서울'에서 벌어진 사건인데, 그냥 강남구, 특정 세력으로 특정해서 말하죠. 앞에서 보면 대충 목포에 전남, 심지어 전라도 전체 묶어서도 이야기되는데.. 사건 터질 때마다 대충 혐오 비벼서 이야기하는 게 '편하긴' 합니다.
21/10/05 15:45
저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처음 접한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도대체 왜 아직 해결이 되지 않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그냥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어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민식이 법 사례만 봐도, 인터넷에선 그렇게 악법이라고 욕을 먹었어도 전국민적인 관심에 힘입어 바로 입법이 됐죠. 정말로 신안 염전 사건이 국민 대다수의 강한 공분을 이끌어냈다면 아무리 지역 유지들과 현지 경찰들의 커넥션이 있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사이다같은 결말이 가능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여기 댓글만 봐도 순수하게 저 강제노동 자체에 분개하기 보다는 '이야 건수 잡았다. 전라도/지방자치 욕해야지!' 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 뭐가 될 리가 있나요.
21/10/05 16:46
대체 "순수하게 저 강제노동 자체에 분개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 강제노동이 벌어지는 이유의 배경이 지방자치와 저 마을의 특성이랑 뗄래야 뗄수가 없는데요.
21/10/05 21:06
민관경이 아예 협력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그 사람들을 뽑아주고 있는데 외부인들이 뭔 수로요......
민원 넣는 것 정도밖에 없는데요.
21/10/05 16:16
돈없고 힘없고 빽없는 장년 남성이 아니라
만약 어린 아이나 여성을 저렇게 강제노동 시켰으면 이미 전국민이 들고 일어나서 해결되었을 꺼에요
21/10/05 16:40
지금 이글이 여러 커뮤에서 퍼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pgr가 많이 극단화 되었다지만, 이런 반응까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댓글들을 보니 선을 점점 넘어가는 것 같네요.
'신안이 아니라 전라도 전체가 문제다.' 식의 댓글이 가장 추천 수 많이 받는 거 보면, 더더욱 말이죠. 뭐.. 이전에 pgr에서 '한국 주제에 일본 방사능에 시비건다!'식의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놀랍진 않습니다. 다만.. 이 상태로 가면 이제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보편적 정서에서 벗어난 댓글들이 나올 수순을 밟는 단계가 아닐지 심히 우려되네요.
21/10/05 16:47
음.. 근데 우리나라 사법부가 말랑한것도 아니고 염전쪽이 카르텔을 형성할만큼 우리나라가 개판인것도 아닐진대 우리나라 사법부 경찰 시민단체는 왜그러는지 진심으로 모르겠네요.
저런 짓을할 당위성이...있나...?
21/10/05 17:42
이때다 싶은 분들이 꽤 많군요. 전라도 전체의 문제다 라고 보는 시각은 진짜 의도가 너무 투명해서 좀 놀라울 정도네요. 본인 사는 광역자치단체의 범죄에 대해서 얼마나 노력하시는 삶을 사시는 분인지 궁금합니다. 대단하네 정말.
21/10/05 19:02
이미 저 위에 추천 수 50개 이상 받은 댓글에서
'전라도 지역 자체가 공범이다.' 논리를 애둘러 표현하고 있죠. 이런 식으로 특정집단에 대해 논리를 피면 미국에서만 해도 사회적으로 매장되는데 그래도 겉으로 점잖은 척이라도 하는 피지알에서 저런 댓글이 배댓이 되었죠. 이미 정권에 대한 불만이 나왔고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그 사이트에서나 나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정제해서 표현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나 보죠.
21/10/05 20:20
신경 써서 기분 나빠지지 마시기를.
닉네임이 낯익은데 제가 올린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 은퇴 글에 댓글로 아쉬움 표해 주신 고마움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그리고 회원님의 호의 같은 것과 상관없이 대전 사람인 저는 지리적, 문화적 등 연유로 호남 각별하게 생각합니다. 충청도를 호서라고도 하죠. 남은 저녁 밤 잘 보내세요.
21/10/05 17:52
구체적인 판결문을 봐야하겠으나, 단순히 염전 업주를 준사기 혐의로만 기소했을 경우, 이에 대하여 합의가 되었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리고 금액이 엄청나게 크거나, 다수의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는한 그리고 초범의 경우에는 집행유예 선고가 일반적입니다. 이는 다른 모든 유사한 사건을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위의 김영식 판사의 경우 일부러 정권을 공격하기 위하여 그냥 타겟 삼은게 아닌 가 싶을 정도로 제대로 된 정보도 없고, 사리에도 맞지 않은 주장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강제로 감금하여 감금죄가 추가되거나, 강제로 돈을 뺏은 것으로 보아 공갈죄가 추가 되거나, 협박, 강요죄가 추가된다면 충분히 실형이 나올 것이나, 사기의 경우에는 피해액의 변제가 되었을 때 실형이 나오는 경우는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언론의 타이틀도 메인만 강하게 뽑고 내용은 그냥 임금체불 피해자로만 기재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도 이상합니다. 만약 감금혐의가 있다면 감금, 강제로 돈을 뺏거나 혹은 먹지도 못할 것을 주고 강제로 노역을 시킨 것이라면 강요, 협박 등의 강력 범죄로 다뤄야 하는데, 단순히 임금체불 그리고 정신지체자에 대한 사기와 관련된 용어만을 쓰는 것은 마치 나중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했을 경우에 문제가 될 경우를 대비하여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이네요. 오히려 감금, 강요, 협박이 있었다면 해당 내용을 강하게 기재하여 검찰이 해당혐의로 기소를 하도록 압박하는 것이 좋은 방향으로 보여지네요
21/10/05 18:07
타 지역에도 지역 유지들과 관의 유착으로 인한 문제가 있는것도 맞고, 그걸 감안해도 섬노예 건이 다른 비슷한 류의 건들보다 좀더 심각해 보이는 것도 맞죠. 자치경찰제 시행은 이런 문제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지역의 정치적 특성상 국힘 계열 정권들이 건드리긴 힘들고 민주당 계열 정권하에서 집중적으로 개입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럴 의지가 약해보이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1/10/05 19:10
일베화 되었다는 말을 듣는 건 누구보다 싫어하는 집단이지만, 젊은 남초 사이트에서만 유독 특정지역혐오가 나타나죠. 같은 여초사이트에도 이러진 않고요.
타집단은 그렇게 혐오하고 일반화하고 욕하면서 이미 통계적으로 고립된 성향을 띄고있다고 나와있으면서 비난받으면 극도로 배타적으로 변합니다. 해외에도 비슷한 집단이 있긴 합니다. White power 뭐시기 하는 그런 애들..
21/10/05 19:45
목포까지는 어쩌고 하는 멍청한 댓글에 추천수 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본인들 사는 동네에서 그런 일 생기고, 누가 싸잡으면 입에 거품무실 내로남불의 화신들
21/10/06 09:09
버닝썬이 어떻게 이거랑 비교가 되죠. 지역 일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서면서 덮은 사건이 아닌데..?
서울 강남에서 버닝썬을 지역적 관행이라 덮자는 게 주된 여론이면 인정합니다
21/10/06 09:30
이것도 서울 중심적 생각인데. 저런 시골공동체는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는 사회라 유착이고 뭐고 권력자 한두명 입맛에 맛게 돌아갈 수밖에 없어요. 외부 유입도 없고 수틀리면 나가 살기도 힘듭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비교하기 힘들어요. 주민 여론도 그냥 지방유지 의견인 사회에요. 주민 빼고 언관경 유착해서 사건 묻는건 대도시도 비일비재 할겁니다.
21/10/05 20:30
이때다 싶어 전라도 묶어서 마음껏 혐오하는 사람들은 뭐죠? 지겹네 정말. 신안이 전라도에서 몇 %나 된다고.
그런데 저기는 저거 청산 못하면 정말 욕먹을거 같은데, 지역 경찰로 안되면 중앙에서 극약처방이라도 써아죠. 경찰 전체 싹 다 바꿔서 뿌리 뽑고, 염전 전수조사 가야죠.
21/10/05 23:27
이런 일이 뿌리 뽑혀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어떻게든 저 문제를 '전라도'의 문제로 이야기하는 분들은 여러모로 참 투명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21/10/06 19:02
저런 지역을 없애지 않는 주제에 절대 중국과 북한에게 인권과 자유 팔이를 할 자격이 없습니다.
저런 중국인과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은 빨리 없애거나 중국으로 추방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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