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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5 23:21
좀 오독이 된듯한데
서구사회도 알파메일의 기준은 능력>>>사회성>>>>>>>>>운동능력입니다. 지금 설거지론에서도 성공한 찐따남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건 아니죠. 안정적인 ATM이 요구되는것 뿐 서구에선 연애 및 가정(출산)을 이루는데 결혼이 필수적 요소가 아니에요. 동거상태로 애낳고 살다가 헤어지면 그냥 남이에요(아이의 생물학적 부모일뿐 동거인과는 남) 심지어 결혼을 해도 이혼을 많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신체적 매력이 같이 사는데 중요한요소가 된것 뿐이죠(ATM도 아니고 법적 구속력이 없는데 오징어찐따랑 살 이유가 별로 없는거죠) 정리하자면 모든면이 요구되는게 아니라 어차피 같이 산다고 동거인의 부가 나의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나마 가질 수 있는 성적매력을 선택하는거죠
21/10/25 23:35
시너지 낼 수 있는 가문끼리의 결합, 재산의 결합빨이 어마어마 하긴 하죠.
의대생 사이에서도 부모님이 의사인 사람이랑 그외, 세무사, 회계사등도 부모님이 물려줄 사업체가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로 나뉘는데 의사 가문끼리의 결합, 법조 가문의 결합 등등은 새로운 계급 체계로 나가는 다음 단계가 될 겁니다.
21/10/26 00:06
[의사 가문끼리의 결합, 법조 가문의 결합]은 예전부터 빈번하게 발생하던 일이라서 새로운 계급체계를 형성할만한 최신 트렌드는 아닙니다.
21/10/25 23:47
marriage gap 이라고 사회학에서야 유명한 논제이기는 한데
사실 특별하다거나 유별난 현상은 아닙니다. 인류학적 관점으로 보면 최근 세기에 등장하는 자유연애가 유별나고 어쩌면 '환상'에 가까운 현상이지 결혼은 언제나 섬세하게 계산된 사회적 경제행위였거든요.
21/10/26 20:26
저는 독신주의자라서 원래 결혼에 대해 항상 비판적으로 봐왔는데, 저도 설거지론은 결혼에 대한 지나친 환상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없이 결혼한 너희는 불행할거야 라고 타인들이 생각해봤자 정작 당사자들이 결혼으로 얻는 다른 이익 - 예를들면 사회적 평판이라던가, 2세라던가 - 이 더 크면 그걸로 행복한거거든요.
21/10/26 00:18
비슷한 상황의 사람끼리 친하고 만날기회가 많다보니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 하는 것 아닌가요? 원래 그런것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사랑 신체적 매력 다 중요한데 권력이 최고의 최음제입니다. 이말은 권력자와 상대방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고요.
21/10/26 00:29
맞는 것 같습니다. 설거지론의 본질은 사실 사랑 보다는 '존중'이지 않나라는게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
과거세대는 훨씬 맞선이 많았고 연애결혼이 적었는데도 이꼬라지가 나지는 않았거든요.
21/10/26 07:48
그정도인가요?반세기전엔 강간당한 여자쪽이 강제로 피의자랑 결혼하던 시절인데요
차라리 본인들 입김없이 부모들 끼리 상대를 정하는게 행복했냐하면 저는 아닐것같습니다 이전이라고 딱히 다르지도않았고.그때는 지금보다 개인주의적 관점이 약할때라 부모의 명령에 반복종하고 순응했기 때문이지 딱히 나은 뭔가가 있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21/10/26 00:47
이게 집값을 밀어 올리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인데 원인을 엉뚱한 투기세력에서 찾으려니 망하는 것이죠.
동질혼을 할 여지가 있는 사람들의 구매력이나 투자여력은 외벌이 가정보다 높을수밖에 없는데 그에 맞는 공급을 억제하니 다같이 망하는 것이죠. 오른 주택가격이 동질혼조차도 동질혼으로 주택 구매가 가능한 여력이 되는 사람들로 축소시키게 될 겁니다.
21/10/26 03:43
불편한 진실이죠. 한반도 역사상 1953년에서 1980, 90년대, 잘 봐줘서 2000년대 정도까지가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계층 이동이 가능했던 시기였고 이제 원래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죠.
결혼도 전쟁 후 남성이 심각하게 부족할 때는 사지 멀쩡한 남자면 훌륭한 신랑감이었죠. 뭘해도 먹고 살수는 있었던 시기였기도 했고요. 이제 남성이 오히려 남아돌면서 남성의 능력, 계층 등등을 보기 시작하게 되었고 당연히 동질혼이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이 다시 계층 분화를 심화시키는 건데 어찌보면 자연스런 흐름이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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