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0/27 12:09:08
Name 제발존중좀
Subject [일반] 자영업자가 겪는 위험과 총기규제.
지방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시민입니다.
몇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미국의 총기규제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어 제 생각을 써봅니다.

저는 본래 총기규제에 찬성했습니다.(총기소지 금지)

하지만 자영업자로써 매장운영을 몇년간 하다보니,
왜 많은 미국인들이 총기규제에 반대하고
자신 스스로 지키는것을 선택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저는 술집을 운영하고 있지않지만,
술집이 많은 거리에서 매장을 경영하고 있다보니,
취객들에게 간혹 위험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술에 취한 취객이 갑자기 가게에 들어와서 가게 물품을 집어던지는 일도 있었고,
가게 문을 부실고 발로 힘껏 걷어차서 강화유리출입문에 심각한 손상을 입해서 전체를 수리했던 일도 겪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직접 당하진 않았지만,
저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위협하는 정도는 겪어보았죠.
이러한 일들을 겪으면서, 이사람들이 매장물품이나 매장인테리어가 아닌
사람을 향해서, 나를 향해서 그러한 행위를 했다면 내가 괜찮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수상한 사람이 수상한 행동을 하고 가게로 경찰을 불렀던 적이 몇번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러번의 출동 중 단 한번도 경찰이 정말 빨리 오셔서 사건의 진행을 막아낸적은 없었고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 도착해서 사건처리만 해주실 뿐이였습니다.

경찰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아니고,
이러한 사건은 순식간에 일어나고, 순식간에 끝나게 되는데,
경찰이 이러한 상황을 막는다는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실제 이러한 위험을 겪은 사람이라면,
경찰이 다음에는 더 빨리 출동해주겠지라고 기대하지 못합니다.
내 스스로를 내가 지킬 방법을 찾아야겠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어쩌면 당연하지요.

그래서 저는 매장에 호신용 스프레이와 호신용 봉을 비치하게 되었고,
경찰이 유지해주는 치안보다,
내가 가진 무기들 덕분에 비교적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겪다보니 미국인들이 왜 총기를 소지하고 싶어하지는
심정적으로 이해를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저 옳은 방법인지 다양한 관점에서 판단이 다를수 있겠습니다만,
대한민국은 치안이 비교적 좋고,
이러한 위험을 직접 경험한분이 적기때문에,
미국의 총기규제에 대해,
미국 시민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는것은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급한 상황에서 나를 지켜줄수있는것이 경찰력의 현실적 한계로 인해 불가능하다면,
시민들은 스스로 무장하고 싶을 것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ath of Exile
21/10/27 12: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카운터 아래 샷건을 보관하는 자영업자가 되기는 역시 무섭네요 같은 입장에서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몇년전부터 운동을...
jjohny=쿠마
21/10/27 12: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총기 소지가 허용되면, 난동을 부리는 취객이나 불량배들도 총기를 소지하고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게 문제겠죠. 그 때가 되면 '국가 공권력이 나를 지켜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더 희박해지겠고요

미국에서도 소위 '선량한 시민'이 총기를 통해 자신을 성공적으로 보호한 케이스보다, 다른 총기 소지자/범죄자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발존중좀
21/10/27 12:18
수정 아이콘
실제 통계나 결과보다, 왜 총기를 소유할 생각을 하게 되는지
심정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jjohny=쿠마
21/10/27 12:22
수정 아이콘
아 네 그 부분은 그렇겠네요. 말씀 이해했습니다.

저는 사회가 덜 위험하려면 그나마 자위권보다 공권력에 의해 보호되는 사회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만 미국은 이미 배포되어 있는 총기 문제도 그렇고, 이래저래 어려움이 많을 것 같으네요.
제발존중좀
21/10/27 12:2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같은 생각인데,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겪고,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스스로 지킬 권리를 요구하는것이 어찌보면 당연하게 느껴지게 되더라구요.
BibGourmand
21/10/27 12:50
수정 아이콘
이상적으로는 그렇겠습니다만, 미국은 불량배가 이미 총을 가진 상황이라는 게 문제겠지요.
적이 핵을 가졌다면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하거나 나도 핵을 가져서 상호확증파괴를 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고, 전자가 불가능하다면 후자밖에 남는 선택지가 없으니까요.

저도 한국에 총을 푸는 것은 미친 짓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상황에서라면 수정헌법 2조를 논외로 하더라도 모두가 총을 갖는 것 외에 방법이 있을까 싶습니다.
21/10/27 12:14
수정 아이콘
모든 제도가 장단점은 있겠지만, 그 취객이 창문을 부수는게 아니라 총을 난사한다고 생각하면 총기자율화의 단점이 훨씬 클 것 같습니다.
제발존중좀
21/10/27 12:21
수정 아이콘
사회적으로 무엇이 이득인지는 저도 알고있습니다만,
상대가 총이 아니라 칼을 들고와서 저를 위협할수도있는 상황을 겪는 다면,
자신을 지킬수있는 무기를 찾게 되는게 당연하다는 얘기입니다.
그 심정에 대한 얘기이고,

이러한 심정때문에 미국에서 총기규제가 되기 힘들것이라는 말이구요.
아마 사회전체의 이득으로 봤을때 총기규제를 하는게 맞다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라이언 덕후
21/10/27 12:16
수정 아이콘
총기의 문제점은 선한 사람에게만 안전모드가 풀리지는 않는다는 것에 있겠지요...
21/10/27 12:16
수정 아이콘
그 난동부리는 취객이 총기를 가질 수 있으면 더 큰 문제가 되겠죠.
제발존중좀
21/10/27 12:22
수정 아이콘
위험에 노출되어본 사람입장에선,
'그사람이 총,칼은 안들고 있어서 다행이야' 라는 생각을 절대 할수가 없습니다.
21/10/27 12:28
수정 아이콘
제가 미국에 살 때 외각지역에서 한인식당 하시는 주인분이 강도들의 총에 맞아 사망하셨습니다. 그 식당에는 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응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들었고요. 글쓴분이 느끼는 위협을 무시하려는 건 아니지만 누구든 총기를 가질 수 있을 때 느끼는 위협감은 그 수준이 다릅니다.
제발존중좀
21/10/27 12:33
수정 아이콘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총기규제가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어떤 경험과 위험에 쳐해있는지에 따라 관점이 너무도 달라진다는 생각입니다.
그런점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실제 총기위협을 겪는 사람의 입장은 또 다른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Weinberg
21/10/27 12:32
수정 아이콘
총의 위험을 받으시면 그런 생각 안 드실 겁니다
제발존중좀
21/10/27 12:34
수정 아이콘
조금 무례한 말씀같은데요.
Weinberg
21/10/27 12:40
수정 아이콘
실제로 몇분 거리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난 걸 경험하고 나면 정말로 한국은 총이 없어서 다행이야 도망이라도 갈 수 있어서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부키
21/10/27 12:45
수정 아이콘
와... 몇분거리면 정말 천운이네요.
21/10/27 12:17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38LPgW5BgCg
위 영상을 통해 총기관련 역사나 통계를 봤는데 머리가 좀 복잡해지더라고요,
총기사고의 60%는 자살이고 그 외에도 갱단끼리의 다툼같은 사고의 대부분이라는데 왜 저런 선택을 하는지 이전보단 납득이 되었습니다.
제3지대
21/10/27 12:20
수정 아이콘
난동부린 취객에게 어머어마한 불이익, 처벌을 줘서 인생 거의 박살나게 해주는걸로 해주는 시스템이 되어야 함부로 술마시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물론 매출에 지장이 생길수있겠지만 안전은 한층 좋아질겁니다
저는 누군가의 생명, 생계,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한 처벌, 불이익이 가혹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B급채팅방
21/10/27 13:5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우리나라는 법이 너무 관대하죠.
21/10/27 12:2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총기 자유 국가였으면 일 년에 수천명씩 총에 맞아 죽었을 겁니다.
21/10/27 12:29
수정 아이콘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미국 같은 곳은 애초에 총기 소유가 디폴트입니다.
그러니까 저런 취객 같은 사람들이 총기를 들고 다니는 곳이죠.
어느날 한 낮 한 시에 모든 총기를 동시에 수거해서 없에준다면 모를까 현실적으로 총기 소유를 제한하기 쉽지 않습니다.
코지코지
21/10/27 12: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총기자유 국가가 되서
거지같은 판결, 입법, 행정하는분들
성범죄, 사기죄, 촉법소년 같이 사회인식보다 덜 처벌받는분들 전부 사적제재로 밀어버렸으면 합니다
블래스트 도저
21/10/27 20:10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총기소지가 허용되면 돈 많은 사람들은 사설경호 받으면서 안전하게 살고 가난한 사람만 죽어나가죠
번개맞은씨앗
21/10/27 12:37
수정 아이콘
유익한 글이네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린비
21/10/27 12:52
수정 아이콘
결국 상대도 총을 지니니까 이쪽도 총이 있어야 안심되는 흐름이 있을거같고
기본적으로 상대가 총까진 없다면 말씀하신 호신용품들로 조금 나아질 수 있겠죠.
상대가 총은 없어도 칼 무섭고 하니 쏴버리고 싶은건 뭐 어쩔 수 없겠고..
abc초콜릿
21/10/27 13:07
수정 아이콘
미국 같은 경우에는 사실 경찰들이 사건 다 끝나고 뒷수습 하러 오는 동네인지라 어쩔 수 없을 거 같아요. 게다가 미국은 사슴도 엄청 커다래서 사람 충분히 죽이는 곳인데 그런 놈들을 최소 쫓아내기라도 할라면은...
뒹굴뒹굴
21/10/27 13:15
수정 아이콘
뭐 이미 다 나온 얘기지만 보통은 총을 가질 수 있게되면 이제 취객이 먼저 총을 들이대는 일이 생기죠.
지금처럼 냉병기가 사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압도적으로 유리하기는 할겁니다.
훨씬 큰 병기를 비치했다가 꺼낼 수 있는 공간적 시간적 유리함을 가져가거든요.
미국 역시 자위권 측면에서 접근하면 민간에는 오직 샷건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면 수비자가 꽤 이점을 가져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미국이니까 안될걸로..
겨울삼각형
21/10/27 15: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이 총기소유 자유라고 하지만,
총기 휴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택사스(처럼 정신이 나갈거 같은 곳..)는 총기의 휴대가 가능합니다.
소총(??)이나 샷건뿐 아니라 최근에는 권총도 가능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총기의 공개휴대 이든 은닉휴대이든,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려면, 관련 허가증이 있어야 합니다.


즉 일반적인 경우에 나에게 위협을 가할 무법자들은 총을 들고 들이닥치지만,
내가 자위의 목적으로 사용하고싶은 총은..

카운터 아래 서랍이나
침대협탑안에 들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니면 위에 언급드린것처럼 누구나에게 공평한 택사스로..
21/10/27 16:40
수정 아이콘
취객이 뭔 짓을 하던 봐주니 난동 부리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거죠. 취객도 경찰오면 갑자기 얌전해집니다. 크크크
메타몽
21/10/27 16:59
수정 아이콘
술집 근처에서 자영업 하시면 미친놈들이 많이 보이겠네요 ㅠ

시간과 여유가 되신다면 운동해서 몸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벌크업이 21세기 한국에서 최고의 호신술입니다
머나먼조상
21/10/27 17:05
수정 아이콘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이 취객한태 맞아서 피를 흘리고있다고 다급하게 전화해봤자 경찰들은 느릿~느릿하게 오죠. 지금 생각해도 빡치네요
무조건 자력구제가 답입니다. 경찰들 일 안해요
이민들레
21/10/27 17:18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많이들 쓰셨네요. 취객이나 진상이 총기를 가지게 될 경우는 당연히 심각한 문제고. 두번째로 취객이나 진상이 총기가 없지만 이를 제압하기 위해 총기를 꺼내들었는데 제압이 안될 경우는 어쩔건가요? 총을쏜다? 아니면 총을 빼앗긴다? 모든 면에서 총기가 없는게 낫습니다.
그 닉네임
21/10/27 19: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텍사스 허허벌판 같이 공권력이 안 닿는 곳은 총기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라이징패스트볼
21/10/27 23:52
수정 아이콘
설령 총기소지가 허용된다 한들 자기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사용이 엄격하게 규제된다면 별 의미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런거 신경 안쓰고 깽판치는 놈들만 살판날테구요.
셧더도어
21/10/28 05:42
수정 아이콘
발화자 의도는 일부러(인지 알아먹을 능력이 부족한건지) 무시하고 자기 하고싶은 말만 하는걸 보면 이게 독백기록장인지 자유게시판인지 구분이.......

고생과 염려가 참 많을 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886 [일반] 토론에서 정의의 중요성과 설거지 [241] 헤이즐넛커피16551 21/10/28 16551 15
93885 [정치] 포천에도 의심가는 상황이 진행중이었다고 하는군요. [20] 時雨17612 21/10/27 17612 0
93884 [일반] <소프트파워 – 조지프 나이, 2004> : 그리고 한국의 소프트파워 [1] 하프-물범9094 21/10/27 9094 6
93883 [일반] 짝짓기 게임 [52] 어둠의그림자19758 21/10/27 19758 82
93882 [정치] 이재명 "음식점 총량제!" 외 [150] Ainstein18724 21/10/27 18724 0
93881 [일반] 누리호에서 바라본 푸른지구 [6] 어강됴리9917 21/10/27 9917 7
93878 [정치] [유머] 황교안, 노태우 빈소서"노무현 대통령이 민주화의 길 열어" [28] DownTeamisDown12003 21/10/27 12003 0
93877 [정치] 진중권 “어차피 망한 선거, 대선 결선 투표제 도입하자” [52] 오곡물티슈16267 21/10/27 16267 0
93876 [일반] 법원 "자궁 남아있어도 남성" 여→남 성별 정정 첫 인정 [60] 라이언 덕후15990 21/10/27 15990 5
93875 [정치] 속보]인권위원장 "이재명이 직접 무료변론 요청" [63] 뿌엉이14580 21/10/27 14580 0
93874 [일반] 자영업자가 겪는 위험과 총기규제. [36] 제발존중좀8746 21/10/27 8746 16
93873 [일반] 흡연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있다? [41] 숨고르기10970 21/10/27 10970 7
93872 [일반] (노벨피아) 설문 조사를 했다가 세상을 부숴먹었다. [13] 카미트리아9802 21/10/27 9802 4
93871 [일반] 오늘도 설거지를 한다 [56] 착한아이11669 21/10/27 11669 44
93868 [일반] '설거지'라는 단어에 무례함과 불쾌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335] 발이시려워24558 21/10/27 24558 68
93867 [일반] [도시이야기] 경기도 수원시 - (1) [27] 라울리스타10745 21/10/27 10745 12
93866 [일반] [역사] 이게 티셔츠의 역사야? 속옷의 역사야? / 티셔츠의 역사 [15] Fig.116455 21/10/27 16455 24
93865 [일반]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 진실과 사실, 허상 사이. [18] aDayInTheLife6448 21/10/26 6448 0
93864 [정치] 본부장이 사장에게 사퇴하라는 조직이 있다?(대장동 관련 녹취록) [40] 판을흔들어라12907 21/10/26 12907 0
93863 [정치] 박수현 "文대통령, 부동산 문제 죄송함의 크기...천근의 무게처럼 느껴" [66] 미뉴잇13530 21/10/26 13530 0
93862 [일반] 타인의 아내를 [다른사람들이 먹고 떠난 식기]라 외치는 사람들의 무례함 [607] Hammuzzi24732 21/10/26 24732 102
93861 [일반] 인증은 무사고 맞죠..? [28] 환경미화8433 21/10/26 8433 10
93860 [일반] 2021 ADEX 후기 겸 사진. [14] 한국화약주식회사8756 21/10/26 8756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