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1/10 23:32:32
Name 롤링씬더킥
Subject [일반] 헝다그룹은 파산한걸까요? (수정됨)
오늘 3번쨰 디폴트 고비였는데요,

https://www.ajunews.com/view/20211110112150449

中 '유동성 위기' 헝다 3번째 디폴트 고비 넘길까

◆1748억원어치 이자 상환해야···디폴트 시한폭탄 '째깍'

블룸버그 등 보도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달러채 3건에 대한 이자 1억4800만 달러(약 1748억원)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앞서 헝다는 지난달 11일 예정된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달러채는 계약서 상으로 30일 유예기간 조항이 있어 지급일에 갚지 못해도 공식 디폴트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유예기간이 끝나는 10일까지 끝내 이자를 내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방금 든 뉴스기사입니다.

https://www.disclose.tv/creditor-prepares-bankruptcy-petition-against-evergrande/

DMSA, the German Market Screening Agency, itself is invested in these bonds and has not received any interest payments until today’s end of the grace period

독일 시장 심사 기관인 DMSA가 헝다 채권에 투자했고, 오늘 유예 기간이 끝날 때까지 이자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https://www.reuters.com/business/investors-await-evergrandes-overdue-148-mln-payment-amid-contagion-fears-2021-11-09/

영국 로이터에서도 익명의 소식통이 중국 영업시간이 끝날때까지 헝다로부터 채권이자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현재 개장직후 나스닥선물은 -0.8%, s&p 500선물은 -0.3%로 적당한 하락(?) 중이군요. 그렇게 큰 악재는 아니라는 뜻인걸까요?

반면 어제는 연준에서 헝다위기로 글로벌 경제 확산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장중 지수들이 급락했었었죠.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11110/110163958/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의 대형 부동산 회사 헝다(恒大) 사태의 파장이 미국 등 글로벌 경제로 확산될 수 있다고 8일(현지 시간) 경고했다. 올 9월만 해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헝다 문제는 중국에 국한된 것”이라며 글로벌 위기로의 확산 가능성을 일축했던 것에 비하면 미국이 이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handler
21/11/10 23:34
수정 아이콘
킹반영??

하지만 내일 코스피는…과연…주륵..
21/11/10 23:40
수정 아이콘
아주 주기적으로 난리네요 짜증
21/11/10 2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관련 뉴스를 보면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장삼이사 1인으로 예전 우리나라에서 망한 몇몇 기업이 생각나네요. 대차게 말아먹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서울 곳곳에 부동산 뿌리를 박고 있는 IMF때 망했다던 회사들...
21/11/11 00:36
수정 아이콘
아주부...
-안군-
21/11/11 11:59
수정 아이콘
IMF의 시작을 알린 한보그룹 파산이 생각나네요...
antidote
21/11/11 00:00
수정 아이콘
헝다는 (중국 입장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가더라도 저대로 좀비형 파산의 수순으로 갈 것 같고 회생은 불가할 것 같아보입니다.
그리고 헝다보다도 헝다 아래 순위의 부채비율 높은 회사들과 언급조차 되지 않는 수많은 중국 중소형 부동산 개발회사들의 채권은 이미 정크본드가 아니라 사실상 니어 디폴트나 디폴트인데 회계조작으로 버티고 있는 수준일겁니다.
21/11/11 00:00
수정 아이콘
이미 나올만큼 다 나온 얘기라 아웃오브안중인것 같습니다.
그거보다는 오늘 나온 CPI +6.2%가 더 큰데, 그걸로 인해서 금이 좀 올랐고 중기적으로 볼때도 상당히 의미있는 상승 시그널인것 같지만, 그건 그냥 금이 그렇다는 것일뿐 주식시장과 딱히 관련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최근 몇달간 계속 시장을 압박하며 충분히 나온 얘기라서 이제는 의미가 없게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원자재 폭등과 물류대란 그 이후에 일어날 일이 지금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다만 한국은 좀 아쉬운데, 그것도 이제 슬슬 한계치가 아닐까..
21/11/11 00:02
수정 아이콘
헝다그룹은 그래도 나름 질서있는 파산이되고 있어서 그에 의한 파장이 엄청 크지는 않을꺼다라고 듣긴했습니다. 단지 중국 성장이 더 힘들어질수는 있다고...
아이군
21/11/11 01:09
수정 아이콘
일단 파산은 하는 거 같고, 그 다음을 봐야....

여러 음모론이 나오고 있긴한데, 그쪽이 사실인지는 뚜껑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냠냠주세오
21/11/11 02:26
수정 아이콘
어제장 초반에 그 뉴스 돌아니더니 장 끝날때는 자산매각대금으로 상환가능하다고...
헝다가 관심받아서 그렇지 헝다보다 규모작은 부동산개발회사들도 비슷하거나 더 심해서 그게 위험요인이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뭐 중국 공산당쪽 내부싸움에 헝다가 터지는 거라는 썰도 있긴하지만..
어서오고
21/11/11 05:20
수정 아이콘
헝다급 회사가 터지는데 아예 영향이 없을수는 없을거같고 그게 얼마나 될지는 모르는거죠 뭐.
코스모스 아톰
21/11/11 06:11
수정 아이콘
리먼브라더스 때도 문제 없을거라고 이야기했죠.
중국이면 더 믿을 수 없고요.
iPhoneXX
21/11/11 08:16
수정 아이콘
헝다가 망하게 된 유동성 문제라면 그 아래 부동산 개발 기업들도 위험하다는 소리라고 들었습니다. 중국에서도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나 크고 외국인 자본들도 혹시나 투자 되었으면 좀 문제가 크겠죠.
21/11/11 08:29
수정 아이콘
2008년에도 리먼이 대표적인 예시였을뿐 본질은 서브프라임 문제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단순히 헝다만의 문제가 아닌 중국 부동산 자체의 근본적 문제인데 계속 묻어오다 곪아 터진거라고 봅니다

긍정적으로 봐서 성공적으로 헝다 폭탄(?)을 해체한다고 해도 중국 경제지표 자체가 무너져 글로벌 타격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익스포저가 꽤나 높은 우리나라는 더더욱 그렇구요.

내년 중국 GDP 성장률 예상치부터 이미 여러 곳에서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친환경 압박을 전방위에서 받고 있는데다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비용 이슈는 계속 심각해지고 있으니 중국 입장에선 더더욱 쉽지 않겠죠. 뭐 중국이야 걱정하지 않지만 중국이 넘어지면 같이 넘어질 우리나라는 좀 걱정되네요
덴드로븀
21/11/11 09:26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784787
["헝다 또 디폴트 모면…10일 데드라인 달러채 이자 지급"]

아직...살아있습니다! 크크
맥스훼인
21/11/11 10:57
수정 아이콘
블룸버그 기사랑 종합해 보면
받은데도 있고 못 받은데도 있다.. 정도인것 같습니다.
DMSA쪽은 확실하진 않은거 같긴 하구요
21/11/11 09:36
수정 아이콘
대마불사인지.. 죽는다고 한지가 한참 된거 같은데 진짜 죽을듯 죽을듯 안 죽네요.
만사여의
21/11/11 09:52
수정 아이콘
저는 유료 구독 중이라 보이실 지는 모르겠는데..
wsj에서는 인민의 재산에 얽힌 곳이 워낙 많기 때문에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파산시킬거라고 하네요.
https://www.wsj.com/articles/evergrande-china-crisis-real-estate-developers-11636552507?mod=hp_lead_pos5
로드바이크
21/11/11 16:27
수정 아이콘
유료 구독중이라셔서 여쭙습니다. 모든 기사가 오디오 제공인가요??
만사여의
21/11/11 16:38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제가 봐온 기사는 오디오 제공 다 되긴 하는데 앱에서는 안되고 pc에서만 제공 됩니다.
그리고 별도 녹음이 아닌 TTS라 별 기대 안 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듣기 불편한 수준이에요.
로드바이크
21/11/11 20:30
수정 아이콘
아하~ 감사합니다.
-안군-
21/11/11 12:03
수정 아이콘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닌게, 헝다가 하루아침에 파산해버리면, 현재 짓고잇는 수천세대의 아파트의 건축이 올스톱됩니다.
그럼 거기 분양을 받은 인민들은 돈이 묶인채로 기약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죠. 하청업체한테 누군가가 돈을 주기 전까지는.
그렇기 때문에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계속 링거 맞추듯이 돈을 찔끔찔끔 투입하면서 건설중인 주택들은 마무리 해야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중국 정부는 그래도 돈을 넉넉히 가지고 있어서 그게 가능하다는 거겠죠.
우리나라는 IMF때 정부에 돈이 없어서 어떻게 손을 써보지도 못한채로 와르르 무너졌던거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044 [일반] 가슴이 두근거리는 굉장한 활력의 구슬. 찾아라 드래곤볼! [17] 라쇼19728 21/11/13 19728 3
94040 [일반] 무술이야기 03 한국의 일본무술 [9] 제3지대9165 21/11/13 9165 15
94039 [일반] 한국에 리메이크, 번안된 일본 가요들 [77] 라쇼22145 21/11/12 22145 11
94038 [일반] 나의 면심(麵心) - 냉면만 두 번째 이야기 [24] singularian12597 21/11/12 12597 13
94036 [일반] [역사] 몽골의 유럽 참교육에 대한 소고 [91] 이븐할둔13443 21/11/12 13443 23
94032 [일반] 주변국 국가지도자 호감도 대결 [42] 맥스훼인16497 21/11/12 16497 1
94029 [일반]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드립니다. [22] Nacht9830 21/11/12 9830 9
94024 [일반]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214 명 (11.11) [138] 어서오고18748 21/11/11 18748 5
94023 [일반] 아그들아 이제 밤늦게 게임해도 된다. 셧다운제 폐지 [46] 오곡물티슈13482 21/11/11 13482 16
94022 [일반] 재즈 기타의 살아 있는 전설이었던 팻 마티노 별세하다 [5] 아난9561 21/11/11 9561 3
94021 [일반] 김밥 먹고 싶다는데 고구마 사온 남편 [69] 담담17465 21/11/11 17465 95
94018 [일반] 헝다그룹은 파산한걸까요? [22] 롤링씬더킥18045 21/11/10 18045 1
94016 [일반]  22세 간병살인 청년 강도영, 2심도 존속살해 징역 4년 [84] 삭제됨19640 21/11/10 19640 3
94013 [일반] 영화 자체보다 OST가 더 좋은 '007 No Time To Die' (스포일러 주의) [4] 아난9613 21/11/10 9613 1
94012 [일반] [스포] "남부군" (1990), 당황스럽고 처절한 영화 [52] Farce12432 21/11/10 12432 21
94011 [일반] 노키즈존이란 상품은 허용되어야 할까요? [106] 노익장13945 21/11/10 13945 15
94010 [일반] 부동산 중개수수료 협의 언제 할 것인가 [56] 밤공기14715 21/11/10 14715 4
94009 [일반] 넷플릭스 - 아케인 재미있네요(노스포) [32] This-Plus13234 21/11/10 13234 6
94008 [일반] [도로 여행기(혹은 탐험기?)] 59번 국도 부연동길 [4] giants11086 21/11/10 11086 14
94007 [일반] [책이야기] 제로 투 원(Zero To One) [12] 라울리스타8537 21/11/10 8537 11
94006 [일반] 상속재산의 '형제자매 유류분'이 없어집니다 [21] 인간흑인대머리남캐14523 21/11/10 14523 5
94005 [일반] 귀멸의 칼날 다보고 적어보는 후기 [38] 원장12114 21/11/09 12114 2
94003 [일반] 인텔 12세대를 보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시스템 교체?) [65] SAS Tony Parker 14244 21/11/09 142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