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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13 10:59:02
Name Le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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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롯데그룹은 왜 위기에 빠졌나?



1. 정신없이 3연타 콤보를 맞음

-> 사드로 인한 중국인 보복으로 인해 1타
-> 반일운동으로 인해 유니클로를 비롯한 불매운동으로 2타
->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전면 타격으로 인한 3타

저 3개의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면서..
신세계/현대는 코로나 타격만 제대로 맞았다면..  롯데는 1~3타 콤보를 맞으면서 엄청나게 휘청이게 됨



2. 창고형 마트 흐름에 못탐

코스트코가 시작한 흐름에, 이마트는 이마트트레이더스로 붙었지만.  롯데는 실패함.


3. 온라인 시장 흐름에 못탐

쿠팡이 주도한 흐름에, 신세계는 쓱닷컴으로 어느정도는 따라가고 있지만.. 롯데온은 대 실패함.


4. 보유 브랜드가 불매+온라인 시장 콤보에 큰 타격을 입음

현대, 신세계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다수 보유했으나,  롯데는 '중저가형' 브랜드 다수 보유.
유니클로등에 대한 불매운동 + 중저가 브랜드들은 '온라인 쇼핑몰' 이라는 대체제 등장 (온라인에서 저렴한 옷은 엄청나게 주문함) 으로 인해 큰 타격


5. 생활 밀착형 다 점포가 나비효과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등이 '업계 최다 점포' 인데.  코로나/온라인 발전 이후는 '큰 점포가 매출을 만들고, 소형 다점포는.... 쓸려가는 중'
(특히 영화관은 아에 코로나가 보내버려서 큰 타격 발생 중..)

6. 커피와 같은 서브 라인업도 밀림

신세계의 스타벅스와, 롯데의 엔제리너스 위상을 생각하면..


7. 코로나로 인한 가구 시장 흐름도 못따라감

현대의 리바트 / 신세계의 까사미아는 흐름을 타고 크게 성장했는데. 롯데는 없음..
(롯데의 한샘 투자는 오늘 임시 주총에서 최종 결정)


8. 가전제품이 백화점으로 균형이 넘어가면서, 하이마트도 흔들림

원래는 베스트샵, 디플, 하이마트에서 주로 구입했는데..  어느순간 '백화점'이 주요 가전 구매루트가 되면서.. 하이마트에 큰 타격 발생..
(신세계는 일렉트로마트를 몇년전에 한번 정리 해서...... 이미 많이 없애고 일부 지점만 남김)


등등...


실제로 차이가 보이는게

롯데는 거의 전부문에 걸쳐서 '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고
신세계/현대는 거의 전부문에 걸쳐서 '실적이 늘고 있는' 상태.. 가 되면서 격차가 몇년째 계속 줄어드는 중.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롯데의 올해 인사는 '신세계 30년 근무가 대표를 잡는걸 시작으로, CGV, 홈플러스 출신들이 같이 사장단에 임명되면서'..  
순혈주의 포기. & 롯백등은 창사이례 처음으로 희망퇴직까지 해가면서 구조조정중..

이러니 저러니 해도 롯데의 체급이 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 합한거보다 훨씬 크지만
사업이 전체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신세계/현대와 다르게.. 전부 우하향 중인 롯데는 체감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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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토스
21/12/13 11:01
수정 아이콘
권력다툼하는 와중에 미래에 대한 비전이 제시 안된게 큰듯
21/12/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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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치적으론 그렇죠.. 신세계는 정용진/정유경이 평화롭게 나눠 가지고. 현대는 깔끔하게 후계자에게 넘겨줬다면..
롯데는 저 중요한 시기에 권력다툼을 크게 하면서 ....
블랙숄즈
21/12/13 11:07
수정 아이콘
권력다툼이라고 하기엔 누가봐도 신동빈이 이기는 게임이었어서 이거때문에 다른거에 신경을 못썼다기 보다는, 그냥 전통적 유통에 강점이 있었다가 이 부분이 오히려 약점으로 바뀐거라고 봐야죠,,, 흐름도 못타기도 했고,,
21/12/13 14:00
수정 아이콘
그냥 경영자의 낡은 사고방식이 유지되었을 때의 결과물이라 봅니다
샤한샤
21/12/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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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외국인이다보니까 한국의 트렌드 변화를 제때 캐치 못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21/12/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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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비전을 못보여 주고있죠.
그냥 잘 하던것만 계속 하면서 쪼그라들고 있는 분위기에요.
21/12/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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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도 인수하면서 온라인쪽도 덩치가 으마으마하던데...
이쥴레이
21/12/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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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보고 생각난 두산도 그룹위기이다 하고 야구단 매각부터 파산하네 뭐네 하더니...
요즘은 조용하네요. 얼마전 두산건설인가 사모펀드로 팔았다는건 본건 같은데.. 위기를 넘긴건지..
퀀텀리프
21/12/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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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쪽으로 펄펄 날고 있죠
DownTeamisDown
21/12/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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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부 때문에 탈원전으로 울었지만 부동산 폭등으로 그이상 골치아펐던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처리할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회사좀 팔고 사업부좀 팔긴 했습니다.
알콜프리
21/1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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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아요.
푸크린
21/12/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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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해운대라 쎈틈시티 신세계 롯데 자주 가는 편인데
신세계 롯데 고객 수 차이가 너무 나는게 눈으로 보입니다
어찌됐든 지역 주민 입장에선 둘다 있는게 좋은데 롯데가 철수할까 겁나네요..
Grateful Days~
21/12/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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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때문에 대세에서 밀려나는 중고나라를 인수한것만 봐도 참..
-안군-
21/12/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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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방식이 너무 낡긴 했죠.
근데, 롯데의 주요 자산은 부동산이라... 실제 자산규모가 어떻게 됐을지는 또 모른다는게 함정.
21/12/13 11:21
수정 아이콘
롯백이랑 현백 둘다있는지방인데,
롯백은 주차장입구부터 구려요...
크레토스
21/12/13 11:21
수정 아이콘
신격호 때는 돈 쌓아놓자는 기조였는데 신동빈 들어서 그걸로 엄청 까먹은 바람에 위기대응능력도 떨어지겠더라고요.
산밑의왕
21/12/13 11:21
수정 아이콘
원래 예전부터 신세계가 좀 더 고급 느낌이긴 했죠... 롯데본점 면세점 갈때마다 항상 사람 미어터졌었는데 코로나로 완전 직격탄이라...
메리츠퀀텀점프
21/12/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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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묵직한 주주로 롯케만 믿고 갑니다
판을흔들어라
21/12/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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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농수산물시장 마트 뺏긴것만 봐도 생각이 없어보여요. 뻔히 농수산물시장이 다산신도시 수요 흡수한거 보면서도 미래를 생각못한건지. 도농역 이마트는 여러모로 크기나 주차가 딱히 좋다는 강점이 없는데 거길 엘마트에 낼름 뺏기다니
21/12/13 11:47
수정 아이콘
임대료 몇억 아끼려다 날려먹었죠
21/12/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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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걸어다니던 주민인데 첨엔 왠 l마트.. 식자재마트야.. 그랬는데 지금은 장단점이 있긴하지만 만족합니다.. 매출이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toujours..
21/12/13 11:26
수정 아이콘
롯데 브랜드 이미지가 이미 MZ쪽에게는 나락에 가까워서... 딱히 뭐 혁신적으로 하겠다고 하는 건데, 다 이미 경쟁사가 선빵친거 큰돈들여 후발주자로 들어가는 수준이라.... 롯무원 기업문화가 어디 못가죠.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겁니다.
StayAway
21/12/13 11:27
수정 아이콘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데 뿌려놓은게 많아서 앞으로 30년은 그럭저럭 해먹을듯..
스토리북
21/12/13 11:29
수정 아이콘
이래서 방송에 광고를 하루종일 때려박는 건가요...? 크크
Bronx Bombers
21/12/13 11:29
수정 아이콘
LG전자 MC 망했을 때 기업문화가 보수적이라고 욕 먹었는데 원래 이 분야 원조 찐이자 전통의 강호는 롯데죠. 신사업이라는 단어와 가장 안 어울리는 기업이 롯데입니다.
퀀텀리프
21/12/13 11:33
수정 아이콘
123층 짓는데 엄청 쓴거 같은데 중국관광객 막히면서 수익이 나는지 의문
21/12/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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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유통업계 관련 내용 보여주셔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혹시 업계 관계자이신가요..? 퀄리티가..)
JP-pride
21/12/13 11:37
수정 아이콘
롯데를 대기업으로 봐야하는가 크크크
모두안녕
21/12/13 11:39
수정 아이콘
롯데는 개인적인 경험상 pb 상품 품질도 제일 떨어지는거 같네요..
코코볼한갠가
21/12/13 13:00
수정 아이콘
콜라는 생각보다 먹을만합니다!
21/12/13 13:15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는 그런데 나무젓가락 만큼은 pb 중에 젤 낫다고 생각합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21/12/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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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롯마밖에 없는데 이마트로 바뀌면 환호할듯요..
21/12/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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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위 대형마트 가보면은 신세계랑 롯데랑 벌어지는 이유가 보여요.. 백화점 가면 체감 확됨..
21/1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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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환경은 지속적으로 바뀌고 변화하는 것은 상수인데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조직의 역량이죠
그 역량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질 못하니 자꾸만 뒤쳐지기 시작하는거...

그냥 밖에서 보기로는 신동빈 회장은 위기를 감지하고 이런 저런 노력들을 안하는 건 아닌데
그 밑에 임원진들은 여전히 예전에 하던 방식대로 하기에 급급해 보입니다

순혈주의를 포기하고 외부인사를 열심히 영입하고 있는데,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이안페이지
21/12/13 11:45
수정 아이콘
기업 경영진 자체가 인사이트가 부족한 기업이죠
21/12/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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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사 직원 출신으로써 롯데는 임직원 우대가 너무 개판입니다. 내부 고객부터 기반을 못 다지는데 이미지 관리가 될리가 없죠.
솔로몬의악몽
21/12/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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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정말 인정합니다. 롯데 공채 출신 자부심을 가지려해도 뭔가 참...이렇게 해야하나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깃털달린뱀
21/12/13 1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왠진 모르겠는데 롯데는 뭔가 좀 싸구려틱한 느낌이 있어요.
백화점도 다른 곳은 범접 불가라면 롯백은 그냥 저냥 중저가 메이커 파는 매장 느낌이라 고급스러움, 세련됨은 하나도 안느껴지고.
롯데마트도 이마트에 비해서 밀리는 느낌에 괜히 조금 비싼 느낌이고, 식품류도 롯데 거면 미묘하게 품질이 떨어지거나 양이 살짝 적은 느낌이고.
야구도 드럽게 못하고(중요)

좋게 말하면 친근한 건데 요즘 메타랑 안맞죠. 요즘엔 아예 고급으로 가거나 다이소나 온라인처럼 확 저가로 가야하는데. 온라인 전환 해야할 시기에 왕자의 난 찍고 앉아있었고, 늦게 출발한 롯데온도 지들끼리 치고박고 알력다툼 심해서 그런지 난잡하기만 하고.
Lainworks
21/12/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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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블링블링한 롯데 특유의 디자인 자체가 좀 구립니다.
화려한데 맥시멀리즘같지도 않고 올드한데 레트로하지도 않음...
메타몽
21/12/13 12:25
수정 아이콘
그중 화룡정점은 바뀐 롯데 로고죠

처음에 로고 바뀐거 보고 얘내는 무슨 생각이지 라는 의문이 한참 들었습니다
Grateful Days~
21/12/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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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면 확실히 제품 가격이나 살것들이 이마트보다 밀린다는게 느껴집니다. PB제품도 브랜딩이 약하고.

롯데온이란건 온라인 쇼핑을 꽤 많이 하는 사람인데도 있는지도 몰랐어요.
21/12/13 15:49
수정 아이콘
(중요) 이 부분 왜이리 웃기죠 크크크크크
리얼리스트가
21/12/13 11:53
수정 아이콘
'롯데가 롯데했네' 라는 하면 대충 어떤 상황일지 감이 오는데 그게 딱 기업 이미지인거죠
21/12/13 11:54
수정 아이콘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요. 구조는 제왕적 오너 구조인데 오너가 추진하는 사업이 딱히.... 계열사는 열라 많은데 시너지 0이고.
(롯데온 폭망하는거 보고 느꼈습니다. 야 온-오프 다 우리 덩치가 크니까 합치면 열라 쎄겠지? 요런 마인드였죠 딱. 합쳐지지도 않았지만.)
외부에서 와도 자리보전(?)하려면 눈치는 똑같이 봐야죠. 그런 건 오너가 하던지, 아예 눈치안보게 손을 떼던지 해야합니다
록타이트
21/12/13 11:56
수정 아이콘
싸구려 느낌이에요. 몽쉘 원툴입니다.
달은다시차오른다
21/12/13 11:56
수정 아이콘
롯데백화점안에 입주업체로 일한적 있는데 진짜 드럽게 까탈스럽고 행사 일정 자기맘대로 해달라고 난리라서 다시는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에휴
앙몬드
21/12/13 11:58
수정 아이콘
백화점이 너무 구려요
이유는 모르겠음 대전에서도 롯백이 매출 최악이고
저도 물론 안갑니다

거기다 롯데라는 이름 자체가 중저가 이미지
21/12/13 12:05
수정 아이콘
롯데의 사업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본인들이 헛발질한 것들도 없다고 하기는 뭐하지만요.
실제로 갈수록 매출이 빠지고 있지만, 그래도 덩치가 굉장히 크고 질과는 별개로 깔아둔 인프라들이 많아서 여기서 더 엄청 크게 휘청일거라는 예상은 어렵죠.

그냥 이건 신세계가 워낙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는게 맞습니다. 스벅 매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도 가장 잘팔리는 커피숍이고, 광고나 쓸데없는 축약어로 주변에서 놀림도 많이 당했지만 온라인에서도 가장 잘따라잡고 있죠. 신세계쪽이랑 일해보면 대부분 스마트하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트렌드를 선도하지는 못해도 바로 따라가면서 응용하는데 지금 특출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메타몽
21/12/13 12:23
수정 아이콘
삼성의 퍄스트 팔로워 전략을 벤치마킹 잘한거 같아요

몇몇은 노골적인 카피캣이긴 햐서 거술리긴 하는데

법적으로 문제없는 선에서 변화에 맞춰서 빠르게 움직이는건 능력으로 봐야죠
Lord Be Goja
21/12/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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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롯데 하면 비싼돈 주기좀 아까운 브랜드이미지..
실제 상품도 초코파이부터 호텔뷔페까지 전부 경쟁사만 못하더군요 (어제 점심에 라세느 갔다옴)

도봉구에 있던 롯데 빅마켓도...롯데마트시절 대비 진입장벽만 쓸데없이 올려놓은 느낌이였고요 코스트코
멀리서 차타고 오는 손님 받기에는 근처에 초대형마트가 없던것도 아니라 컨셉만 잡는게 아니라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창동 농협하나로나 창동 이마트가크기가 굉장히 크죠)
월계 이마트트레이더스는 잘되는거보면 동네상권이 구린게 아니라 디테일의 부족같고.. 이게 롯데사업분야 사방에서 보여요.
21/12/13 12:17
수정 아이콘
그냥 너무 늦어요 이 기업은 10년 20년 전에 하던걸 아직도 또 할려고 하는 임원도 봤습니다.
회사문화는 그냥 군대문화 꼰대문화의 극을달리고 갑질도 엄청 심하죠.
도투락월드
21/12/13 12:18
수정 아이콘
옴니채널 유통 구축하고 대대로 투자하겠다는 이야기가 6년 전인데 어째 결과물은...
메타몽
21/12/13 1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롯데는 일본을 매우 열심히 벤치마킹한 회산데

문제는 00년도 이후로 일본 방식이 국내외로 거의 안먹히는데도 일본처럼 시대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느리고

위에서 언급한 재벌가 내부 싸움 등으로 골든타임을 많이 놓쳤죠

지금 세상이 매우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는 곳 중 하나인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니 이 상황이 된 거 같습니다

거기에 롯데 본진인 부산에서도 롯데 이미지는 나락우로 간지 꽤 됐으니...

롯데 임원진 하는걸 보면 제조업 중소기업 90년대 이전 마인드와 크게 다른점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인드는 현 시대와 전혀 맞지 않죠
신동엽
21/12/13 12:25
수정 아이콘
신세계 본점 크리스마스 테마 해놓은 거 보셨죠?
거기서 을지로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롯데백화점이 있습니다. 휴 정말 크크
及時雨
21/12/13 13:03
수정 아이콘
구름만 동동 ㅠㅠ
HighlandPark
21/12/13 12:25
수정 아이콘
괜히 국내에서 기업문화가 안좋기로 손꼽히는 기업이 아니죠. 이런 회사가 변화에 발맞춰 간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텔을 제외한 손 대는것마다 하나같이 마무리 디테일이 별로라서 잘 안가게 되더군요. 호텔이야 물량공세로 밀어붙이는거에 가깝기도 하고..
키르히아이스
21/12/13 12:40
수정 아이콘
소비자 입장에선 뭔가 구려요..
온라인 어플 디자인도 구리면서 어딘가 불편하고
오프라인은 어쩐지 비싸면서 맛도 품질도 떨어지는것같고..
그런데 기업 이미지는 일본회사
쭉 써놓으니까 안될 이유가 참 많은 회사군요 크크
21/12/13 13:09
수정 아이콘
쿠팡 - 뭔가 편하다!
SSG - 와 이거 구현하는데 애 좀 먹었겠는데?
롯데 - 이거 구매/결제는 되는거냐!@!@!!$#@%!
허마이오니
21/12/13 12:47
수정 아이콘
롯데에서 일해본 후로 롯데 관련한 회사 물건은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사내교육 때 롯데 나쁜 이미지는 언론의 과장이 만들어낸 오해다, 롯데인이면 가급적 롯데물건 사자 같은 세뇌(?) 아직도 하려나요? 정작 일하고나서 치가 떨리는 회사... 사내문화부터 바꿔야해요. 여긴.
퀀텀리프
21/12/13 12:50
수정 아이콘
IT쪽도 롯데쪽이 최악의 고객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케이지애
21/12/13 12:59
수정 아이콘
롯데가 디지털이나 온라인쪽으로는 완전히 꽝입니다. 롯데 기업문화야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고.
내년엔아마독수리
21/12/13 13:01
수정 아이콘
사전청약 서류접수 때문에 동탄에 갔었는데 거기 롯백은 엄청 으리으리하게 해놨더군요
올해 오픈한 거 같던데 과연 내년에는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
21/12/13 13:05
수정 아이콘
롯데온 망한 건 내부 구조적인 문제가 컸다고 봐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2년 전 쯤 신세계는 상품권 하나로 백화점/이마트/온라인 다 되는데 롯데는 롯데온 오픈하고도 백화점/마트 상품권 다 따로였습니다
21/12/13 13:09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는 롯데 계열사에서 일했지만

본문에 나와있는 수많은 실패사례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간단하게는 결국 내부 조직문화와 조직체계, 그리고 그 안에 안주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이죠
21/12/13 13:10
수정 아이콘
동탄 롯백은 기존 롯백이랑 다르게 잘 해놓았긴한데
위치가 동탄이라 잘 될까 싶네요.
구매력이 경쟁점에 비해 딸리는데.

가전덕에 개점 초기에는 매출 높다고 기사가 뜨긴 했지만
식당가빼곤 사람도 별로 없던데
21/12/13 13:10
수정 아이콘
작년에 신동빈이 그렇게 힘줬던 온라인 통합몰 롯데온 오픈하는날 서버 터진거보면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있죠.....회장이 추진하는 사업도 말아먹는데 뭐가 제대로 될까요
21/12/13 13: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국 롯데온 대표는 경질...
데몬헌터
21/12/13 13:18
수정 아이콘
요즘 롯데는 핫식스죠.
...잠깐 몇년전에도 핫식스였던거같은데
가갸거겨
21/12/13 13:21
수정 아이콘
일은 직원이 하는건데, 십년 전 채용 시 처우만 봐도 그룹 덩치 대비 매우 열악했죠. 유통업이 박한 편이기는 하지만, 금융 계열사마저 타사 대비 처우가 열악해서 기피할 정도였으니 (그나마 화학 쪽은 맞춰 줬던 걸로).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건데, 좋은 직원이 성과를 낸다는 마인드가 경영진에 전혀 없는듯 했습니다.
21/12/13 13:30
수정 아이콘
직원에게 좋은 대우를 해주지 않았어도 전체 그룹 매출은 신장세였으니 굳이 좋은 대우를 해줄 필요를 느끼지 못했었죠

그 후속효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거고...
21/12/13 21:20
수정 아이콘
저 취업할때도 롯데, 한진은 대기업 탈쓴 중소기업이라고 악명이 자자했죠. 직원한테 바라는건 대기업, 주는건 중소기업
덴드로븀
21/12/13 13:31
수정 아이콘
[롯데온] 이라는 본인들만 야심차고 거대한 헛발질을 매우 뒤늦게 시작하는것만 봐도...
21/12/13 13:39
수정 아이콘
[롯데닷컴] 시절에는 거기서 옷도 좀 사고 그랬는데 [롯데ON]으로 바뀐뒤로는... 음음... 왜 얘네는 큰 돈과 노력을 들여서 더 구린 걸 만드는 건지...
뜨와에므와
21/12/13 13:48
수정 아이콘
롯데는 뭐... 내수 빨아서 이익 해외로 넘기는 기업이라 망해도 뭐...
대체 불가능한 주요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호머심슨
21/12/13 14:15
수정 아이콘
옜날부터 군대식문화와 짠임금으로 유명했으니
당연히 복지부동과 사단장님 떴으니 부근의
공동묘지에서 잔디뗏장 떼와서 부대입구에
깔아라 문화가 횡행하겠죠.
패스파인더
21/12/13 14:32
수정 아이콘
신동빈 회장이 이리저리 방문하고 다니는 것 같던데... 돈이 많으니 어떻게든 해결하겠죠
21/12/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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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롯데마트랑 이마트가 같이 있는데,
저는 오프라인 장보기를 좋아합니다
이마트 / 롯데마트 번갈아 가보다 이마트의 셀프 결재 시스템이 너무 구림 + 소고기가 롯데마트가 훨씬 맛있음 + 이마트는 자체pb가 너무 많음 으로 인해
지금은 거의 롯데마트만 갑니다
롯데마트 힘내요.. 포인트도 이마트보다 10배쯤 잘주는 느낌
메타몽
21/12/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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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롯데 많이 까지만 동네 마트로는 꽤나 괜찮죠

고기 질도 좋고 수입식품도 제법 있어서 보는 맛이 있고 주류코너는 동급 이마트 보다 더 크고요

문제는 동네마트 수준보다 규모가 커지는 순간 시스템이 뭔가 많이 구립니다 (온라인 쪽은 그말싫...)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롯데는 대기업이 됐으면 대기업 시스템으로 가야하는데 내부 실권자들 마인드는 여전히 90년대 이전 제조업 아재 마인드 같아요
21/12/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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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롯데도 망한 느낌입니다. 워낙 옛날건물이라 주차도 헬이고 조금 층도 비효율적인 구조인데 신세계 생기고 가보니 이렇게 쾌적할 수가 없더군요.
21/12/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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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처우가 안 좋은데 인재가 몰릴리가...
인재 안몰리는 건 둘째치고 직원들 애사심이 타 회사 대비 엄청 떨어지는 회사라...
그렇다고 경영진이 출중한 것도 아니고 회사의 주요분야도 그렇고 반등각이 별로 안나오는 회사
21/12/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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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쪽 정용진 정유경 남매가 경영을 잘하는거 같아요.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분에서 비슷하게나마 따라가는 거 같은데 롯데는 조금씩 점점 밀려나는 것 같더군요.
그나마 중국 관광객이 롯데에서 쓰는게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니 뚜렸하게 차이가 나네요.
21/12/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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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년? 전 롯데리아 앱으로 온라인 주문하려다 빡쳐서 때려쳤던 기억이 나네요...
푸쉬풀레그
21/12/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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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은 망한 이유가 쿠팡이나 티몬처럼 오픈마켓으로 갈거면 확실히 오픈마켓으로 가든가 아니면 SSG처럼 아예 다 통합을 하든가
둘 중 하나를 했어야 했는데, 이건 오픈 마켓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사 채널(롯데백화점, 롯데홈쇼핑 등)들을 제대로 통합 해놓은 것도 아니고...
한사영우
21/12/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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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땅부자라고 알고 있는데
어차피 땅값이 그사이에 많이 올라서 문제 되지 않을까요?

지방쪽에 살다보니 롯데마트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는데
지방쪽 작은 도시에 롯데마트가 대형마트로 많이 들어와 있죠
그 도시 사람들도 생각보다 큰 롯데마트 규모에 마트로 돈벌려는게 아니라 땅사놓은거라는 이야기 하니까요.
toujours..
21/12/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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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치의 상승이 호재이긴 하나, 자산매각 해서 일 벌인다고 해도 딱히 잘 할 것 같은 신사업도 없고 기업의 현 시점에서 현금흐름에는 관계가 없으니 앞으로 성장에 의구심이 든다는 말이죠. 이마트가 본점팔고 옥션 먹은 거랑은 대조적이죠. 항상 2류 인게 근본적 문제입니다.
퀀텀리프
21/12/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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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부자 맞아요. 롯데는 업의 근본은 "목"이라고 봅니다.
영어로 말하자면 Hot Place 그런거..
목이 될것같은 곳은 미리미리 사버립니다.
그게 롯데의 최고 자산이겠죠.
메타몽
21/12/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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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땅장사가 주요 업인 회사 맞습니다

문제는 다른 곳들이 노답이다 보니 땅을 매각해서 메꾸고 있는데 영원히 그렇게 할 수가 없고,

현재는 온라인 쇼핑 시대다 보니 예전처럼 목 좋은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어서 존버하는게 더이상 효율적인 전략이 아니죠
21/12/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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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지나고 버블이 온 일본같은 느낌..
메타몽
21/12/13 17:55
수정 아이콘
롯데의 메인은 여전히 일본에 있는만큼 일본 따라가는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1/12/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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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신세계
이미지 메이킹에 실패한 롯백
이미지가 없는 현백
프리템포
21/12/13 18:44
수정 아이콘
롯데는 건설사랑 카드사도 뭔가 어설픈듯해요
Alan_Baxter
21/12/13 20:16
수정 아이콘
롯카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이미 딴데 팔린 지 오래더라구요.
그래서 롯데카드 로고도 이상하고요.
불굴의토스
21/12/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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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그래도 저력은 있는데 약간 싸구려기업 이미지 + 일본기업 이미지 이런게........

사실 롯데캐슬 같은 것도 롯데 붙은것 치곤 웅장하게 잘 짓고 인기 좋거든요


유통업이 주라서 혁신하기가 어려운건가...
SG워너비
21/12/13 20:02
수정 아이콘
신세계 쪽은 몇 년전부터 흐름을 눈치채고 준비한 결과가 나왔죠. 쿠팡한테 그냥 먹힐줄 알았는데 방향을 잘 잡고 순항중이네요. 롯데는 너무 늦었어요
ㅠㅜㅠㅜㅠ
21/12/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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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그런게 있나요?
푸들은푸들푸들해
21/12/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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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엘지보는거같내여
영양만점치킨
21/12/14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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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에서 롯대백화점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길래 써보려고 했는데, 온갖곳을 다 뒤져서 찾아보니 상품권을 우편으로 보내면 포인트로 적립시켜 준다는거보고 뭐하는건가 싶었습니다. 백화점 가기 귀찮아서 온라인으로 사려고 한건데.. 지금은 어떨란가
러브포보아
21/12/1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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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중 한곳의 직원으로써 조직문화 개판이죠.
혁신을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1. 단기성과에 너무 집착 -> 단기적인 성과가 안나오면 책임소재 돌릴 사람부터 찾아서 조짐
2. 그놈의 보고서 문화 -> 일이 터지면 처리부터 할 생각은 없고 보고서 제출 후 임원회의 검토, 수정 다시 검토 반복 후 결정
3. 롯무원 -> 진급도 정체되고, 가늘고 길게 책임소재 없이 가자는 분위기 만연
4. 여성인재 할당제 -> 회장의 지시로 각 계열사별 진급 및 각종 혜택에 여성인재는 할당제 운영, 능력이 되는 남성들의 진급누락이 잦아져 내부 분위기 엉망
5. 토론은 없음 -> 군대식 문화, 상명하복 중시로 인해 회의시간 절대로 자기 의견을 내는 사람이 없음
6. 부서 이기주의 -> 하나의 회사와 그룹이 아님, 회사가 잘되는 방향이라도 우리 부서의 실적에는 악영향이면 컨펌이 안남
롯데온도 그런 의미로 망함, 계열사간 실적이 중요한데 롯데온에서 자기 계열사 하나라도 더 팔려고 하지 통합따위 될리가 없음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침몰하는 그룹임에는 분명합니다.
증심사
21/12/14 07:29
수정 아이콘
이건 제가 다니는 회사도...ㅠㅠ
데몬헌터
21/12/14 08:41
수정 아이콘
앗 이건 저희회사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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