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지난 8월 경 온국민의 관심속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된 내전에서, '미라클 작전'으로 명명되어 총 391명 전원 구출 및 국내 이송을 했었던 일을 기억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일이 발생하고 난 후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지금, 해당 난민들의 근황이 어떠한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꺼 같아 글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글 내용과 정도에 따라 선거게시판으로 갈 가능성이 다분히 있어 최대한 기사에 근거하여 내용을 기재하려 하오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2021년 10월 말] 진천에서 여수로 이동 완료.
https://m.yna.co.kr/view/AKR20211027129900054?section=local/all

...앞으로 4개월간의 여수 생활을 마치면 개정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자유로운 취업 활동이 가능한 거주(F-2) 체류자격을 받아 희망하는 지역으로 정착하게 될 예정이다...


[2022년 1월 초] 7가구 20명, 인천 정착 확정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7585

...이들 중 7가구가 지역사회에 정착하게 됐고, 6가구는 인천에 뿌리를 내렸다. 정부는 “6가구는 인천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등 3개 업체에 취업이 확정됐다”며 “1가구는 지방 소재 대학의 석·박사과정을 진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프간 바그람 한국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한 진학 예정자는 학업에 관심이 많아 현지에서 인연을 맺었던 한국인 지인의 도움으로 대학원(융합의과학 전공)에 진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2년 2월 초] 29가구 157명, 울산 정착 확정
(2월 3일자 기사)
https://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392591

...울산시와 동구청은 "이주자들에 대한 교육과 정착지원금 및 지역주민과 공감대 형성 프로그램 추진 등 지역 정서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측은 "사택 제공 및 우수 인력 선발 등을 통해 협력사로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며, 이들의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시, 구의 결정에 최대한 협조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월 6일자 기사)
https://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392677

...이와 관련해 지역주민들은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등 적절한 절차가 없었던 점과 한 지역으로 집단 유입은 지역 정서 마찰 등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민원인은 "동구 주민들의 생각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정이다. 이주 날짜를 7일로 정해놓고, 이후 신문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150여 명이지만 1년 후, 5년 후에 과연 이들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상할 수 없다"며 "가까운 대구만 해도 이슬람 사원을 짓는 문제로 이슬람교도들과 주민들 사이에 충돌로 시끌시끌하다"고 설명했다...


...동구 주민 김 씨는 "아프간 난민 수용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착을 결정하려면 최소한 이들 자녀들의 학교 배정 등 시급한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놓고 진행해야 한다"며 "이주 예정인 157명 중 25명의 아동이 서부초 한곳으로 입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문화·종교 등의 차이를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여러 학교로 분산시키거나 외국인 학교에 입학시켜야 한다"고 했다...


(2월 6일자 기사)
http://m.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7308

...이에 동구청 관계자는 “모든 건 법부무가 결정한 사안이며, 우리 구는 ‘동구에 거주하기로 결정됐으니 29가구의 생계 유지를 위해 정주 여건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받을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라 지자체는 거부할 법적 지위가 없기 때문에 그저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꺼번에 많은 인력이 동구에 오게 돼 우리 역시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울산시 관계자 역시 “법무부에서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따라야하는 입장”이라며 “현대중공업 취직을 위해 울산에 오는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막을 수도 없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2월 7일자 기사)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207/111615427/1

...법무부는 “퇴소한 29가구는 정부합동지원단과 현대중공업 간 협의를 통해 취업과 정착지가 정해졌으며, 특별기여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조선업계는 구인난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사글만 달 경우에는 글 삭제가 될 것을 염려하여 몇몇부분을 첨언하자면, 울산에 오는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경우 사전에 지자체 및 시민들과의 충분히 협의만 되었더라도 어느정도 반발이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갑작스럽게 정해진 상황이라는 부분에 울산 동구 시민들은 많은 혼란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관련 경찰들의 호위를 받고 이사짐 센터 차량 등도 같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현재 인천, 김포, 울산 위주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정착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지역사회와 보다 더 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재 지역주민들이 염려하는 문제점이 최소화되고, 정부 및 관련 부처에서도 눈가리고 아웅 식이 아닌 국민에게 보다 투명하게 각종 과정들을 제시해주었으면 합니다.

여러가지 더 적을 내용들이 있겠지만, 내용 전개에 따라 선거게시판으로 이동될 여지도 있다 싶어 우선 기사 링크 위주로 글을 남겨보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