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2/22 01:01:18
Name 시나브로
Subject [일반] 대전 세이백화점이 매각돼서 헐릴 것으로 예상되네요.




작년에 대전 신세계 백화점까지 완공되고 타격 있겠다 생각은 했고, 백화점 임직원과 입점해 있는 각 사업자, 종사자분들이 할 수 있는 최선 최고의 경영 해낸다면 경쟁력 가지고 계속 사회에 유익 제공하고 이익 내고 잘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접하니 꽤 임팩트 있고 섭섭하고 허전하고 그러네요. (저 백화점이 아이맥스관에 상영관 9개인 영화관 있는 등 영세한 사업 규모는 아닙니다.)

전부터 세이탄방점도 헐고 주상복합아파트 짓는다고 했던 얘기가 있어서 저기 지은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 글 준비하며 검색해 보니 세이탄방점 2016년부터 영업 시작했고, 작년 8월에 매물로 나와서 팔렸고 허물고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이탄방점 바로 옆 로데오타운도 그런 말이 있었고, 그 바로 근처 홈플러스 대전탄방점도 다 헐고 폐허 평지 돼서 펜스 치고 공사 준비하고 있었고 인근 홈플러스 대전둔산점도 없어졌죠. 둘 다 주상복합인지 오피스텔인지 주거지 공사 계획인 모양.

몇 년 전 역시 영업 부진 명목으로 철거한 유성 리베라호텔 생각도 납니다.

대구의 대구백화점 본점, 서울의 태평백화점 등도 마찬가지고(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366&aid=0000790783),

요 몇 년 일본 백화점들 폐업 속출했다는 생각도 나고요.

자연스러운 순리이지만 역시 섭섭하고 아쉬움 느껴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2/22 01:17
수정 아이콘
해당지역에서 나고 자라면서 정을 붙인 건물이나 가게는 애착이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의 유년시절의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지역브랜드 백화점 하나가 사라진 적있어서 섭섭한 심정 이해 갑니다
애플리본
22/02/22 01:17
수정 아이콘
세이하면 역시 코카배 8강전 지방투어가…….
고등어3마리
22/02/22 12:45
수정 아이콘
입장 못하고 현관 야외무대에서 구경했던 기억이...
이혜리
22/02/22 01: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고향 가면 부모님 모시고 한 번씩 영화 보러 가던 곳이었는데, 뭐랄까 시원 섭섭하네요(!?)
22/02/22 01:30
수정 아이콘
할머니댁 근처인데 아쉽네요.
22/02/22 01:34
수정 아이콘
대전 유일한 아이맥스가 저 건물에 있는데.. CGV는 어찌 되려나요?
사경행
22/02/22 02:46
수정 아이콘
이미 돌비시네마라는 훌륭한 대체재도 있고
지금 봉명동쪽에 하나 만들고있는데 거기에 새로 아이맥스관 오픈하지않을까요? 아직 공사중이던데
루카쿠
22/02/22 09:58
수정 아이콘
봉명동에 CGV가 또 생기나요? 이미 하나 있지 않아요??
사경행
22/02/22 11:15
수정 아이콘
거기는 현재 메박으로 바뀌었구요 새로 입점하는 곳은 유성복합버스터미널 인근 상가?같네요
그 근처에서 하나 공사중이더라구요
22/02/22 10:20
수정 아이콘
대구 같은 경우 걍 없어지고 끝이었습니다.
다른대로 이전 그런거 없었슴다.
개구리농노
22/02/22 0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동네 와이프가 살았고 그래서 자주 갔고 추억있던곳인데 없어진다니 아쉽네요. 지금도 가끔 홈플가면서 들리는데..
삭삭삭삭삭
22/02/22 02:03
수정 아이콘
로데오타운은 여직 버틴게 용하다 싶죠. 첨 생겼을때부터 공실 드럽게 많았는데
리얼포스
22/02/22 02:37
수정 아이콘
가끔 전여친이랑 데이트하던 곳이라서 추억이 있긴 한데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한번 다녀오면 그런 아쉬움도 아쉬움 싹 사라지는...
푸크린
22/02/22 03:00
수정 아이콘
대기업 백화점이지만 센텀 롯백도 코로나 맞고 장사 겁나 안되는거로 보이던데....
롯데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런 명소는 없어지면 여러 사람들과 얽힌 추억이 많아서 서운하더라구요
센텀 롯백 힘내..
모리건 앤슬랜드
22/02/22 03:05
수정 아이콘
저기서 에바 파 봤었더랬죠.....
캐러거
22/02/22 03:30
수정 아이콘
외갓집에 어렸을적 놀러가서 티비틀면 항상 세이백화점 광고가 나와서 가보진 않았지만 뭔가 정서적으로 가까운 느낌이었는데ㅠ대전분들 뭔가 섭섭하실듯
아구스티너헬
22/02/22 05:54
수정 아이콘
엇 유성리베라호텔이 철거됬군요.
소싯적에 거기 나이트 자주갔었는데
서치라이트 쫘악..
Equalright
22/02/22 07:11
수정 아이콘
헐 세이도 사라지는군요
DownTeamisDown
22/02/22 07:12
수정 아이콘
갤러리아 수원점도 광교로 가면서 헐고 주상복합 짓더라고요.
백화점이 이제 매력적인 산업 자체는 아닙니다. 명품으로 돈버는거지...
Cazellnu
22/02/22 07:43
수정 아이콘
네 이제 백화점이 명품같은 프리미엄밸류가 아닌 예전처럼 종합쇼핑을 하는걸로는 기능을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러기엔 대체체가 너무나도 많은 현실이기도 하고
옛날이야기지만 김장철 되면 백화점이 세일하면서 고객유치하고 이런 광경은 이제 없다고 봐야죠.
Bronx Bombers
22/02/22 12:1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서 가장 타격 입은 곳이 롯데같습니다. 점포수는 많은데 명품관 규모가 신세계/현대에 비해 점차 밀리는 추세인데다가 심지어 자기들이 갖고 있는 아울렛과도 시장간섭이.....
동굴곰
22/02/22 07:44
수정 아이콘
CGV 자주 갔는데 아쉽네요...
부작용
22/02/22 08:23
수정 아이콘
저 작은 아이맥스도 아이맥스라고 돈 더내고 본 영화가 한 트럭인데.. 아쉽습니다.
대전은 재작년에 현프아, 작년에 신세계 들어오면서 상권축이 크게 움직인거 같습니다.
사울 굿맨
22/02/22 10:31
수정 아이콘
명품관 없는 롯백, 세이가 굉장히 큰 타격을 입었죠.
22/02/22 08:36
수정 아이콘
많은 추억이 있던 곳인데 아쉽 ㅠㅠ
Rorschach
22/02/22 09:13
수정 아이콘
출장 때 가끔 대전 cgv 갔었는데 아쉽네요.
사실 아이맥스라고 해 주기도 그렇지만 아무튼 아이맥스관 이기도 한데...
물론 그 대전 아맥에서 유일하게 봤던 영화가 엑스맨 아포칼립스였던 건 좀 그랬었지만요 크크
Naked Star
22/02/22 09:21
수정 아이콘
어릴때 추억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기분이랄까
22/02/22 09:28
수정 아이콘
나름 추억이 많은 동네인데 아쉽네요.
22/02/22 09:54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 대전세이가 없어지면 아이맥스 어디서 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루카쿠
22/02/22 09:5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대전 사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대전 맥도날드 1호점이 세이백화점에 들어와서 되게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니 백화점 폐업의 도미노가 시작되는 걸까요. 안타깝습니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2/02/22 10:07
수정 아이콘
대전 출신으로 착잡하네요
위에 CGV에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랑 다크나이트 봤었는데...
드러나다
22/02/22 10:12
수정 아이콘
샤크존도 위험한 느낌이네요?
루카쿠
22/02/22 10:20
수정 아이콘
바로 옆 홈플러스가 이미 철거... 사면초가라 봐야죠.
삭삭삭삭삭
22/02/22 10:57
수정 아이콘
샤크존은 로데오타운보다도 심각하지 않았나요.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 망한 상가인데
겨울삼각형
22/02/22 11:06
수정 아이콘
샤크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골프연습장덕분에 유지되고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경행
22/02/22 11:17
수정 아이콘
샤크존은 처음부터 망했는데 지금까지 생존한것만으로도 대단하죠...
애플리본
22/02/22 12:39
수정 아이콘
샤크존이 아직도 있다는게 놀랍군요..
앙몬드
22/02/22 17:54
수정 아이콘
샤크존은 전부 분할등기 되어 있어서 건드리기가 좀 쉽지는 않을 겁니다..
구라리오
22/02/22 10:22
수정 아이콘
부산 동래의 부산 백화점 철거할때의 그 기분이 참....
교자만두
22/02/22 10:54
수정 아이콘
아.. 초딩시절부터 시작해서 빕스알바까지 소개팅도하고 많은 일이있던 집 바로 옆 백화점이... 사라지네요.
wersdfhr
22/02/22 11:12
수정 아이콘
대전 살때 아이맥스때문에 간간이 가던곳인데 ㅠㅠ
콘칩콘치즈
22/02/22 12:39
수정 아이콘
세이백화점 처음 생길때 김건모 보러 갔었는데요. 추억이네요.
불타는가슴털
22/02/22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김건모하고 코리아나 보러 갔었습니다. 반갑네요
22/02/22 15:37
수정 아이콘
세이백화점에 크라잉넛 보러 갔었던 것 같은데 ㅠㅠ
백년지기
22/02/22 16:12
수정 아이콘
매각되면 대부분 주거시설로 변경될 것 같더라구요. 대백.. 갠적으로 추억의 장소인데.
백화점보다 주거시설이 더 가치가 있어지는 실정이라니..
메시형주의보
22/02/22 16:56
수정 아이콘
대구도 저게 만남의장소 메카인데 허물고 다 주상복합이런거 짓는거 보니 허무하네요
조메론
22/02/22 20:06
수정 아이콘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시절에도 항상 놀던 곳이 세이였는데 ㅜㅜ

너무 아쉬운 소식입니다….
시나브로
22/02/22 20:13
수정 아이콘
집 바로 옆이시라는 분이랑 세이백화점 CGV에서 본 영화가 한 트럭이시라는 분 등과 함께 가장 큰 추억을 가지신 분 중 한 분이 아니실까 싶네요.. 이 일 생각하면 정말 아쉽고 섭섭하고 허허롭습니다.
문지천
22/02/22 20:59
수정 아이콘
저도 세이백화점 꽤나 자주 갔었는데 아쉽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2/02/22 22:55
수정 아이콘
군 복무할 때 가끔 가던 곳인데 아쉽네요
22/02/27 14:32
수정 아이콘
와.. 여기서 본 영화만 100편이 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시나브로
22/02/27 15:08
수정 아이콘
100편 이상ㅠㅠ.. 세이백화점 CGV 영화 관련 얘기 등 주저리 주저리 좀 길게 썼다가 줄였습니다.

영화, 식사, 먹거리, 번듯한 오락실 있는 것도 풍요롭고 윤택한 느낌 나서 좋고, 그냥 쭉 걸으면서 구경, (타임월드가 더 가깝고 비교 안 되게 훨씬 많이 갔고 더 고향 같지만 세이백화점도 완전 대전 그 자체) 고향에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

정말 만족스럽고 이상적이고 행복했죠. 생각하고 글만 써도 행복하네요.

그리고 본문의 현상황이 상황이라 진심으로 감정 자극받고 너무 아쉽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105 [일반] 작지만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책 - 난임지원 [81] VictoryFood12576 22/02/23 12576 49
95103 [일반] 작년 합계출산율 0.81명, OECD 꼴찌…적게, 늦게 낳는다 [147] 맥스웰방정식15658 22/02/23 15658 22
95101 [일반] 코로나 걸리신 분들 여기 모여봐요~ [57] 해바라기12157 22/02/23 12157 5
95100 [일반] 분노조절잘해... [28] 우주전쟁15072 22/02/23 15072 10
95099 [일반] 전장연 지하철 시위가 중단됩니다 [223] Endless Rain22560 22/02/23 22560 11
95098 [일반] 영화 추천 및 후기 2개 해봅니다. 퍼스트 리폼드, 얼라이드(스포최소화노력) [12] SigurRos5903 22/02/23 5903 0
95097 [일반]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설 전문 해석 [95] KOZE25698 22/02/23 25698 22
95096 [일반] 2등 홍진호 [22] 할러퀸9438 22/02/22 9438 44
95095 [일반] 헤비 메탈을 듣자: 0. 그래서 헤비 메탈이 뭔데? [59] 찌단9326 22/02/22 9326 12
95091 [일반] 기억에 남는 턴테이블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던 곡들 BEST 10 [12] 요한나10040 22/02/22 10040 3
95090 [일반] 40대 아재의 백수 이야기 [62] 간옹손건미축13954 22/02/22 13954 69
95089 [일반] 개신교 단체 한교총 한기총 통합 기본합의서 채택 [38] SAS Tony Parker 9559 22/02/22 9559 0
95088 [일반] 대전 세이백화점이 매각돼서 헐릴 것으로 예상되네요. [52] 시나브로16526 22/02/22 16526 1
95087 [일반] 포스코 지주사의 본사는 서울로 갈 것이다. [143] 깃털달린뱀20503 22/02/21 20503 42
95086 [일반] 아이유와 로얄살루트 [22] 나쁜부동산11108 22/02/21 11108 13
95085 [일반] "욥기": 이해할 수 없지만 충분히 우리에게 자비로운 우주 [131] Farce15414 22/02/21 15414 53
95083 [일반] SAVE KOSPI [21] 로켓10533 22/02/21 10533 22
95082 [일반] 나도쓸래성경) 끝까지 추했던 남자, 요나 [29] 토루10010 22/02/21 10010 21
95081 [일반] 건설회사의 변명 [101] Leopold21033 22/02/21 21033 61
95080 [일반] [성경이야기]괴짜 지도자 갈렙 [22] BK_Zju12884 22/02/21 12884 33
95079 [일반] 뒤늦게 소아온 정주행 한 후기 (약스포, gif 다수 있음) [31] 아따따뚜르겐12645 22/02/20 12645 1
95076 [일반] [대만 드라마 추천] 상 견 니 (스포 최소화 + 하단에 스포 약간) [21] 마음속의빛6574 22/02/20 6574 3
95075 [일반] 도서리뷰 - 이언 모리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46] 雲庭 꿈꾸는구보10612 22/02/19 10612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