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3/06 21:21:08
Name meson
Subject [일반] 위키를 읽으면 논란이 보인다?
언제나 그랬겠지만, 요즘은 공신력 있는 정보전달의 창구를 찾기가 참 힘든 시절인 것 같습니다. 입소문이든 SNS든 언론이든, 부정확하거나 편향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드니까요. 같은 사건을 두고도 매체마다 해석이 다르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논의가 길게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잠깐의 검색만으로도 접할 수 있는 정보는 많지만 그걸 정리하기는 쉽지 않죠.

그럴 때 저는 위키를 참고하는 편입니다. 그런 건 좀 끄라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인터넷상의 논란이나 사회 이슈를 알아볼 때는 위키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나 편집할 수 있다는 특성상 위키라고 오류나 편향된 서술이 없는 것은 아니고, 기여자가 적은 문서일수록 그럴 확률이 더 높아지지만, 바꿔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달려드는 문서의 경우에는 퀄리티가 괜찮게 나오죠.

특히 논란을 다루는 문서는 비판하는 사람과 옹호하는 사람이 서로 견제하기 때문에 상황 설명도 점점 정확해지고, 각 입장의 논리나 근거도 상세하게 나오는 편이라 읽어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일단 위키로 뭐가 논란인지를 대충 파악한 뒤에 링크돼 있는 자료나 기사를 보고, 그 다음에 커뮤니티들을 하나씩 돌아보면 어느 쪽 말이 더 이치에 맞는지 판별하기가 나름 수월했던 것 같아요.

물론 문제는 있습니다. 이게 최신 논란을 알아볼 때는 꽤 먹히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관심이 시들해지면 문서 내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방송 프로그램이나 연예인 관련 논란들은 특히 그렇죠. 결국은 오래 기다리는 사람 마음대로 문서의 논조가 바뀐다는 이야기인데, 사실은 논조가 바뀌는 게 아니라 아예 논란 내용이 사라지는 경우도 잦습니다. 이러면 호도될 위험은 줄어드니 오히려 좋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닌 경우에는 위키에 써있는 대로 과거 사건에 대한 인식을 세우게 되겠죠.

하지만 어찌 되었든 사회적 이슈나 유명인에 대한 사건사고에 대한 평가에 위키의 영향력은 크게 작용하고 있고, 그걸 ‘꺼무위키’라고 하든 ‘갓무위키’라고 하든 인터넷상의 여러 논의나 논란에 대해 체계적인 기록을 볼 수 있는 곳도 위키 외에는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나마 사관이라고 불리는 거겠죠.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 저는 위키에 대해서 호의적인 편이고, 커뮤니티에서 논쟁에 뛰어들기 전에 위키라도 한 번 읽어보는 게 좋다는 주의인데, 다른 분들은 (엔하계) 위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참고할 만하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끄는 게 정답이라고 보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푸른 모래
22/03/06 21:46
수정 아이콘
달리 볼데도 없죠
벨로린
22/03/06 21:4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논란이 많은 소재일 경우 역사(히스토리) 탭이나 토론 탭을 꼭 확인합니다. 예전과 비교를 눌러보지 않더라도 주석에서도 이런 저런 정보를 얻을 수 있죠.
22/03/06 21: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즘엔 논란이 많은데 조금 뜬다 싶으면 위키를 밀어버리더라고요...
이선화
22/03/06 22:02
수정 아이콘
위키의 가장 큰 문제는 논란있는 문서가 아니라, 논란이 없는 문서를 볼 때 생기죠. 예를 들어서 역대 최고의 롤 탑이 누구냐 이런 문서는 알아서 난리가 나면서 주장이 정리되고 읽을 때도 조심하게 되는데, 물방개의 수명이 15년이라든가 요런 사소한 서술이 있다 하면은 서술을 그냥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실제로 아문센 vs. 스콧 문서에서도 남극점 레이스에 대해서 되게 상세하게 비교해둔 문서가 있는데, 거기서 [영국 언론이 아문센의 남극점 정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짓으로 보도했다]라는 서술이 있었는데, 영국 언론이 아문센을 탐탁찮아 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보도를 거짓으로 했다는 근거는 없었는데 오랫동안 영국의 악행으로 적혀 있었죠. BBC에서 검색해보기 전에는 당연히 사실로 생각했었던 것들인데..

하여간 논란이 심한 문서는 오히려 생각 정리하는 데 더 좋다고 봅니다. 알아서 서로 지지고 볶고 재판해주거든요.
메타몽
22/03/06 22:05
수정 아이콘
위키보다도 수준이 떨어지는 곳이 너무 많아지면서

역으로 위키가 주목받는거 같습니다

저만해도 자료 찾으려고 검색하다가 짜증나서 꺼라위키내용을 보고나서 키워드를 얻고 확장검색하는 일이 잦거든요
22/03/06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소스 얻는 데 자주 씁니다. 막상 검색해보면 위키에만 있는 소스인 경우도 있지만..
ioi(아이오아이)
22/03/06 22:05
수정 아이콘
사실 커뮤니티 특성상 쏠림이 강할 수 밖에 없는 걸 감안하면
(당장 피지알만 해도, 쏠림이 강하죠)

위키 정도면 나름 소수파도, 해볼만한 전장이죠.
한국화약주식회사
22/03/06 22:07
수정 아이콘
요즘엔 다들 관리를 하는지라 어지간한 인물항목은 말도 안되는 사고를 치지 않으면 좀만 지나면 조용히 사라지는 사고들이 많더군요.
Bronx Bombers
22/03/06 22:12
수정 아이콘
사이트 규모가 커지면서 이제 정보 얻기엔 커뮤니티보다 훨씬 유용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학술적인 부분은 빼고요
정확성? 웬만한 메이저 언론 기사보다 낫습니다 이젠.
22/03/06 2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대로 긍정적인 부분도 많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장점은 전혀 모르는 것에 대해서 1차적으로 정리된 자료를 볼 수 있다는 것이겠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으니 제가 생각하는 나무위키의 문제점들도 말해보겠습니다.

1. 위키 주 이용자들의 여론에 지나치게 휘둘림. (소드-씨맥 사태, 박근혜 탄핵 당시 박근혜 정부 관련 문서 등등... 사실 대부분의 문서들이 나무위키의 주 이용자층의 성향에 맞게 편집이 되죠)

2.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지식에서 틀리거나 미비한 부분이 많음. (제 전공분야에 연관된 내용들을 보면 어이없는 이야기들을 당당하게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그냥 세부적인 수치를 아예 잘못쓰거나 루머를 사실인것처럼 써놔서 나중에 검색해보고 틀린 줄 알게 되었던게 한두번이 아닌... 이런거 때문에 저는 나무위키발 정보는 크로스체킹하기 전까지는 남에게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괜히 저때문에 틀린 정보 알면 안되니까요.)

3. 위키니트라고 불리는 헤비 이용자들이 자의적으로 문서를 수정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음. (토론 기능의 악용 - 재미있고 유익한 문서들을 본인들 기준에 안맞는다는 이유로 삭제하거나 수정함, 아이돌 문서 등의 검열 등)

4. 나무위키 운영자 측에서 나무위키 운영상의 비판을 막음. (비영리화 논란에서 출발한 사이트가 광고 배너를 여러개 띄운다...? 그리고 umanle S.R.L. 같은 문서는 아예 운영자만 편집가능하게 막아놓았죠...하하)

비판을 여러 개 해놓았지만 나무위키의 정보를 나이브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로스체킹한다면 상당히 긍정적인 순기능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22/03/06 22:39
수정 아이콘
사실 엔하를 도둑질한 거죠 무슨 비영리화 영리화 논란을 일으켜서

요즘 세대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비도덕적인 출발점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인기가 좋아요
22/03/06 22:44
수정 아이콘
엔하위키 미러 시절부터 봐왔던 사람으로서, 지금 나무위키의 상황을 보고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문서를 읽으면 그저 웃음벨이죠.
피카츄볼트태클
22/03/06 23:49
수정 아이콘
시간 지나다보면 한번 또 터지지 싶더군요. 그리고 또 제3의 누군가가 나타나겠지... 애초에 엔하때도 했던 생각이지만 운영하는데 돈이 들어가고 돈 뽑아먹을 구석도 뻔히 보이는 사업 아이템을 정말로 돈욕심 없이 운영할 주체라는게 세상에 있을수 있을리가.
22/03/06 22:3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고여가는 느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작권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근데 워낙 덩치가 커졌고 서버가 파라과이에 있다 보니 그냥 찜찜한 상태로 계속 갈 것 같긴 합니다. 위키 주 이용자층의 중립병?을 믿어봐야겠죠.
22/03/06 22:27
수정 아이콘
맹신 없이, 위키 본 후 내가 접근할 수 있는 또다른 자료들과 맞춰보고 검증하는 작업을 해준다면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아무 방향안내판 없이 무작정 야생의 논란 맨땅에 헤딩하며 다른 사람들이 이미 했던 낭비들을 반복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오자료도 많겠지만 그래도 그에 의존하다 틀려본 경험이 남고 그걸 검증을 통해 스스로 바로잡아본 경험이 남으니까, 내용과 상관 없이 방법론은 수확으로 남길 수 있겠죠. 크크.
Ko코몬
22/03/06 22:32
수정 아이콘
포탈에서 실시간 검색 순위가 없어지면서
이제는 나무위키 검색창 눌러 보면 요새 무엇이 이슈인지 알수있네요
22/03/06 2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온라인 위키 시스템은 인터넷 시대 이전 종이 출판물보다 정확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터넷 시대 이전에 편집된 지식들의 정확성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데, 출판물이 쓰이는 시점에서 실질적으로는 저작자의 배경지식만이 유일한 출처가 됩니다. 출판물에 대해 위키처럼 순식간에 토론이 생기지도 않고, 하나하나 검증하는 사람도 없으니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뿐입니다. 레퍼런스? 레퍼런스는 잘 쳐줘도 레퍼런스에 그 말이 있다는 것만 보장하지 레퍼런스가 맞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런 의견을 갖게 된 이유가 있는데, 회사에서 기본 개념들을 파악해야 할 일이 있어서 자료들을 뒤지고 있다가 표준으로 알려진 여러 개념과 설명들을 모아서 설명들을 종합해 보니 순환참조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A↔B 서로 참조하라고 한다든가), 여러 전달을 거치면서 개념이 모호해지기도 하고 그럽니다.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탄탄한 개념으로 생각되지만, 근본까지 들어가면 전혀 탄탄하지 않고 결국 적당한 한 사람이 제안한 가설 위에 올라타 있는 거죠. → 이 부분은 관리되지 않는 오래된 위키 항목들과 동일합니다.

그런 이유로, 다른 서적을 포함한 기록물 또한 편집자들이 내용의 세세한 부분까지 검증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없고, 저작자 또한 내용을 제대로 알고 썼을지 편집자보다는 낫겠지만 알기 어렵습니다.(전공서적 같은것이 아니고서야...) 믿을 만하다와 오류가 없다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는거죠. 이런 관점에서 여러 명이 실시간으로 훈수를 거치는 위키의 신빙성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메타몽
22/03/06 2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키 시스템은 온라인 종이 출판물보다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종이 출판물이 나올려면 기본적으로 전문가가 글을 작성하고, 편집자 등이 검수를 통해 나오므로

전문가의 경력 문제 또는 출판사의 왜곡된 의도 등에 의한 문제가 가끔 발생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오탈자 정도를 제외하면 시대에 약간 뒤쳐질 지언정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데 (제대로 된 출판사에서 나온 책 기준)

그에 비해 온라인 위키 시스템은 속된말로 개나소나 다 적을 수 있어서 어설픈 덕후들이 제대로 된 레퍼런스 없이 글을 적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왜곡하기도 좋아서 누군가가 작정하고 애매하게 왜곡하면 틀린 부분을 찾기가 힘들죠

물론 수많은 위키 사관들이 그런 행동을 가만히 놔두진 않겠지만 글의 내용이 계속 변하는걸 보다보면 뭐가 진실인지 찾기 힘들어 집니다

TMI가 진실을 흔들어 버리는 예시라고 봐도 되겠죠

만약에 위키 시스템 기반에 가십, 정치 등 정답이 없는 분야를 제외한 학술 분야에는 전문가만 작성할 수 있는 새로운 위키가 나온다면

그땐 지금의 종이 시스템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일은 발생하지 않겠죠)
도라지
22/03/06 23:34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같은 위키는 아무나 들어와서 뜯어고칠 수 있는 시스템이라, 그냥 흘려보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을거 같아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06 23:45
수정 아이콘
다른분이 이미 핵심포인트를 짚으셨는데,

많은사람이 관심 많고 논쟁 많은 문서일수록 오히려 정보 얻기 좋습니다.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난리가 나있기때문에 그거 쭉 읽다보면 저절로 쌍방의 주장을 알게되고 나름대로 판단도 가능함.

비인기+전문분야 합쳐진 문서야말로... 모르는것만 못한 틀린 정보 얻기 딱 좋아요. 우연히 거기 관심 콩알만큼 생긴 문외한이 적은 완전히 틀린 정보가 몇달동안 수정이 안된채로 있을 가능성 높음.
피카츄볼트태클
22/03/06 23:47
수정 아이콘
게다가 요새는 솔직히 무슨 뉴스기사야말로 전문성이 일반인보다도 허접한 단 1인의 기자가 아무 비판도 없는 순수 자기생각만 늘어놓은 기사들을 보다보니... 차라리 수정전쟁이라도 벌이는 위키가 낫다 싶을때도 허다함.
메타몽
22/03/07 00:22
수정 아이콘
뉴스기사 보다보면 이러고 월급받나 싶은 수준의 저질 기사가 너무 많죠
강가딘
22/03/07 11:43
수정 아이콘
뭐 기자가 기사에 나무위키 거의 복붙한거 보고 돈 쉽게버네란 생각이 들더군요
블래스트 도저
22/03/07 00:20
수정 아이콘
위키도 시간 많은 사람 + 운영진과 친한 사람으로 편향될 수 있어서 완벽히 중립적이지 않죠
내맘대로만듦
22/03/07 00:31
수정 아이콘
원래 뭐 비교대상이 뉴스/언론 이었는데 뉴스/언론의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지니까 머 도찐개찐인거 읽기라도 편한거 읽자 뭐 그렇게 되는거죠
염천교의_시선
22/03/07 00:39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면 논문급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내용도 종종 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마감은 지키자
22/03/07 00:44
수정 아이콘
그런 것도 분명 있는데, 옥석을 가리기가 너무 힘듭니다.
전공자가 열심히 써 놓으면 누가 고쳐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시간 많은 사람이 이기는 시스템이라 오히려 바쁘고 더 잘 아는 사람이 불리하기도 해서요.
메타몽
22/03/07 02:49
수정 아이콘
이게 위키의 최대 단점이죠
염천교의_시선
22/03/07 04:22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Foxwhite
22/03/07 12:34
수정 아이콘
화장실 있는 지하철역같은건 유용하죠
22/03/07 20:24
수정 아이콘
덕분에 윗동네 가던 도중 청량리역 내려서 잘 이용했습니다.
마감은 지키자
22/03/07 00:41
수정 아이콘
주관적 서술을 허용하는 나무위키는 재미의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분위기 파악용으로 읽고 나면 교차 검증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2/03/07 00:52
수정 아이콘
전 인터넷 논쟁은 말 교묘히 잘하고 시간 많은 사람이 너무 유리한 구조라 생각하고, 나무위키도 하나의 커뮤니티로 보면 '운영자 혹은 관리자 이슈'가 없을 수가 없다 봅니다. 저는 나무위키로는 사회적 사건 같은 건 거의 참조 수준으로만 하고, 아예 사실이라 치부 자체를 안 합니다. 사실 확인이 필요한 건 무조건 추가로 더 찾아보고요. 오직 재미를 목적으로 해서, 사실이 아니어도 그만인 게임 정보나 정치적, 이념적 편향이 안 들어갈 여러 예술-문화 정보 정도 참조하는 게 베스트 같고요. 솔직히 이것도 좀 그런 게, 페이커 '논란' 때 없던 정마저 더 떨어져서.
22/03/07 01:01
수정 아이콘
전 동영상 세대를 못따라가겠어서 유투브도 안보는데 여튼 좀 중요한 내용이라도 일단 나무위키부터 킵니다 크크

그리고 어느정도의 흐름이랑 내가 이걸 가지고 뭘 더 해봐야겠다 싶은 부분을 찾아서 좀 괜찮다 싶은 다른데(피지알 질게나)다 물어보죠
22/03/07 01:35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는 내용의 신뢰성 문제도 있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취소선 드립, 가상인물 등)에 너무 큰 거부감이 들어서…
척척석사
22/03/07 02:37
수정 아이콘
크롬 확장 기능 중에 [나무쿤] 이라는 게 있는데 취소선이나 (...) (?) 같은 덕후삘나는 서술 없애주는 기능도 있고, 겉으로 써놓은거랑 실제 링크 내용이 다른 걸 맞춰주는 기능이 있어서 애용중입니다.
22/03/07 08:27
수정 아이콘
오 그런게 있었군요 한번 깔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Polkadot
22/03/07 11:35
수정 아이콘
예전 위키보다 오타쿠 테이스트가 옅어진 것도 접근성 향상에 영향이 있는 듯 합니다.
옛날 엔하 시절엔 진짜 심했어요.
김재규열사
22/03/07 16:08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얘기하시는거죠? 나무위키의 장점과 단점 모두 [뇌피셜]에 있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출처가 없어도 이런저런 말을 편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나무위키의 진입장벽이 낮고 재밌는 것이긴 한데, 아예 출처도 없이 몇문단이 뇌피셜로 적혀 있는거 보면 어지럽습니다. 뇌피셜이라고 지우자고 하면 근거를 붙여야지 왜 지우냐고 시비거는 사람이 꼭 튀어나오고요.
그러자고 뇌피셜을 아예 없애면 그냥 위키백과를 쓰면 되는 거죠. 뇌피셜이긴 한데 완전 틀린 소리는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내가 거기에 출처 갖다 붙이고 수고는 하기 싫고,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22/03/07 20:32
수정 아이콘
일단은 재미로 보고 그 정보들을 이용을 할 땐 카더라 라는 전제를 붙이고 이용하는 정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207 [일반] 지수추종 ETF 적립식 투자는 과연 진리인가? (SPY vs QQQ vs KODEX 200) [32] 사업드래군17732 22/03/07 17732 33
95205 [일반] 위키를 읽으면 논란이 보인다? [40] meson10212 22/03/06 10212 5
95204 [일반] 잠 안자며 사전예약 성공! 하지만 gos가 출동한다면..? 갤럭시 s22울트라 후기 [37] 엔쏘13147 22/03/06 13147 13
95203 [일반] 비관론자가 보는 증시 뷰 [69] 기다리다15733 22/03/06 15733 4
95202 [일반] 아개운칫솔 후기 [66] Fig.116112 22/03/06 16112 3
95201 [일반] 뜬금없는 노래 추천 [1] seotaiji6044 22/03/06 6044 1
95200 [일반] 나에겐 세 살 터울 여동생이 있었다. [12] 단비아빠10546 22/03/06 10546 83
95199 [일반] 만원 신발의 기억 [20] 시드마이어9291 22/03/06 9291 39
95198 [일반] [중드 추천] 하이생소묵 (마이 선샤인) (스포 최소화) [4] 마음속의빛6754 22/03/05 6754 0
95197 [일반] (투자)밀 캐쉬콜 사태가 터지고 있습니다 [67] 기다리다16341 22/03/05 16341 8
95196 [일반] 각국의 방역정책은 민주주의를 침해하였는가? [57] 데브레첸13114 22/03/05 13114 20
95195 [일반] 게인적으로 본 GOS 아니, 벤치마크 치팅사태 .... [144] 닉넴길이제한8자18531 22/03/05 18531 16
95194 [일반] 물건버리기-미니멀리즘 [11] 2004년6775 22/03/05 6775 9
95193 [일반] 저의 혈당 측정 이야기 [28] 통피7033 22/03/05 7033 7
95192 [일반]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4) [10] 김치찌개6198 22/03/05 6198 6
95191 [일반] 어떤 민주주의인가 [11] 과수원옆집7394 22/03/04 7394 7
95190 [일반]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8] 나쁜부동산6609 22/03/04 6609 12
95189 [일반] [유투브펌]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이유-[군사적 관점] [67] 슈터14164 22/03/04 14164 5
95188 [일반] 카키오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활동을 합니다 [11] 살려야한다8386 22/03/04 8386 5
95186 [일반] [스포일러 주의]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정주행 후기 [30] 눈시BB12739 22/03/04 12739 19
95185 [일반]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발생 - 국가위기경보 3단계 심각 발령 [40] 피식인11144 22/03/04 11144 1
95184 [일반] (스포주의)미스터션샤인 감상 후기 [73] 원장10217 22/03/04 10217 14
95183 [일반]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소개하는 전화 사기(중고차 사기) 사례 [20] 제랄드9702 22/03/04 9702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