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4/15 13:38:42
Name Ambael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WUeN1VsvWU8&ab_channel=KBSNews
Subject [일반] 디폴트 선언한 스리랑카 (수정됨)


코로나가 신인시절이던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짧은 기사에 갑자기 촉이 와서, 동네사람들한테 이것 좀 보라던 적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해야하는 와중에 갑자기 촉이 왔네요.

코로나 사태+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인구 2000만 스리랑카가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이미 망했거나 거의 망해가는 국가들을 살펴보면, 마약과 군벌이 판을 치거나, 베네수엘라처럼 '자원의 저주' 케이스도 있고, 아이티처럼 자연재해가 원래 많은 케이스가 있습니다.
쓰리랑카는 경제가 허약하긴 해도 옷 만들고, 마시는 차를 생산하고, 약 제품을 만드는 기반산업이 있는데도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국가부도가 도미노로 이어질 수 있어서 코로나 만큼이나 세계에 영향을 끼칠 사건같습니다.
중국에 부채가 많아서 생긴 일이니까, 미국이 어떤 모양으로든지 개입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by 만 32세 무직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타몽
22/04/15 13:45
수정 아이콘
스리랑카가 스타트를 끊은거고

원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들이 코로나 만나서면 실시간으로 계속 박살나고 있는 중이죠

파키스탄, 레바논, 페루 등등등 많은 나라가 지금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데 이게 도미노 현상처럼 일어날까봐 겁이 납니다
이쥴레이
22/04/15 13:48
수정 아이콘
어.. 세계 경제가 점점 어두워지는 모양세입니다. 흑..
초현실
22/04/15 13:49
수정 아이콘
극단주의가 득세하는 일만 없었으면...
메타몽
22/04/15 13:52
수정 아이콘
현실은 프랑스만 봐도 극우 성향인 르펜이 마카롱 턱 밑 까지 쫒아왔죠

살기 힘들어 질수록 극단주의가 더 득세합니다 ㅠ
22/04/15 13:55
수정 아이콘
그건 5년전도 그랬어서 뭔가 이상이 있는건 아닙니다.프란스든 독일이든 5년전이 더 심했어요.
아구스티너헬
22/04/16 05:29
수정 아이콘
이상해지고있는거 맞습니다.
잠시 코로나 때문에 주춤할뿐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사회가 우경화되고있죠
유럽 미국 한국 모두 마찬가지죠
22/04/15 13:53
수정 아이콘
근데 저기도 정치 문제라서..
코로나랑 우크라이나 전쟁이 기름을 붇긴했지만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인거죠.
22/04/15 13:54
수정 아이콘
디폴트 선언한 나라를 상대로 중국이 뭘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제대로 대처 못하면 그냥 돈 떼먹히는건데
메타몽
22/04/15 14:02
수정 아이콘
중국은 장사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돈 뗴 먹히면 지켜보는 입장에선 재미있겠네요

그렇다고 중국이 무력 시위를 하는 순간 바이든의 기도가 중국에도 강림할 테니까요
어둠의그림자
22/04/15 14:0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해온걸로 보면 만기연장, 채무조정, 부채탕감중에 하나를 하겠죠. 중국의 경제 규모 대비 큰돈은 아니라서 어느정도는 친구비라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담배상품권
22/04/15 15:02
수정 아이콘
+로 항구 등 영토강탈
어둠의그림자
22/04/15 16: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이 아니고 일종의 밈입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쏟아져 내리는 기사들을 보면 알다시피 기레기는 우리나라에만 있는게 아니라 전세계 도처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대중들 혹은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는 기사는 끊임없이 살이 덧붙고 확대 재생산되죠. 그것을 상대가 아무리 반박하려고해도 소용이없습니다. 이미 너는 나쁜놈이고 모든게 잘못됬어 라고 답을 정해놓았으니까요.
어둠의그림자
22/04/15 1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딧에서 스리랑카 일대일로 부채 파산설에 대하여 스리랑카인들이 열불을 내면서 반박을 하던데
대략적으로 총 대외채무의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그보다는 관광업 수익감소 + 현 정부의 유기농업 정책으로 인한 농업생산 감소로 식량수입증가 + 글로벌 물가인상 등을 꼽더군요. 아마 미국이 아닌 인도가 개입할 겁니다. 원래 스리랑카는 친중, 친인도 정부가 번갈아서 집권했거든요.

부채 함정 신화에 대한 글은 https://static1.squarespace.com/static/5652847de4b033f56d2bdc29/t/60353345259d4448e01a37d8/1614099270470/WP+39+-+Acker%2C+Brautigam

https://www.chathamhouse.org/2020/08/debunking-myth-debt-trap-diplomacy
22/04/15 14:12
수정 아이콘
덕분에 스리랑카가 영문으로 Sri Lanka이고, Lanka가 '섬'이라는 의미를 알았네요.
링크의 내용은 중국 일대일로의 영향보다는 유로본드가 문제라는 거네요.
“It’s the US$ 3 billion worth of eurobonds that are the problem, not the Chinese loans...with eurobonds, you don’t play around when the payments are due.
네리어드
22/04/15 13:56
수정 아이콘
2019년 12월 아닐까요...?
19년 겨울 중국에서 전염병 돈단 이야기가 돌고
20년 3월부터 시작해서
21년되면 끝나겠지 했는데
21년 내내 가더니 22년....
22/04/15 13:58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생각해보니 그게 맞아요. 본문 수정했어요.
Liberalist
22/04/15 13:57
수정 아이콘
스리랑카 저기는 내전 여파 아직도 다 못 치웠을텐데... 진짜 험난하네요.
강가딘
22/04/15 13:58
수정 아이콘
가득이나 코로나로 2년동안 어러움을 격었는데 푸틴이 치명타를 날러준거죠
앞으로 가난한 국가들 연쇄 디폴트 할거 같습니다
22/04/15 14:18
수정 아이콘
밑에서부터 여파가 몰려오는중이죠.
저소득국가들은 생존에 직결되어 데모하는 중입니다.
우리도 체감이 심한데 한참밑의 나라들은 엄청나겠죠.
22/04/15 14:24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인플레 때문에 죽겠는데 푸틴 때문에 석유나 가스같은 천연자원도 값이 올라가버리니.. 정말 세계에 민폐네요..
-안군-
22/04/15 14:27
수정 아이콘
시리아 등의 중동국가들의 정권이 무너지고, 카다피 등의 독재자들이 죽게 되는 계기가 바로 식량가격, 원자재 가격 폭등이었죠.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상도 예고되어 있어서 빈곤국들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의 고통은 더 커질거고, 스리랑카 같은 사태도 더 많이 벌어질겁니다.
기다리다
22/04/15 14:39
수정 아이콘
스리랑카야 원래 가던길 가고 있는거긴한데...지금 상황은 어디서 갑툭튀할지 모르는 상황이죠..
22/04/15 14:50
수정 아이콘
스무초반때 알바한 공장에 스리랑카형들 많았는데 별일없기를..
피식인
22/04/15 14:51
수정 아이콘
실론티의 나라가 부도가 났군요.
뜨거운눈물
22/04/15 15:47
수정 아이콘
화폐가치는 50%로 떨어지고 국제유가는 100달러 넘고
와 어떻하나요..
쥐세페 조씨
22/04/15 16:18
수정 아이콘
아직 전쟁중인 미얀마는 얼마나 더 심할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458 [일반] [성경이야기]다볼산 전투-1 [17] BK_Zju11140 22/04/20 11140 19
95457 [일반] (스크롤 압박 주의) 이효리 헌정사 (부제 : 어쩌다보니 '서울 체크인' 감상평 쓰다가...) [73] 마음속의빛31486 22/04/19 31486 25
95455 [일반] 지역별 소득순위 변동 근황..jpg [38] 버들소리18443 22/04/19 18443 0
95454 [일반] 나무위키에 내 댓글이? -철저하게 검증하고 댓글을 달자- [31] 깃털달린뱀12302 22/04/18 12302 11
95453 [일반] 인생 첫 소개팅이 끝났습니다. [29] 삭제됨11711 22/04/18 11711 18
95452 [일반] [테크 히스토리] 커피 부심이 있는 이탈리아인 아내를 두면 생기는 일 / 캡슐커피의 역사 [37] Fig.1109602 22/04/18 109602 42
95451 [일반] 갑과 을의 연애 [11] 저글링앞다리10462 22/04/18 10462 22
95450 [일반] 최악의 중학교에 다녔던 기억(유게 목동 학군 글 관련) [153] 귀여운 고양이18561 22/04/18 18561 18
95449 [일반] 일본에서 여고생 성적 대상화 만화광고로 난리가 났습니다. [136] 데브레첸21203 22/04/18 21203 3
95447 [일반] 『창조하는 뇌』창조가 막연한 사람들을 위한 동기부여 [12] 라울리스타9637 22/04/17 9637 15
95446 [일반] 주식에 관한 잡썰(나스닥 버블? 배당주? 달러?) [21] 난할수있다7864 22/04/17 7864 2
95445 [일반] 소프트 드러그는 합법화, 비범죄화되어야 하는가? [78] 노익장11038 22/04/17 11038 5
95444 [일반] 인터넷 커뮤니티 어그로의 74%는 1%의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다. [46] 13020 22/04/17 13020 21
95442 [일반] 주식으로 사회,경제 공부하기(이번주~다음주) [26] SAS Tony Parker 8642 22/04/17 8642 2
95440 [일반] 둔촌주공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재건축 공사 전면 중단 [88] 유랑15087 22/04/17 15087 1
95439 [일반] [팝송] 찰리 XCX 새 앨범 "Crash" [2] 김치찌개4513 22/04/17 4513 2
95438 [일반] 올해 벚꽃은 늦게 피고 일찍 진거 같습니다.(짤 주의) [17] 판을흔들어라8374 22/04/16 8374 4
95435 [일반] [속보]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조현수 일산서 체포 [37] 로즈마리14640 22/04/16 14640 2
95434 [일반] 느려진 컴퓨터 대처하기(초보분들을 위함) [19] SAS Tony Parker 11191 22/04/16 11191 4
95433 [일반] 코로나19 음압 병동 간호사의 소소한 이야기 [67] 청보랏빛 영혼 s7698 22/04/16 7698 106
95432 [일반] 유게 비빔당면글 보고 쓰는 부산행 이야기 [13] seotaiji6549 22/04/16 6549 7
95431 [일반]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6) [3] 김치찌개5785 22/04/16 5785 6
95429 [일반] 공공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마다 작가와 출판사에 저작권료를 지급하라 [90] VictoryFood13670 22/04/15 13670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