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5/15 09:40:46
Name 쥬라기재림교
Subject [일반] 신흥 디지털 보석 시장의 개장 (수정됨)
PGR은 10년 가까이 눈팅만 하다가, 몇 년 전인가 가입하고 오늘 시간이 나서 예전에 썼던 글들을 좀 옮겨둡니다.
코인이 요즘 또 화두죠. 2017년말에서 2018년 초에 썼던 코인 관련 글입니다.

원글 링크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vcoin/11879732
과거의 글을 하나씩 가져올까 합니다. 이미지 외부링크가 귀찮아서 몇 년째 미루다...

투자판의 모순 -
미래가치를 그렇게 믿는다면서, 왜 지금 당장 자기 물량 받아줄 신규를 기다리나?


많은 분들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될 거란 이야기를 하십니다. 분명 금과 비트코인은 많은 점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비트코인은 디지털 귀금속으로서는 초창기 다이아몬드 정도의 지위를 가진 불안정한 시장입니다. 금과 같이 신뢰성과 인지도, 희소성을 통해 화폐의 기본 전제조건 중 일부를 만족한 것은 분명 모든 분들이 손에 꼽는 공통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금 보다 한 단계 이전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보석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요.

자고로 고대부터 보석지왕은 루비였습니다. 핏빛과 같은 꺼지지 않는 불로서, 정열과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이 돌덩이에 사람들은 높은 가치를 부여해 왕관의 가운데나 셉터의 끝에 장식하곤 했습니다. 이 강렬한 붉은색에 대한 열망은 스피넬, 가넷과 같은 다른 유사한 색상의 광물의 가치도 덩달아 올렸습니다.

이런 돌덩이들이 가치를 지닌건 오로지 브랜드 벨류였습니다. 흔히들 루비와 사파이어는 서로 다른 것으로 생각하는데 둘은 같은 커런덤 계열 광물이고 이 중 적색, 가열 처리 외 다른 처리를 하지 않은 것이 천연 루비로서 가치를 지닙니다. 광물학적 입장에서 보면 이 두 개는 그냥 똑같은 Al2O3에 색깔만 다른 것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사파이어보다 루비가 더 값어치를 지니며, 겉보기엔 비슷한 붉은 광물이라도 사람들은 천연 루비를 스피넬의 10배 가격을 주고 삽니다. 투명도나 크기 등에서 스피넬이 루비보다 더 좋다고 할 지라도 말이지요. 제시되는 객관적인 기준은 오히려 눈으로 보기엔 납득이 잘 안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52a1c77124e98f.jpg

좌는 루비, 오른쪽은 사파이어입니다. 납득가십니까? 이 미세한 차이로 가격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집니다.

다른 광물이 루비로 오인되어 사용된 경우도 많습니다. 익히 알려진 영국 왕실 왕관에 장식 된 흑태자의 루비, 현재 영국 왕실이 가지고 있는 티무르 루비 또한 나중에 루비가 아닌 스피넬로 밝혀졌지요.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은 광물학적으로 스피넬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값어치를 산정하기 힘들 정도로 비싸고, 반면 최근에 나오는 같은 크기의 스피넬들은 동급의 루비에 비해 훨씬 낮은 가치로서 인식됩니다. 보석의 가치에는 역사적 상징성도 포함되기 때문이죠.

현재 보석 중 일등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모두 '다이아몬드'를 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사실 루비에 비해선 별로 가치 있는 보석이 아니었습니다. 역사와 전통도 루비에 비할 바가 아니었구요. 그러던 와중 1800년대 말,  드비어스사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독점합니다. 그리고 마케팅을 벌이지요. 다이아몬드는 영원의 상징, 사랑의 증표, 여자들의 소망. 다이아를 사라! 이 광고는 채굴량의 8할 이상을 독점하는 드비어스 사의 다이아를 사라는 의미였습니다. 이 마케팅은 아시다시피 크게 성공했습니다. 그에 덩달아 모사나이트나 지르콘 같은 다이아몬드의 모조용 대체품들의 수요도 올랐습니다.



문스톤, 아우위나이트, 에퍼타이트, 탄자나이트 ... 이 중 일상에서 들어보신 보석이 있으십니까? 없을겁니다. 이들은 산지가 파악되어 광산들이 보석회사들에 점유되어있고 수요에 맞춰서만 채굴중이며 채굴된 것들은 창고에 박혀서 언젠가 성공할 마케팅 이후 팔아먹기 위해 언제든 대기중입니다. 탄생석이라느니, 무엇을 상징한다느니, 누군가가 착용한다느니 정말 희귀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산출된다느니 라며 부추기며 말이지요. 사람들은 그걸  삽니다. 정작 루비와 지르콘을 겉보기로는 물론이요, 루페(광물 분석을 위해 들여다보는 소형 현미경)로 들여다봐도 구분조차 못 하면서 말입니다. 흔히들 아는 탄생석은 지금도 보석업계의 마케팅에 의해 추가되고 삭제되고 있습니다. 12월의 탄생석인 터키석이 별로 호응을 못 받으니 AGTA에서 탄자나이트를 등재해버리고 마케팅에 나서는걸 보십시오. 탄자나이트의 가격은 예전에 비하면 훨씬 상승했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대체 이런 시장이 뭔가 싶겠죠. 헌데 이건 정말 일부에 불과합니다.

결국 가격은 참여자들의 인식, 투기심리에 달린겁니다. 보석시장에서 광물학자들의 분류와 통계가 큰 의미가 없듯이, 코인 판에서도 기술적 접근은 의미가 없습니다. 거기서 거기거든요. 만약 시장이 합리적으로 돌아간다면 인조보석 시장의 마진률이 천연 보석의 채산성을 앞지르는 순간, 또는 '인지상 차이를 느끼지 못 한다면 비슷한 값어치를 부여한다'는 기준점이 세워지는 순간 인조보석 시장이 천연보석 시장을 잡아먹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음과 같은 어이없는 불연속점이 발생합니다. (실제 보석시장은 대단히 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끼칩니다만 설명을 위해 간략히 일변수만으로 설정합니다.)

천연 보석이 너무나 완벽히 인간의 미감과 측정 기준에 부합하게 생성되어져 인조 보석과 구분할 수 없게 되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집니다. 진짜 극한의 퀄리티를 지닌 자연산이라도 출처를 증빙 못 하게 되는 순간 의미가 없어지게 되지요.  사람들은 자연산 보석을 좋아하거든요. 이게 시장의 비합리성입니다.

다른 예을 들어볼까요. 천일염? 정제염이 훨씬 낫습니다. 사양벌꿀은 그냥 꿀과 다를 바 없습니다. 와인, 일류 소믈리에들이 사실상 사기꾼이나 다를 바 없었다는 실험은 유명할겁니다. 물론 극소수의 그런 맛 차이를 구분해내는 사람들이 있기는 할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비싼 술'의 이미지를 구매합니다. 건강식품? 말이 안 되는거 압니다. 한방? 진작에 사라져야 할 구세대의 잔재가 아직 민족주의에 기대 살아남아있습니다. 시장의 비합리성입니다.

보석을 코인으로, 루페로 들여다보고 분석하는걸 기술적 분석에 보석 회사들의 마케팅을 코인 개발진들의 마케팅으로 보면... 정말 놀라우리만침 비슷함을 느낄 수 있죠. 코인판은 여기에 백만장자 서사를 더한겁니다. 우리가 보석 살 때 온갖 광물학적 설명들이 있지만 신경 안 쓰듯, 코인에서도 하스켈로 짰다는둥 DPOS라는둥... 다 의미없습니다. 그걸 쓸 인구수와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질 못 했으며 실사용자들은 그런거 신경 안 씁니다. 따라서, 실제로 힘을 얻는것은 마케팅과 UI 편의성입니다. 그리고 당장은 전송 속도 정도의 요인이 있겠습니다. 현재 시장성이 너무 떨어지기에 코인의 기술력이라는게 그저 유색 보석의 특징들 정도로 밖에 치부되지 않으며, 우린 그 가치에 돈을 거는겁니다. '비트코인을 샀더니 백만장자가 됐다더라!' 바로 이 서사가 이 시장의 본질입니다. 코인의 가치가 1000배 오르는 동안 실질 활용 가치는 10배라도 올랐는지 자세히 되새겨보십시오. 드비어스사의 장난질이 디지털 공간에서 100여년 만에 재림한 것입니다.

52a36080641790.jpg

차현진 한국은행 국장은 작년 10월경 비트코인을 보고 '디지털 골동품'이라고 이야기 했었지요. 정확합니다. 역시 배우신 분들이라 본질을 잘 궤뚫어보고 있어요. 코인 시장은 골동품, 예술품, 보석시장과 가장 비슷합니다.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만이 홀딩하며, 시세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나 조세회피를 위한 목적 등이 혼재되어있는...그 유명한 마운틴 곡스는 원래 유희왕 같은 TCG 덱을 팔던 곳이란 곳을 상기해보십시오. 우연이 아닙니다.

코인 공부를 한다? 어이없는 소리입니다. 공부해봤자 (당장은) 쓸모없습니다. 공부해서 나는 뭔가를 알고 있다는 착각을 만들어주기 딱 좋습니다. 정말 기초적인거야 알겠지만, 그건 남들도 다 아는 정보입니다. 주식할 때 개미들이 주식에 대해 뭣 좀 안다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투기에서의 성공을 위한 요인은 정보의 비대칭적 우위, 자금력, 인내심이지 남들 다 아는 정보가 아닙니다. 그게 되는거였으면 지금 IT 개발자들 말하는대로 투자했으면 돈 벌 수 있었겠지요. 코인시장은 오로지 기대심리만으로 지탱되고 있습니다. 정말 코인이 대흥하려면 투기의 시기를 거쳐야합니다. 지금이 그 때구요.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쓴다는 것은 기술적으론 윈도우 98을 쓰자는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걸 대체할 알트코인이 대세로 들어서서 1000배 상승을 이끌겠군!'

이런 추론을 하고 뛰어든 사람들이 많은듯한데, 인지도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세상 어디에 가도 금의 가치는 인정합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금과 비트코인간의 브랜드벨류 간극이 있듯, 비트코인과 다른 알트코인들간의 브랜드 벨류 간극은 더욱 극심합니다. 주식판 5배의 속도로 10년을 버텨온 종가가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이 인지도의 역전은 단기간엔 불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인데 '어차피 쓸 수도 없다면 상징성만이라도'라는 관점에서 절대로 망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으로 수렴할겁니다. 바로 지금처럼요. 알트의 대 호황장은 언제 오느냐. 아마 3년 정도 생각합니다. 결국 비트코인이 기대심리에 엄청나게 기대는 만큼, 비트코인의 낙후성이 터져나와야 왕좌를 내줄겁니다. 그 때 까지 알트들은 비트에 질질 끌려다니며 있다가 나중에서야 이렇게 나올겁니다. '2017년부터 꾸준히 개발해온 역사가 있는 코인'이라고 말이죠. 마치 길거리에 널린게 20년 전통 국밥집인것처럼 말입니다.

먼 미래엔 지금의 코인들 중 대부분은 사멸하고 그나마 비트코인만이 남을겁니다. 그 땐 지금 시점에서 비트보다 좋네 안 좋네 하는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기술과 인프라가 발전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는 가치 판단에서 역사와 전통이 아닌 기술적으로 쓰일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에 대한 비중이 증가할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지금은 그 차이가 있다고 해도 받아들일 여건이 안됩니다.

그렇기에 50년 뒤에도 코인판이 살아남아있다면, 전통과 역사라는 가치는 오직 비트코인만의 것입니다. 최초의 CPU가 컴퓨터의 교과서에 실려있듯 말이죠. 이 브랜드벨류는 후발주자들은 제논의 역설처럼 따라잡지 못 하게 될 것입니다. 알트들의 쓰임새가 정말 없고, 남은건 결국 비트 뿐이란 믿음이 있을 때 다시금 비트의 도미넌스가 올라갑니다. 비트코인이 구닥다리란걸 깨달을 때, 알트가 오를겁니다. 이 패턴은, 제대로 된 인프라가 갖춰질 때 까지 반복해나갈겁니다. 먼 미래 최종적으로 정말 수요에 따라 무언가 살아남고 대부분이 사라진다한들, 비트코인만은 그 브랜드 벨류 가치를 계속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그 시대의 다른 잡알트들보다는 말이죠. 코인의 기술력이 단순히 언론플레이용이 아닌 실제 시장의 검증을 받아 선택되는건 언제가 될까요?

00년대 IT 버블 이후 여기까지 오는데 거의 20년이 걸렸습니다. 그보단 빠르지 않겠나 싶습니다.
기존의 핸드폰을 몰아내고 스마트폰이 득세하기까진 3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이보단 느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이더를 제외한다면 새로운 알트가 비트를 밀어내는것보단, 과거 금본위제를 했던것처럼 비트코인의 가치에 기반하는 새로운 어떤 코인이 페그되어 나오고 그게 흥하는게 더 현실성 있어보입니다. 현재는 하드포크로만 이뤄지고 있지요. 먼 미래에도 새로운 코인이 아닌, 비트를 기반으로 한 무언가가 나올 공산이 더 크다고 봅니다. 디노미네이션을 해야 나중에 더 잘 쓸 수 있을텐데 이건 대체 어찌할런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알트의 인프라를 확보하는데 실패한다면 차기 대세는 비트를 기반으로 하는 비트 본위제 코인의 득세가 점쳐집니다. 하지만 뭐가 됐건, 비트코인이 대장으로서 적어도 다른거에 왕좌를 내주더라도 죽지는 않을것이란건 확신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코인은 없어질겁니다. 현재 코인들이나 블록체인을 이용하다는 사업들은 대부분 말이 안 됩니다.

베네수엘라가 석유에 페그한 코인을 내놨다? 그거 그냥 채권입니다. 종이에 적는 대신에 그냥 블록체인에 적은것 뿐. 뭣보다 애초에 베네수엘라는 국가 꼴이 말이 아닙니다. 어디에 기록하든 못 믿는건 매한가집니다. 문서의 위변조가 불가능하지만 위변조 따위 아랑곳않고 채무이행 안 해버리면 어쩝니까. 메디블록? 의료기록을 책임 주체가 없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넣겠습니까? 삼성 NVIDIA가 ASIC 사업 뛰어든다고 가상화폐의 미래가 밝다 이러는데 ASIC은 그냥 수요 있으면 만들어주는겁니다. 삼성이던 NVIDIA던 그거 판 다음에 채굴판 망하던말던 신경 전혀 안 쓸거고 그냥 마진 남으니까 파는거잖습니까.

네이버, 카카오가 코인 사업에 뛰어든다? 네이버는 네이버 코인을 만들어서 네이버 내에 경제 생태계를 순환시키는 방식을 하고 그 발행권을 쥐고싶어할겁니다. 이게 기존의 캐시, 쿠키 시스템과 차이점이 있다면 지금은 네이버 포인트나 쿠키나 뭐던간에 한국에서만 쓸 수 있었는데, 이젠 동남아에서 여행 온 사람이 한국의 네이버 라인스토어 들어가서 인형 하나 사는데 네이버 코인 써서 살 수 있게 되는, 그런 걸 원할겁니다. 커뮤니티 활동 보상도 네이버 코인으로, 그걸 통한 네이버 경제 시스템 내의 선순환. 게다가 그걸 간국가적으로 자금의 흐름을 네이버가 쥐고 들여다볼 수 있는게 가능해진단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걸 '기존의 코인'을 쓰겠습니까? 자기들거 쓰겠지요.

게임사들만 해도 마찬가집니다. 뭐하러 통합 코인을 만들어서 서로 자기네 재화를 주거니받거니 하겠습니까. 자기네 화폐경제를 그쪽에 종속시켜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게임 내 경제시스템 조율은 게임사의 가장 핵심 과업 중 하나인데 탈중앙 시스템으로 뭘 하겠단건가요. 자체로도 안 냅니다. 자사 내에서 망한 게임 재화 다른 자사 게임으로 옮겨가게 하면 신규자금 유입이 안 됩니다. 관리 자체도 원화에 비해 대단히 까다로울게 뻔합니다.

ICO도 보시면 아실겁니다. 텔레그램, 카카오톡, 네이버 등의 ICO에 열광하는 이유가 뭡니까. 비트코인처럼 '브랜드 벨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에 필적한 브랜드 벨류를 지닌 코인은 아직도 비트코인 뿐입니다. 그리고, 대기업들은 당장 자기네 코인을 상용화 할 수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조차 몇몇 기업의 몇몇분야 한정입니다.

3세대 알트들이 자기는 어디에 쓰일거다 어디에 쓰일거다 하면서 뛰쳐나오는데, 현실성이 전혀 전혀 없습니다. IT 버블 당시 인터넷 쇼핑몰 아이디어는 야심찼는데 실질적으로 크게 상업성이 생긴건 그로부터 10년 뒤였습니다. 코인 중에 10년 후까지 그 부침을 견디며 개발에 매진하고 살아남을 코인...? 있긴 있겠죠. 근데 이건 찍는거랑 다를 바가 없는 확률입니다. 킬러앱이 나와야한다는 것? 개발쪽에 계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어플 하나 나와서 히트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인텔, 시스코 등의 기업들조차 버블 터진 후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고점 회복 못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엔 경이로운 차트를 보였지만, 결과론입니다. 당장 저도 13년쯤에 비트코인에 거액을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2년 뒤 비트코인이 1억 될 수도 있으니 1억원 넣자고 하면 아무도 선뜻 못 합니다. 2000년대 수많은 회사 중 현재의 아마존을 예측하고  집어내는건 분석이나 실력이 아닌 운에 가깝습니다. 현재 알트코인들 중 미래에 살아남을 무언가를 집어내는건 그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지 말아야할까요? 그건 별개입니다.

52a4067abeb3ff.png

사이비종교나 사기성 건강식품이 힘을 얻는 이유는 이런겁니다. 정석적으로 하나하나 뜯어서 분석하고 파쇄하는데에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게르마늄 팔찌가 음이온을 방출해서 무슨 효능이 있고 어쩌구 이런 말 한마디 사기꾼은 아주 쉽게 하지만 그걸 제대로 다 반박하려면 물리학 화학 의학 다 동원되어서 수천페이지로 논박해야하지요. 근데 대중은 듣지 않습니다. 설령 겨우 논파한들 사람들은 잊거나 무시하고 금새 다른데로 관심을 돌립니다. 비트코인도 따지고보면 굳이 쓸 이유가 없는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모두에게 납득시키는 속도보다 가격이 오르고 죽은 줄 알았는데 되살아나서 전고돌파하며 사람들의 혼을 빼놓는 속도가 훨씬 더 빠릅니다.

다이아몬드는 성공했습니다. 철저히 디지털 논리로 이루어진 비트코인의 미래는 아이러니하게도 다분히 감성적인 비합리성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시장이 이성적으로만 돌아갔다면 비트코인은 절대로 쓰이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투기심은 없던 수요도 어거지로라도 만들어냅니다. 시장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쓰일 날들이 올 수 있습니다.

52a45595664b71.png

결국 이겁니다. 미래 가치에 투자한다는게 아니죠. 10억원치가 되어있을수도 있는 10개의 비트코인을 3년 뒤에 받을래 아니면 10억원치의 금을 받을래 라는 질문에, 심지어 코인판에 있는 사람들조차 후자를 택할 사람이 많을겁니다. 설령 진짜 가치에 투자한다치면 왜 3년 뒤에 10억이 될거라 믿는 비트코인 10개를 받지 않을까요? 본인이 탈중앙화 이념에 공감하는 가치투자자라 믿으신다면, 1000만원선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안정화되고 실생활에 쓸 수 있게 되었을 때 만족하실 수 있으신지 자문해보셨으면 합니다. 결국 중앙화 된 법정화폐를 얻기 위한 매개체로 쓰고 있잖습니까.

주식은 자식에게 물려준다면서 존버하는데, 코인판은 못 버티는 이유는 더 짧은 시간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게 본질입니다. 시장을 지탱한건 투기심입니다. 존버 신화, 그거 제대로 달성한 사람 극히 적습니다. 이 판에서 존버를 습득한 사람들은 길어야 2주 정도입니다. 오르는 상승세에 비해서 엄청나게 짧은 기간의 버티기를 가지고 '존버'라고 했죠. 그리고 대하락장에서 횡보가 불과 두 달 정도 지속되니 바로 모두 포기하고 나갔습니다.

지금 신규 들어와달라고 고사지내는 것은 그냥 내 폭탄을 받아줘 이것에 불과합니다. 제 정신인 신규라면 절대 지금 시장에 안 들어옵니다. 비트코인이 지금의 1/2까지 내려오면 우르르 들어오겠죠. 떡상을 바라시는 분들 생각해보십시오.  미래가치를 그렇게 믿는다면서, 왜 지금 당장 자기 물량 받아줄 신규를 기다립니까? 바로 그런 사람들이 포기하고 시장에서 떠날 때, 바로 그 때 오릅니다. 손바뀜이 일어나는거지요. 그러니 이제 '진짜 존버'를 하셔야합니다. 단위가 6개월인 버티기를요. 원화시장의 전고점은 김프가 50%로 지탱되었단 점을 생각해보십시오. 심지어 BTC 마켓에서 김치 프리미엄이 적용된거면 그야말로 회복은 ... 올 해 내론 거의 불가능합니다. 잡알트라면 상폐 가능성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금 홍콩, 싱가폴, 태국, 일본 등지에서 다시 한 번 프리미엄 끼면 수십억원씩 돌리겠다고 수천명이 인프라 짜고 대기중입니다. 예전과 같은 한국에서의 매수세는 나타나는 순간 그들에 의해 진화될겁니다. 물 밑에서 재정거래의 규모는 여러분들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무리 높게 유지되어봐야 20% 정도가 한계입니다. 해외의 전고점을 훨씬 더 돌파해내야한단 이야기죠. 만약 그 이상을 유지하게 된다면, 이미 데여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탄이 다시 생겼다는걸요.

부정적으로 적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우상향을 믿습니다. 인간의 비합리성에 투기심이 불을 질렀습니다. 다이아몬드의 마케팅보다 훨씬 더 한 마케팅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폭등장은 대국민 광고,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광고를 날린거에요. 단 한번만 전고점을 돌파한다면, 그 기세는 걷잡을 수 없을겁니다. 올해에서 최장 3년 뒤 정도까지가 분수령인것이죠. 비트코인 1억원을 빠르면 2~3년 정도 내에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신기술에 대한 믿음으로 다들 돈 붓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투전장이 열린거 뿐이지요. 이 와중에 무언가는 살아남을것입니다. 그게 무엇일지 모를 뿐...저는 이번 버블이 터진것에서야말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무섭게 느끼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장래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은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는 모양과는 다를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투기로서 이득을 보는것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우리는 투전판에 들어와있습니다. 이걸 직시하자는겁니다. 이 암호화폐계의 보석지왕으로서 다이아몬드의 지위가 아닌,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의 금과 유사한 지위를 획득하는 자와 그 시기는 과연 언제가 될까요.

저는 비트코인이 바로 금 2.0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8. 3.1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레맛똥
22/05/15 09:54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만 본문 중에
[10억원치가 되어있을수도 있는 10개의 비트코인을 3년 뒤에 받을래 아니면 10억원치의 금을 받을래 라는 질문에, 심지어 코인판에 있는 사람들조차 후자를 택할 사람이 많을겁니다.]
이 구절은 역으로 현재 10억치 비트코인 vs 10억치 금 하면 전자를 선택할 사람도 꽤 많아졌다고 봅니다.
최소한 비트코인 (많이 쳐줘서 이더리움)은 이젠 대중적으로도 우상향의 믿음은 주었다고 생각해요.
플러스
22/05/15 12:45
수정 아이콘
[10억치 비트코인 vs 10억치 금]
제가 이해하기로는 본문의 질문은 이게 아닙니다.

[비트코인 3년뒤에 10개 받을래? 금 10억원어치 받을래?]
이 질문이죠.
3년뒤에 10억원어치가 [될수도 있는] 비트코인이죠. 코인판에 있는 사람도 그 가치를 확신할수 없는
카레맛똥
22/05/15 15:1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이해한거 맞고요..
역으로 같은 현재가치의 비트코인 vs 금 일때 전자를 선택할 사람도 이젠 많다는 겁니다.
플러스
22/05/17 11:46
수정 아이콘
저랑 다르게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현재가치]의 비트코인과 [미래가치]의 비트코인은 다르죠
22/05/15 10:18
수정 아이콘
4년 전 글이라니.. 통찰력이 놀랍네요. 다만 알트코인들의 기술 진보는 유의미하게 있었습니다. 거품이라 비싸다고 보지만은..
찬공기
22/05/15 10:27
수정 아이콘
근데... 늘 의문입니다만. 가상화폐들의 기술적 진보가 무슨 의미를 갖는거죠?
쥬라기재림교님께서 미술품 예를 드셨던데, 그림이 인상파에서 입체파로 변한다 한들, 대중에게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가상화폐란 것의 본질적인 가치가 존재하긴 하는 건가 싶습니다. 비트코인 초반에 탈중앙화 노래부르던 사람들 다 찌그러들었지요...
쥬라기재림교
22/05/16 08:19
수정 아이콘
아래 보시면 아직 많습니다. 그리고 뭔가..뭔가는 나올겁니다.
antidote
22/05/15 10:19
수정 아이콘
결국 내재가치는 없다는 것인데
지금까지의 추세를 봤을 때 정부에서 돈을 너무 풀면 그 유동성이 흘러들어가는 도박판 중 하나라고 보는게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2년에 시작한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그 기간동안은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가치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이고
다시 정부들이 돈을 풀기 시작하면 그 때 또 오를 가능성이 있고 하는 식으로요.
완전히 스캠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결국 인간이 도박장을 못없애고 합법카지노라도 열어놓는 것 같은 상태가 될지는 모르죠.
많은 거래소나 재단들이 정부 규제는 받기 싫어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제도권 편입을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에서 어디까지 이걸 봐줄지는 모르겠고요.
기술적 진보라는 것도 카드, 삼성페이나 기존의 전자상거래 대비 과연 엄청난 리스크/이자율이 정당화될만큼 대단한지도 모르겠고요.
찬공기
22/05/15 10:28
수정 아이콘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까요...
피식인
22/05/15 10:36
수정 아이콘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서 대부분 공감이 됩니다. 그래도 그 골동품을 가지고 하는 도박판은 앞으로도 꽤 흥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만큼 자유로운 도박판은 없거든요. 금까지는 모르겠고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브랜드 가치는 코인판 안에서는 상당히 견고 하다고 봅니다. 그 외의 나머지 코인들은.. 비트코인의 가치에 기생하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식인
22/05/15 10: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초창기부터 생각해 온 부분이지만 현재 암호화폐들의 몰락은 CBDC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시작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정도는 살아남지 않을까 싶구요. 다만 확신까진 없네요.
쥬라기재림교
22/05/15 15:31
수정 아이콘
cbdc가 나오거나 제도권에 완전히 편입되면 외려 가치안정화가 발생합니다. 잡알트는 쓸 이유가 없게 되구요. 모든 재화는 기대감이 있을 때 가장 비쌉니다.
22/05/15 10:46
수정 아이콘
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이게 방구석에서 인간의 탐욕을 충족시켜주는데는 최고라고 생각하니

왜 미친 성장을 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메타몽
22/05/15 10:56
수정 아이콘
환금성이 없는 가챠겜에도 꼴아박는게 사람인데

코인 사면 돈이 알아서 불어난다고? 이건 못참지!

뭐? 누가 그런 데이터 쪼가리 사서 갑부가 되었다고??

이런 심리인거 같네요 @_@

그 심리를 뻘리 꿰뚫은 사람은 갑부가 되었고, 늦게 진입한 사람은 물리는 구조군요
22/05/15 10: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인판을 정말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대략 정리가 되네요.
VictoryFood
22/05/15 11:09
수정 아이콘
코인보다 더 인간의 투기심을 만족시켜주는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 코인은 우상향할 겁니다.
그게 어떤 코인일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아아아암
22/05/15 11:21
수정 아이콘
본문의 글에 공감하고, 저는 위와 같은 생각을 한 순간부터 기술분석, 가치투자 같은 단어는 집어던지고 오직 투기적 관점으로만 코인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22/05/15 11:47
수정 아이콘
사실 제 주변에 코인 안접고 오래한 친구들보면 다 그렇더라구요 되려 투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이 판에서 살아남는다고...
쥬라기재림교
22/05/16 08:20
수정 아이콘
왜냐하면 대중은 아래와 같기 때문이죠. 또 똑같네요. 18년과 바뀐게 한 치도 없는거 보면 인간은 항상 같나봅니다.
22/05/15 12:04
수정 아이콘
이것도 재밌네요 크크
크로스로드
22/05/15 12:49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비트 1억 간다 할 때 들고 오셨어야죠 크크 하락장 때 쓴 글을 하락장 때 들고 오시면 했제 이상 이하도 아닌데 크흠

각설하고 전 이번 주에도 사서 콜드월렛에 넣었습니다.
미혼이라 딸린 짐이 없고 당분간 굶어 죽을 일은 없는 직종이라 공격적 투자가 가능해서 참 좋네요.
쥬라기재림교
22/05/16 00:12
수정 아이콘
하락장이니까 생각난거기도 하고요. 아래 보시면 상승 전에 쓴거도 있긴한데 ....사실 보통 어떤 시즌 끝날 때 마무리 글 하나둘씩 쓰는지라 이번에도 두세개쯤 써볼까..하고 있었죠...모르는 일이니까 확실하게 판의 쇠락이 보이면 천천히 흐름 정리해볼까 했는데 이번에 루나사태 보고 까먹고 살다가 옮겨왔는데 아래 보니 아차 싶네요. 하하하...
22/05/15 13:14
수정 아이콘
2018년에 쓴 글이라는걸 감안하면 정말 미래에 대한 혜안이 있으신 분이셨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글입니다. 그 때 이 글을 읽어봤더라면 제가 지금 코인에 꽤나 큰 돈이 물려있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크흑... ㅠㅠ
쥬라기재림교
22/05/16 0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거랑 돈 벌고 잃고는 큰 관련 없는 것 같습니다...배짱과 자본과 깡인것 같아요.
소믈리에
22/05/15 14:30
수정 아이콘
그냥 솔직하게 인정하면 됩니다. 투기에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되는거임

무슨 4차 산업 혁명이니 이딴 개소리 붙이면서 안하는 사람을 멍청한 사람으로 만들지 말구요.
쥬라기재림교
22/05/16 00: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는게 참 싫죠. 조금만 비판해도 반응보면 사이비종교 집단 건드린 느낌입니다. 단기 타임랩스로는 가치와 가격의 갭이 있을 수 있어요.
최인호
22/05/15 14: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다른 회원의 타 사이트 활동내역을 언급하셨기에 강등합니다(벌점 6점)
쥬라기재림교
22/05/15 15: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서 존버하라는 말은 제 기억으론 비트나 이더 외에는 한 적이 없고요. 1. 하락장에서 대중이 상승 하는거 하나에 몰리며 2. 적절한 재료 - 코인은 음성적인 부분에서만 쓰일 수 있습니다 그나마 3. 당시 원화상장메타 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공격 패턴은 같네요. 클리앙 코인방은 누가 하도 들어와보라 그래서 가봤던거 같기도 합니다. 요새 버지 짤짤이 한다 정도 얘기 했던거 정돈 기억나네요. 최근에는 펀디도 다시 오를거라고 예측했었고 도지는 안 탔고 많은 판단들이 있습니다만 ...뭐 샀냐고 묻길래 뭐 샀디 단타친다 이런걸 따르고 말고는 본인 책임이죠. 하락할 때 더 하락을 예측하면 빼야죠. 되게 악의적으로 적으셨네요.

이더 한참 하락중에 최고점 220만에서 30만 정도 갈 것 같다 했는데 9만 갔지요. 이런걸 어찌 예측합니까? 제가 만든 방도 아니고 남이 만들어서 다들 들어오라 했던 방에서 그냥 제가 단타 치던거 몇개 얘기한게 전부입니다. 제가 존버타도 된다했던건 비트, 이더 정도 말곤 없었습니다마는...버지는 그저 재료, 원화상장, 그나마 쥐톨만큼이라도 쓰일 수 있는 가능성 정도만 언급했었을겁니다. 루나 이야기 나올 때도 또 패턴 반복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듣는 사람들이 자기 좋은거만 취사선택하는거죠. 코인 이야기를 위 두개 쓰고 시작한 것 같은데...6k도 깨질것이냐 말 것이냐, 김프 40퍼센트에서 0퍼센트 갈 때의 해외시세와의 이중드랍구조 등에 대해서도 적었다가 욕만 먹어서 그냥 지우고 나왔었죠. 상승장에 적어도 욕, 하락장에 적어도 욕. 항상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 투기장이라고요. 내제가치가 발현될 수 있는 다음 메타는 약 세 가지 정도로 추정됩니다. 7년 정도 걸릴 것 같아요. 이번엔 디파이와 nft였죠. 다음은..

https://m.clien.net/service/board/cm_vcoin/15781593

그 동네는 여전한가보군요. 그래서 이번 장에는 초기 예측만 적고 아예 적질 않았습니다. 물론 미시는 많이 틀렸고요 이번에도 말이죠. 클리앙에서 '김프는 상수다'같은 말이 나오고 추앙 받는 와중에 사실을 적으면 돌 맞더라구요. 잡코인이란 코인을 다 옹호했다니 코인의 내제 가치에 대해 항상 부정적으로 이야기 했습니다마는...돈을 잃는 와중엔 정상적인 판단이 안되는듯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https://www.ddengle.com/mining/4149340

항상 세상은 똑같네요. 대중을 항상 관찰하십시오.
최인호
22/05/15 15:45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vcoin/12280137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vcoin/12268040

이 글 보시면 본인이 이상행동 했던거에 대한 사람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본인이 정상행동 하셨으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본인에 대한 지탄을 했을까요??

몇년전에 적은 글 두개 가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현인인척 그만 하시고 현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클리앙 코인방은 누가 들어가라고 하면서 만든방도 아니었고 포커페이스란 분인 만들고 게시판에 올린 후 본인은 첫날 들어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기억하냐면 본인이 하도 코인차트 캡춰해서 올리면서 이 코인은 매끼(매수할만한 가치라는 뜻으로 인식했었음)가 있다고 하면서 틀린 분석을 계속 올려서 기억중입니다.

그 동네가 여전한것 보다는 본인이 여전하신것 같네요.

다른건 다 기억 못하셔도 버지의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했던것도 기억 못하시나요??
쥬라기재림교
22/05/15 15: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투기로서만 접근한다고, 도박 포르노 같은 계열에서 쓰일 수 있을거다. 제도권에서 힘들다 같은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만...잃는 와중인 사람들에겐 어떻게든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코인의 '가치'란게 고작 그 정도라고 하는 맥락이니 퀀텀이 인공위성 쐈다고 그게 어느정도 스펙과 한계를 지닌건진 조사도 해보지 않던 분들이 공격을 하셨죠. 신세계의 재화이자 새로운 미래가치 어쩌구...하시던 분들이라 얘기가 잘 통하지 않더군요. 첫 글에서 적은게 투기라도 돈 버는거랑은 별개라고 적은 듯 합니다마는....

코인이 쓰이는건 제도권 외에서 쓰일 가능성이 크기에, 설령 쓰인다면 도박, 포르노, 태생상 마이너 서브컬처 게임 이런 쪽으로 쓰일거란 얘기가 묘하게 소화됐나보네요.

기술 가치에 대해서라면 다음 메타에서 5-6개 정도 추려집니다만, 그거도 지금 말해봐야 여전히 욕 먹겠죠. 하하하. 지금도 몇몇분들이 루나에서 모순점 지적할 때 상승장에서도 욕 먹고 하락장에서도 반대로 욕 먹지 않습니까? 상승만을 이야기해야 욕 안 먹습니까? 무조건 내재가치가 있고 기술가치가 있다고 해야합니까? 버지의 가치가 아니라 제도권 외의 분야에 대한 코인 가치 이야기였죠. 불법 도박, 포르노, 불법 자료공유등엔 쓰일수도 있다 정도 얘기를 대체...

참고로 지금 부동산도 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최인호
22/05/15 16: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이 왜 그러세요.

진짜 기억왜곡하시는게 수준급이시네요.

매끼가 있는 코인이다 모두 매수하세요!! 하면서 몇번 사람들 선동하다가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인거 같다고 해서 포커페이스님한테 단톡방에서 강퇴 당하셨자나요. 이오스 버지 시아코인 등등

먼 공격을 해요. 단톡방안에서 어떤 코인사라 마라는 금지어라고 했는데도 본인이 계속 선동하셔서 강퇴 당하시고선 불리한 부분은 기억을 왜곡하셧나봐요.

제가 거짓말이라면 왜 저 두개의 글에는 본인의 행색이 그대로 남겨져 있을까요??

그당시에 기술가치가 있다고 하셨던 버지 가격 아시나요?? 아니면 미래가치 있으시다면서 아직 가지고 계신지요.

제발 기억왜곡하지 마시고 4년전 글 가지고 현인인척 그만하세요. 역하네요.

아 그리고 잃는 와중인 사람들이라고 하셔서 한마디 쓰는데 2017년에 매입하고 지금까지도 팔지 않고 있고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수익중입니다.

전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한거라 2030년 매도 예정입니다.
쥬라기재림교
22/05/15 16: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투기단타로 뭘 사고 팔고 한 것은 많죠. 일관되게 주장한 글과 로그는 더 산더미 같을겁니다만 ....요새 뭐 샀냔 질문에 답하면 이리 되더라구요. 그들이 절 싫어한건 당시 가폐당 분위기가 코인은 미래가치 어쩌구 그런 분위기에서 이거 사기고 그나마 쓰인다면...이란 말 하고 단타치던게 이렇게 되네요. 이번 장도 똑같고요. 제가 뭘 샀건 언제 팔았건 남에게 권한적은 없고 다들 나는 뭘 샀다 팔았다 얘기하는 와중에 저도 말 한 적은 있겠죠. 대세 하락을 점칠 때 그럴리 없다 상승이다 라고 조리돌림하던건 기억 못 하시나 봅니다.

버지의 기술가치가 아닌, 재료와 어쩌면 쓰인다면 정도의 얘기는 했던거 같습니다만 왜곡이 심하십니다. 본문에도 표현 있네요. '상처에 소금뿌린다....' 네 결국 하락이란게 싫단거잖습니까? 뭘 해도 곱게 들릴 리가 없죠.

적립식 비트투자는 지금도 옳습니다. 잘 하고 계시는겁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성투하세요.
최인호
22/05/15 16: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당시에 갓 대학 졸업한 나이라고 본인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뭘샀냐고 아무도 질문한적 없고 본인이 한 코인이 오르기만 시작하면 차트 올리면서 나는 매수했다 니들은 안했냐??

매끼가 있어보이는 코인이다. 라고 해서 몇번은 와 대단하시다 능력이 있으시네.

하다가 결국은 단타쟁이에다가 매수매도 인증을 못해서 쫒겨났었던걸 이렇게 포장하시네요.

단톡방 이름이 존버방이고 단톡방 만든 사람이 만든 사이트가 존버방인데 여기서 미래가치를 얘기안하는게 더 웃기지 않나싶네요.

저 두개글만 남겨놓은 이유는 본인이 가장 환호 받았던 글 두개만 남겨놓고 저 두개만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올리고 현인인척 대접 받는게 좋으신분 같네요.

그리고 적립식 비트투자가 아니고 2017년까지만 매수매도를 하고 존버상태입니다.

독해력이 별로 안좋으신지 자꾸 동문서답하셔서 저도 여기까지 합니다만 제발 현인인척 멀 아는척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무시하던 가폐당에서도 나르시안 같은 분은 수백억을 벌어도 조용히 본인만의 길을 걸어갑니다.

하락장만 되면 튀어나와서 아는척 하는게 진짜 역겹습니다.
쥬라기재림교
22/05/15 17: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락장만 되면 어쩌구 하길래 이번엔 상승장 전에 글 하나나 둘 쓰고 귀찮아서 안 썼죠.

'뻔하니까'

그걸로 갈음하겠습니다.

하락장에서 더 빠질거다라는 예측은 그게 아무리 사실이라도 안 하는게 좋겠더군요. 이더 220만에서 80만쯤 갔을 때 30만쯤 갈 것 같다고 예측하니 오만 욕이 날아오고, 근데 거기서 10만 이하로 떨어지기까지하니 그냥 그 분노가 제게 투영되더군요. 그래서 피곤해서 가폐당 발길 끊은거고, 대중에게 공개되는걸 멀리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매수매도 인증 왜 안 하냐고요? 내가 남들에게 사라팔라 한 적 없습니다. 단타 매매나 그냥 소액 묻기 하던게 다인데, 저 돈 많이 벌었다, 돈 많이 있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냥 짤짤이라고 본인도 표현하셨잖습니까? 왜 남을 멋대로 내가 코인으로 많이 벌었다고 망상하세요? 하락장 트라우마에 악의적 왜곡과 대중의 분노라고 밖에 표현 못 하겠습니다.

거시예측은 설령 한 두번 맞춰도 내일 비트 가격 얼마야를 맞추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무조건 오른다 기술가치 있다 얘기만 해야합니까? 쓰일 수 있는 테마 말한 섹터에서 단타하던게 다고, 이딴 공격 들어오니까 이번 장에선 짜증나서 상승글 적고 클리앙엔 글 안 썼습니다. 왜 지금 다시 옮겨왔냐면, 제 개인 판단엔 이번 시즌이 끝나간다고 판단됐기 때문이고 투자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데는 적어봐야 쓸데없는 공격만 들어와서 그렇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무조건 무한긍정만 할까요? 그게 건강한 이야기입니까?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나는 내가 샀다 팔았다 어쩌면..같은 얘기를 남의 방에서 했을 뿐이고,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려 하는데, 단톡방에 좌표 찍혔나보네요. 전 미시 잘 못 맞추고 개인적으로 매매 좀 해본게 다고, 재정거래나 알박기 정도 매매만 하는게 다였지 코인의 미래가치나 기술가치 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다만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재밌는 개념이 나올 듯 합니다. 이미 많이들 만들고 있더군요. 드디어 몇가지 태동이 보입니다만, 이것도 말하면 또 책 잡으려 하시겠죠.

다음엔 3년 전 민감한 내용이라 못 썼던 재정거래와 돈세탁에 대해서, 그리고 다음 시즌은 어찌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시간 되면 써보겠습니다만 요즘은 다른 일이 많아서...코인 글은 두 개 정도로 끝일거고 다른 주제 글들을 백업해둔거나 새로운걸 더 올려볼까 합니다.

부동산도 개인적으론 2-3년 숏 보는데 적기가 무섭네요.
22/05/15 16:25
수정 아이콘
보석이나 코인에만 브랜드 가치가 있는 게 아닙니다. 사람에게도 있지요. 그럴싸한 말 따위는 누구나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그 말을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지.
클리앙 원 글에 달린 댓글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합니다,

[rnoxxxx
03-13
전문가신데 얼마 버셨어요.글은 잘 읽었습니다.]
쥬라기재림교
22/05/15 16: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외에도 정치 시사 등에 대해 이런저런 글들을 올려볼까 하는데 꽤나 민감한 주제가 많아서 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심에 대해 적으면 여자 100명 사귀어봤냐는 비아냥이 올라오겠어요. 하하하.

저 리플은 제가 처음으로 가폐당 쓴 글에 그냥 바로 달린 비아냥 리플이죠
22/05/15 1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쏠이 연애에 있어서의 여심에 대해서 적어본다면 웃기기야 하겠죠 크크. 적는 거야 자유지만.

돈도 마찬가지로 안정적 수익은 커녕 곤두박질치는 계좌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문가인척 행세하면 비아냥 듣는게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100억 벌었냐도 아니고 얼마 벌었냐 물어봤더니 여자 100명 얘기를 하시니 웃기긴 하네요. 저는 여자를 사귀긴 해본거냐라고 물어본건데요 크크.
쥬라기재림교
22/05/15 16: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인과 사랑에 빠지신 분들이라 그렇습니다. 하하. 저도 코인을 사랑하지요. 재밌는 메타가 기다릴겁니다. 다음 시즌엔...

본인께서 수백억 있는 사람의 예시를 들며 부의 위계를 세우지 않았습니까? 본인께서 하시는 짓이 무엇이냐, 연애 이야기 할 때 여자 100명 사귀지 않았으면 말도 하지 말라 이 수준이라 그렇습니다. 나는 전문 트레이더라고, 전업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타점 이야기는 다들 목표가액이나 수익실현 이야기를 이야기 했었던거 기억 안 나십니까? 본인께서도 지금은 2030년에 팔거다라고 하시는데 제가 이 대화를 '저 사람은 전문가인것처럼 이야기하며 30년 되면 얼마 간다'라고 곡학아세하면 황당하실겁니다. 저는 '돈을 많이 번 척' 한 적 없습니다. 수익도 구체적인 금액은 민감하니까 굳이 안 말한거 뿐입니다. 큰 돈은 아닙니다만, 적은 돈도 아니었습니다. 자기들이 나를 이상하게 이미지메이킹 해놓고 왜 그걸 나한테 매질을 합니까. 광기입니다.
최인호
22/05/15 16:52
수정 아이콘
코인인증 못하는 사람이 왜 코인 얘기 하냐니까 코인과 사랑에 빠진분들이라..

필력은 있는데 독해력은 0점이시네요.

잘 알고 갑니다.
22/05/15 16:52
수정 아이콘
글 솜씨가 좋으신건 알겠는데 그 좋은 글 솜씨로 곡학아세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입니다.
쥬라기재림교
22/05/15 22:07
수정 아이콘
윗 댓글로 갈음합니다. 어쨌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코인의 본질과 거시에 대해선 항상 일관되게 이야기드렸습니다. 나는 내가 코인으로 무슨 거부가 됐다느니 이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채굴 이야기 하려면 수천평 채굴장 있어야합니까? 어느정도 해보고 구조를 이야기하는겁니다. 매매는 해봐야죠. 내가 돈 많이 벌었다고 했고 그걸 인증 안 했다고 하는 식으로 몰고가시는데, 본인들께서도 우르르 몰려와 표현하시는 '단타 짤짤이하네'라는 말에서 모순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아마 코인으로 돈벌이가 아닌 (매매도 해봤지만) 이거저거 만져본건 꽤 많습니다만..이미 하락장에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으신 분들께는 더 이상 말씀드려봐야 의미가 없을듯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적자면, 이번 시장 정화 이후 최초의 씨앗이 뿌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예측하는거라 함부로 적었다간 또 뭐라고들 하실테니 ... 저는 17년과 22년 두 번의 이 소란으로 이제사 기초토양이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다음 시즌까지 또 시장을 관찰해봐야겠지요. 또 개인적으로 이런 분야에선 쓰일수도 있다...라고 적으면 공격하시겠죠?

저는 전문가거나 코인 매매해서 돈 버는게 목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주식도 안 합니다. 딱히 여러분과 다르지 않거나, 더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리딩방 하는것처럼 적으셨는데, 리딩방에서 하락할거란 얘길 왜 합니까? 남이 돈 얼마 벌었건 별로 관심 없습니다. 애초에 본인이 적으셨듯 '남의 방'이고 거기 있던 사람이 개인톡으로 오라오라 해서 가본게 답니다.

https://m.clien.net/service/board/cm_vcoin/15781593

https://m.clien.net/service/board/cm_vcoin/15884333

https://m.clien.net/service/board/cm_vcoin/15905555

그저 기술가치 미래가치 얘기하시는데, 저도 내심 생각하는 것은 있지만 당장 눈 앞의 가격을 얘기하는 판에서는 저도 정확하게 맞출 자신없습니다. 악의적 왜곡이 심각하고, 이번 시즌 초입에도 나중에 적으면 또 백프로 이러겠지 싶어서 글 딱 두 개 적고 치운겁니다. 그리고 '역시나' 똑같네요. 이번 시즌 마무리 정리글은 두세개 정도 시간나면 적어보겠지만, 아직은 잔잔하게 꽤 갈 것 같아요. 오를 수도 있죠. 내가 그걸 완벽하게 어찌 맞춥니까. 6k 지켜야한다고 적은 기억은 나요. 내 개인적 염원이었죠. 못 지키니까 나에게 화내고. 뭐 그랬던거 같은데 이상한거 투사하지 마세요.

저는 시장 거시예측 하는게 그냥 '취미'인 사람입니다. 영화 리뷰하듯 글 쓰는게 취미입니다. 근데 절박한 사람들에겐 이게 그리 안 받아들여지나봅니다. 보시는 분들께서 과연 광기장 하락장에서의 패닉과 분노가 투사되는 것인지 무슨 선동 사기꾼인지는 모두가 첨부한 링크와 로그들로 판단해보시길.

사니겐님과의 대화는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상당히 분석이 재밌었어요. 그런 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글 쓰기만 하면 와서 공격이 올테니 글은 자제하도록 하지요.

마무리 짓겠습니다.
최인호
22/05/15 22:21
수정 아이콘
저는 쥬라기재림교님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말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 글과는 반대로 2018년 하락기에 분명히 본인은 클리앙에서 시작된 단톡방에서 얄팍한 지식을 바탕으로 본인이 마치 전문트레이더처럼 타점을 말하였으며 이 코인 저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면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기분 상하게 하여 강퇴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저는 당신을 평범하지만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 본인은 트레이딩을 안한다고 하시니까 말씀드리는데 코인 매매 매도 경험이 별로 없으신 주식매매매도 조차도 안하시는 분의 얄팍한 지식에서 오는 거시예측은 남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예측은 친구들과 맥주한잔 하시면서 담소로 나누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짓겠습니다.
쥬라기재림교
22/05/15 22:30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지금 그냥 담소하는겁니다.

수백억 벌어야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까?

다들 클리앙엔 어느 코인 올랐으면 좋겠다 얼마갈까요 이런 얘기 적고 있잖습니까? 저는 왜 그런 정도 얘기도 못 합니까? 이거야말로 이상한걸 투사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저는 재정거래를 주력으로 했습니다. 이걸로는 꽤 벌었고, 코인 장 끝나고 해외선물 해봤다가 크게 잃었었습니다.

국내 매매도 꽤 많이 해봤지만 그리 큰 금액도 아니었고 단타도 몇천이나 잘해야 억 정도였습니다. 잃기도 하고 따기도 했죠. 홍콩 ANX, 옥타곤을 직접 가서 이용했습니다. 지나고보니 회전율만 높았지 몇배수 안 나오긴 했고 고생스럽긴 했습니다. 단순 매매보다는 복잡했고, 이게 제 주력이었습니다.

왜, 이제 제대로 반론하니 우물쭈물하십니까? 바로 이게 클리앙에 글을 안 쓰게 된 이유입니다. 그냥 자기들이 그냥 하락한다는 말에 기분 나빴던겁니다. 코인의 내재가치에 대한 비판과 그나마의 가능성, 단타, 김프의 구조, 거시예측 등을 한건데요. 집 앞까지 찾아오며 앞뒤 다 자르고 비트 10억 간다며를 얘기하는 인간들 사이에 글 쓰기 싫어서 글 안 쓴겁니다.

항상 본질을 보려 노력합니다.
최인호
22/05/15 2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글이 지금 우물쭈물 하는걸로 보인다는걸 보니 독해력은 확실히 떨어지시는걸로 보이네요.

집앞까지 찾아가신 분이 있으신줄은 몰랐네요.(단톡방에서 만난 사람집에 찾아가는게 말이 되나??.)

하지만 그 또한 본인이 선동질에 대한 댓가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그 당시에는 단타 얘기만 하시더니 재정거래에 여러가지를 하셨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욕먹은건 하락한다는 말에 기분 나빠서 욕먹은게 아니라 잡코인을 타면서 남들을 훈계하고 했재충의 마인드를 보여서 욕을 먹었다고 몇번을 더 말씀드려야 이해를 하실지는 모르곘네요.

저는 pko시절에 알게 되서 pgr21에 가입한지 20년이 다 되어가고 활동은 안하지만 가장 애정하는 사이트중에 하나입니다.

제 댓글로 더이상 더럽혀지는게 싫어서 이만합니다.

이 이상 할말 있으시면 쪽지로 주시길 바랍니다.
쥬라기재림교
22/05/15 23: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떻게 다른 루트로 제 연락처를 알고 가격 예측을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타지까지 가기 귀찮으니 찾아오라 했었고, 나는 개별 미시는 맞출 수 없다는 말 했었습니다. 협박도 있었죠. '맞춰라'라고. 어찌 맞춥니까 그걸....반대로, 다른 클리앙 소모임에서도 이야기하다가 내 과거 글 보고 한 번 보고 싶다고 해서 오신 분도 두 분 이상 계셨습니다. 어제도 몇개월 만에 잠깐 만났습니다. 코인 얘기 재밌게 했었습니다. 클리앙 오래 하신 분입니다. 클리앙이 가폐당만 있겠습니까. 그리고 단톡방에서 만나는 경우는 요즘 흔합니다. 20~30대는 대부분 단톡이나 디스코드로 비오프라인 지인들 모이는게 일상입니다. 제발 편협한 시각을 버려주세요.

그러니까, 악의적으로 상상하시는걸 그대로 투사하지 마십시오 자꾸. 바로 지금 하시는 행위가 지겨워서 나간겁니다. 솔직히, 사이비종교 잘 못 건드린 느낌입니다. 2월쯤 글에도 쪽지가 오고 했지만 크게 말은 안 했습니다. 리플에 거의 다 달았거든요. 그리고 역시 폭등장 전엔 잠잠하더라구요. 왜, 저 글은 책 잡아보시죠? 상승하는건 무조건 침묵하실겁니까? 저 글에도 틀린 예측 많을겁니다. 그냥 개략적으로 그럴거 같다...정도죠. 글이라도 써서 다행이네요. 그냥 저런 정도 예측 했습니다. 단타할 때는 그냥 남들처럼 얼마 가즈아 했습니다. 전문 트레이더인척 한 적 없습니다. 몇 번을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당신들이 그렇게 생각했겠죠.

차이점은 상승예측이냐 하락 예측이냐. 대중이 많이 보고 있는가. 그게 답니다. 보시는 분들도 저 글들을 보십시오. 몇 번을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눈에는 비트조차 '잡코인'입니다. 가치판단의 문제입니다. 오를지 내릴진 모르는 일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당연히 모릅니다. 내일 시세 맞출 수 있습니까?

재정거래가 특별합니까? 그게 문제가 됩니까? 뭐 오늘 저녁 뭐 먹었는지까지 이야기 해야 하는겁니까? 단타 뿐만 아니라 채굴기 만들어보고 주문 받아 만들어 팔아보기도 했습니다. 위에 채굴 탐구 할 때의 땡글 글이 있습니다. 내가 대규모로 돌리진 않아도, 지인과 만들어서 꾸준히 팔아보는거 해봤습니다. 이거도 문제입니까? 여러가지 해보면 안됩니까? 코인 관련해선 어느 거래소 썼는지까지 다 말해야합니까? 그냥 책 잡으시려고만 하시는거 같습니다. 진짜 최근 3개 글, 안 남겼으면 무슨 모함이 들어왔을지 모르겠네요. 리딩방을 차렸다네 이런 얘기까지 나왔겠죠?

악의적 왜곡 좀 그만 해주시고, 하락장 트라우마에 시달리셔서 그런거 이해합니다마는... 본인께서도 그런 이야기는 친구분과 맥주 드시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쪽지 보내셨던데 굳이 응대 하기 귀찮습니다마는... 이미 감정적으로 싫어서 하나하나 태클걸려 하시는데, 편협한 시각 하나만 지적드리자면 대학 졸업은 군역 끝내고 가서 그래도 현역보단 나이는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왜 자꾸 나이를 들먹이십니까? 가만 생각해보니 갓 졸업한 대학생 운운하시던 분이 계셨던거 같은데 그 분이신거 같네요. 사기판이면 절대로 안 봐야하는거 아니냐는 흑백논리 내세우시는 분. 원글을 이해 못 하신거죠.

그리고, 글 수정은...원래 글에 진짜 정곡이 있는데, 한 줄의 거짓이나 왜곡도 반박하려면 너무 길어집니다. 지적할게 한두개가 아니에요. 당연하죠. 그냥 감정적으로 싫은거로 공격해오니까. 이 문단도 적자마자 다시 또 추가하는데, 아래세대로 갈수록 채팅문화에 익숙해서 그래요. 이상한 말 한 줄 때문에 10줄을 적어야하니 피곤합니다. 이렇게 공격하시는거 자체가 의도시겠지만요.

알트들이 살아남았다라...3년 텀으로 알트 오래간 것들 많지 않습니다. 코인마켓캡에서 랭크 찍어보세요. 대부분 장기텀에선 가치에 가격이 맞춰지기에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하도 공격 받으니 저도 비아냥거린거 있을겁니다. 그런거 갖고 모호하게 섞어서 그냥 공격하시는걸텐데요. 참... 유독 사기인데 돈 왜 넣냐 라는 식의 공격....그거도 지겹게 나오는얘긴데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기도 힘들고, 대체로 주식도 그렇게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고 팔고를 하잖습니까. 강퇴 됐단 사실을 부정한 적도 없고요. 애초에 그 강퇴가 귀하의 증언의 신뢰도를 입증해주는것도 아닙니다. 감정적으로 그냥 싫었던거에요. 코인에 대한 스탠스를 너무 이분법적으로 보시나본데요, 저는 당신처럼 그렇게 편협하지 않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자러 가겠습니다.
최인호
22/05/16 03:19
수정 아이콘
쪽지에 대한 답변은 쪽지로 하는게 기본적인 예의 같은데요.

이렇게 댓글로 적는걸 보니 편협한것 보다는 굉장히 소심한건 알겠습니다.

저는 코인에 대한 이분법으로 보는게 아니라 당신을 이분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게시판에서 보던 3년 그리고 단톡방에서 보던 1개월 정도의 당신은 굉장히 답답한 사람이었고 사람들을 선동하려고 하는 의도를 다분히 느낀적이 있어서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사람들이 좋은 의견이라고 댓글 달아서 과거의 당신의 잘못된 행동들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위에도 몇번이나 마무리 하겠습니다라고 하셨으면 마무리 하시고 편협하지 않으시다면 쪽지로 보낸 글에는 쪽지로 답변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수정으로 답하는건 글 쓰는걸 좋아하신다면서 갑론을박을 주고받는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전혀 갖춰지지 않았군요.

개인적인 글을 공론화 하고 싶은 굉장히 수준 낮은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로 댓글을 다시던 다시 한번 댓글 수정을 하신다면 전 진짜로 수준 떨어져서 더이상은 아무런 의견 표출을 하지 않지만 쪽지로 주신다면 그에 대한 답변은 하겠습니다.
쥬라기재림교
22/05/16 08: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로 달아드렸습니다. 의견 표출을 안 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수정도 해드립니다. 코인판은 사기판이라는 말에 꼭지 돌아가셨던걸로 기억납니다. 사기인데 왜 돈 넣냐...라는 말에 본문 내용대로만 꾸준히 말했던거 같습니다. 주식 작전주 비슷한거라고.

+그리고, 타 게시판 3년이요? 진짜 악의적으로 글 다시네요. 가폐당에 이 글을 최초로 몇 달 글 쓰고, 그리고 3년 이상 글 안쓰다 상승장 전에 위에 한두달동안 세 개 쓴 글이 전부입니다. 이 또한 남들에게는 3년 내내 글 쓴것처럼 보이게 되겠죠. 총 기간은 3개월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3년간 리플을 단 적조차 없어요. 있어도 손에 꼽을겁니다. 공론화는 귀하께서 하려하시고, 정작 쪽지로는 더 나이가 어쩌네저쩌네를 강조하고 계시잖습니까? 군역 끝내고 대학교 간거라 졸업 당시 현역들보다 나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이제 또 말하면 또 뭔가 이상한걸로 번지게 하려하는거 한두번 당하는게 아니라서요. 바로 이거. 전 제 나이 밝힌 적도 없고 이야기하다 자연스레 나왔던건데 이젠 '나이 많은 연륜 있는 사람인척 했다'라고 왜곡하시겠죠. 패턴이 항상 그러십니다.

유독 이상하게 달라붙는 분 한 분 계셨던데, 그 분이신가보네요. 온라인 스토커 하나 붙은 느낌입니다. 했던 말 또 하는거도 그 때랑 같네요. 사이비종교 잘 못 건드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온라인 스토커 떼내기 위해 댓글 달고 수정까지 해드립니다.
찬공기
22/05/16 08:38
수정 아이콘
다른 pgr 회원 분들도 쥬라기재림교님에 대한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할 수 있습니다.
쥬라기재림교님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행동하셨건 그건 알 수도 없고 알 바도 아니며,
최인호님의 이런 자경단 식의 행동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찬공기
22/05/16 08:48
수정 아이콘
한두번 댓글 올리시는 건, 최인호님의 경험에 의거하여 다른 pgr회원분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려 하는구나~ 싶어 그러려니 하고 봤는데, 지금은 좀 많이 과해보이십니다. 표현도 너무나 공격적이시구요. 상대방에게 "이분법" "선동질" "수준낮은" 같은 표현을 대놓고 쓰는 걸 어떻게 좋게 바라볼까요.
최인호
22/05/16 12:17
수정 아이콘
마지막 댓글은 제가 쪽지로 보낸걸 댓글로 답변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해서 제가 수준낮은 공격적인 답변을 한거 같네요.

찬공기님의 의견은 감사히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주의가 환기되는 역할이 되었다고 느껴지셨다면 제 의도는 충분히 알려진거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퀀텀리프
22/05/16 01:25
수정 아이콘
현재는 합법적인 온라인 도박으로 보입니다.
IT의 발달로 많은 것들이 실물 or 아나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꼈습니다.
편지가 이메일로, 현금이 신용카드로, 오프라인 가게가 온라인 쇼핑몰로, 필름카메라가 디카로,
유선전화가 무선전화로, 워크맨이 mp3로, 등등등
실물금에서 디지털금으로 바뀌는 것도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죠.
현실을 끝까지 부정하던 코닥이 청산되었듯이 변화를 거부하는 쪽은 뒤떨어지겠지요.
쥬라기재림교
22/05/16 01:36
수정 아이콘
비트는 장기생존할 가능성이 크고, 그게 가격은 대체로 우상향일 것 같습니다. p2e nft 디파이 등이 나오고 유행이 저무는데, 이 와중에 무언가는 살아남겠지만.....제가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게 이겁니다. 비트코인은 '눈치 채지 못하게' '초기 몇년에 걸쳐서' 세를 불렸는데, 잡알트들은 시작부터 화려하게 등장하는 경우가 대다수란겁니다. 공고함이 생기려면 지지 커뮤니티가 있어야하고 물 밑에서 강력한 지지대가 생겨야하는데, 하부구조가 취약한 것들이 많습니다. 통상 커뮤니티라는게 영리라는게 닿으면 죽는데, 시작부터 돈이 될 것이라고 광고홍보하면 공고함이 사라지죠. 그래서 비트코인의 태생처럼 조용한, 취미계열의 서브컬처쪽에서 뭔가 나오지 않을까 짐작하고 있습니다. 절대다수는 여전히 사기 혹은 현실성이 없겠지만요.

코인의 세례를 받은 세대가 대충 17년 시즌 한 번, 21--22년 시즌 한 번이니...27년 - 30년 사이 어드메가 아닐까 막연히 짐작해봅니다. 코인이란게 되게 문화적-감성적인 부분도 크고, 아랫세대로 갈수록 기존의 부의 위계와 카르텔보다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할 필요성과 그 가능성은 크니까. 코인으로 '뭔가'는 할 수 있겠죠. 아직까지 다들 막연할 뿐....
싶어요싶어요
22/05/16 12: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글삭제가 있나없나로 판단합니다. 보니까 클리앙에서 글삭제가 있으시네요.
쥬라기재림교
22/05/16 16: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돌이표를 좀 끝내고 싶네요. 어제는 밖에 돌아다니면서 황당한 이야기들을 응대하고 있었어서 좀 두서없었습니다.

하도 시달리다보니 미리 써서 어디 저장해두려 했던 글 두세개 남기고 다 지우자 해서 다 지운겁니다. '옹호받은 글만 남긴거다'라고 했으면, 맞춘것들은 다 남겼을겁니다. 이것도 악의적 왜곡입니다. 당시에 저를 옹호해주신 분들도 적지 않으셨습니다. 나이나 신상을 굳이 숨기진 않았는데 바로 지금처럼 계속해서 공격와서 그냥 귀찮아서 다 지우고 간겁니다. 그들이 저 상황에서 저를 옹호해줬다간 무슨 사달이 날까요? 감정적으로 그냥 싫은걸 까내리는 티가 지금도 나잖습니까.

처음 클리앙 가폐당에 글 쓰자마자 대뜸 '그래서 얼마 버셨어요'같은 말이 나오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 게시판은 뭐지? 싶었어요. 위 링크에서 보듯 '갑자기 등장해서'라는걸 보면 저는 그냥 글 다 쓰고 어디 올리지...하고 찾다가 코인판은 좀 그렇고 가폐당이 그래도 낫겠다 싶어 올려놓았었던겁니다. 그리고 코인 관련 이야기를 단문으로 좀 하기 시작했죠. POS 시스템으로 완전히 이식이 가능할까, DPOS가 어정쩡한 중앙화 아니냐 등등....처음에는 별 문제 없었단 말이 자기들이 단 링크에도 보이실겁니다.

뭐 여러가지 이야길 했습니다. BTC 마켓에 종속된 시장이라 비트에 끌려가면 다 내려가는 구조라서 하락할 것이라던가, 퀀텀 인공위성 같은 경우 이런 글들이 나돌았습니다.

https://qtum.or.kr/free/234351

....이걸 비판하면 공격 받는 구조였습니다. 뭐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었는데 대체로 하락뷰니까 당연히 달갑지 않겠죠. 수백명이 있기에 누군가는 대뜸 욕을 하고 누군가는 게시판에서 저격하고 그런 것의 총체인데, 백보 양보해서 존버방에서 단타 얘기했다 정도가 한계일겁니다. 근데 다들 단타는 했거든요.

저 시절 전후로 코인판에선 '김프는 상수다'같은 말이 지지를 받았었습니다. 흔적을 찾아보니 제가 그럴리 없다. 라고 달았던거에 리플을 달아주신 분이 계셨었습니다. 구글에서 '김프는 상수다'로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당시 어느 은행원이 쓴 글이라고 떠돌던 설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vcoin/11935963

과열장 김프로 지탱된 가격이 빠지면, 역프가 발생합니다. 한국장이 끌어올린 가격이었고, 김프는 상수다 같은 말이 나도는데 김프가 정상화가 되는 과정에서 역프-김프-역프-김프의 수렴 패턴이 나왔습니다. 당시 꽤 주도지분이 컸던 한국이 끌어올린 시세분만큼은 빠지는게 정상일 것 같다. 그래서 김프가 1~3%로 수렴하는 와중에 한국이 끌어올린 시세분을 반납했기에 가짜 하락장이 끝났다는 글을 썼습니다. '여기까지는 당연히 빠져야 할 하락이고, 이제 이후로는 위로 갈 지 아래로 갈 지 모른다. 다만 개인적으로 그 이후 대세하락일거 같다'고 이야길 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공격이 들어왔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게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3k 갈지 1k갈지 똑바로 말하라? 그런거 모릅니다. 다만 김프의 구조 상 '김프가 거의 0% 가까이 수렴'하는 하락은 올 것이다. 다만 비트의 장기간 상승은 믿는다. 테더 문제는 항상 리스크다...등등을 이야기하는것이 그들에겐 '횡설수설'로 들렸나봅니다. 하락장의 분노를 그대로 투사한거죠. 가격에 대한 단기 예측은 힘들다 따기도 하고 잃기도 했다. 아직까진 코인에서 단타로 원금 손실은 한 적은 없다 같은 얘기는 했던 것 같습니다. 빼고 밑을 잡는게 낫지 않겠냐, 언제쯤 물타기 하는게 좋지 않겠냐 뭐 그런거 얘기도 했을테고, 남들 하듯 그냥 단타 얘기 한거죠. 중간중간 기술적 측면이나 여러가지에 대해선 원글과 같이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었고, 하지만 무언가는 나올 수도 있다...미래를 속단치 못 한다. 책임은 본인 것...

지금도 상대분이 링크해준 글에서도, 지금과 같이 나이가 어쩌구 하면서 인신공격들이 들어오고, 단타했다는것과 코인 내재가치에 대한 회의에 대한 비난 등이 섞이며 이상한 왜곡이 발생합니다. 그에 대해 지금처럼 반론했고, 그럴수록 그들은 더 린치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분들은은 유독 그랬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수십명에게 일일히 설명해줘야 하는 고역이 귀찮았습니다. 한 쪽에 설명하면 다른 쪽에서 들고 와서 이상하게 왜곡합니다. 매도매수 인증을 안 했다. 금액 보고 수백억 번 사람 아니면 입 다물라 하는 식의 공격을 할 사람들에게 내가 왜 일일히 말하며, 매도매수 목표가 손절가 인증을 하는 것이 외려 리딩방 스타일 되는거 아닙니까? 함정을 파는겁니다. 비아냥을 맞받아치는 과정 자체가 그들에겐 '제가 먼저 비아냥거렸다'로 보였나봅니다.

저래 글 적어놓고 버지가 세계 최고 코인 이런 식의 글을 저렇게 글 적었겠습니까...? 물론 '가즈아아아'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캐주얼한 단톡이나 게시판 등지에선 지금도 그럽니다. ...그런 정도는 있었겠지만, 게시판에 올렸는진 이제 몇 년 전 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이미 감정싸움이 할 때였을겁니다. 이게 미래가치가 있어서 최고의 코인이다 라는 식으로 말 하진 않았습니다. 적어도 비꼬기죠. 그나마도 저들이 제게 엄청난 린치를 가했으니까요. 맞고만 있을 순 없잖습니까. 자기들이 보는 시각을 그대로 투사하는거 같습니다.

'비트 외엔 안한다'라는건 장기투자는 비트나 이더 정도 아닐까 라는 이야기가 '단타조차도 안 한다' 같이 심한 왜곡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게시판에선 '포르노 산업 같이 제도권에서 못 쓰는거에서 쓰인다면 가능성 있다' 정도 이야긴 했고 진지하게 이야기 해야 할 때면 항상 논조를 기본적으로 위와 같이 유지했습니다. 이번 2월쯤에도 '이번 장엔 참여를 못 하겠다, 자금이 묶여있다'라고 적은거 보이실겁니다. 지금 글의 결이 어느쪽에 더 맞는진 보시는 분들의 판단에 맡깁니다.

그냥 감정 싸움 난겁니다. 단톡방이란게 한두개 있는거도 아니고, 공개된 게시판에 글 올라올 때 다른 사람들은 거기 안 봅니까? 편협한 시각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하락장에서 기술가치 회의, 김프 상승분 반납에 대세 하락이 이어질거라 이야기하니 고깝게 보였나봅니다. 엄청난 공격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비아냥거린게 있다면, 그쪽의 공격에 먼저 시달려서 그랬던겁니다. 지금도 나이가 몇이냐 같은 질문에, 대학 갓 졸업이면 당연히 25세쯤이라고 생각하실거고, 군역 떼우는것과 개인 사정 때문에 몇 년 딜레이되어 들어가서 저 때쯤엔 이미 서른근처였습니다. 이런 개인사 말하면 또 책 잡습니다. 서른이 어쩌구 저쩌구. 그러면서 자연스레 신상이 털립니다. 이 패턴 반복이에요. 돈과 익명성은 무섭습니다. 평소라면 정상인이실 분들을 저렇게 광기에 젖게 해요.

제 평소 글은 원글 논조와 같습니다. 그렇게 말 할 거면 이런 글 쓰지도 않았어요. 지금도 단순히 구조파악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감정배설과 조리돌림을 위해 리플을 다는 것도 보이시잖습니까. IT버블에서 여기까지 20년, 스마트폰에서의 변경도 몇 년. 그러니 그 사이 어딘가 아닐까 이런 식으로 말한건 '말을 왔다갔다한다'로 변해있고, 단타를 하면 '저것은 가치 장기 투자라며' 하고 그렇게 공격받다보니 저도 반응한거지 이미 하락장에서 감정 상한 사람들에게 계속 말할수록 말꼬리 잡히고, 감정싸움 들어갈거 뻔한데 굳이 계속 응대를 하며 조리돌림 당하는걸 조용히 수용해야합니까? 가격에 대해선 '모르겠다'라고 하는게 오히려 정상 아닙니까.

제가 잘 못 한 것은 그냥 기술 가치 있고 미래 가치 있으며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신할거다 이러면서 그들의 말에 동조하지 않았던 점이겠네요. 오르긴 오를거라니까, 바닥을 제가 어떻게 잡습니까. 위 땡글 글처럼 이더 80~100만쯤일 때 최저점 30만 정도 예상했다고 적은게 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10만원 깨졌죠.) 뭐 그런 정도 예측. 대세 하락 상승...비트 10억은 예상해도 되고, 중단기 600만은 예상해선 안됩니까? (이거도 깨졌죠. 더 이하로) 그리고 600 혹은 그이하 설령 100 가더라도 우상향 믿으면 적립식 정도. 일반인은 장기적립식 투자 말곤 사실 못 하잖습니까. 나는 차티스트도 아니고 트레이더도 아닙니다. 아니라고 계속 말했었습니다. 언젠가 비트의 역사상 전고돌파 랠리가 다시 올 것 같다는 막연한 말. 아마 3~5년 정도 어드맨가. 아래처럼 다음 시즌은 언젤까 말하는 그게 답니다. 내일 가격 정확하게 제가 어떻게 맞춥니까. 옹호자도, 안티도 있었습니다만...옹호자 혹은 적어도 분들은 조용히 쪽지주시면서 소담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클리앙에서 본 글인데 그 때는 공감갔지만 지금은 상황이 꽤 바뀌지 않았냐 라는 리플도 있죠? 그래서 '3년 전 글이라 그렇고, 이제 시장 상황이 좀 변했다.'라고 적은거도 이제 NFT, 디파이, P2E, 김프 등에 대해 좀 마저 써볼까 해서 시리즈물로 들고온거고, 3개 정도 더 쓰고 코인 글 말고 다른 주제도 좀 써볼까 한건데 이렇게 되니 좀 어이없긴 하네요. 시장이 어느정도 잠잠해질 때 하나씩 썼거든요. 저 때도 그랬고요.

이제 NFT에 대해서 예술품은 독점 소유욕이 중요한데 유동화를 하면 문제가 ... 하지만 서브컬처 기반 팬덤문화 창작 커뮤니티의 지지가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글을 쓰면 이제 이것도 조리돌림 당합니다. '코인 사기라며' 하면서요. IT버블 당시 뭐 맞는거 골라내라는거 어렵단거 본문에도 있잖아요. 패턴이 이랬어요.

주변 코인 하시는 분들께 우리 요새 화두들 써볼까요? 라고 물어보니 근데 가폐당엔 쓰지마 라고 하는 말 나와서 어디 마저 써볼까 하다 그냥 오래 보던 피지알 언젠가 가입했던거 여기다 옮겨놓고 마저 쓰자, 했던겁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나는 취미로 글을 쓰는 사람일 뿐입니다.

날파리들이 달라붙는게 싫습니다. 그래서 지운겁니다. 내가 지우는 것도 자유이며, 그것이 심판의 기준이 되시는 것도 자유입니다만 관찰자로서 결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년 내내 저렇게 썼다면 최근 글에 '오랜만에 발길 끊지 않고 와주셨네요' 같은 말이 왜 달립니까. 저도 클리앙 오래 해서 지워도 흔적 남는거 압니다. 그리고 어디 코드 없나요 같은 글도 있었고, 거래소 어디 써야합니까 전송 요새 뭘로 하십니까 같은 질문글도 있었어요. 그 글들이 죄다 무슨 리딩방 스타일 글인거마냥 몰고가는데, 당신들의 린치와 편협함 때문에 내 방어를 하기 위해 한 것을 이제 그대로 되돌리는 작태를 보십시오.

날파리들이 달라붙는게 싫습니다. 말씀드렸듯, 사이비 종교를 잘 못 건드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운겁니다. 내가 지우는 것도 자유이며, 그것이 심판의 기준이 되시는 것도 자유입니다만 관찰자로서 결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건 안 지워야할게, 이런 악의적인 왜곡과 공격의 실제 예로 적합하기에, 설령 지우더라도 캡처는 모두 남겨둘까 합니다. 지금부터 싶어요싶어요님의 댓글에 '그런걸로 판단하다니 인성이 몇살이냐'이런 식으로 줄줄 달리면서 계속 말꼬리 잡히면 본인께서도 신경 끄고 싶으실걸요. 지운것 또한 꽤 시간이 지난 이후였고요. 즉시 지우면 또 비아냥거렸을거니까. 시달리는게 싫었습니다. 이 정도로 설명이 되었으면 합니다.
싶어요싶어요
22/05/16 18:53
수정 아이콘
0. 저도 클리앙했었고 님의 글 읽은 기억이 납니다만 제3자라 정확한 판단은 못합니다. 그렇게 열성적인 회원도 아니었구요.
1. 다만 클리앙에서 글도 쓰고 했는데 평범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저정도로 심하게 지탄받는건 좀 수상합니다.
2. 그리고 링크나 결정적인 근거가 되는 글들은 다 삭제가 되어있습니다.
3. 물론 언급하셨듯 그냥 귀찮아서 지운걸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댓글에 투자방에 대한 언급을 하셨네요.
4. 확신은 못합니다만, 투자방 언급, 위의 pgr회원분의 성토, 삭제된 글, 클리앙회원들의 볼드모트 언급을 종합하면...
5. 제 개인적인 의견은 복붙이 아니라 새로 글 쓰셨으면 분위기가 많이 달랐을거라 봅니다.
쥬라기재림교
22/05/16 21:09
수정 아이콘
1. 하락장의 분위기는 상당히 다릅니다.
2. 귀찮았습니다.
3. 제가 리딩방을 했다면 반드시 증언이 있었을겁니다. 저리 린치하려 안달났었는데 그 좋은 건수 왜 놔두겠습니까?
4. 새로 글을 쓰기 위해 앞에 두개랑 더불어 3개쯤 쓰기 위해 들고온겁니다. 다만 하도 진절머리나서 당분간은 좀 쉬어야겠네요. 다만 언젠간 정리는 해볼듯하고, 이 글도 리플 캡처 백업은 하고 언젠간 지울수도 있겠죠. '귀찮아서'요. 그럼 또 왜곡할겁니다.
나이로비
22/05/17 09:31
수정 아이콘
1. 주식 오릅니다
2. 주식 내립니다
3. 주식 제자리입니다

글 세개 올렸다가 몇년 후에 결과 보고 나머지 지운 다음에
봐봐라 내가 예측 한대로 갔네~

전형적인 방법 아닙니까?
게다가 지운 이유는 '귀찮아서' 크크
22/05/17 16:22
수정 아이콘
소위 다음 '시즌'을 반감기 싸이클이 아닌 27~30년 쯤으로 생각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흥미롭네요
쥬라기재림교
22/05/17 18:02
수정 아이콘
채굴 한계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 해서 아직 시간 날 때 마다 간간히 체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반감기에 대해 무시하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제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 또한 거시적으로 요인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생산성 근간이니 당연히요. 가중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코인의 가격가치는 커뮤니티의 지지에 의해 형성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7년 정도 걸릴거란것에 대한 개인적인 예측의 근거에는 크게 세 가지 축이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만 적어보자면 문화적인 요인입니다. 사실 자금의 흐름상으로는 그 5~7년보다 빠를 때가 있다면... 한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만 이건 좀 민감한 내용이라 적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재정거래에 대해서 2018년 당시에 적지 않았던 이유가 그것이고요.

문화적인 요인만 짚어보자면, 코인의 세례를 받은 이들이 경제주체, 창작주체로 올라와야한다는 것입니다. 17~18년에는 소수였는데, 21~22년 4년 가량 걸린 지금에 와서는 이제 대부분이 코인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 -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체로 코인에 긍정적인 자들은 그래도 20~30살 사이고요. 이들이 메인스트림에 올라오려면 ...최소 25세에서 35세 정도여야합니다. 젊을수록, 글로벌적일수록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대충 앞으로 5~7년 남은거죠.

전통적으로 안정적인 부 라는 것은 50대 정도에 형성되었던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점점 젊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도 대부분의 부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쥐고있죠. 이들은 온라인 문화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결국 '사회의 메인스트림이 날 때부터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로 바뀌어야하며, 또한 서브컬처적 감성이 대중에게 많이 퍼져있는 풀, 또한 젊은이들간에 글로벌 연동성이 있는 풀이 생성되어야하는데 이것이 적어도 5~7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디스코드나 인스타를 쓰지, 카톡 안 씁니다. 카톡은 점점 문자메세지화 될겁니다. 그와 같습니다.

이것은 가격적인 측면보다는 실사용 할만한 무언가가 나오거나, 최소한 그 토양이 갖춰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금리가 더 낮아지고 뜬금없이 정말 멋진 아이디어로 나오는 어떤 코인이 생길 가능성 자체는 2008년에도, 2013년에도, 2017년에도, 2022년에도 항상 있었고 지금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가능성이 뒤로 올수록 위 세대론에 기반하여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 뿐이고요. 여전히 아직 대부분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자산 양극화에서 젊은 세대는 부동산 같은 재화를 턱턱 사기 힘듭니다. 그러니 주식 같이 좀 더 작게 유동성 있는 분야로 가는데, 이 또한 정보비대칭성이 강하죠. 기존의 부 - 1차 산업이나, 기존의 카르텔이 공고한 분야, 너무 가액대가 높은 재화 - 는 이들에게 매력적이지 못 하며, 그렇기에 새로운 시대의 부를 위한 탐험은 계속 될 것입니다. 코인이던 그것 말고 다른 것이건 말이죠. 예컨대, 요즘 인플루언서들처럼 SNS의 유명세 자체가 권력이 된 것 처럼 뭔가가 나올겁니다.

그리고 이건 좀 대중지표적인 체크인데...이번 사태로 다들 결국 비트코인이 헷징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브랜드벨류를 갖고 있단걸 깨달았는데다가 유동성으로 풀린 돈이 많아 대폭락을 한다한들 꾸준한 줍줍 수요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쉽지 않죠. 지금 만약 비트코인이 1000만대로 간다면, 꽤나 많은 장기 알박기 수요가 달려들겁니다. 다들 학습했거든요. 가격이 얼마건 대체로 3년 정도 버티면 올랐다...전고 돌파는 시간 문제지 언젠간 항상 하는게 패턴이었다...라는걸 대중이 학습했는데, 보통 대중의 기대와는 보통 반대로 가더라구요. 자본주의는 모두가 부자가 되게 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이보단 좀 더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인판은 주식의 5배 속도라서 1~2년 딜레이도 정말 괴로울거거든요. 판이 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기존의 전고를 뚫게 되는건 기존 존버 기간보다 몇 년 추가 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부턴 코인판에서 눈을 안 떼고 계속해서 볼테니까요.

저 개인적으론, 반드시 판 자체가 완전히 망가지지 않는 한 장기 우상향은 믿습니다. 테더 문제나 거래소 문제는 터진다면, 비트코인을 사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오히려 고름을 짜내는 것이며,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번 장에선 김프가 20% 정도가 한계였고, 이렇게 점점 가격의 불안정성과 큰 등락은 서서히 비트코인에선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은 초창기 커뮤니티에서 08년~13년 사이 '아무도 모르게' 그 세를 불리고 공고히 했으며, 마운틴 곡스 파산 사태 같은 위기도 넘겨오며 기반을 다졌습니다. 통상적으로 하나의 커뮤니티가 정착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5~7년 정도라고 보는데, 그 안에서의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즉, 초기부터 코인 개념을 '비영리'로 '조용히' 세팅해서 만들어내야하는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들자마자 투자자 모집하고 참여자 모집하고 그런게 아니라 '자연스럽게'가 중요하단거죠. 이건 시간의 힘이 필요합니다. 시장이 흥분 상태에 있을 때엔 힘든 일입니다. 이미 물 밑에서 몇 년을 지속하는 무언가는 이번 장의 등락 조차 신경쓰지 않고 조용히 자신이 수행해야 할 왕도를 걷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NFT나 P2E 등은 이걸 만족시키지 못 합니다. 시작부터 상장이 목표이며, 단기 엑싯이 목표인 것은 코인의 근간인 '커뮤니티'를 형성하지 못 합니다. 예시로, NFT 같은게 하이엔드에서 이뤄지기 힘든게 대체로 거기는 중앙집권, 소수, 클로징, 기존의 오프라인 작품 기반으로 되어있는데 서브컬처는 젊은 다수의 온라인 오픈된 공간을 지향하는 경향이 그래도 좀 더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는 가챠겜 열심히 하죠. 그리고 픽시브 데비앙 등에서 그림짤들 주섬주섬 모읍니다. 디지털 아트웤 자체가 레거시가 될 수 있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FT는 그 때 제대로 쓰일 수 있을겁니다. 지금은...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창작 기반이 대부분 과거 아날로그거거나, 아직 아날로그의 비중이 높아서요.

코인은 일종의 ...사회 혁명 구도와 비슷합니다. 수많은 변절자가 나오고 탈락자가 나오지만 모순을 통해 성장하죠. 이번 사태 또한 대중. 특히 젊은 세대에게 어쨌든 '코인이란 무엇인가'를 인식시킨것이며, 이 세대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짚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비효율적인 단점들을 뭉개버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누군가가 한계를 뚫어버리고 나올겁니다. 무엇일지 기대하고 있지요. 비트코인 신화의 왕도를 다시 한 번 걸을 그 백마탄 초인을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나의 코인은 하늘을 뚫을 코인이다...눈 앞의 영리가 아닌 재미를 추구하는 누군가. 그가 그걸 이뤄내리라 생각합니다.
22/05/18 00:55
수정 아이콘
코인의 세례를 받은 이들이 주류가 되는 시점.. 덕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신흥 벼락부자들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더욱 중요한건 벼락부자 몇몇이 아닌 월가나 테크기업에 갔어야 할 인재들이 크립토로 들어간 현상이겠죠. 확실히 이들이 주류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토양에 대한 내러티브는 이번시즌엔 제3세계의 법정화폐 채택이라는 떡밥과 기관, 기업들의 포트폴리오 편입이라는 호재가 있었습니다만 아직 본격적이진 못한 느낌입니다.

미 현물ETF가 2~3년 내에는 정말로 승인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과 매크로 상황이 잘만 맞물린다면 생각보다 싸이클이 일찍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이 대공황이나 닷컴버블 같은 대폭락의 초입이냐? 같은 건 제가 판단할 능력도 없지만 굳이 돈을 걸자면 저는 아니라는 쪽에 걸어보렵니다...크크. 하지만 그 타이밍에 있어서는 언급하신대로 모두가 ~~할 거라고 생각할 때.. 즉 반감기에 따라 정직하게 탈 자리를 줄 것이냐? 라면 아닐 확률이 높겠죠. 탈자리도 안주고 가든지 몇 년 더 말려죽이든지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태계와 관련해서는 저도 여러 잡코인, 메타에 데여보고 선물도 두드려맞고 루나 사태도 보고 하다보니, 그래도 역시 이더리움인가...? 하는 생각으로 귀결되네요.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항상 나오는 게 비탈릭 부테린의 재평가이기도 하구요. 근.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628 [일반] 자작러로서 현시점 데스크톱 컴퓨터 구매시기 관련 개인적 조언 [53] Nacht11371 22/05/16 11371 5
95627 [일반] 운동 무리하게 하지 마세요... [63] 우주전쟁13987 22/05/16 13987 12
95626 [일반] 늬들은 애낳지마라.....진심이다... [268] 런펭24433 22/05/16 24433 41
95625 [일반] 루머:RTX 4천 시리즈 3분기 초 출시 외 [45] SAS Tony Parker 9028 22/05/16 9028 2
95624 [일반] 단위계와 묘호에 대하여(알아도 쓸모없는 잡지식) [54] 삼겹살최고9996 22/05/15 9996 6
95623 [일반] 채굴판의 모순과 증강현실 게임으로서의 코인판 [26] 쥬라기재림교14240 22/05/15 14240 23
95622 [일반] 신흥 디지털 보석 시장의 개장 [61] 쥬라기재림교15727 22/05/15 15727 33
95621 [일반] 웹소설 추천 [23] wlsak12071 22/05/15 12071 3
95620 [일반] 쉬지 않고 30분 달리기에 성공했습니다... [57] 우주전쟁13983 22/05/14 13983 22
95619 [일반] <카우보이의 노래> - 기묘하디 기묘한 코엔의 세계. [4] aDayInTheLife6012 22/05/14 6012 4
95618 [일반] 신 울트라맨 감상 (스포일러 있음) [7] 서린언니5581 22/05/14 5581 3
95617 [일반] AMD 젠4, 젠3대비 최대 24% IPC 향상, 라이젠 7천 시리즈 출시일정 루머 [26] SAS Tony Parker 9153 22/05/14 9153 1
95614 [일반] 회귀물의 전형 공중파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29] 허저비9671 22/05/14 9671 8
95613 [일반] 제가 가지고 있던 CD플레이어,MP3들.jpg [38] 김치찌개9474 22/05/14 9474 14
95611 [일반] 만화카페가 요즘은 다 비싸네요. [33] 그때가언제라도11927 22/05/13 11927 0
95610 [일반] 모욕죄 고소당하고 불송치된 후기 [50] 김유라23578 22/05/13 23578 35
95608 [일반] 루나코인 바이낸스 상폐 + 업비트/고팍스/빗썸 상폐 공지 [21] Leeka10116 22/05/13 10116 5
95607 [일반] BK의 소송이야기 2탄 [16] BK_Zju11347 22/05/13 11347 7
95606 [일반] 연구자 분들께 여쭙니다. 이럴수가 있는건가요? 혼란스럽습니다. [63] 60초후에16656 22/05/13 16656 3
95605 [일반] 착한 사람이 될 기회를 박탈당한 이들이 있는가 [26] 아빠는외계인8319 22/05/13 8319 25
95604 [일반] 두나무(업비트), 2021년 루나 처분해 1300억 투자이익 [58] VictoryFood17841 22/05/13 17841 6
95603 [일반] 플라스틱에 대한 오해 [23] 체크카드9603 22/05/13 9603 16
95602 [일반] 루나코인이 바이낸스에서 0시 30분에 선물이 상폐됩니다. [42] Leeka14841 22/05/12 1484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