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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5/17 21:02:17
Name 두부
File #1 KakaoTalk_Photo_2022_05_17_21_00_59.jpeg (112.4 KB), Download : 44
Link #1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84228
Subject [일반] 회사에서 전직원 연봉을 공개하겠다고 한다면? (수정됨)


안녕하세요.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눌러봅니다. 얼마 전 한 토론을 봤는데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의견 듣고 싶어요.

'임금 투명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쉽게 말해서 전 직원 연봉 테이블을 공개한다는 말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낯선 개념이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제가 놀란 건 '공개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제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는 건데요.
참고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84228

연봉 공개에 찬성하는 입장의 근거는 대략 이렇습니다.

- 연봉 비공개는 정보 비대칭을 야기한다.

- 불공정이 자연스럽게 생각나고, 고용주는 이를 악용한다 (연줄 있는 사람에게 많은 연봉을 주거나)

- 투명해지고 객관화될수록 직원 개개인도 본인의 처우를 인정하게 되니, 불합리함이 줄어든다.

근데 저는... 분야별, 부서별 대우가 다르며 어느 회사든 프리라이더가 있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런데 그걸 가르는 기준이 굉장히 모호하지 않나요? 근데 이걸 획일화하고 공개해버리면 직원들 사이 불만이 엄청나게 생길 것 같아요. 애초에 명확한 기준이랄게 있을 수 없(어보이)는데 하나의 기준으로 들이대면... 어휴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고 하잖아요.

저는 공개 찬성의 입장이, 사실 프리라이더의 입장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제가 삐딱한 걸까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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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날흙비린내
22/05/17 21:06
수정 아이콘
높은 평균 연봉을 대내외에 과시해 인재 수급의 용이화 - 이건 굳이 전 직원 연봉 차트를 까지 않아도 가능한 일 아닌가요? 그리고 오히려 연봉을 많이 못 주는 중소기업은 더 황폐화 될 거 같은데요.

그리고 좌절하는 구성원의 자동적인 정리.. 뭐 합리적일지는 모르겠는데 피고용인 입장에선 기분이 썩..
22/05/17 21:08
수정 아이콘
과시해서 인재를 더 수급한다는 관점 보다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여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차원 같습니다.
바부야마
22/05/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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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도 좋고 투명함도 좋은데 부작용이 엄청날 것 같네요..
22/05/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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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본전제부터 틀린게 일단 많은 직종에서 연봉에 성과를 객관적으로 반영 할수 가 없고, 성과라는게 객관적으로 평가 되는것도 아니죠.
그리고 실제 연봉이 성과에 비례하는것도 아니구요.
ioi(아이오아이)
22/05/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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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전체 공개 되는 스포츠 분야의 경우를 보면, 장점과 단점은 있는 대 불만이 특출나게 늘어나진 않을꺼 같습니다.
22/05/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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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야는 사실상 엔터 분야와 같아서, 납득할 수 없을 만큼 몸값이 올라도 불만가질 사람이 없죠. 내 일 아니고 tv속 스타들의 일이니까요. 근데 그게 우리 직장 한 명 한 명에 대입하면 생각보다 파장이 클 것 같기도요 크크
22/05/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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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있지 않을까요? 보통 스포츠 팀내에서 케미 무너지는 경우들 종종 보이잖아요.
그 바탕에 저런 연봉의 투명한 공개도 일조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2/05/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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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개인별로 성과를 측정하기 매우 용이한데 일반 직무는 그런게 아니라서.....
한국화약주식회사
22/05/18 00:39
수정 아이콘
스포츠는 성적이 명확하기에 연봉의 기준이 어느정도 정해지지만 모든 업무가 실적을 개개인별로 명확하게 나눌수 없죠.
League of Legend
22/05/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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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주제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알리지 않는게 낫다 가 여론이었던거 같은데 많이 변했나 보네요.
피식인
22/05/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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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대로 자리 잡기 전까지는 부작용이 좀 있을 거 같네요. 동일 경력에 임금이 낮게 책정 된 직원은 본인 연봉이 까발려지면 자존감이 상하고 적게 받는데 적게 일하지 그런 마인드가 좀 생길 거 같고.. 동일 경력에 특출나게 높은 임금을 받는 직원은 설사 능력 자체가 뛰어나더라도 직장 내 은따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22/05/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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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들은 별로 드러내고 싶지 않을 거 같은데요...
22/05/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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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찬성 = 프리라이더 성향이 강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 삐딱한 것 같기도 하고요.
22/05/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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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찬성하는 이유가 프리 라이더라서가 아니라 반대로 내가 비슷한 급의 다른 사람에 비해 일 더 하고 덜 받는 호구인 것 같아서 일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해도 안 해도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장난치는 회사들 때문에 하는게 더 좋아보이긴 합니다.
22/05/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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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도 맞는 말씀이네요.
iPhoneXX
22/05/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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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저렇게 연봉을 더 받는구나라고 자극 받는 사람들이 많을지 응 너 연봉 나보다 많이 받으니까 너 혼자 일해 라고 할 사람이 많을지 크크
22/05/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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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되는 순간엔 기존의 평가제도로 인한 불만이 증가할테지만, 사람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오픈하는 셈도 되기 때문에 이후의 변동량은 상당히 구체화될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회사의 평가기준과 본인 생각이 맞지 않다면 본인 활동 분야에 대한 평가가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도 쉬울 것 같고.. 그래서 평가하는쪽도 고민할 거리가 늘겠죠. 정보량이 많을수록 개개인에게 부담도 되지만 본인의 구체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좋을 수도 있겠는데..
전국민의 등수놀이가 되어버리는게 무섭긴하네요 크
비온날흙비린내
22/05/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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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줄세우기, 서열화에 환장하는 국민인데 말이죠 크크크
22/05/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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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줄세우기 정말 공감이네요 크크 누군가를 볼 때 숫자로 보이게 될 지 않을지.
비온날흙비린내
22/05/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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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공시된 정보 죄다 긁어다가 당신은 전국민 중 상위 몇프로라고 계산할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 만들 거 같네요
일각여삼추
22/05/17 21:44
수정 아이콘
22/05/17 21:28
수정 아이콘
연봉공개는 일반적으로 고용자측이 훨씬 더 싫어할 것 같아요.
피식인
22/05/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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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럴 것 같긴 합니다. 피고용자 입장에서야 개개인의 입장이 갈릴거라고 보는데.. 고용자 입장에서는 비대칭 정보가 해소되면서 사내 불만이 늘어나고 연봉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네요.
22/05/17 21:31
수정 아이콘
호봉제 제발 하늘나라로 보내주세요.,..
22/05/17 21:31
수정 아이콘
스타트업 같은데서는 연봉공개가 꽤나 효과적일 것 같긴 합니다. 명확한 성과와 보상. 회사를 잘 빌드업해나가는데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괜찮은 시스템으로 정착하는데까지는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긴합니다. 기존 회사에서 갑자기 도입하는건 거의 불가능하지 싶어요.
사내문화가 박살날꺼고 임원진들이 제대로 컨트롤 하기도 어려울꺼라서.
글쓴이
22/05/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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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원이 불만이 전혀 없는 금액인 상태로 공개해야 서로 웃으며 인정할거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흐흐
나보다 적게 받는 사람을 알게 되어도 내가 이만큼이나 하는데 저사람이 저렇게나 받는다고?가 되기 쉽고 나보다 많이 받는 사람을 알게 되어도 내 기준에서 별 차이도 안나는거 같은데 저렇게나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생각듭니다.
혹여나 내가 모든걸 만족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하는 존재들로 인해 시기 질투가 생길 수도 있겠구요
여수낮바다
22/05/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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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한 조직 전체의 에너지 소모가 과연 연봉공개로 얻을 득보다 클지 의문입니다
배고픈유학생
22/05/17 21:39
수정 아이콘
지금 회사가 전부 경력직이고. 기존 회사 출신 베이스 +@ 이기 때문에. 공개되면 회사난리날 것 같네요.
몽키매직
22/05/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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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점수 매겨지고 공개되는 건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을 겁니다.

또 고용자가 관리소요가 커지니 일반적으로 더 싫어하긴 하겠지만, 반대로 임금 상승 억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요. 연봉협상으로 한 명씩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사람이 모르기 때문인데, 누구 연봉 올려준 걸 다른 사람이 투명하게 알게 되면 한 명만 올려주는 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결국 다 같이 오르고 내리는 거라 세금 이나 금리 오르고 내리는 것처럼 한 번 한 번이 어렵고 움직임이 둔해지겠죠...
22/05/17 21:4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시스템적으로 고용자측에서 이걸 비공개로 한 이유가 뭐겠습니까 크크

다 이유가 있죠
리얼월드
22/05/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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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보다 많이 받을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보다 잘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생각보다 더 많이 받을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역사적으로? 사촌이 땅 사도 배아픈 나라에서 단점보다 장점이 많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흐흐흐
피식인
22/05/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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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결말 예상해 보면 연봉 공개 후에 감당 안되는 직원들의 불만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공무원식 연봉 테이블로 귀결 될 거라고 봅니다. 크크
키작은나무
22/05/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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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it라운지를 보면 지금도 매일매일 연차, 나이, 직군, 회사 별 원천으로 난리도 아닙니다. 과시욕들도 있고, 상대방 돌려 깎아내기도 심하더라구요.
이게 투명하개 공개가 된다면 안그래도 줄세우기 심한 문화가 어디까지 흘러갈지 모르겠습니다.
22/05/17 21:55
수정 아이콘
그거 때문에 눈꼴 시려워서 블라인드 안 갑니다. 리멤버가 그나마 낫드라고요
키작은나무
22/05/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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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한번 옮겨가봐야겠습니다. 특유의 올려치기 내려치기, 정치이야기까지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매운맛에 또 들어가긴 하는데..
비온날흙비린내
22/05/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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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학생이라 블라인드는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오르비 하던 사람들이 나이 먹고 블라인드 한다고 치면 대충 분위기가 예상이 가네요
22/05/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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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일 잘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아서 크크
거기에 목소리까지 큰 사람이면
저는 공개 안 하는게 낫다봅니다.
스카이
22/05/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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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이 클 거라 생각합니다.
운전실력 물어보면 90%가 평균 이상이라 한다죠? 자신의 실력을 냉철히 볼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보통 스스로를 과대평가합니다.

그리고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회사에서 일만 잘 하면 되지 에서 일의 범위가 조금씩 다릅니다. 간명한 예로 회식 자리도 일인가? 반드시 참여해야 하나?만 봐도 의견이 갈릴겁니다.

결과적으로 성과를 숫자로 나타내기 힘듭니다. 영업은 그나마 낫습니다만, 일반 사무직들은 어떻게 성과를 숫자로 나타낼까요? 영업도 실적은 잘 내는데 주변 동료를 인간적으로 매우 힘들게 한다면? 또 영업도 다른 부서에 각종 지원을 받는데 영업실적은 오롯이 영업사원의 것일까요?
자기 pr 못 하는 사람은 손해볼 수도 있고요.

저 놈이 나보다 좀 못한다 생각할 때 실제로는 비슷하거나 본인이 더 못 할 수도 있고, 저 놈은 나보다 좀 잘 한다 싶을 때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기객관화가 안 되므로 동료 평가를 한다면 동료평가는 공개해야 할까요? 투명성을 위해? 익명으로 해도 대부분 자기 생각보다 평가를 박하게 받을텐데, 동료간 팀웍이 괜찮을까요?

군대 있을 때 부대원 간 자가평가와 동료평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스스로 10٪정도 낮게 평가했습니다. 당시 제가 분대장이어서 무언가를 중대장에게 보고 하다 이야기 들어보니 20명이 넘는 저희 분대원 중 저만 자가, 동료평가가 비슷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 평가대로 월급 받았다면 만족했을까 모르겠습니다. 이해는 했겠습니다만. 저도 그럴정도인데 다른 분대원들은 어떨까요?

이러한 상황,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심리,를 알려주고 받아들이라 하면, 이해는 하겠지만 대부분 자존심 상하지 않을까요?

공개하자고 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자신이 남들보다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임이 가장 큰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근래에 참 일 못하고 게으르다 싶은 부하직원 둘이 각자 저와 얘기할 때는 저 놈 뭐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자기 혼자 일 다 한다고 저한테 토로하더니 지들 둘이 이야기할 때는 제가 뭐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크크 이걸 우연히 들었는데 크크크 제가 뭐 하는지 느끼게 되면 본인들이 피곤해지는건데 그걸 모르네요 크크

암튼 별로 좋을 것 없을 것 같다. 모르는게 행복할거다가 제 생각인데, 스웨덴인가 유럽 어디는 옛날 우리나라 전화번호부처럼 개인 소득이 만인에 공개되는 나라도 있으니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죠.
비온날흙비린내
22/05/17 22:25
수정 아이콘
사실 적당히 착각해가면서 나 잘난 맛에 사는 게 행복한 인생의 비결 중 하나 아닐까요

적당한 자기객관화는 좋은 일이지만 과하면 불행을 불러오죠.
스카이
22/05/17 22:34
수정 아이콘
네 두 줄 요약 엄청 좋네요.
자기객관화는 스스로 해야지 남에게 당하면 그냥 평가라 피곤하고 말씀대로 불행을 불러오죠.
22/05/18 13:31
수정 아이콘
나 스스로 자기객관화 되어있더라도 그걸 남에게 당하면 팩트폭행, 참교육.. 뭐 이런 느낌이죠 ㅠㅠ
22/05/17 22:36
수정 아이콘
연봉을 비교적 합리적으로 주면 뭐 긍정적일지도...

저희 회사는 그게 아니라서 직원들이 스팀이 올라있지만...
니가커서된게나다
22/05/17 22:39
수정 아이콘
동직급 최대임금 최소임금 평균값 중위값 석차

이 5개만 공개해주면 본인의 위치를 알고 협상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의 것을 명찰붙여서 알게되면 임금이 사내 정치 문제가 될거 같아서요
그린님
22/05/17 22:40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공개한게 진짜 연봉이라고 믿을사람이 있을까요.
i제주감귤i
22/05/17 22:45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회사가 연봉공개를 했던 회사인데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일하는사람만 일하게 되더라구요.
일한만큼 받게된다 라는게 아니라 받은만큼만 일한다 경향이 커집니다.....
멍멍이개
22/05/18 01:23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주는 만큼만 일하는 건 당연한거죠.
돈 낸 만큼의 김밥만 나오듯.
피지알유저
22/05/18 07:11
수정 아이콘
받은만큼 일한다의 기준이 받은 사람이니까 문제죠 크크
야크모
22/05/17 22:49
수정 아이콘
인사팀 직원이 실수로 전직원 연봉 엑셀파일을 오픈해 버리는... 전설같지만 한번씩 있는 일인데요
그런 일이 있으면 대규모 퇴직사태로 이어진다고 하더라구요.
22/05/17 22:52
수정 아이콘
부작용도 있고 자리가 잡힌다면 연봉자체는 실력대로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회사에서 친한 동생이라고 다른데서 꼬셔서 댈고와서 팀장이나 파트장 앉혀 놨더니
친했기에 연봉 후려치다보니 자기 아래 팀원보다 작게 받는 경우도 많이 봤고..
실력은 높지만 연협은 잘 못하는 분들이나 실력 보통에 연협은 기깔나게 잘하는 분들도 많이 봐서...
Lord Be Goja
22/05/17 22:59
수정 아이콘
사업주에게 불리한 방법같네요.직원들은 감정이 상하기도 하겠지만,뛰어난 직원에게는 내 가치를 제대로 측정하러 갈 시기가 되었다(내가 너무 혜자였구나!)는걸 너무 늦지않게 알수 있는 좋은 방법 같습니다.
충동가입
22/05/17 23:04
수정 아이콘
꽤나 큰 혼란은 오겠지만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사업주가 싫어서 안할 뿐이지 지금도 사업주가 원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정책아닌가요? 바꿔말하면 상대적으로 고용인입장에서 유리한 시스템일테고요.
눈물고기
22/05/17 23:10
수정 아이콘
연봉을 애초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의 근원을 타고 올라가면
결국 기업이 불리하기 때문이죠...

피고용인 입장에선 나쁘지 않을겁니다.
22/05/17 23:11
수정 아이콘
남 시선 안그래도 신경 많이 쓰는 나라인데
명품, 차 외의 급여로 낙인 만드는걸로 난리날듯
재활용
22/05/17 23:13
수정 아이콘
이익에 플러스가 된다면 사업주가 본능적으로 어떻게던 도입하려 들 겁니다. 예를 들어서 영업직 실적 인센티브나 시험 성적 석차는 어떻게던 공개하죠. 경쟁을 붙여야 좋으니까요. 하지만 급여는 반대죠. 정보비대칭을 이용하는 쪽이 더 이익이니까요. 논리적으로는 모두 공개하는 게 일관되어 보이지만 그건 하면서 이건 왜 안하는가까지 생각이 미치는데..뭐 세상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증거 같습니다.
소믈리에
22/05/17 23:18
수정 아이콘
장단점이 양쪽 다 있을텐데, 일단 안하는게 고용주 측에서는 유리할겁니다.
22/05/17 2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사 평가보상 시스템의 공정성에 대해
자신감이 하늘을 뚫는 게 어떻게 가능할지
는 잠시 접어두고......

인사팀 하면서
아주 자잘한 수당 이슈에도
문의전화, 항의전화 열라 받았던 거 생각하면
전사 연봉 전면 공개는
그 회사 인사팀 분들에게는 지옥이 확실합니다.
애도를......
유자농원
22/05/18 00:04
수정 아이콘
짤에서는 회사입장의 장점만 썼습니다만 개인이 받게될 감정적 고통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거죠.
특히 '나아가서 좌절해버리는 구성원의자동적인 인사정리' 라는건 대체 그냥 사람을 뭘로 생각하는건지 싶은 사고방식
그리고 케미 조지면 회사가 잘 돌아갈리도 없구요. 정치질 더욱 더 오지게 할듯.
비온날흙비린내
22/05/18 00:1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지금까지 회사가 연봉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사측에 좋을 게 없어서 그럴 것이라는 추론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꼭 연봉을 더 줘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회사 내부의 갈등과 조직 와해 유발 때문일 수도 있는 거죠.

당장 학원가에서도 선생님들끼리 서로 월급 공개를 잘 안 하신다던데 대충 비슷한 이유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두동동
22/05/18 00:30
수정 아이콘
처음 학원알바할때 멋모르고 월급 말했다가 학원분위기 쑥대밭나고 원장선생님한테 끌려가서 혼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일개 알바였던 저랑 몇몇 선생님이 월급이 같았더라고요. 물론 알바라 해도 엄연히 몇몇 반들 수업을 담당하는 것이었지만 하튼 정말 민감한 일이구나 깨닫게 해줬어요.
소믈리에
22/05/18 00:44
수정 아이콘
학원 입장에서는 정말 불쾌한 일이었을테고

그 '몇몇 선생님' 입장에서는 두동동님의 폭로(아닌 폭로)로 인해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았던가, 나가서 딴 직장을 구했던가 했겠죠.

다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뭐가 맞다 라기보단요. 근데 그 장,단점을 크기 비교하는 부분에서
사람마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누군 단점이 크다고, 누군 장점이 크다고 생각하는거죠

기존의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 단점이 크다고 보는게 주류라고 생각하고요
저 개인의 생각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반반입니다.
겨울쵸코
22/05/18 00:51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대우라는 건 없어요. 사람은 너무 다르고, 시장은 늘 변하는데 그 기준을 누가 정할 수 있나요?
무엇보다 사람은 스스로에게 너무 너그럽고 상대방에겐 너무 엄격해요.
두동동님이 비록 알바였다 한들 그 분들보다 더 나은 자격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 선생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수 있는 거죠.
소믈리에
22/05/18 00:59
수정 아이콘
그 기준을 정하자는게 아니에요....정할 수도 없구요

가령 원장님 입장에서는 직원인 a보다 알바인 두동동님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동일 월급을 줬을 수 있죠
두동동님은 그냥 주니까 주나보다 알바니까 헤헤 하고 일할 수 있어요
a입장에서는 아니 나는 직원인데 왜 알바랑 똑같이 받아야함? 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뭐가 옳다는게 아니라 a입장에서 더 주세요 해서 더 받았을 수도 있는거고
에이 딴데 가야겠다 하고 더 나은 대우의 학원으로 이직했을 수도 있는거에요

원장님 입장에서는 임금체계가 까발려져서 a선생에게 월급을 더 줘야 했다든지, 혹은 a선생이 나가서 업무공백이 생기고
분위기 뒤숭숭해서 연봉공개 자체는 악이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거고

a입장에서는 알았으니 정당한 내 대우를 받은거다. 좋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죠.

뭐가 옳고 그르다를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소믈리에
22/05/18 00:42
수정 아이콘
제가 소싯적에 주방에서 알바할 시절에

대기업 푸드회사에서 운영하는 업장에서 일해본 적이 있거든요. 저같은 알바나, 한단계 위인 무기계약직들은 대기업 소속이 아니고

정직원들은 대기업 소속이었는데 아무래도 외식업장이라 손익을 내야하다보니 원가관리 하다보면 노무비도 점장이 본단 말이죠

점장이 본다는건 점장 쉬는날 부점장이나 매니저급도 다 본다는 이야기고 결국은 정직원들이 알음알음 서로의 연봉을 압니다.

그 업장 뿐이 아나리 타 업장 정직원들까지요. 연봉공개를 명시는 안하지만 다들 아는 수준인거죠. 뭐 불화도 있고 다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뭐 엄청 천지개벽수준으로 다르냐? 뭐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런 불화를 통한 조정으로 이직도 하는거고, 그만두기도 하고...협상하기도하고 그런거죠

그런 분쟁, 협상 등을 통해서 개개인이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수도 있는거고, 불화를 통해 안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거구요

변화자체를 조직에 해가 된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하면 안된다고 볼 수도 있고

어느정도 단점이 있어도 장점이 더 크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해야된다고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의 감정적 고통이라는 것도 뭐 그냥 매트릭스처럼 모르고 다니면 행복한거냐? 그거에 대해서 yes라고 할 사람도 있고 no라고 할 사람도 있다고 봐서요....저는 양측 주장 다 이해가 가긴합니다.
멍멍이개
22/05/18 01:25
수정 아이콘
고용인 입장에서 뭐가 단점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연봉 까고 하면 자연스레 고연봉자가 더 일 많이 하는 흐름으로 가서 좋을 것 같은데...
22/05/18 02:0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은제도라도 남눈치보고 오지랖떠는걸로 세계 올타임 넘버원인 대한민국엔 안어울리죠.
22/05/18 03:38
수정 아이콘
실제로 공개한걸 본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직원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합니다.
아구스티너헬
22/05/18 04:22
수정 아이콘
연봉은 공개안하고 고과를 공개하면 클리어 할 듯 합니다
규모가 있는 회사에선 고과를 알면 대충 연봉도 알게 되니까요.
다만 연봉은 누적이니 얼마나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느냐에 따라 연봉은 달라지겠죠.

고과 공개하면 아마 난리날걸요 크크크
22/05/18 06:10
수정 아이콘
공개하고 나서 평가에 맞춰서 연봉을 올려줄게 아니면 공개 안 하는게 낫죠. 요즘 IT 회사들이 개발자들 몸 값이 올라가다보니 최근에 이직한 사람들보다 기존에 있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연봉이 낮을텐데, 형평성을 맞추지 못하면 불만과 이직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죠.
자연스러운
22/05/18 06:37
수정 아이콘
내 기분이 내 돈 보다 우선이란 느낌이네요. 나와 내상하직 사람과 관리자와 사장의 공개된 평가는 싫고

은밀하고 비밀스럽거 호구잡히는지 제대로 받고있는지 모를 비공개를 더 선호한다니 전 이해가 안되네요

공개안하고 있다가 공개하니 불만이겠지만
공개하는 세상에서 비공개로 바뀌면 불만이 아니라 진짜 나라가 뒤집어질거같은데
Eyelight
22/05/18 07:01
수정 아이콘
세상에 몰라도 좋을 정보는 거의 없죠.
개인 입장에선 무조건 정보가 있는게 좋은겁니다.

급여정보가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기분은 약간 좋거나 불쾌할수 있겠죠? 하지만 반대로 급여책정 수준이 비교안되고 깜깜이라는건 일하는 입장에서 불공정하고 불리한건데요? 왜 급여수준을 서로 모르는게 낫단건지 이해는 안되네요.
22/05/18 09:34
수정 아이콘
이미 깜깜이 생활에 익숙해졌는데 그걸 부정하면 내가 틀린게 되는거니까요.
공인중개사
22/05/18 07:50
수정 아이콘
호봉제라 상관없...
Quarterback
22/05/18 07:55
수정 아이콘
한국인 성향성 파국적 결말이 예상되네요. 남과 비교하길 좋아하고 오지랍이 심하잖아요. 난리나는거죠. 결말은 호봉제 회귀가 되겠죠.
NoGainNoPain
22/05/18 08:13
수정 아이콘
급여수준 공개는 그냥 회사에 폭탄 떨어뜨리겠다는 말과 똑같은 겁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를 과대평가하고 남은 과소평가하는 습성이 있거든요.
그 말인 즉슨 경영진이 아무리 공정하게 평가를 해도 대부분이 구성원들이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평가에 대해서는 결코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간과하고 계신 것 같아요.
여수낮바다
22/05/18 09:0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심지어 경영진은 아무리 노오력해도 모두가 만족할 만큼 공정할 수도 없어요. 백프로 다 파악할 수가 없고 정성적인 평가도 있으니까요
공정해도 납득하기 어려울 텐데 (본인 생각에) 공정하지도 못하면 정말 공개해선 안되죠
22/05/18 08:39
수정 아이콘
전체 직원(임원 직원 포함) + a까지 모든 데이터 다 알고 있고 그러다보니 머리 위에 스카우터처럼 뭔가가 보이는 사람입니다.

해마다 성과평가 후 적용 연봉테이블까지 보는데 여러 생각이 듭니다.

1. 누군가는 왜? 그만큼의 뭔가를 했다고?
2. 누군가는 그럴만 하지
3. 여기를 이만큼 맞춰주는 조건으로 회사내 라이벌, 근접적으로 연관성 있는 사람까지 밸런싱해서 올려주는구나?
4. 신임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마음에서 멀어졌는지가 보이네?

저는 내려놓은게 제법 있어서 데이터 보면서도 생각보다 멘탈이 단단한 편이긴 한데,
자신을 생각하는 내 가치가 높다고 생각할 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이 클거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나는 저평가 받고 있다가 왠만한 경우의 마음가짐이죠.

다른건 모르겠는데 적어도 평가받아 올라가는 등급레벨 구간에서 나랑 누가 같은 구간에 있냐는 것 만으로도 기분 참 뭐하거든요.

공개가 좋다 비공개가 좋다가 아니고, 그냥 그 모든 정보를 보는 입장에서 드는 생각 적어봤습니다.
22/05/18 09:05
수정 아이콘
저도 모든 정보를 다 알고 있는데 말씀하신 부분 모두 극공감입니다

하나 더하자면
본인이 인센티브를 1000만원 받았을때는 기분이 매우 좋지만 냐 옆의 동료가 1500만원을 받았을때는 1000만원을 번게 아니라 500만원을 손해봤다고 생각하는게 사람입니다

비공개해야죠 아님 박살나요 회사
22/05/19 08:20
수정 아이콘
+1
22/05/18 09: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별은 좀 그렇고
유사직군별로 중위, 평균 공개는 찬성합니다.

뭘 알아야 협상을 하죠
맨날 너는 많이 받는거다 이러는데
회사 평균 연봉 공개된거 보면 제 두배고;;
한화이글스
22/05/18 09:29
수정 아이콘
모두가 만족할 만한 평가 방식이 존재하면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봅니다.
이와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공개했으면 하는 편입니다. 정치질이 하기 쉽지 않을 것 같고 프리라이더들 극혐해서 대놓고 드러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FastVulture
22/05/18 09:38
수정 아이콘
본인 기준 나는 고성과자 : 80% 이상
실제 고성과자 : 30% 이하
윤지호
22/05/18 09:45
수정 아이콘
회사는 공개하기 싫겠죠.
저는 환영입니다.
나른한날
22/05/18 10:01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 딜미터기가 있어야하냐 말아야하나 뭐 그런 거랑 비슷한 느낌?

있으면 상승효과도 있을것 같은데 좌절해서 캐삭할수도..
답답하네
22/05/18 10:23
수정 아이콘
전 별로. 성과를 객관적으로 줄 세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분란만 초래할 듯.
블레싱
22/05/18 10:42
수정 아이콘
그 예전에 경리인가 회사 전체메일로 전직원 연봉현황 보냈다가 박살난적 있지 않나요? 크크
-안군-
22/05/18 10:44
수정 아이콘
사업주 입장에서 연봉공개가 득이 된다면 정치권에 줄을 대서라도 제도화 했을겁니다.
즉, 연봉공개는 개개인에게 득인지 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업주에겐 그리 좋지 않다는 얘기죠.
사이퍼
22/05/18 10:53
수정 아이콘
누군가와 비교하면서 끊임없이 자기를 괴롭힌다는게 한국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 중 하나인데 그런 요인을 더 늘릴 필요가 있나요
터치터치
22/05/18 11:0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시간지나면 회사는 비공개 수당을 신설하겠네요 크크크
22/05/18 12:04
수정 아이콘
호봉제라서 성과의 차이에 따른 연봉인상률 차등으로 인해 연봉 차등이 나는 경우에는 오픈해도 될거 같은데

문제는 직무가 달라서 개별 연봉협상 하는경우죠. 헬파티 일어날게 뻔합니다

본문글은 전혀 그런게 고려가 안되있네요
22/05/18 13:32
수정 아이콘
이거 말도 안되게 크게 싸움날거같은데...
서로서로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페스티
22/05/18 13:36
수정 아이콘
냉혹한 평가를 딛고 분발할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 생각해보면 일단 평균수명 단축에는 확실히 공헌 할 듯.
Riffrain
22/05/18 13:46
수정 아이콘
같은 직군, 비슷한 연차로 나눠서 평균, 중위값은 공개해야죠. 지금은 정보가 없어서 연봉 협상이 말로만 협상이지 실질적으로 통보로 끝나는 곳이 많을 겁니다.
남극소년
22/05/18 14:02
수정 아이콘
장담하건데 고용주 입장에서는 지옥문이 열리는일입니다.
22/05/18 14:10
수정 아이콘
일단 회사가 지금보다 더 삭막해질 거라는 건 동의합니다.
거기다 성과평가는 절대 객관적이거나 공정할 수가 없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개개인이 동의할 가능성도 낮고
22/05/18 14:51
수정 아이콘
음...전 싫군요.

회사의 연봉 중위값, 직군/연차별 급여 평균 등의 통계적 자료 공개까지면 찬성
유부남
22/05/18 15:13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인데 5년이상 근무한 직원들이 많아 서로 친하다보니 연봉을 거진 서로 공유하게 되더군요. 연봉인상 요구할때 같은 직급끼리 우르르 가서 연봉 인상 어필하는데 재밌습니다...
두부두부
22/05/18 15:44
수정 아이콘
인사팀에서 근무하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객관성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연봉에서..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내가 저 사람이랑 비교해서 이만큼이나 차이나야 한다고?.. 혹은 내가 쟤랑 이것 밖에 차이 안 난다고?

그러면서도 거짓으로 얼룩진 개인간의 연봉 오픈 대결에서는 크크크 투명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관전 포인트이겠네요..
누구는 세전으로 이야기하고.. 누구는 정말 딱 연봉만 이야기 하고... 누구는 성과급 대박 받았을 때를 얘기하고.. 누구는 올림/버림으로 이야기하고
등등등등.. 오류가 생길 수많은 사항들이 한방에 정리되겠네요..

근데 걱정되는건.. 오늘도 다른 회사와의 연봉 비교를 들었었는데.. 연봉 숫자만 들었을땐 맘이 꽁냥꽁냥해졌다고 하시던데
제가 아마도 이러저러저러한 이유가 있을거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아하.. 하고 또 이해를 하시더라고요.
100% 오픈(누적한 개인의 실적 등)이 전제되지 않으면 오히려 전쟁나는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22/05/20 10:17
수정 아이콘
같은회사에서 20여년 근무한 1인인데…(꼭 말해야 할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상징성있는 금액 정도를 받는다고 말한지 10년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면봉계약서에 그 액수이상이 딱 박혀있는것은 고작 몇년 전이었네요. 그전에는 대충 그정도 수당포함 그정도 인센포함 그정도 스톡옵션 포함 그정도 뭐 그랬던듯…
영양만점치킨
22/05/19 08:29
수정 아이콘
개인입장에선 좋을지 안좋을지 모르겠지만 회사입장에선 무조건 안좋죠. 회사분위기도 살얼음판으로 바뀌겠지만, 낮은 연봉 사람들둥 열심히 일해서 다음협상땐 연봉올려야지 하는사람 몇명이나 있을까요. 이직한다면 다행이지 배째라고 개기면 제재할 방법이 있으려나요.
22/05/19 10:29
수정 아이콘
이게 잘하는 사람 많이주기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상 많이 받는 사람 본인도 난처할 것 같구요
성과제로 가기 더 어려워지는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다 비슷하게 주는게 불만은 제일 적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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