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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02 10:48:05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2차 대유행(오미크론 BA. 5 재유행) 예측과 지속가능한 방역전략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19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오늘 확진자 수는 11만명 대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까지는 아닙니다.

1. 유행 예측
- 이번 BA. 5 재유행은 지난 오미크론 대유행과는 달리 예측의 불확실성이 매우 컸습니다.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BA 1, 2 유행은 전세계적 확산과 최대 2달 정도 시차가 존재해 다양한 외국 자료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비교적 정확한 영국의 측정 자료를 활용한 예측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BA. 5 유행은 타국가와 거의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 지난 3주 동안 저희도 여러가지 필요한 변수를 측정하며 예측을 수정해왔습니다. 아래 그림은 저희 팀의 지난주 예측 결과입니다. (이미 전문가 브리핑을 통해 내용을 들으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1
- 저는 금주와 차주 사이 유행 정점이 지나가리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행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절반 아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 전체 크기로 보면 오미크론 대유행의 1/4 이하입니다. 초기 예측보다 유행 규모가 감소한 원인은 다음 4가지 정도입니다. 

(1) 우리나라의 재감염율은 예상보다 매우 낮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의 재감염율은 5-6%대로 추정됩니다. 다른 나라의 데이터보다 1/2~1/3 정도 낮으며 이는 우리나라 감염자는 대부분 2-4월 사이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 감염되어 면역 감소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미크론 유행 후반기의 우세종인 BA. 2에 감염된 분들의 비율도 커서 재감염율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 BA 2.75가 급격히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 BA 2.75의 초기 데이터를 볼 때 BA. 5를 밀어내고 급격히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켄타우로스 변이'라는 별칭이 붙으면서 더 우려가 가중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해외 데이터를 볼 때 이 변이가 급격히 BA. 5를 밀어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BA 2.75가 보고되었으나 현재 확산 추이를 볼 때 오미크론 대유행처럼 급격히 우세종이 바뀌며 유행곡선이 커지거나 재유행이 빠르게 나타나는 쌍봉형 곡선이 나타날 가능성은 줄었습니다.

(3) 예상보다 고위험군 4차 접종율이 높습니다.
- 오늘까지 60세 이상의 4차 접종율은 인구 대비 37.7%, 대상자 대비 42.1%입니다. 접종 대상자이 미감염자와 감염 후 4개월 경과자임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4차 접종의 목표는 중증 예방이며 감염예방이 아니지만 순간적인 대규모 접종은 유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확진자 발견율의 변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우리나라는 가장 효율적인 진단검사체계를 유지 중인 나라 중 하나입니다. 대규모 항체양성율 조사 결과는 아니나 다양한 국내 자료를 볼 때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시기까지 전체 감염자 중 2/3 정도를 찾아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 하지만 판데믹이 지속되면서 무증상자나 경증 감염자의 진단율은 감소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상황이 현재 유행곡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이제 중환자 예측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 반복되는 유행에서는 확진자의 절대적 수보다 정확하게 병상수요를 예측하여 충분한 병상예비율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아래 그림은 중환자 예측 곡선입니다.
2
- 중환자와 확진자 곡선은 1-2주의 시차를 가지고 중환자 정점이 뒤따라 옵니다. 중환자 곡선은 최대 20만 이상의 확진자가 예상되었던 초기 예측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경구용 치료제의 처방율이 예상보다 낮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새로운 재유행을 대비하면서 경구용 치료제 처방 확대는 당국의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경구용 치료제 처방율은 예상했던 수치보다 저조합니다. 원인은 팍스로비드가 약물 상호작용 등으로 처방이 까다로운 편이고 전반적으로 의료기관의 경구용 치료제 처방이 어려운 환경 때문으로 보입니다.

- 라게브리오 등 약물상호작용이 적은 경구용치료제의 활용 확대나 일선의료기관 대상으로 인식, 보상 체계 개선 등이 필요해보입니다.

3. 지속가능한 방역으로 전환
- 벌써 다음 재유행을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유행은 필연적입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의 시계열 자료 등을 고려하면 다음 변이로 인한 유행은 이르면 올해 11월 정도에도 시작될 수 있으며 그 다음 유행도 3-6개월 주기를 가지고 반복될 수 있습니다.

- 이제는 지속 가능한 방역과 일상의 조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새정부의 방역 기조에 대한 비판적 여론과 별개로 정책의 연속선에서 패러다임 변화가 지속되어야 합니다. 지금의 정책은 지난 2년간의 처절한 노력과 희생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 방역 정책은 항상 효과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비용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클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손실은 추산이라도 가능하고 지원과 보상이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교육적 손실은 측정도 어렵고 영향도 더 장기적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예상되는 효과보다 비용이 더 크거나, 효과가 불분명한 정책들은 과감히 정리해야 합니다. 

- 일률적 사회적 거리두기, 일반인 대상의 무증상자 선제검사, 영유아 마스크 착용, 비대면 수업 등은 더 이상 유효한 정책이 아닙니다. 이러한 정책이 분명히 효과를 발휘하고 우리 공동체를 더 안전하게 만들어주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백신 접종율을 달성하고 대규모 유행을 겪은 지금 분명히 그 효과보다 비용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만 아니라 이런 방역 정책들도 일상으로의 복귀가 필요합니다. 

- 이제는 대규모 비약물적 중재에 의존하기보다 의료체계를 준비하고, 정기적으로 접종계획을 수립하며, 경구용 치료제를 통해 중증화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가야 합니다. 이번 유행을 통해 향후 재유행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면 충분히 우리 사회가 감당하다는 경험을 가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불확실한 정보와 혼란, 공포보다는 앞으로의 상황을 충분히 예측하여 준비하고 과도하지 않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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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니
22/08/02 1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반말투 댓글은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유시민
22/08/02 10:59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백신접종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다시금 보시는게 어떨까요 선생님..
손금불산입
22/08/02 10:59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이라고 하기에는 결국 백신접종한 사람들 비율이 늘어나서 이전과 같은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사회 전체적인 면역을 갖추게 된거죠. 백신 미접종자를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안맞아도 될 것을 역시 잘했다고 볼 수는 없는거고 사회적으로는 백신 접종자들의 노력덕을 같이 보고 있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FastVulture
22/08/02 12: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무임승차 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죠
(기저질환 등 이유가 있어서 못 맞은 분들은 어쩔수 없다 쳐도)
손금불산입
22/08/02 12: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비슷한 생각을 아예 안하지는 않지만 저는 해당 분야에 대해 전문성이 없으니 조심스럽습니다.
22/08/02 11:06
수정 아이콘
대단한 독해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22/08/02 1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게요. 현대에도 중세식 사고방식이 보이네요.
iPhoneXX
22/08/02 11:16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백신 안맞아서 욕먹은거 끄집어 내는거 보면 거기서 거긴 아닌거 같네요.
22/08/02 11:28
수정 아이콘
중세인과 현대인이 다를 바 없지만, 의료 수준은 다를 바 있죠.
동년배
22/08/02 11:38
수정 아이콘
중세 때는 글자라도 못읽었지... 본문글 읽고서 이런 댓글 쓰시면 중세만도 못한 것 맞습니다.
22/08/02 11:49
수정 아이콘
글 쓴 사람 힘빠지게 만들기 대회 우승 댓글입니다.
Janzisuka
22/08/02 11:51
수정 아이콘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거에요? 궁금;;
22/08/02 12:06
수정 아이콘
현대인들이 글을 읽고 댓글을 단다는 대전제를 빼면 문제 없습니다 크크크
StayAway
22/08/02 11:57
수정 아이콘
세종대왕님 만세
FastVulture
22/08/02 12:06
수정 아이콘
혹시 한글을 어디서 배우셨나요?
22/08/02 12:0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좋은 글에 하필이면 첫 댓글이 아...
Janzisuka
22/08/02 12:27
수정 아이콘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며 다들 노력하고 백신도 맞고 거리두기 한겁니다. 브리님 같은 분들이 대다수고 말씀 하신 것처럼 개인차원에사 안다니고 살면 일상은 안돌아오고 서로 만나지 못하고 기도메타나 하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죠. 브리니님이 매번 백신과 거리두기 비난하던 그 사람들이 세상을 일상화 하도록 노력하는 멋진 시람들이었네요
황금경 엘드리치
22/08/02 12:27
수정 아이콘
글을 읽고 댓글을 씁시다
22/08/02 12:58
수정 아이콘
예 뭐 말씀하시는걸 보니 중세 마녀사냥하던 수준이 확실히 남아있긴 하네요.
네오바람
22/08/02 13: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 게시글에서는 벌점 4점이 기본 정책이므로 2점을 추가 부과합니다.(벌점 2점)
메타몽
22/08/02 13:26
수정 아이콘
저 포함 많은 분들의 마음을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대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Janzisuka
22/08/02 13:34
수정 아이콘
우회 비속어로 다른 글에서 벌점 먹은 댓글이에요 수정 하셔야할듯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8/02 14: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멋있는거 아니겠어요.. ...
22/08/02 14:27
수정 아이콘
벌점 드실거 같은데 일단 추천은 드립니다
.
뽈락킹
22/08/02 16:09
수정 아이콘
삭제되어 보이진 않지만 너무 기 를쓰고 달려와서 댓글 다실필요 없어요. 벌점 많이 먹어서 댓글 못달면 한동안 심심해요. 제가 한 반년이상 댓글 못달아봐서 잘 알아요
SG워너비
22/08/02 16:15
수정 아이콘
한방에 갈 정도면 평소에 얼마나 어글을 끌고 다니셨을지
항즐이
22/08/02 10:51
수정 아이콘
늘 감사드립니다.
22/08/02 10:53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 등 없이도 이 정도로만 넘어갈 수 있다면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여행가요
22/08/02 11: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2/08/02 11:01
수정 아이콘
코비드-19 진단받아야 아무 돈도 안 생기면서 1주일 자가 격리 의무만 생기는 현 정책하에서는 자기 발병 은닉이 빈번히 일어날 거라고 봅니다.

이제 확진자 숫자는 무의미하고, 병원 입원자 및 중증 환자 숫자나 모니터링함이 옳을 겁니다.
22/08/02 11:02
수정 아이콘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수는 없지만, 적응해나가는 단계군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반찬도둑
22/08/02 11:02
수정 아이콘
원숭이 두창 관련해서는 전세계 쪽에 아직 별 소식이 없나요?
미국쪽은 꽤 많이 걸린거 같던데
22/08/02 11:10
수정 아이콘
orthopox virus끼리는 교차 면역이 있으므로,
현재 원숭이 두창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주사약 'ACAM2000'과 'JYNNEOS'가 본래 천연두 백신입니다.

남한은 90년대까지 접종되었으므로, 72년에 접종을 그만둔 미국과는 상황이 다를 겁니다.
유리한
22/08/02 11:36
수정 아이콘
한국도 79년이 끝 아닌가요?
22/08/02 11:40
수정 아이콘
군복무자들은 맞았다는 모양입니다.
덴드로븀
22/08/02 11:02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정부에서도 딱딱한 글/숫자만 가득한 브리핑 말고 이런 예측 그래프랑 과거 통계 등을 보기좋게 만든다음 언론에 뿌려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눈에 보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해주면 참 좋을것 같은데
지난정부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쉽게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분명 저런 자료는 방역당국과 공유가 될것 같은데 언론보도에서 저런 그래프를 보기가 힘든 이유가 따로 있는건가요?
예측이 틀릴 경우의 부담때문에 강력하게 알리지는 못하는걸까요?
서쪽으로가자
22/08/02 11:09
수정 아이콘
공무원은 그래프를 싫어한다라는 얘기를 어딘가에서 들은적이 있긴한데 (...)
22/08/02 11:16
수정 아이콘
슬프게도 그래프를 그려서 친절하게 뿌린다고 한들 언론이 생각보다 쓰지를 않는 편이고 (보도자료의 취사선택 문제)

필요한건 전문가라고 하는 전문가 이응이응씨의 한줄 정도의 주요 멘트를 가져옵니다. 그마저도 음성으로만 전달 가능한 형태의 전화 인터뷰 형태로의 출연이 많다보니 그래프가 쓰이기 쉽지 않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슬프게도 그래프랑, 그에 대한 의견이나 설명을 글로 적어둔들 엉뚱하게 이해하거나, 그냥 마음대로 이해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혼선이 오는 경우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나랑드
22/08/02 11:34
수정 아이콘
똑같은 그래프를 보더라도 정반대의 해석이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어서 효과가 크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예측이 틀릴 때의 부담도 꽤 크고요. (기상청의 예)
대박사 리 케프렌
22/08/02 11:03
수정 아이콘
일본은 지금 난리났던데....뭐가 다른건지요...?
짬뽕순두부
22/08/02 12:11
수정 아이콘
연초에 한국대비 유행이 크지 않았습니다
22/08/02 12:28
수정 아이콘
일본은 저번 오미크론 웨이브를 너무 약하게(?) 넘어갔어요.
(공식 집계상) 한국이 오미크론으로 10명 중 3명 이상 확진자가 되었을때, 일본은 1명 이하 였거든요.
오미크론 1파 보다 2파를 세게 맞고 있는 곳은 일본이 유일합니다. 호주/뉴질랜드도 꽤 심하긴 하지만요.

즉, 오미크론 부터는 일정비율 이상 걸릴 수 밖에 없는 결론인데도, 일본은 저번 웨이브도 '자숙'이란 치트키로 넘겼고 이게 이번에 더 크게 오고 있습니다. 어제 NHK 보니 그동안 자제하던 '자숙' 모드 다시 가동하던데 (병상이 없어서 자택치료하다 숨진 사람 리포트를 첫 꼭지로 5분 넘게 하더군요), 다른 나라처럼 넘기려다 병상가동률이 꽤 위험해졌거든요. 물론 거기도 이젠 약발이 예전처럼 잘 먹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Janzisuka
22/08/02 13:09
수정 아이콘
일본어 발음의 악센트가 많이 강해졌나봅니다
22/08/02 11:06
수정 아이콘
기존에 백신 접종률 올려두고, 오미크론 시기에 중증 없이 경증선으로 넘어온게 지금의 상황이 그나마 좋은 상황일 수 있게 해준거라고 봅니다.

오늘 회사에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걸리면 자가연차 태워야 하고 기타 손실 고려하면 양지로 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확진으로 의심이 되던 몇분이 계시던데 그분들이 꾸역꾸역 회사나오는거 보면서 생각은 조금 복잡하긴 합니다. 경증 확진 의심자들이 충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만한 환경은 만들어져야 할텐데 이런저런 상황대응에서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건 조금 아쉽네요.
사울 굿맨
22/08/02 11:0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제 정말 마스크 벗어도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네요.
레이미드
22/08/02 11:11
수정 아이콘
50세 미만 기저질환 이력 없는 일반인이 백신 4차접종을 맞는 게 더 나을까요? 아니면 안 맞는 게 ROI 상 더 나을까요?
확산세가 일일확진자 10만으로 나오다보니 애매하여서 여쭤봅니다.
쇼쇼리
22/08/02 15:0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을 보면 접종 권고 대상자가 아니셔서. 현재로선 못맞지 않을까요?
http://ncov.mohw.go.kr/tcmBoardView.do?brdId=3&brdGubun=31&ncvContSeq=6752&board_id=312
22/08/02 11:13
수정 아이콘
첫댓글의 중요성...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써는 뭔가 느낌이 좀 쎄한게, 3월 대유행 직전에 ‘긁으면 나오‘던 수준과 비슷하게 나오는 거 같거든요.
근데 그땐 그래도 분위기가 ’증세있으면 검사받자‘ 였는데 요새는 검사로 잡히지 않는 디텍팅불가 클로킹 확진자 비율이 훨씬 높아진거 같아 걱정입니다.
보건당국도 이전처럼 ‘증세있으면 반드시 검사’라는 메시지를 더는 강하게 던지지 않는 거 같고요.
일본같은 테크트리 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iPhoneXX
22/08/02 11:17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기침하면 검사받으러 바로 가는데 요즘은 아닌거 같긴 해요.
22/08/02 11:18
수정 아이콘
일단 ’증세있으면 검사받자‘ 라는 분위기가 많이 사라진 건 사실처럼 보이긴한데 그래도 위중증 환자가 폭증하지 않으면 그렇게까지 숨겨진 감염자가 폭증하지 않는 걸로 봐야할텐데 일반 국민말고 국가가 좀 걱정을 해야 될텐데 말이죠.
22/08/02 11:21
수정 아이콘
검사수 대비 확진율을 데이터적으로 봐야할텐데 일단 아프고 뭔가 이상해서 병원에 가거나 들어가야 하는 순간이 아니면 검진 자체를 안받으려고 드는 상황이 발생할거고, 그에 따른 클로킹 확진자가 꽤 많을거로 생각되긴 합니다.

3월 중순이였는지 말이었는지까지 지원되던 확진자 격리에 따른 유급휴가 지원이 빠지는 순간부터 오미크론 관련 검사수 대비 확진율을 보면 어느정도 비교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말입니다.
SkyClouD
22/08/02 11:28
수정 아이콘
긁으면 나오긴 할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진행률이 낮으면 크게 문제 없다고 봐야겠지요.
일본은 지금 병상이 문제될 상황이라...
22/08/02 11:58
수정 아이콘
00시 격리해지되자마자 02시에 응급실에 호흡곤란으로 내원한 사람 흉부엑스레이 찍으면 군데군데 허옇다던가 하는 걸 매 근무마다 수차례씩 보고 있자면 과연 이게 끝나긴 할까 싶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2/08/02 13:27
수정 아이콘
에고... 고생 많으십니다
메타몽
22/08/02 13:2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오미크론때는 혹시? -> 자가진단키드 + PCR 이었는데

지금은 혹시? -> 내돈 내고 검사, 치료해야하니 크게 안아프면 무시하자

이런 머인드인거 같아서 실제로 걸린 사람은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머음가짐도 다 풀려버렸고 백신 효과도 반년 지나다보니 기대를 하기 어렵죠

심복님 예측대로 끝나면 좋겠는데 통계의 함정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희망회로가 가동되기 힘들 가능성도 츙뷴히 있다고 봅니다 ㅠ
여왕의심복
22/08/02 14:5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주변 응급의학과 친구들의 지인 서베일런스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항체 양성률 조사결과 등을 볼 때 델타 때보다는 오미크론 때 오미크론때보다는 재유행때 진단율은 감소하는 듯합니다.
22/08/02 11:25
수정 아이콘
8월 최대 25만... 중환자 최대 400명..
이게 또 지나면 또 변이가 나오겠죠.. 에효...
Promise.all
22/08/02 11:32
수정 아이콘
상수일 겁니다. 겨울 재유행도 당연히 상수고요.
물꽃놀이
22/08/02 11:27
수정 아이콘
빨리 백신나와서 4차를 전연령대에서 맞는게 좋아보입니다
완전범죄
22/08/02 11:33
수정 아이콘
코로나 감염 1주년 다되어가는 입장에서

확진후 몇천명 단위로 감염될 시기에

천만명 이야기 하셔서 와이리 오바 하시나 했는데

그후 몇십만명 확진으로 순식간에 천만 넘기는거 보고
여왕님의 글은 무조건 믿고 봅네다

궁금한건 아직 대다수의 나라들이 코로나 감염자를
카운팅 하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은 언제까지 코로나 관련 카운팅을
할지

최근 감염된 지인들을 보면 감기정도의 증상이던데
굳이 카운팅을 해야하는지..
대박사 리 케프렌
22/08/02 11:55
수정 아이콘
해외 몇명 나왔다 기사 있는거 봐서는 아직 카운팅 하는거 같습니다..다른 나라가 카운팅 안한다고 해야 안할듯..
탑클라우드
22/08/02 11:36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심복님이 안 나타나시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이제는 정말 감기와 같은 형태로 전환해 가나보네요.
디스커버리
22/08/02 11:41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Janzisuka
22/08/02 11:56
수정 아이콘
일본 코로나 최근 뉴스는 좀 무섭던데요 ㅠㅠ 어여 이 시기가 지나기를
22/08/02 12:09
수정 아이콘
여러 가지로 걱정이 컸는데 긍정적으로 볼 부분도 있는 것 같군요.
그렇다고 마냥 긍정적일 수는 없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업무만으로도 고생이 크실텐데 이런 글까지 남겨주시니 감사 또 감사합니다.
괴물군
22/08/02 12:21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이 병의 정체가 정확하지 않을때야 일단 다 봉쇄하고 보자가 맞다고 보지만 이제는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방역과 치료시스템만 완비하면 괜찮다고 봅니다 백신은 제가 3차 까진 맞았지만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줄줄이 확진자 뜨니 대책없더군요 그래도 중증도 줄여줬다고 믿으며 삽니다
뒹굴뒹굴
22/08/02 12:42
수정 아이콘
재감염도 문제인게 면역력 약한 사람은 재감염도 되더라고요 ㅠㅠ
Janzisuka
22/08/02 13:37
수정 아이콘
주변에 자가키트로 두줄 나오면 일부러 검사 안받고 자체적으로 격리하거나 회사랑 이야기해서 3일 정도면 쉬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숨은 확진자가 꽤 될거 같아요
터치터치
22/08/02 14:55
수정 아이콘
요즘 학생들 방학이라서 걍 단체로 가족들이 동시에 걸리면 최초 감염된 사람 정도만 검사 확인하고 증상있음 백퍼니 증상관리만 하지 따로 검사안하는 경우 많긴하더라고요
Janzisuka
22/08/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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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건 카운터라도 되는데..자가검사 후 따로 검사 안받으니 ㅠ
터치터치
22/08/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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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3명 감염이면 하나만 카운트되는거죠
Janzisuka
22/08/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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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기도 카운트가 비겠네요...
아영기사
22/08/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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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십니다.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공실이
22/08/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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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할머니가 코로나로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집에 계셨는데 순식간에 안좋아지시더라고요.
Cascadia
22/08/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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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는 언제쯤 벗을수 있을까요?
여왕의심복
22/08/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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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시도해봐야합니다. 아이들부터, 비교적 안전한 공간부터요.
22/08/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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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감사합니다만 유행이 끝나고 혹시 다른 글도 써보고싶은거 있으시면 올려주실수 있나요 감염병에 대한거라던가 하는 게임에 대한거라던가 아무거나요
여왕의심복
22/08/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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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언제나 아무것도 안하고 게임만 하고 싶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2/08/02 22:27
수정 아이콘
저보다 훨씬 부유하시겠습니다만, 스팀게임 뭐라도 하나 선물해드리고 싶네요 후후
SAS Tony Parker
22/08/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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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봐드릴테니 좋은거 사세요....
쇼쇼리
22/08/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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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월 중순에 첫 확진됐고 지금은 격리해제 된지 일주일 지났는데, 한여름이다보니 에어컨 냉방-냉장고 속 찬물(그나마 이건 제가 따뜻한 걸로 대체할 수라도 있음)에 기침이 심해져서 참 고역이더군요. 이 날씨에 냉방 안하고 방구석 격리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일주일 의무격리 기간을 준수해줬지만 요즘은 안 해주는 회사도 많다더라고요.
우리는 하나의 빛
22/08/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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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곳 동네 인간들중에 어림집아 반은 마스크를 안쓰고 들어옵니다. 심지어 목에 걸고있거나 팔에 걸치고도 그냥 들어와요. 아니 그럴거면 왜 들고 다니냐고. 패션마스크냐고!
자기들이야 괜찮을지 몰라도 행여 전염되서 위험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모르는건지, 생각도 못하는 건지..
22/08/0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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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조카들이 확진되서 걱정이 큽니다 ㅠㅠ

늘 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08/02 23:42
수정 아이콘
결국 저도 걸렸네요.
Ct값이 E 35.62 RdRP 35.25라니 이런 애매한...
BCP 덕에 4일만 자리를 비우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니가커서된게나다
22/08/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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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수르
22/08/03 10:33
수정 아이콘
항상 때 맞춰 올려주시는 정보 덕에 이 역병의 시기를 불안함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유시민
22/08/03 15:19
수정 아이콘
유행규모는 예측보다 작으나 중환자는 예측보다 줄지 않았다고 이해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사회적인 유인구조가 (어떤 이유에서건) 코로나 감염자 추적을 줄이고, 사람들도 자신의 질환을 덜 확인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변한 이유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확진되면서 격리, 진단 모든 과정이 너무 허술해졌고 검사비를 요구하고 지원금을 줄이는 등 검사를 할 유인이 줄었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혹시 어떻게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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