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9/14 03:03:54
Name 카트만두에서만두
Subject [일반] (노스포)사이버펑크 엣지러너 - 다시 나온 게임기반 수작 애니메이션 (수정됨)
일단 저는 사이버펑크 2077을 정말 재밌게 했고 사실 사이버펑크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고퀄리티 aaa 오픈월드 게임이 없어서라도

대안이 없는 그런 게임이죠. 그래서 엣지러너를 굉장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국 쪽은 심의 문제로 공개가 지연된다길레 기다려야 하나

했더니 vpn 돌려서 도메인에 넷플릭스 추가하면 된다길레 바로 따라했더니 나오더군요.

그렇게 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기대 이상의 이상이었습니다. 게임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완벽하게 보완한 수작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사이버펑크스러운 분위기와 훌륭한 연출(특히 사이버 사이코시스 연출은 대단하더군요..) 게임상에서는 날려먹은 6개월 후... 로 여러

인물들에게 감정적으로 몰입하는데에 무리가 있는 반면 엣지러너에서는 캐릭터 하나하나에게 캐릭터성과 서사를 잘 부여하면서 캐릭터들에게

이입도 많이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레베카가 참 인상깊더군요.

  또한 게임에서는 활용이 안되는 BD를 통한 성행위라던지 픽서의 포스 기업들의 분쟁 등등과 같이 우리가 사이버펑크 게임을 하면서 원했던

부분들을 애니메이션에서 완벽하게 채워줍니다.

너무 재밌게봤고 요즘 게임 관련 영상물들 아케인이나 도타 용의 피, 철권 블러드 라인, 캐슬바니아 전부 꽤 재밌게 봤는데 사이버펑크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할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저가 알기론 블리자드도  넷플릭스와 계약해서 디아블로, 오버워치 애니화를 추진 중인거로 아는데 아마 저 두개가 게임 영상물 관련

게임 체인저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에선 어쨋든 블리자드가 증명한게 많으니 큰 기대감을 가지게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9/14 07:00
수정 아이콘
최고다 트리거!!!!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14 11:44
수정 아이콘
오 원래 유명한 제작사인가요
서린언니
22/09/14 16:04
수정 아이콘
천원돌파 그랜라간 제작멤버들이 나가서 만든 제작사고 킬라킬과 그리드맨이 유명합니다
이마이시, 요시나리 감독이나 스시오는 그림 좀 그리는 사람들이라면 신 취급받는 인물이에요
22/09/14 07:50
수정 아이콘
원작게임 안해봐도 볼만한가요?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14 11:44
수정 아이콘
게임을 해야 보이는 지점이 많아서 ...
샤르미에티미
22/09/14 08:23
수정 아이콘
게임 원작 드라마들은 대체적으로 망작이 나오는데 애니메이션은 꽤 잘 나오고 있네요. 사이버펑크만 해도 실사로 만든다고 했으면 비주얼이 어떻게 나왔을까에 대한 호기심은 생겼어도 수작이 나올 거란 기대는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SNK 격투 게임 애니메이션이나 스트리트 파이터가 넷플릭스로 잘 만들어질 가능성도 기대해봐도 되겠네요. 스트리트 파이터, 아랑전설, 킹오파 만화, 용호의 권 등등 별 걸 다 봤는데 괜찮은 작품이 없더군요. 그냥 게임 팬으로서 볼 만은 하다 정도... 그 외에도 실사화는 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괜찮은 원작들이 꽤 많은 것 같네요. 워크래프트 사가도 영화는 아니었지만 애니메이션은 혹시...?
이쥴레이
22/09/14 09:58
수정 아이콘
오.. 게임 무척 재미있게 했는데 기대 됩니다!!
-안군-
22/09/14 11:13
수정 아이콘
싸이버펑크는 원작이 워낙 잘 짜여져 있는 TRPG라, 컨텐츠로서의 가치는 높았죠. 게임도 사실 못만든건 아닌데 마케팅을 그따위로 해서...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14 11:45
수정 아이콘
게임은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펑류에선 대안이 없을뿐이죠.
타시터스킬고어
22/09/14 11:54
수정 아이콘
진짜 미치게 재밌었습니다. 게임도 솔직히 많이 했는데 다시 깔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14 12:01
수정 아이콘
요즘 게임원작 애니메이션들 타율이 상당한듯 합니다.
총뀨율
22/09/14 1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싸펑 게임은 실제 출시일 보다 1년 더 뒤에 나왔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1.6 버전 수준으로 출시했으면 정말 갓겜이라고 이야기 들었을거에요
인생은서른부터
22/09/14 12:37
수정 아이콘
싸펑 게임 안하고 봐도 무방한가요?
카트만두에서만두
22/09/14 13:31
수정 아이콘
안하고 봐도 괜찮은데 하고 보는게 여러모로 좋을거같습니다. 게임을 안하고 봐도 상관없는 아케인이랑은 좀 달라요. 이게 게임에서 나온 OST나 연출들이 많아서
인생은서른부터
22/09/14 13: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펑은 지금은 할만한가요?
아직 미완성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사놓고 안하고 있었습니다
독을차고
22/09/14 13:56
수정 아이콘
1.6패치하는날 구입해서 시작했는데 재밌습니다. 저한테는 위쳐3보다 더 취향에 맞네요. 콘솔로 하고 있습니다.
EpicSide
22/09/14 14:50
수정 아이콘
요즘엔 뭐 플레이할때 지장이 있을 정도의 버그는 없는건가요?
총뀨율
22/09/14 14:57
수정 아이콘
네 지금은 없습니다. 원활하게 하실수있으실거에요
독을차고
22/09/14 15:37
수정 아이콘
아직 초반부라 답변을 드리기에는 조심스럽니다만 지금까지 진행하면서 사소한 버그는 간혹 보이긴 했는데 진행에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22/09/14 16:18
수정 아이콘
블자 애니 제작사 정해진 곳이 없다면 일본 유명 스튜디오가 했으면 ㅠㅠ
페로몬아돌
22/09/14 20:07
수정 아이콘
오오 싸펑을 재밌게 한 입장인데 봐야겟네요. 똥망인지 알았는데!
22/09/14 23:26
수정 아이콘
싸펑 지운지 1년 넘었는데 애니메이션 본 친구가 싸펑 다시 깔았다 하더군요 크크크
포프의대모험
22/09/15 00:53
수정 아이콘
절반 봤는데 최소 아케인급인듯 합니다.. 짝짝짝
12년째도피중
22/09/15 13:49
수정 아이콘
평들이 좋네요. .... 어 그 전에 사펑부터 해야하는거네? 세일한다고 에이스컴뱃 사지말고 이거나 살걸!
데이나 헤르찬
22/09/15 17:01
수정 아이콘
게임좀 해본 사람들은 어떻게될지 대충 다 감이 오는데, 알면서도 몰입이 잘되더라구요.
닌자슬레이어가 이렇게 나왔어야 하는데...
MissNothing
22/09/17 05:03
수정 아이콘
원래 게임에 들어갔어야 할 설정들이 잔뜩 크크크
다시마두장
22/09/17 05: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SF라는 소재 떄문에 그런가, 80년대 최전성기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돌아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찾기 힘든, 올드 오타쿠들이 생각하는 애니메이션의 가치가 꽉꽉 눌러담긴 작품이었네요.
기획면에 있어 트리거라는 회사의 기량에 대해 의문을 품은 구석이 있었는데 그 의문이 단방에 불식하더라구요. 내내 '돈만 제대로 들어오면 우린 이런 걸 만드는 회사다!' 라고 외치는 듯 했네요. 개인적인 취향으론 후반 에필로그를 조금만 더 넣어줬음 어땠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들긴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게임까지 해봐야 하나 고민중이던 차였는데 반응을 보면 애니메이션에서의 그런 테이스트가 게임에는 많이 구현되지는 않은 모양이군요.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594 [일반] 스게 파퀴아오 영상보고 쓰는 복싱러 이야기 [13] seotaiji10881 22/09/19 10881 7
96593 [일반] 아이유 콘서트 관람기 [60] 활자중독자17305 22/09/18 17305 2
96592 [일반] 갑자기 생각나서) 가입만하면 스타벅스 쿠폰 주는 어플들... [22] 니시무라 호노카19327 22/09/17 19327 3
96591 [일반] 조경철 천문대와 소이산 철원평야(사진용량 주의) [15] 판을흔들어라11624 22/09/17 11624 11
96590 [일반] '길을 뚫다': 아즈텍 멸망사 하편 [24] Farce26175 22/09/17 26175 45
96589 [일반] 생경한 배터리 업계 이야기 [39] 어강됴리20485 22/09/17 20485 8
96588 [일반] 점점 미드속 마약밀수와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어가는중 [70] League of Legend19682 22/09/17 19682 3
96587 [일반] (비상) EVGA, 엔비디아와 관계 종료. GPU 사업 철수 [19] SAS Tony Parker 13738 22/09/17 13738 0
96586 [일반] ??"우크라이나 전쟁 끝내자" (수정) [27] roqur17658 22/09/17 17658 3
96585 [일반] 스토킹 살인범이 1년전 구속영장 기각된 이유는 회계사 자격증이 있어서 [111] kurt23834 22/09/16 23834 7
96584 [일반] 15년만의 데스크탑 구매기 [31] 아스트란맥12967 22/09/16 12967 1
96583 [일반] 호두로 하루에 팬티를 2개를 찢어먹은 사람 [60] 스텔13375 22/09/16 13375 13
96579 [일반] 한국해군, 중형항모 떡밥?? [86] 아롱이다롱이15586 22/09/16 15586 1
96577 [일반] 스포)영알못 대학생의 매우매우늦은 헌트 후기 [15] AaronJudge9911638 22/09/15 11638 0
96576 [일반] 오늘밤 SBS 8시 뉴스는 볼만할것 같습니다(러시아 상원 부의장 인터뷰 방영예정) [90] 어강됴리24184 22/09/15 24184 33
96575 [일반] 왕릉뷰 아파트 감사 결과 건설사가 정말 몰랐던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38] Leeka24325 22/09/15 24325 12
96574 [일반] 역사 강사 설민석 자숙 끝 복귀 선언 [114] SAS Tony Parker 20240 22/09/15 20240 2
96573 [일반] 신당역에서 역무원이 살해당했습니다 [128] Leeka23196 22/09/15 23196 10
96572 [일반] 엔비디아 유저는 그래픽카드 가격이 정상인걸 인지해야 한다 [67] SAS Tony Parker 18025 22/09/14 18025 0
96571 [일반] 다 함께 영차영차 [31] 초모완14047 22/09/14 14047 58
96570 [일반] 오피셜) FC호노카 신규 아이폰 영입없다, XR과 2년 연장계약 [44] 코우사카 호노카13340 22/09/14 13340 2
96568 [일반] (노스포)사이버펑크 엣지러너 - 다시 나온 게임기반 수작 애니메이션 [27] 카트만두에서만두12134 22/09/14 12134 4
96567 [일반] 일본, 10월중 자유여행허용 & 비자면제 '검토중' [46] Dresden18449 22/09/13 18449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