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05 07:50:21
Name
Subject [일반] 강릉에서 미사일 오발 사고가 난 모양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1005012752504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해 주시고….

어제 자정쯤(약간 전일지도?) 이런저런 커뮤니티에서 강릉 쪽에 뭔가 폭음 같은 거 들린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뭔가 터지고 어쩌고 하는 영상 같은 것도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워낙 낚시가 성행하는 판국이다 보니 이게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아닌지 알 수 없어서 고개를 갸웃갸웃했는데, 대충 1시 전후로 작은 언론사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더니 일어나 보니 연합뉴스 기사가 있네요.

기사 내용을 보면 훈련 중에 사고가 났던 모양인데, 신속하게 알려서 사람들 불안해하는 걸 막아 줬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어쩌다 대응 훈련하고 쏜 미사일이 아군 기지에 떨어졌는가는 또 다른 문제로 치더라도 말이죠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NIPER-SOUND
22/10/05 07:52
수정 아이콘
강릉에서 쐈다고? 그럼 2차는 내가 쏜다
부대찌개
22/10/05 07:53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조사 후에 발표한거같아요

기자들이 잠자느라 발표 늦게한거같진 않음
22/10/05 07:55
수정 아이콘
저도 기자들이 잠자느라 발표 늦게 했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때도 엠바고 걸렸다는 이야기는 같이 나오더라고요.
及時雨
22/10/05 07:56
수정 아이콘
새벽에 트위터에서 트렌드로 폭발사고, 미사일 오발이 막 올라오더라고요.
그나마 다친 사람이 없다는 게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22/10/05 07: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무수한 (대체 어딘지 모를) 폭발 영상도….
소식 듣는 데에는 좋긴 한데 (악질적 장난은 별개로 치고) 공포심에 이상한 게 퍼지기도 해서 이런 게 참 어려워요.
及時雨
22/10/05 08:00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도 엠바고가 7시에나 풀린 게 좀 아쉽네요.
적어도 강릉시민들에게는 더 정확한 안내가 훨씬 일찍 진행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22/10/05 08: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적어도 사고라는 안내는 공식적으로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닭강정
22/10/05 08:39
수정 아이콘
그중에 엄청 큰건 톈진 항구 폭발이 섞였다고 하더군요.
22/10/05 08:55
수정 아이콘
못된 사람들 + 공포심에 믿는 사람들이 섞이면 참 어려워지죠; 이래서 공식 발표가 중요한 건데;
아르거스의사도
22/10/05 07:59
수정 아이콘
훈련 중 실수든 오발이든 그럼 빨리 발표하는게 좋았을거 같습니다.
밤이나 새벽이 신규 기사가 원래 안올라오는것도 아닌데,
몇시간씩 기사가 없는건 엠바고를 의심할 수 밖에 없네요.
불안만 가중시키는,
22/10/05 08:03
수정 아이콘
강릉 주민들은 얼마나 불안했을지..
덴드로븀
22/10/05 08:09
수정 아이콘
기사를 찾아보다보니 원래 한미 미사일 대응훈련은 오전 5시까지 엠바고라는게 있긴 하더라구요. 어쩔수없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22/10/05 08:11
수정 아이콘
일단 훈련이라는 이야기도 돌았고, 정말 심각한 상황이면 아무리 그래도 이야기를 하겠지 싶긴 했는데… 이거 참 어렵네요.
개념은?
22/10/05 08:15
수정 아이콘
그쵸. 진짜 북에서 쏜거면 대피해야하는데 엠바고가 말이 안되다고 생각은해서 우리자체 문제라고 생각하긴했습니다.
그래도 강릉분들은 걱정많으셨겠습니다.
덴드로븀
22/10/05 08:16
수정 아이콘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수없었다...정도로 마무리해야겠죠. 군사훈련 중 문제상황을 너무 실시간으로 알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cruithne
22/10/05 10:24
수정 아이콘
저는 기사를 7시쯤 본거 같은데, 엠바고가 5시였으면 그때 바로 기사나 떳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2/10/05 08:18
수정 아이콘
아군이나 민간인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2/10/05 08:28
수정 아이콘
일단 민간 지역에 난 사고가 아니고, 훈련 대비는 되어 있었을 테니 인명 사고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몰라몰라
22/10/05 08:25
수정 아이콘
엠바고가 걸려있더라도 군에서 사람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그냥 군부대에서 폭발사고, 사상자 없음 정도로만 얘기해줘도 밤새 그 난리는 없었을텐데요. 강릉쪽에 있는 지인과 연락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목격한 큰 폭발사고가 났는데도 몇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뉴스가 없으니 오히려 더 겁난다고 하는 말이 이해가 가더군요.
22/10/05 08:28
수정 아이콘
으음, 그렇죠. 진짜 큰일일 때도 발표 제대로 안 되는 거 아닌가 하는 무서움이;;
메타몽
22/10/05 08:49
수정 아이콘
다들 이걸 우려하는거죠
밀리어
22/10/05 08:36
수정 아이콘
엠바고 걸려있는 시간에 군에서 주민한테 훈련 공개가 불가한건가요
타카이
22/10/05 0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엠바고 때문인지 뉴스가 떴다가 사라지더군요.
군소 2차 인터넷뉴스 일부만 군 간부 인터뷰 아는 소스로 따서 준 기사 내보내고
어제 저녁에 몇 개 있긴 했습니다. 훈련 중 사고 난건데 아직 공식적으로 기사를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근데 신뢰도가 많이 떨어질수밖에 없긴했죠. 대형 언론사에서는 기사가 안나오니
22/10/05 08:5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내내 불안하다가 웬 인터넷 언론 같은 곳에서 전화로 문의해 봤다는 기사 보고서야(+ 정말 큰일이면 이렇게 조용할 수가 없다는 판단) 좀 안심하고 자러 갔었습니다.
아마 심야에 응대하는 관공서 직원은 꽤 고생했겠지요;
22/10/05 08:48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으로 다 찍는 시대에
설명없이 막는 것도 이제는 이상하죠
동년배
22/10/05 08:59
수정 아이콘
현역일 때 미사일 대형사고가 있어서 난리났던 군번이라 걱정되네요. 사고가 났더라도 인명피해 없으면 그냥 오발사고 였다고 바로 발표했을텐데...
타카이
22/10/05 09:03
수정 아이콘
한미 연합 훈련이라 엠바고 관련 미군하고도 협의가 되어야해서 그럴지도 모른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협의해서 시간은 당길 수 있을만한 건 같은데...
22/10/05 09:11
수정 아이콘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복타르
22/10/05 09:14
수정 아이콘
엠바고가 있다 하지만, 뭔가 과하게 정보 통제가 있단 생각도 드네요.
이웃집개발자
22/10/05 09:21
수정 아이콘
좀 무서웠겠네요;;
제3지대
22/10/05 09:27
수정 아이콘
엠바고가 있다해도 안전에 관한 부분에서는 명확하게 말해줬어야 했습니다
이런게 만연하게 되면 정말 안전사고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면서 당황하기만 하다가 안전의 골든타임 놓치면서 대형참사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관료들의 안전불감증도 한몫했을거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안전 수칙이나 대응법, 메뉴얼은 어떻게 마련이 되어 있는지 공개가 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딴건 없고 무대책이 대책이다로 추정해봅니다
AaronJudge99
22/10/05 14: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세월호 이후 신뢰감이 급격히 하락했어요..
능숙한문제해결사
22/10/05 09:28
수정 아이콘
어제 강릉 비가 꽤 오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었을듯합니다
22/10/05 09:45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건, 무슨일이 생겨서가 아니라

무슨일이 생긴후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갈리죠

이번경우는 실제 인명피해가 없었고 민간피해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만약에 생겼다면 그때도 엠바고때문이니까.. 이러면 안되지 않을까요

이번일을 계기로 사고시 대응방식도 좀 생겼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걸 정치쪽이랑 안엮기도 힘든데.. 에휴 참..
22/10/05 09:51
수정 아이콘
- 군 관련한 엠바고는 잘 지켜졌다 (O)
- 군 관련 엠바고의 중요성이 더 큰 경우가 있다 (O)
- 강릉지역 주민들에게 상당한 시간동안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되지 못했다 (O)

군, 언론 모두 최소한의 정보는 좀 더 빨리 제공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인명피해 없는건 천만다행인데, 오발 미사일이 국토 안에 떨어진 사고잖아요.
가장 우려되는건 언론들이 엠바고를 깼을 때의 후폭풍을 우려해 자기검열에 들어간게 아닌가 입니다. 그것보다는 한밤에 지방에서 일어난 사고라 관심 자체가 적었던거 같긴 하지만요.
22/10/05 09:56
수정 아이콘
18전비 출신인데...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활주로 문제 생기면 병사들 너무 고생해서...
22/10/05 10:33
수정 아이콘
미사일 오발이야 쏘다 보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인명사고는 없어서 다행...
같이걸을까
22/10/05 10:39
수정 아이콘
이거 현무-2 오발난거면 srbm이 자국에 떨어진거고 웃어넘길 일이 아닌것 같은데 왜이렇게 차분하고 조용한지 모르겠네요.
알카즈네
22/10/05 11:43
수정 아이콘
인명사고가 없는 건 참 다행인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맞대응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오발이라니 이런 개쪽이...
복타르
22/10/05 11:59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021551?sid=102
합참 측 "강릉 낙탄은 사실이지만 화재나 폭발은 없었다"

폭발음 들렸다는 증언과 화재영상 등이 넘쳐나는데...
거짓말을 너무 당당하게 하네요.
에이치블루
22/10/05 12:16
수정 아이콘
폭발이 탄두를 의미하는 거라면 그게 아니라는 뜻일거여요. 추진제만 마저 탔다고 합니다.
화재는 추진제로 인한 2차 화재가 발생했느냐..를 뜻하는 거겠죠... 주위에 인화물이 없다는 뜻일겁니다.

아무튼 이렇든 저렇든 정말 다행입니다...
AaronJudge99
22/10/05 15:00
수정 아이콘
강릉시에 미사일이 떨어졌는데 탄두가 터졌으면 진짜 대참사였죠
그나마 다행입니다
에이치블루
22/10/05 1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도 보면 천만 다행으로 기지 영내로 낙하한 것 같더군요.
발사 시 오발은 나더라도 잔여물의 낙하위치 특정이 극히 어려운데 운이 좋았습니다..
기지 영내에서도 활주로도 아니고 막사도 아닌 곳에 낙하한 것 같았습니다.(군 골프장 이었다고하네요...)

민간 도로도 아니고 군사시설이라 그것도 다행...

천운 몇개를 돌려 쓴 느낌이네요..
제랄드
22/10/05 13:09
수정 아이콘
밀알못의 망상 : 설마... '천궁'인가?

어쨌거나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군 골프장이 터졌다는 소릴 들었는데 군 골프장을 새로 지으려는 군 고위층의 음모론을 밀어봅니다. (먼산)
항정살
22/10/05 15:27
수정 아이콘
몇 명 썰려 나가겠구나
뻐꾸기둘
22/10/05 23:42
수정 아이콘
다친사람 없는게 천만 다행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796 [일반] 김정기 작가 별세. [71] 앓아누워17451 22/10/05 17451 7
96795 [일반] <블레이드 러너> 후기 [45] aDayInTheLife12375 22/10/05 12375 6
96792 [일반] 드디어 국내 통신망 문제에 대해 이슈화가 가속화되네요 [36] 가마성14678 22/10/05 14678 0
96786 [일반] 강릉에서 미사일 오발 사고가 난 모양입니다. [46] 19105 22/10/05 19105 0
96785 [일반] [테크히스토리] 너의 마음을 Unlock / 자물쇠의 역사 [10] Fig.151073 22/10/05 51073 11
96782 [일반] 유튜브는 4K 스트리밍을 프리미엄 가입자로 제한하고, 더 많은 광고를 보여줄 수 있음 [59] SAS Tony Parker 17695 22/10/04 17695 3
96780 [일반] 내가 생각하는 사이비 종교의 정의 [35] 깐부11524 22/10/04 11524 2
96779 [일반] 우크라이나 군, 하르키우 주 수복완료 [96] 어강됴리18269 22/10/04 18269 4
96777 [일반] 왠지 낯설지 않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10] 우주전쟁15494 22/10/03 15494 7
96776 [일반] [역사] 한민족은 어디에서 왔는가 [39] meson16151 22/10/03 16151 23
96775 [일반] (스포)더 보이즈 시즌3 감상 [8] 그때가언제라도10291 22/10/03 10291 0
96772 [일반] 혼세마왕이 강림한 미국 주택 시장에서 집을 산 사람이 있다? [40] 흰긴수염돌고래14162 22/10/03 14162 52
96771 [일반] 미국 소매점에서 AMD B650 메인보드 등록, 199달러부터 시작 [27] SAS Tony Parker 12266 22/10/03 12266 0
96770 [일반] [팝송] 오늘의 음악 "미셸 브랜치" [9] 김치찌개7816 22/10/03 7816 1
96769 [일반] 하면 된다 - 남자 100미터 이야기 [6] 葡萄美酒月光杯11466 22/10/02 11466 2
96768 [일반] 아... 미드차이 팀운망겜 [26] 레드빠돌이11658 22/10/02 11658 2
96766 [일반] 사극 드라마 노래 모음입니다. [6] 라쇼13962 22/10/02 13962 3
96765 [일반] 디지몬 어드벤쳐 라스트 에볼루션: 인연 (스포) [7] 그때가언제라도7651 22/10/02 7651 1
96763 [일반] 책 후기 - <하얼빈> [4] aDayInTheLife10415 22/10/01 10415 5
96759 [일반] [경제이야기] 혼세마왕이 강림한 미국의 주택시장, 분노한 제레미 시걸 [58] 김유라20834 22/10/01 20834 20
96758 [일반] 미개국가의 문화승리: 산업화 국가의 결론은 저출산이다 [31] 계층방정13395 22/09/30 13395 4
96757 [일반] [직장생활] 면접을 보고 느낀 점 [18] 라울리스타14432 22/09/30 14432 12
96756 [일반] 망사용료의 아주 근원적인 문제는 결국 [101] 능숙한문제해결사17569 22/09/30 17569 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