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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12/22 00:03:43 |
Name |
그때가언제라도 |
Subject |
[일반] 요즘 본 영화(스포) |
1. 메이의 새빨간 비밀
픽사 애니메이션입니다.
틴에이저 여자아이의 감성이 듬뿍 들어갔습니다.
지겨운 부분없이 다 즐거웠네요.
마트에 쫓아가서 메이가 그린 적나라한 그림을 보여주는 엄마의 모습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인줄...
작중 아이돌 포타운은 k pop 느낌이 강하더군요...2000년대 초반이 저랬었지...
좋은 가족성장애니
2. 더 포스트
1960년대 베트남 전쟁당시 미국, 진 전쟁에 계속 미국의 청년들을 보낸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백악관은 이에 관련 기사를 막고 그에 굴하지않고 진실을 보도하는 워싱턴 포스터의 이야기입니다.
정치적인 영화입니다.
닉슨 대통령부터 케네디까지 전부 싸잡아서 욕합니다.
패전의 책임을 지기싫어서 자국 청년들이 희생되는 걸 입을 꾹닫았다고...
가끔 미드 보면은 베트남 전쟁 참전군인 할어버지는 가끔 나오던데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이 다음이 워터게이트 사건일텐데...이런 전기 영화를 보면 조금씩 똑똑해지는 느낌입니다.
3. 샤이닝
1980년에 나온 영화입니다.
이게 극장가서 보면 무서울 것도 같은데 무섭지는 않았어요.
화면 촬영이나 연출, 음악이 지금 봐도 잘찍긴한 거 같습니다.
재밌게는 봤는데 명성만큼의 감동(?)은 못느꼈습니다.
그런데 진짜 오래된 영화네요. 요 몇년간 본 영화중 가장 오래된 영화입니다.
토토로도 80년대 초반쯤이었던 걸로 아는데...
4.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손가락에 꼽는 스파이더맨 영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습니다.
대놓고 코믹북식 연출로 여러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데도 지겨울틈 없이 술술 넘어갔습니다.
제작진이 스파이더맨 이해도가 좋아서
자기세계에 돌아가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는 위기에 누가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냐 라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모두가 거침없이 '내가'를 외치는 것이나 작중 신참 스파이더맨 마일스가 변변치 못한 모습을 보이니
스파이더맨의 공통 딜레마들을 외치며 쏘아 붙이는 것도 많이 좋고 웃겼습니다.
닥터 옥토퍼스는 ts화 됐던데...옥토퍼스 액션이 영화보다 더 좋더군요.
다른 전투씬도 화려하고 코믹북스러운데 어색한 거 없이 영상에 잘담았습니다.
대신 빌런의 정체나 아버지가 비극적인 사고 앞에 우연히 등장하거나 마지막 힘내~! 응원 장면은 너무 작위적이긴 했습니다.
페니 파커가 조금 호불호 요소라던데...저는 이런 귀여운 여자아이를 좋아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로봇 디자인이 너무 디바같아서...차라리 초기 디자인도 나쁘지않았던 거 같은데...
5. 대지에 입맞춤을
환경 다큐입니다.
대기중의 탄소를 대지에 가둘려면 초지가 많아야하는데
인간이 하는 농경이 가장 환경을 망치는 일중 하나이고
이에 일반 땅을 망치는 경작이 아닌 법을 보여주기도 하고(땅에 물이 흡수가 덜되게 얕게 가는 신형 트렉터든가..)
초지를 몇만마리의 소나 닭의 먹이로 주고 번갈아가면서 대지를 가꿔준다던가...(이 방법은 잡식동물의 딜레마에서 나왔었죠)
좋은 방안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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