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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0 12:51
애들 관련해서 돈이 많이 든다기 보다는 아이에게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마음이 요즘은 너무 과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당장에 초등학교도 사립 안가고 공립가면됩니다, 돈 더 들거 알면서도 부모가 아이에게 더 좋은거를 해주고싶어서 사립 보내는거잖아요
23/01/10 12:53
저 교복을 집어서 말한게 아니고, 본문의 애들 관련해서 돈드는게 많아서 애키우기 힘들다는 내용에 대한 댓입니다.
그리고 교복 관련도 마음에 안들면 지금이라도 저 사립 안가고 그냥 공립 가면 됩니다. 저건 선택의 문제예요
23/01/10 13:11
해당 학교 예비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도 교복 변경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는데, 뭔 부모의 마음이 과해서 드립이신지.
저 교복이 법으로 지정된 것도 아니고, 학부모나 학생들의 반대 의견이 심하면 얼마든지 다시 바뀔 수 있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그냥 공립 가는게 아니라요. 뉴스도 탔겠다, 이달 중순 열린다는 학부모 간담회에서 분명히 다시 엎을 겁니다.
23/01/10 21:12
원댓글은 일단 저 교복에 한한 댓글이 아니구요.
부모의 마음이 과해서는 드립이 아니라 그냥 눈에 보이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친구가 유아용품 수입상을 했을 때 애들 수가 줄어서 매출 안떨어지냐 물어봤더니 더 늘었답니다. 부모들이 애들한테 더 비싼 용품을 사줘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23/01/10 13:14
하다못해 신입생 모집 전에 공지되었다면 몰라도, 모집 이후에 + 재학생들에게까지 교복 교체 공지가 나갔으니 이건 마냥 선택의 문제라고 하기도 어렵죠.
23/01/10 12:53
- "유명 디자이너가 수작업하기 때문"이라는 학교측 설명은 사실 충분치 않죠. 초등학생 교복이 100만원 넘을만큼 유명 디자이너의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 그리고 '유명 디자이너의 수작업'이라는 말의 구체적인 내용 대해서도 좀 따져봐야 할 것 같네요. 정말 유명 디자이너가 대량생산 없이 수작업으로만 생산해내는 교복이라면, 수백명 단위의 학생들 교복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면서 벌당 100만원 선으로 감당이 되려나요?
23/01/10 14:41
배정된 후에 공지된거고 다니던 애들도 새로사야 하는 문제라서
말씀하시는 걸로 해결된다고 보긴 어렵긴 하죠. 전학가면 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서..
23/01/10 13:02
최근 몇년간 저 학교 교복값이 7~80만원 수준인데 물가상승 + 제작회사 교체 등으로 100만원으로 인상한거면 그럴수도 있지...긴 한데
작년 교복값이 10~50만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부터 갑자기 100만원이면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겠죠...?
23/01/10 13:03
다른 기사도 같이 찾아보니까,
- 재학생/신입생 모두 교복이 교체됨. - 공지는 12월 말월에 나옴 - 작년까지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딱히 비싼 수준이 아니었음. - 그런데 [올해부터 갑자기 4배가량 인상된 100만원 선의 교복으로 교체]된다는 공지가 나옴. 이렇다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학생도, 신입생도 교복가격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을 것 같네요. https://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10419021649834
23/01/10 13:14
학교 지원 기간 전에 공고했으면 뭐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딱 보니 이미 입학 결정 다 난 상황에서 올린 거고, 재학생도 바꾸는 거면 저건 진짜 감사 들어가봐야 할 듯요...
23/01/10 15:00
사립고 다녀봐서 그냥 사립중, 사립고와 비슷한 건가보다 했는데 1년 2천이라니 영 낯서네요.
자의적으로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문제가 되겠네요.
23/01/10 13:29
댓글 내용들까지 보니 일단 문제인건 맞는데, 이걸로 참 애 키우기 힘든 세상이라고 하긴 좀 어렵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유명 디자이너가 수작업을 한다니 뭐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수놓은 교복쯤 되는건지 크크크크
23/01/10 13:37
옛날에 비해서 요즘 교복은 마케팅비용없어지고, 교육기관에서 총대매고 경쟁입찰을해서 정말 저렴해졌는데..
하물며 초등학교때부터 교복을 입네요. 중학교나 고등학교처럼 3학년도 아니고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체형변화를 못따라갈것같은데..
23/01/10 13:40
사립초라..제 아는 사람이 이재용 아들이 영훈초 입학 취소되었을 때 정말 속상한 사람들은 이재용 아들과 입학 동기였던 아이의 부모일 거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23/01/10 13:45
근데 '사립'이라고 하니 뭐 100만원쯤은 우습게 생각하는 분들의 자제들이 가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괜히 상관없는 사람들이 부풀려 퍼뜨리는거 같기도 하고...
23/01/10 13:47
한벌이면 셔츠,자켓,바지 이렇게 셋트인가요?
키즈옷들은 성인에 비해 꽤 싸던데.. 우리나라 디자이너면 최소 우영미 사각탭 정도는 박아주면 인정...
23/01/10 13:48
사립초가 돈이 많아서 보낸다기 보다는 저희 부부처럼 맞벌이에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으면 불가피한 선택지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돈많은집에서 보내기도 하지만 사립학교는 학교에서 하는 활동이 많아서 최대한 학교에 길게 두고 싶은 부모들이 선호하기도 하거든요. 안그러면 방과후에 애를 학원을 돌려야하는데 이것도 돈이 많이 드는건 마찬가지고요.
만약에 서비스받는 내용이 합리적이고 그 금액이 지불하는것이 타당하다면 당연히 냅니다. 그런데 하루이틀이 성장이 다른 아이들이 입는 교복을 100만원씩이나 주고 맞추라는건 이해할수 없다는거에요. 초등학생들은 중고생과는 다르게 교복을 매일 입지도 않아요. 조카들을 보면 교복이 불편해서 꼭 입고오라는 날이 아니면 가급적 생활복이나 체육복을 입고 가더라고요. 연간 몇천만원씩 학비를 낼수 있으니 100만원이 부담이 안되다니요. 엄청 부담됩니다;;
23/01/10 13:51
공감하는게 초등학생 아이 학비가 한달에 100만원 든다고 하면 엄청 비싼것 같지만
아이 학원비로 한달에 100만원 정도 쓰는 집은 흔하거든요. 사립초 보내서 학비 더 내는 대신 학원비 덜 쓴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돈많은 집 아니더라도 고려해볼만한 선택지입니다.
23/01/10 13:54
맞아요..
교복 + 체육복 + 코트 + 파카 + 심지어 양말 등등 다 따로 받으면서 교복이 올랐으면 다른것도 올릴 가능성이... 솔직히 선 넘었죠, 저런 기습 인상은
23/01/10 13:55
아니 사립초 보낼거면 모든 이벤트에 돈이 얼마가 들던 뭐 ATM처럼 척척 내놔야 하나요. 돈이 아무리 많아도 호구잡힌다는 느낌 들면 돈 못 냅니다.
왜이렇게 비싸냐가 핵심이 아니죠. 이게 이가격이 맞냐+여기에다가 돈을 이만큼 쓰는게 맞냐가 핵심이죠.
23/01/10 21:51
그렇죠.
돈과 지구의 자원을 바이든하는 소비 뉴스가 나오면 반감 표현도 있고 자기 돈 쓰는게 문제냐며 역성을 드는 사람도 꼭꼭 있는데.. 배경 심리는 비슷하죠. 부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는 맥락으로 뉴스를 내면 거봐 저래서 부자라는 식으로 또 얘기할뿐.
23/01/10 14:13
우리나라는 엄청난 경쟁의 사회이고, 아이들 교육은 돈을 들이면 들인만큼 유리한게 현실이라서...
꼭 부자들만 사립초 보내고 이러는건 아니던데요. 사립초 보내니까 100만원 교복정도는 껌깞아냐? 이건 이상한 논리네요.
23/01/10 14:19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자칫하다가 톰브라운한테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톰브라운 3색선은 현재 한국특허청에 톰브라운 측의 상표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https://pgr21.net../humor/469807
23/01/10 15:12
아 그러니까 저 유명 디자이너가 톰브라운 인거죠 크크.
저기 다니는 학생 엄마들이 딸래미 아들래미들이 입은 톰 브라운교복을 인스타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립초에서도 우리도 샤넬과 콜라보 하자는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23/01/10 14:27
아무리 봐도 중간에서 누가 해먹는것 같은데.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 한 것을 넘어서 직접 '수작업'으로 학생들 교복 수백 벌을 만든다고요? 정말로 '유명' 디자이너면 그런 교복 일일이 만들 틈새가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일텐데요.
사립초 특성상 부모들이 돈 많은 거 이용해서 누가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
23/01/10 15:26
무슨 사립초를 재벌집이나 졸부 자제들만 가는데로 아는 댓글이 이렇게 많은 건 좀 놀랍긴 하네요. 주변에 애 키우는 분들 있으면 조금만 얘기해봐도 알음알음 들어서 알 수 있는 내용인데.
23/01/11 07:52
그러게요. 제가 교육계쪽에 몸담고 있어서 실질가처분소득을 아예 자녀에게 몰빵해서 쏟아붓는 케이스 흔하게 보는데 왜 이렇게 나와 같지 않으면 돌팔매질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23/01/10 15:34
이게 문제인거는 단순히 비싸서가 아니고
납득 안되는 과정과 이유로 비싸서 인거죠. 딴데 가면 된다는 얘기는 핵심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1/10 15:42
일단 남들보다 비싼 가격을 치를 결심을 하고 사립초에 아이를 보낸 것은 학부모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이에 따르는 모든 불합리를 패키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죠.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 사람의 인생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부조리이고 이게 흔히 누칼협이라고 하는 밈을 탐탁지 않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23/01/10 16:53
사립초면 문제될게 없어보이는데요..
애초에 사립학교 그것도 사립 초등학교 입학 목적이 높은 돈으로 입구컷 만들어 교육과 네트워크의 질 상승이 목적이니까요.
23/01/10 17:13
교육의 특수성으로 학비가 비싼 거야 당연히 이해가지만 금방 크는 애들 교복 입히는 값으로 저 돈 쓰라고 하면 뭥미 싶은 거 아닌가요? 비싼 교복 입고 우월감이라도 느끼라는 건가.
23/01/10 18:08
학부모 부담금으로 구매되는 물품, 그것도 교복 문제를 교직원들끼리 사바사바해서 정하기가 쉽지가 않을 껀데요. 당연히 학운위 안건이고 교복변경 같은 경우에는 운영위원회랑은 별도로 선호도 조사 등도 거쳐야 될겁니다. 그런 과정 없이 학교에서 밀어붙이다가 문제가 된거라면 모를까, 링크 기사 만으로는 정보가 좀 부족한 느낌이네요. 막말로 선호도 조사, 운영위, 홈페이지 공고, 문자 발송, 가정통신문, 담임 상담 등등 으로 거의 1년씩 홍보하고 안내하고 해도, "난 처음 듣는다" 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23/01/11 07:59
사립은 운영위원회 회의록도 사후에 가라로 작성하는 경우가 흔할정도로 개판으로 돌아가서 학교맘대로 정했다는게 의구심생길만한 일이 아닙니다.
23/01/10 18:12
결과물을 봐야 알겠지만 디자이너한테 책임떠넘기는거같네요. 무슨 디자이너가 수작업하는 옷이 있을까요. 교복이 후가공이 필요한 옷도 아니고 다 옷공장에서 만들어서 포장까지 끝낼텐데.
23/01/10 18:37
오히려 저런 조치를 환영하는 학부모도 아마 있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무형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서 인맥, 계층, 학부모 "수질 관리"가 가능해지니까. 잘 입지도 않을 초등학생 교복에 100만원 내기 힘든, 부담 되는, 어려운 계층은 이제 오지 않겠죠. 중요한 것은 비싸다는 것 그 자체이지, 비싼 이유가 아닐 것 같은데...
23/01/10 21:30
사립초 보낸다니까 평소 아니꼽게 보다가 이때다 싶어 꼬시다는 댓글 반응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얼마나 심성들이 배배꼬인건지.. 설령 부자라고 하더라도 이유 없는 바가지를 쓰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윗 댓글중에도 있지만) 사립초 보내는 사람들이 다 부자들인 것도 아니고, 종교재단에서 하는 일부 사립초는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학교에서 하는 각종 체육/예술 활동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거나 싼 가격에 들을 수 있어서, 방과 후에 애들 돌 볼 방법이 없어서 각종 학원 뺑뺑이 돌려야 하거나 사람을 써야 하는 맞벌이 입장에서는 비용도 별 차이 없고, 교육의 퀄리티와 아이들의 안전, 편의성 그리고 만족도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좋습니다.
23/01/10 22:50
내용도 안 읽어보고 댓글 다는건지 뭔가 핀트가 안맞는 댓글이 좀 있는데
그냥 납득할만한 내용인데요. 사립이 문제가 아니라 이제 막 성장기인 초등생 상대로 오래 입지도 못할 100만원 교복 날치기로 입히려고 하는 게 문제 아닌가요? 그전까지 20-30만원 수준으로 된 걸 갑자기 유명 디자이너가 '수작업'으로 몇십 몇백개나 만든다고요??? 애초에 납득이 가게끔 돈이 나가면 몇십이든 몇백이든 낼 사람들이겠지만 불분명 하게 나갈 돈이라 생각되면 반발할만한 사유지요. 뭔 돈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닌데요. 눈먼 돈 빠져나가는데에 분개하는 댓글들 그간 피지알에서 많이 봤는데 뭐... 있는 집들은 눈먼 돈 빠져나가는 건 상관이 없는건지;;;
23/01/11 09:10
크크 남의돈 100만원 하찮게보는 댓글이 pgr에도 많을줄은..
그리고 학생수가 이백명만되어도 유명디자이너가 무려 수작업으로 200벌을 만든다는건데 이거 진짜 디자이너 공개하고 수작업인지 확인들어가야는거아닐까
23/01/12 08:48
댓글반응이 좀 놀랍네요.
사립초니까 당연히 받아들여라? 사립초라고 다 비싼건 아닙니다. 사립초에서도 진짜 비싼곳도 있고 어느정도 감당이 되는곳도 있어요. 물론 개인마다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공립초+학원뺑뺑이하는거나 사립초+방과후활동 비용이 비슷한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주변에 적당한 사립초 보내려는 부모들도 많구요. 사립초라고 해서 색안경 끼고 볼필요는 없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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