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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25 22:59:27
Name 及時雨
Subject [일반] 13년만에 친구랑 축구장 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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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6년만에 만난 친구랑 축구 본 이야기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랑 2년만에 드디어 축구장을 같이 다녀왔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때 같이 한번 간 이후 무려 13년만이네요.

한동안 연락이 끊어졌던 친구랑 다시 연락이 닿은 이후, 축구는 계속 저희 사이를 이어주는 중요한 대화의 소재였습니다.
근본적으로 둘 다 축구를 참 좋아하다보니 그것만으로도 이야기가 끊이질 않더라고요.
오늘은 서로 응원팀 경기는 아니었지만, 개막전이니만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같이 봤습니다.
맥주 한잔 기울이면서 서로 낄낄거리다보니, 13년 전 같았습니다.
여전히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 같이 웃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하루였네요.

3월, 친구가 응원하는 울산 현대가 서울과 경기를 가질 때 다시 경기장을 찾기로 약속했습니다.
경기장 찾는 것도 참 어려웠던 시절이 지나가고, 다시 한번 소리 높여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이 돌아온 게 기쁘네요.
다음달에도 친구와 함께 찾게될 축구장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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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입니다
23/02/25 23:04
수정 아이콘
오늘 울산이 이겼던데 친구분이 좋아하셨겠네요 크크
及時雨
23/02/25 23:06
수정 아이콘
친구 차 타고 갔는데 경기장 가는 도중에 루빅손 골 들어가서 둘이 같이 환호했습니다 크크
LowTemplar
23/02/26 00:15
수정 아이콘
푸른 피치를 보니 (좀 이르지만) 봄이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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