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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5 03:18
1. 많이 앞서나가고 계십니다만, 생각보다 실행을 해보십시오. 안해보면 배우는 게 없습니다.
2. 투자에 집중하지 마시고 현업에 집중하세요. 본업이 튼튼하지 않은 분이 투자로 성공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23/04/15 03:59
어려서 시간이 많으신거 부럽네요.
https://pgr21.net../freedom/97833 이런식으로 공격적인 장기투자 하고 있는 사람인데, 장투는 대체로 기대값이 좋긴 합니다. 장투 계속해서 누적 수익률 100% 넘어가기 시작하면 작년처럼 한해 폭락해봐야 어차피 누적수익은 한참 이득이라는 정신승리(마음의안정?)도 자동으로 생겨서 생각보다 편안하고요. 시간이 많다는게 투자에 있어서 엄청난 무기인데, 전 어릴때 그걸 잘 몰랐던게 아쉬워요.
23/04/16 22:50
오 인사이트가 대단하십니다. 자신만의 생각 흐름을 가지고 투자하는 게 되게 멋있습니다. 저도 더 공부해서 언젠가 그렇게 해야겠지요.
지금은 그냥 빠른 입문에 의미를 둬야겠지요.
23/04/16 22:51
사실 그래서 제일 큰 원칙이 여윳돈으로 하는 거지요. 내 인생에 당장 있으나 마나한 돈이어야지 전재산을 박으니까 발행어음도 괜히 쫄리더라고요. 아예 눈 감고 잊을 수 있을만큼 사야지...
23/04/15 07:10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부동산을 싸게 사는 방법은 (1) 청약 (2) 경매 두가지가 대표적이에요. 저는 후배들이 진지하게 부동산 물어보면 청약과 경매는 꼭 배워두라고 합니다. 홧팅입니다.
23/04/16 22:53
경매도 관심은 가는데 너무 복잡해서 좀 묵혀두곤 있습니다.
청약이 왓따긴 한데 말 그대로 복권이라 흐흐. 지금 같은 하락기에는 청약이 좀 약세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뭐 대비해놔야 언제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법이라 계속 보고는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3/04/15 10:37
액티브한 주식운용은 학교 투자동아리라던가, 검증된 고수 지인을 통해 교육받는게 아니면 일반인들에겐 비추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소수의 재능있는 사람이라면 인생을 바꿀 가능성이 있기에 궁금한 분들은 소액으로 연습해보고, 몇백만원 수준에서 시도해보면 내가 직접투자와 잘 맞는지 안맞는지 금방 알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글쓴분은 말씀하신 대로 나한테 이런 재능은 없구나 라고 빠르게 깨달으신 것 같고, 이걸 "멍청하다" 라고 보기보단 애초에 이걸 잘 해낼 소수의 사람들이 특별하다 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그냥 개인적으로는 부동산은 여유가 있다면 올해말~내년 초 즈음에는 들어가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년 호황장에서 전세계약 한 물량이 23년도 내내 갱신계약을 할 것이니, 그게 지나간다면 향후 강세장 약세장까진 못 맞춰도 추가적으로 급락이 나올만한 요소는 많이 정리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요. 말씀하신 대로 실거주 1채는 단순 렌트상승 뿐 아니라(역사적으로 주식의 장기 수익률이 부동산보다 좋았기 때문에) 비자발적인 이사에 따르는 불편함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그런 것 제외하면 그냥 어린 사람들은 나이든 분들 중에서 자기 얘기 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뭐든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밥 얻어먹으면서 조언 구하면 좋을 것 같네요. 사람들이 자기 성공스토리랑 경험담 풀어놓는걸 좋아하는지라, 윗세대 사람들과 인간관계도 어느정도 맺으면서 그 사람들의 노하우나 인사이트도 얻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23/04/16 22:56
저도 주식 투자 알파 빼먹는 건 엄청난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시장 보는 눈 이전에 멘탈부터 갖춰야하는데 대부분 이것부터 쉽지가 않죠. 저도 그렇고요.
부동산에 대한 생각은 주변에서 듣는 말씀과 거의 유사해서 놀랐습니다. 그만큼 더 신뢰가 가고요. 올해 말쯤 급매나 괜찮은 재개발 재건축 물건 있으면 들어가고는 싶은데 이게 제가 알기가 힘들다보니... 인간관계에서 얻는 게 많다는 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투자는 결국 정보 싸움인데 그걸 얻기 위해선 사람과의 관계가 필요하더라고요. 이걸 깨닫기는 했는데 영 못써먹는 사회성이 걱정입니다.
23/04/16 23:10
정보싸움보단 인사이트 싸움에 가까워요. 남이 모르는 정보를 입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쓰레기와 진짜를 구분해내고 판단하는게 중요하거든요... 근데 이건 진짜 고수한테 각잡고 배워야 하는 부분인지라 어떻게 보면 더 어렵죠.... 본인만의 인사이트가 생기기 전까지는요
23/04/15 14:39
본인 스스로가 손실을 잘 못버틴다고 생각하시면 주식투자는 안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버틸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막상 맞으면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에요
23/04/16 22:58
사실 그래서 ETF를 사는 거긴 합니다. 개별주는 진짜 도저히 못버틸 거 같아서요. 우상향 한다는 믿음조차 없어서... 물론 이건 코스피도 포함입니다.
참 고르고 골라 엄청 보수적으로 종목을 매수하고 다른 자산으로 헷지해야 비로소 리스크를 테이킹할 수 있습니다...
23/04/16 22:59
그렇긴 합니다. 같은 수익률이라도 시드에 따라 얻는 수익이 달라지니까요. 생활비나 경비 생각하면 손해죠. 몸값 올려서 봉급 올리고, 여유자금부터 제대로 만들어내는 구조를 짜는 게 우선이지요.
23/04/15 16:01
아직 젊으시니, 최대한 인맥을 늘리시는걸 추천합니다. 인터넷 등으로 구할 수 있는 정보는 사실 진짜 돈되는 것들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실제 투자로 돈 벌고 있는 사람한테 묻어가는게 저 같은 직장인들에겐 최고의 투자더라고요.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투자정보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고, 그나마도 자본이 적으면 그 시장에 참여하는게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23/04/16 23:00
정말 뼈저리게 동감합니다... 제가 도저히 그걸 못해서라는 의미에서요. 저도 주변에 부동산 투자로 돈 버는 분들이 좀 계신데, 정작 제가 그분들하고 관계 쌓기에 실패해서 놓친 기회가 상당합니다. 이제와서 되돌릴 수도 없고... 사회성부터 기르고 들러붙는 연습 하는 게 어찌보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23/04/17 16:49
다른 좋은 말은 위에서 많이 해주신 듯 하여…
전 주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기로도 단기로도 해보니 제게 확실히 와닫는 느낌은 이겁니다 장기투자의 최대 단점 : 심심하다 입니다 뭔가 이벤트(?)가 터질 때마다 제가 뭘 할 수없는(그것이 장기 투자니까) 상황이 넘 답답해지죠 그래서 걍 하루에 한번 정도 유망한 섹터 돌아보고 감(?)이 오면 액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로봇, 엔터테인먼트 이차전지도 (제가 투자 안할때)넘 많이 올라서 이젠 재미가 없어요 바이오…는 좀 위험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치투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한 잡기술로 보이는 차트분석, 기술적분석이 생각보다 단기(3일~1개월)투자에 잘 먹힙니다 어디에나 세력이 있고 작전주가 있으며 쫙빠질때 멘탈터져서 털리는 개미들이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후에 기술자(?)들이 나타나서 먹고 빠지죠
23/04/19 14:48
보통 글보고 지나가고 지난번에도 이 글에 40분정도 댓글 쓰다가 지웠는데.. 자게나 유게등을 보고 짧게 남겨봅니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듣고 흘리세요. 부동산 관련해서 드릴 말씀은 절대 PGR등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판단하지마세요. 엉터리가 많아서 ‘더 확률 높은 판단’하는데 지장을 많이 줍니다. 본인이 판단이 안된다? 공부해야죠. 근데 뭘해야할지 ‘시작’이 막연하다? 그럼 일단 코로나 버블때 최정점 가격 기준으로 ‘아파트 서열‘을 확인하세요. 그것도 무조건 서울, 경기의 모든 지역이요. 보통 동북부 지역이 관심이 없는데 그쪽까지 죄다요. 그리고 왜 최고점 기준으로 여기는 왜 이가격이고 저기는 저가격인지 고민해보세요. 글내용 다 봤습니다. 그래도 일단 아파트만 보면 됩니다. 빌라는 어려워요. 공부할 관심이 있다면 이거부터 하세요. 그리고 그 서열을 눈감고도 외울 수준이 된다면 코로나 버블때 다른 아파트보다 더욱더 많이 상승(평균상승보다 많이) 아파트에 주목해서 모두다 나열해보세요. 그리고 왜 그런지 고민해보세요. 여기까지가 공부의 시작점입니다. 정말정말정말 PGR포함한 인터넷을 보고 판단하거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자기 주관을 가지세요.(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의 경우는 제가 방귀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흘러들으세요. 은행이자율보다 약간만 높아도 된다면 해당 연도 흐름에서 쌀 때 사서 비쌀때 팔면 잃지를 않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우리는 펀드를 운영하는등의 이 일이 업인 사람이 아니고 개인이기 때문에 뭐하려고 안해도 됩니다. 기다리면 됩니다. 근데 본문을 보면 위 내용은 큰 도움은 안될거같네요. 쨋든 인생은 길기 때문에 대부분 겸손히 살고 있습니다. 성투하세요. 사실 이런거보다 내 집안의 자산이나 상황을 파악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이거 적으려면 또 한세월이라..) 일희일비마세요. 인생은 깁니다. 저에게도 하는 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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