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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8 16:44
주식 하려면 심리학을 보라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 능력으로 주식 하는건 포기하고 딥러닝으로 하는 걸 시도해보는 중입니다. 물론 기계학습으로도 답이 안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23/05/18 17:10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뭘 사도 몇배씩 올랐던 시기에 했는데 그마저도 먹을때는 찔끔 토해낼때는 왕창 토해내서 고점만 보면 큰 돈을 벌었지만 종국에 남은건 별거 없었습니다 크크
23/05/18 17:11
저는 왕쫄보라서 해외주식 소숫점투자만 조금 하는데, 본격적으로 주식하시는 분의 경험을 들어보면 더욱 주식투자는 소심하게 해야겠다는 마음만 다지네요;;
Aㅏ...최고점에서 샀던 넷플릭스 주식......
23/05/18 17:14
저도 17년 코인장에서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고 하면서 느낀게 "난 개멍청이다"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19년부터 "난 멍청이라 잘 몰라... 모르니까 그냥 애플 살게 수고" 하면서 애플 40% 정도로 포트 채웠는데 친구놈들 중에서 수익률이 높은 편이네요 (최고는 테슬라 한참 전 부터 모은 놈) 나머지는 엔비디아랑 이름있는거로만 채웠고 개잡주(gme,amc같은) 는 정해진 예수금 비율 내에서 재미로만 하는 걸 원칙으로 했습니다. 주로 애플이나 우량주 위주로만 채우니 수익률도 그렇긴 한데 일상 생활하면서 크게 신경 안 써도 되는 점이 좋더군요 요즘은 포레스트 검프 매매법 하려고 해도 애플 주가가 위에서 변동이 없길래 못 사는 중인데 저번처럼 130달러 한 번 오면 더 사고 싶어요
23/05/18 17:26
포레스트 검프 보시면 동료인 댄 중위가 애플에 투자해서 주인공인 검프와 함께 평생 돈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검프는 정작 애플이 뭔지도 모르고 과일회사인 줄 알죠 거창하게 말했지만 네... 그냥 난 아무거도 모르는 놈이니 애플이나 사자! 하는 겁니다
23/05/18 21:26
네, 맞습니다. 저도 한 3년은 잃고 벌고 크게 잃기도 했는데 원칙을 세우고 나서부터는 크게 벌 생각보다는 조금씩 이득을 본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거 같아요.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23/05/18 17:40
주식을 trading으로 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장기투자를 우량종목에 해보세요 하락장에 "이건 정말 기회다" 라고 생각할만한 종목만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56 ~ -60%까지 간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종목을 믿고 계속 투자하고 투자해서 양전한 상태입니다. 정말 평생 들고가도 자신있을 종목만 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3/05/18 18:47
주식은 종목도 중요하지만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다만 우리같은 성질급한 개미들은 좋은 타이밍에 전부 사서 좋은 타이밍에 전부 파는건 불가능하다고 보면됩니다 그냥 타이밍은 중간만 가자는 마인드를 가지시고, 살때도 무릎이하다 싶으면 천천히 나눠서 분할매수, 어깨까지 온거같다 싶으면 천천히 나눠서 분할매도를 하면 중간은 가게 되어있습니다.
23/05/18 18:48
주식 잘하는 성격이 있는것 같고, 성격에 따라 맞는 투자방향도 있는것같아요.
전 크게 벌진 못해도 매년 착실히 복리로 이득보자는 마인드를 기본으로 하긴 하는데, 사실 이것도 성격 안맞으면 못할것 같거든요 크크 저는 천성이 좀 느긋하고 돈 잃는거에 일희일비 안하는 쪽이다 보니, 가치투자랑 잘 맞아서 몇년째 꾸준히 손해는 안보고 있네요. 작년에 마이너스 안난것 만으로도 잘하고 있구나 하면서 담담하게 하고 있습니다.
23/05/18 20:07
데이트레이딩 하실려고 마음먹으셨으면 손절 -5%는 무조건 패배하는 게임입니다. 매매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손절매가 더 빠르고 잦아야 돼요. 스캘퍼들은 손절한 종목이 더 많은데도 결국엔 손익비 관리로 인해서 수익으로 나오게 되는겁니다. 근데 이런 손절은 인간의 본성과 반하는 행동이기때문에 타고난 감각 + 훈련이 된 사람만 가능한 영역입니다. 거기다가 어리면 어릴 수록 유리한 게임이구요. 이런 선택받은 1퍼센트 이내의 영역에 도달할 자신이 없으시면 트레이더보다 투자자가 되셔야합니다. 뭔가 적고 보니 주제 넘게 조언한 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저는 위에내용을 할 능력도 자신도 없어서 신규공모주 청약 + 배당주 위주 투자로 리스크 적은 투자만 합니다.
23/05/18 20:45
데이트레이딩을 몇 번 경험해봤는데... 더 이상 안하려고요. 데이트레이딩의 결과 몇백만원 손실이 났는데 인생 수업료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23/05/18 21:01
회계공부하셔야되요. 회계만 가지고 투자를 할 수는 없지만, 회계를 모르면 투자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회계를 알아야, 회사 자산의 질, 수익의 질에 대해 이해가 가능하고, 질적으로 훌륭한 회사의 bm과 역사를 분석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투자대상을 고를 수 있죠. 거기다가 자신이 원하는 가격대까지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하구요.
23/05/19 21:49
얼마전에 읽었는데
읽기전 '어차피 다 아는 내용인데 굳이 읽어야하나' 에서 '이건 탈무드같은 책이다'로 바뀌었습니다 크크 특히 만족할 줄 아는 능력 부분에서 크게 깨달았어요
23/05/19 22:30
전 최근에야 투자 관련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모든 책들이 다 좋았지만 돈의 심리학은 특히 좋더라구요 크..
아쉬운 건 나이 40 먹어서 읽었다는 거네요..
23/05/18 23:29
아무리 승률이 좋아도 베팅을 얼마냐 하느냐에 따라 돈을 잃을수도 있어요 자산배분이 가장 중요하니 위험과 자산배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며 투자하세요
23/05/18 23:30
저는 공모주로 간식값 정도 벌다가 디어유 못 받았는게 아쉬워서 들어갔다가 꽉 물려버렸네요. 그래서 그후는 s&p500이랑 미국테크10 etf에 돈 넣었다가 코로나 버블이 꺼지면서 30%넘게 손실나던게 무지성으로 매달초에 조금씩 사모으니까 지난주에 플러스로 돌아섰네요.
23/05/18 23:39
수년전에 비슷한 고통을 겪었네요. 앞으로 정석적인 투자를 하시디가 꼭 명심하실것이... 본전생각이 날때가 반드시 오는데 그때를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미 잃은 돈은 수업료로 내신거라는걸 잊지마십시오.
23/05/19 03:18
테슬라, 엔비디아로 잃고, 마이너스 2년만에 도지코인으로 회생. 본전넘어 몇배 올라갔는데... 그만합니다. 다시시작하긴 좀 무섭네요.
정배에 안터지고, 코인에 터지면서 제 공부랑 상관없이 운이 90%라는걸 알았거든요. 애플, TSMC 사서 안오른 사람들은 아실겁니다.
23/05/19 07:52
저도 21년 1월 코로나 버블 시기에 주식 시작해서 21년은 벌었고 22년은 마이너스, 올해 다시 플러스입니다.
저도 숨결님처럼 처음엔 이것저것 엄청 건드렸습니다. 네이처셀, 덱스터, 카카오게임즈.. 벌기도 엄청 벌고 잃기도 엄청 잃었죠. 작년 하락장까지 겪으면서 느낀 것이 제가 주식을 할 수 있는 성격(+실력)이 안된다는 겁니다. 전형적인 개미라서요. 크크 결국 작년에 전략을 바꿨습니다. SPY, SCHD, 삼전, 삼전우 월급날마다 무지성 매수 (애플도 나중에 추가했는데 수익율은 애플이 가장 높네요 역시 킹플) 지금까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전략을 바꾸고 예전엔 매일매일 들여다봤던 주식 유튜브 이런거 하나도 안보게 됐습니다. 이 전략으로 대박은 못내겠지만 제 그릇을 생각하면 이게 베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23/05/19 22:13
죄송합니다만 주식'투자'를 한 적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주식으로 투기 or 도박을 하셨다가 돈을 잃으신 걸로 보입니다. 시간이 많다고 하시니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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