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참치 등 70~80점대 고레벨 오버워치 실력자들 대거 본선 출전
- 9월 3일부터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진행, 트위치-네이버 등 중계
1인칭 슈팅게임(FPS) 오버워치 대학생 최강 팀을 가리는 '2016 MK챌린지 with 오버워치' 본선행에 오를 8팀이 확정됐다.
대회 주관사인 트위치 코리아는 1일 "온라인 예선에 전국 주요 대학 출신 총 39팀이 참가했으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최종 8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본선에는 오버칩, 섬머, 킹 어그로(king aggro), 옥타브, 루브(rub), 얼티미트, 너프 디스, 위트 등 총 8팀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 연·고대 등 국내 주요 대학에서 프로급에 준하는 실력을 갖춘 멤버들이 두루 참가했다. 출전팀 대부분이 고급 레벨인 70~80점대(경쟁전 점수)에 달한다.
'옥타브(Octave)' 팀장 유이톤즈(강승우·21)는 우승을 자신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버워치 게임 쪽에서 쟁쟁한 선수들이 꽤 많이 모였다"며 "제대로 한판 붙고 싶다"고 했다. 대전 지역 PC방 리그에서 우승해 전국 리그 본선에 오른 적도 있다.
'서머(Summer)'는 이번 대회 8강전 최고령 선수인 알토프게이밍과 나야고수(박인혁·25·고려대 재학)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백동환 팀장은 "팀원들이 처음 모여 연습한 날 날씨가 너무 더워 '서머'로 이름을 정했다"며 "팀 이름만큼 시합 때도 뜨거운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너프디스(Nerf This)'는 서울대에 재학 중인 프레제토(강지우·21) 팀장과 한양대 니스(고병표·21) 선수가 팀원들을 모아 출전한 팀이다.
'위트(Wit)'는 개개인 기량만 놓고 본다면 8강 팀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이다. 유코(양유호·23) 팀장은 "프로게이머 출신이 2명이나 있는 만큼 피지컬(개인 기량을 뜻하는 게임용어)로만 봤을 땐 어느 팀과 붙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럽(RUB)'은 스타 플레이어 '포항참치'(박정훈·20)를 주축으로 구성돼 팀장들 사이에서 객관적 전력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혔다. 박정훈 선수는 KT·아프리카 주최 오버워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검증된 실력자다.
이번 8강전은 A조(9월 3~4일)와 B조(9월 10~11일)로 나뉘어 서울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치러진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http://www.twitch.tv/mkchallenge)와 네이버(
http://sports.naver.com/esports/index.nhn), 현대HCN 모바일 플랫폼 에브리온TV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또 KT 올레tv 모바일에서 다시보기(VOD) 서비스도 제공된다. 4강전과 결승전은 오는 24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주최하고 매경과 글로벌 게임 플랫폼 트위치가 공동 주관하며 서울시·인텔이 후원한다.
(제공 =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