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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5 10:16
단기간에 일반인 스탭이 이만한 팬층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데
꼭 조만간 방송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6/11/15 10:48
솔직히 전문성은 의구심이 많이 들어요. 가장 중요한 기본이 '동시통역'인데, 이게 엉망인건 사실입니다. 문장을 스킵하는게 너무 심할정도에다가 스킵을 하더라도 핵심적인 이야기는 짚어줘야 되는데 말이죠. 물론 롤을 잘알면서 + 통역까지 되는 인력을 구하기는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부족한 실력을 캐릭터성으로 어정쩡하게 넘기는 온게임넷은 저는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게임팬들이 남자가 많아서 대부분 귀엽게 봐주고 넘어가지만, 저 분이 남자였다면 정말 강민해설 시즌2 되었겠죠. 바뀔리는 없으니 다음시즌에는 조금 더 레벨업된 동시통역을 기대해봅니다.
16/11/15 11:26
다 초브라가 문제...통역에 대한 비판이 나올 때마다 항상 딸려 나오는 얘기지만
동시통역 문제없이 100% 잘하고+게임 잘하면서 게임내 모든 용어들 한국어 영어로 다 알고 있으며+외국 커뮤니티 은어, 속어에도 익숙하고+국내 커뮤니티도 체크하고+국내외 선수들 동향 다 알고 있고등등... 이런 사람이 OGN에서 통역을 할리가 없죠...;; 그 돈 받고... 조건을 만족시킬 사람이 전 세계에 존재할까도 의문이지만...
16/11/15 11:34
음 글쎄요.. 그런 우수한 동시통역 인재가 원하는 페이를 맞춰줄 수 있을지... 통이유 정도면 딱 적당하다고 봅니다. 전문 통역사를 구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 통역능력이 진짜로 우수한 것이 아니라면 통이유가 주는 메리트 (직원이 통역을 겸함으로서 비용 절감, 다른 통역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캐릭터성과 인기)를 OGN이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보거든요.
이것을 OGN이 무책임하다고도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롤팬들 중에서는 통역의 전문성보다 캐릭터성에 더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상당히 많아서.. 고객의 니즈를 불충족하는 상황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16/11/15 11:45
그런의견은 채동희씨가 전문성이 아닌 캐릭터성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인지라 오히려 본인에겐 마이너스요소죠. 일단 본인의 주업무를 잘 수행하고 나서 캐릭터성은 부가적으로 따라와야죠. 강민해설이 존야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주면서 끌고 나갔지만 해설이라는 기본기가 부족해서 하차한것처럼요. 채동희씨가 단순히 귀여워서? 팬이많아서? 필요하다면 저는 그게 회의적이라는 겁니다. 저 처럼 소수의견이지만 통역의 전문성이 더 중요하다는 사람도 있다는거죠. 그리고 페이를 왜 시청자가 생각해줘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건 온겜사정이죠.
16/11/15 11:56
강민은 비교대상으로 부적절한거 같은데요 애초에 그건 캐릭터를 잡은게 아니고 욕먹는걸 중계진이 커버쳐주기위해 캐릭터라고 억지로 덧씌움 한거였으니까요.
적어도 채동희씨의 캐릭터성은 그런 부정적인걸 억지로 좋게보이게 하기위함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16/11/15 13:52
전문통역사 페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OGN 입장에서 생각할수도 있어야 시청자 입장에서도 타당한 주장이 가능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언급한겁니다. 온게임넷이 통역사 임금을 위해 얼마까지 쓸 수 있는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쉽지 않은 사안을 주장한다고 해서 OGN측에서 무한정 그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있는것도 아니지요.
16/11/15 14:22
본인의 주업무가 동시통역도 아니죠. 1년에 딱 한번 한달만 파견되서 하는 일 일뿐. msi포함하면 두번정도겠네요. 초브라 급이면 물론 좋지만, 라이엇 직원분도 나올때마다 쩔쩔매시는데 전 남자던 여자던 이 정도면 그냥 이 정도에 만족하며 보고자합니다.
16/11/15 15:21
초브라 말고 역대 통역사 중에 이분만큼 한 분이 없었죠
그리고 능력자분을 롤드컵 기간 내내 고용하려면 페이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갈겁니다 일년 내내 일을 주는 것도 아니구요 이정도에서 만족하지 못한다면 인터뷰 다 무시하고 전김클 세명이 진행하고 나중에 후번역해서 자막방송할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시청자들이 페이를 생각해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만 봐도 구단이 돈들여서 용병 데려오면 좋아하지만 기대만큼 못해줘도 성의를 어느정도 보여준다면 적당히 즐겨주는 것처럼요 판이 작은거 뻔히 아는데 지속가능한 판을 위해서 일정부분은 양해해주고 조금더 노력으로 가능한 부분을 비판해주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16/11/15 18:43
시청자가 페이를 반드시 생각해줘야 하는 건 아닙니다. 실현될 수도 없는 요구사항 가지고 불만 가지는 게 부질없을 뿐이지요. all or none으로 딱 잘라 생각할 건 아니고 요구사항의 의미가 있는 범위라는 게 있다는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넥센 야구단 예를 들어보면 이장석이 코칭스탭 다 짜르고 충원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이게 메이저리그식이다 라고 입터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설득력이 있지만 최형우를 못사온다고 뭐라고 하는 건 공허할 뿐인 거죠
16/11/15 19:30
미국에서 17년 살아온 사람으로서 평가하자면 초브라 통역 실력은 거의 챌린저 1위고, 그 외에 제가 본 롤 동시통역가들은 골드-플랫 이상인걸 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말 그대로 초브라가 너무 잘해서 평범한 사람들의 실력이 더 없어보임.
16/11/15 21:57
코엑스 등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하나쯤은 가보셨겠지요?
이런 데 보면 컨퍼런스 자체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해외 연사들 모셔다가 키노트 시키는데, 동시통역사들의 통역 품질은 들어보셨나요? 물론 이들은 전업통역사일 겁니다. 지금까지 수십 명 이상의 통역을 들어봤는데 중간에 꺼버린 적이 한 두 번 아닙니다. 이건 그 분들의 실력이 부족하다기보다 그만큼 동시통역은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단순합니다. 그 분들은 수많은 분야에서 동시통역을 하실 테니까 해당 분야를 조금이라도 더 아는 제가 듣기엔 속이 터지는 겁니다. 그리고 그만큼 '동시에' 다른 나라 말을 들으면서 중요 부분을 줏어담고 그 의미를 빠르게 한국어로 옮기는 게 어려운 거죠. 채동희씨한테 아쉬움은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듣기만 하면서 남의 티 잡아내는 건 대단히 쉽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컨퍼런스에서 흔히 보이는 그 동시통역사 분들에 비해서 채동희씨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툭 까놓고 초브라가 넘사벽이었던 거죠.
16/11/16 11:27
이렇게 전방위적인 쉴드를 받는데 뭐 제가 감수해야겠죠. 저는 분명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 통역만 들으면 굉장히 불안하고 전문성과 디테일이 떨어졌다는걸 지적했고, 이건 저만의 의견은 아닐겁니다. 확실한 캐릭터성이 있기에 채동희씨를 좋아하는 시청자도 많지만 저 처럼 소수의견이라도 동시통역 그 자체에 더 포커싱 해줬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다는걸 말하고 싶네요. 초브라가 넘사인게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딱 채동희씨의 통역만 들어도 수많은 문장이 스킵되고 의역이 난무합니다. 그걸 지적하는데 '동시통역의 어려움'을 이해해가며 전문성을 지적하는건 부당하다는 의견을 왜 들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들은 프로잖아요. 어떤 프로가 '그일은 어려우니 저정도만 해도 돼'합니까. 뭐 대다수의 의견은 채동희씨를 많이들 좋아하시는거 같으니 잘 알겠습니다.
16/11/16 15:12
단순히 현재 통역의 전문성에 대한 '아쉬움' 정도의 댓글이었으면 이렇게 많은 반박이 달리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동시통역이 엉망이었다', '온게임넷이 곱게 보이지 않는다', '남자였으면 강민해설 시즌2였을 것이다', 등의 표현이 사용되었고, 그 아래 달린 대댓글들은 이러한 표현들에 대한 반박이었을 뿐입니다. 전문성과 디테일이 떨어진다는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단지 그 뒤에 붙은 사족이 과하다고 생각해서 댓글을 단 건데, '전방위적인 쉴드'질 정도로 치부되는 게 이상하네요. 각자의 대댓글에 적절한 반박을 하신다면 모를까..
16/11/16 16:19
일일이 대댓글을 달 정도로 특별히 다른 의견도 아니었고요, 그럴 이유도 시간도 없다고 생각했을뿐입니다. 아쉬움이 아니라 정말 비판적으로 '별로'였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렇게 적었죠. 대부분의 굵직한 문장을 스킵하고, 중요한 이야기를 생략한 통역이 단순히 아쉬웠다고 표현하라고요? 통역하라고 데려왔는데 결과적으로 캐릭터성을 강조하면서 객원게스트처럼 앉아있는게 곱게 보이지 않는데, 그게 왜 반박받아야 하죠? 전 정말로 통역이 안좋았습니다. 만약 통역이 여자가 아니라 평범한 남성, 아니면 여자라도 외모가 좀 별로였다면 똑같은 반응이 왔을까요? 뻔한 이야기 하지말죠.
16/11/16 18:14
그렇게까지 안좋게 느끼셨다면야 강한 표현을 사용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비판에는 반대 의견이 존재하는 법이고, 강한 비판에는 당연히 그 비판이 타당한지를 논하는 사람들이 따라붙는 겁니다. 강한 비판을 하셨으면서 그게 왜 반박받아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할 말이 좀 없어지네요... 말씀하시는 개인 의견이라는게 '오늘 날씨가 춥다', '이 음식이 맛있다' 같은게 아닌, 특정 인물 및 집단에 대한 날선 비판인데 말이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전방위적인 쉴드 같은 표현을 써가며 맹목적인 팬심인 것처럼 표현하시는 부분도 적절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과대 해석이 될 수 있는점 미리 사과드립니다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이성적인 것으로 치부하려는 의도가 조금 느껴졌습니다.
16/11/15 12:47
이거 때문에 인벤이 시끄러웠는데 결과는 전문 통역사가 아닌데 저정도면 잘하는거다-로 종결났죠.
채동희씨에게 개인적으로 열등감을 가진 사람이 논란을 일으킨거였구요. 전문성을 초브라 조차도 한국어 발음+해설 롤 참여 가지고 까는 사람이 있었던거보면 이런 논쟁은 무의미합니다.
16/11/15 13:21
그런데 아무리 뛰어난 동시통역사라도 롤과 이스포츠에 대해 모르면 통역에 한계가 있죠.
롤 모르면 챔피언 이름 외우는 거부터 해야할 텐데... 전문 통역사라도 힘들지 않을까요... ogn 일만 하는 게 아닐 텐데요...
16/11/15 13:33
동시통역을 더 잘하는 사람이야 있겠지만 그 사람이 게임을 배우고 ogn이 주는 돈을 받으면서 이곳저곳 통역하러다닐까 생각해보면.. 그냥 적당한 선에서 만족하고 모자란 건 나중에 시간 들여서 한 번역 인터뷰 읽어야죠 뭐.
16/11/15 13:34
Q '롤드컵 훔쳐보기'에서 스스로를 '귀여움보다는 도발적이고 섹시한 스타일'이라고 밝혔는데?
A 아무래도 25살 먹은 성인 여성이다 보니 앞으로 나아갈 길은 성숙미밖에 없어 지향하는 방향이 섹시라고 말씀드렸다. 사람이 꿈은 크게 가져야하는 것 같다. 어렵고 험난한 길이라도….(웃음) 크크크크 너무 재밌어요
16/11/15 13:37
통역은 뭐... 본인이 문제의식을 가질정도면 통역이 필요 없는 분이실테니 상관없고
그냥 적당히 잘하지 않나요? 딱히 들으면서 불편했던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특히 유럽선수들 발음 알아듣기 힘든데 잘 캐치하던데요 뭐.
16/11/15 14:09
일단 저는 통역에서 크게 불편한 거 못 느꼈고,
다소 부족한 부분이 몇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럭저럭 이해해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통이유의 재치와 센스, 캐릭터성을 높이 사고 싶네요. 덕분에 많은 분이 롤드컵을 더 재밌게 시청하지 않았나 싶어요. 영어 능력이야 찾아보면 더 뛰어난 사람이 분명 있겠지만, 저런 걸 가진 사람을 구하긴 분명 쉽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16/11/15 14:41
뭐, 전문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게, 전문 통역사가 아니니까요.
초대 통누나 때도 꾸준히 말했던 것이지만 통역이라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단순히 듣고 이해하는 것하고는 또 다른 층위의 문제입니다. 롤드컵 인터뷰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둘 다 영어 사용자일 경우 끊임없이 말을 주고받기 때문에 듣기, 해석하기, 말하기를 끊임없이 동시에 해야 하는데, 열심히 해석해서 말하다 보면 다음 말이 들리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집중해서 들어도 발음 문제로 말이 안 들릴 때가 있는데요. 문장을 스킵하는 건 십중팔구 이것 때문입니다. 통역할 시간이 보장되어 있는 호민갓하고는 상황이 또 달라요. 전문 통역사야 이것을 피나는 노력과 훈련으로 극복하지만, 전문 통역사가 아닌 채동희 씨는 그전까지 A가 말하면 B에게 전달하고 B가 말하면 A에게 전달하는 식의 통역밖에 안 해 봤을 터이니 그게 쉽게 될 리가 없습니다.
16/11/15 14:52
전문통역의 어려움을 알기에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사실 완벽한 동시통역을 바라는 것도 현재 페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말도 안되는 거겠죠 이건 통누나 개인의 문제라기보단 그쪽에 온겜이 돈투자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고 봐서입니다 그리고 동시통역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센스가 게임해설에 잘 맞는 분이라 생각해요
16/11/15 15:31
남탕을 벗어나게 해준 것만으로도 전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가끔 초브라가 오디오를 과하게 잡아먹을 때도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이 들구요.
16/11/15 15:32
롤드컵 상황이 통역사에게는 정말 극한직업 급인거 같아서 어느정도 분위기를 전달해 준다는거에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16/11/15 15:45
ogn 중계석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이 각양각색의 억양으로 현장에서 계속 진행되는 인터뷰를 생방으로 동시통역해야 하는, 거기에 게임 지식까지 필요한 극한직업이고 일년에 몇 달 국제 이벤트에서만 일하는 임시직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훌륭하지 않나 싶어요. 분량과 방송 진행 상황상 스킵이야 어쩔 수 없다고도 보고요. 생략하는 것까지 알아들을 수 있으면 뭐 통역이 애초에 필요없기도 하고... 전문 방송인이 아닌지라 필터링하지 않은 막드립이 간간히 터지는 것도 재밌고, 중계진과의 케미도 의외로 잘 맞아서 전 만족스럽게 봤네요. 게임 지식 같은 거야 공부해서 보완하면 되니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음 좋겠네요.
16/11/15 17:26
본인이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 기회가 오면 양질의 통역을 들려주겠다고 하니 기다려봐야죠.
일단 축구공 호나우도 같은 퀄리티가 아니라서...
16/11/15 17:33
영알못이라서 잘해보여요.(4)
인터뷰가 쉼없이 이어지는데 그걸 혼자 듣고 통역한다는 게 굉장한 일인 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두 명 두고 번갈아 가면서 한 명은 듣고 한 명은 통역해야 될 것 같은데 이걸 한 사람이 한다니 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가.
16/11/15 17:56
영알못이지만 핵심 내용을 건너뛰기 했다는건 느끼긴 했습니다만..
전문 통역사가 아니라 사원 중에 한명르 뽑아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더 나은 전문성을 요구하기엔 조금 무리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뭐 전 과거 시나브로 주훈 감독을 제외하곤 해설이나 통역 같은거에 별로 불만을 가져본적이 없는 성향이라 그런걸지도..
16/11/15 18:10
그냥 통역하고 동시통역은 그 난이도가 엄청나게 다릅니다 // 순차통역의 경우 기대치가 높아서 실제 난이도는 순차통역이 높다합니다
말하면서 동시에 들어야 하는데 이게 엄청나게 힘든일이죠 그래서 통누나도 자신이 말할때 나오는 인터뷰부분, 보통 질문 부분을 제대로 못들으십니다 (뇌의 같은 영역을 쓰면 어렵습니다 - 시간을 재면서 다른일을 한다치면 소리로 1,2,3,4 이렇게 속으로 말하면서 시간을 재면 말하거나 듣는걸 못하고 이미지 형태로 시계를 그리며 시간을 재면 제대로 시각처리를 못합니다) 또 해외 중요 이벤트시 동시통역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경우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도 전문가라 정확한 문장을 말하고 말할때 듣는사람을 고려해 쉬는 텀을 길게 줍니다 그래서 동시통역하기가 꽤 수월합니다 - 트럼프같은 경우는 예외입니다 하지만 다 아시다시피 선수들은 인터뷰 전문가들이 아니기 때문에 더 힘이듭니다
16/11/15 18:47
영어를 듣고 본인이 이해 하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말로 풀어내야 하는데(방송이다보니 나름 문장구조 갖춰서) 그거 하는 도중에
텀도 없이 다음 영어가 흘러나오는데 어지간해선 잘하기 힘들죠.
16/11/15 19:41
물론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못하는 것일 수도 있죠. 근데 위치 상 중요도나 시청자 반응 같은 거 고려하면 충분히 잘하는거죠. 알바 1달 약간 넘게 한건데 쓸만한 컨텐츠는 주훈 2년, 강존야 3년 해설보다 훨씬 더 많이 뽑아내고 있는걸요.
16/11/16 02:27
가장 큰문제는 앞으로도 통역관련 업무가 지속적으로 필요한데, 그리고 그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철(롤드컵, IEM)이라고 계약직으로 동시통역을 구하려는 OGN 의 문제죠. 이제는 동시통역분을 정식고용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6/11/16 04:45
사실 통역의 어려움이 큰 이유가..영어권 선수들은 괜찮은데 비영어권(주로 유럽) 선수들 같은 경우는 발음 알아먹기가 굉장히 힘든 경우가 많죠. 저만해도 유럽 여행갔을때 간단한 영어조차 발음을 못알아들어서 양쪽이 서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데 하물며 이런 장문 통역의 경우는..어지간한 능력자 아니면 힘들죠. 신기한건 애초에 영어 문화권에 있었던 사람들은 발음 아무리 개떡같이 해도 알아먹던데, 문제는 비영어권끼리 만났을때가 굉장히 난감하더라고요. 롤드컵 같은 경우는 선수들의 제각각인 발음과 중구난방인 발언들이 많아서 전문 통역사라 하더라도 쉽지 않을겁니다. 롤에 대한 지식도 필수일테니까요.
결국 온갖 국적을 가진 선수들의 영어발음을 알아듣고 적절하게 동시통역이 가능하면서 롤에 대한 지식까지 있어야 한다는 얘긴데...전자는 어떻게 만족해도 후자가 힘들 가능성이 높네요. 그리고 애초에 온갖 국적의 발음을 동시통역할 정도로 실력 되는 분들은 오지엔에서 통역일 하려고 할지도 의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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