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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5 01:31
구단과 리그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난 시즌동안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항상 아쉽습니다. 말로만 시장의 규모가 작고, 매력도가 부족하다 투정하면 어쩌겠습니까. 그 미진한 시장의 절반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LCK이니.
16/12/05 01:34
다행스럽게도 아주부스트리밍이 종료되었고 트위치측에서 다음 스트리밍파트너에 상당한관심을 보이고있다고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이 스트리밍의 최대단점이 일부 게임단측의 선수보호나 팀보호를 위한 노마이크방송이 그수익성을 깎는다? 라고 저는 생각이듭니다. 머천다이징판매도 해야하는데, SKT측에선 이번에 야구점퍼나 유니폼등을 팔았었죠.
16/12/05 02:54
아주부tv는 피드백도 잘 안 받아주고 시청자입장에선 너무 불편했거든요.
부디 국내 스트리밍은 기대하지 않으니 트위치tv라도 잡길 바랍니다.
16/12/05 01:45
스스로의 가치에 따라 보상을 요구하는게 제대로 된 프로이죠.
이제서야 선수들이 프로로서 대우받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나보군요. 그런데 관계자라는 작자는 자기들 돈 없는 거를 커리어가 어쩌니 출전횟수가 어쩌니 하는 식으로 혓바닥만 길게 변명했네요. 계약은 그냥 서로 조건 맞으면 하는 거고 안맞으면 안하면 그만인데 기사에는 일방적으로 한쪽 탓하는 뉘앙스가 아주 범벅이 되어 있어서 한심하네요. 7~8배가 2~3억??? 그전에는 끽해야 3천정도 줬다는 얘긴데 그걸 당당하게 얘기했으니 수준이야 뻔하겠습니다만..
16/12/05 07:35
특출난 커리어 없이 지난시즌 10회 출전으로 저 돈을 요구하는건 좀 과한 게 맞는것 같습니다. 2~3억은 커녕 5천 주기도 어렵죠. 프로가 실력만큼 돈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것도 맞는데, 구단도 필요한 만큼만 돈을 써야 하니까요. 평범한 선수를 수억의 연봉을 들여 영입할 '필요'가 과연 있을런지
16/12/05 01:51
컨텐츠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려 하지 않는 국민성 탓도 있다고 봅니다
외국 게임단들은 그럭저럭 운영비를 자체 충당하고 잇는 데 비해 국내 게임단들은 이른바 대기업들의 자선 없이는 돌아가기 어려운 실정이니까요 홍보 효과라는 것도 실체가 의심스럽고
16/12/05 01:52
위의 기사 속의 사례를 보면 선수 개개인으로 봤을 때에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 선수탓으로 몰고 가는게 이상하네요.
16/12/05 02:08
야구나 축구처럼 십 년 이상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은퇴 이후에 대비가 되는 것도 아니죠. 10대 후반 20대 초중반에 미래를 위한 대비 없이 갖는 직업인데 열정페이를 바라는 건 욕심인 거 같네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인데 연봉에 욕심 내는 게 무슨 죄인가요? 게임단이 머천다이징 판매하고 유투브 채널도 좀 돌리고 해서 수익창출에 좀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어요.
16/12/05 02:52
LOL선수들 잡기 위해서 SC2선수들 연봉 단합했다라는 말 들었을때..
이해는 되면서도 많이 서운했습니다. 그렇다고 어린 나이에 많은 시간과 재능을 빛내야하는 게이머들에게 열정페이를 요구하기엔 한국내 시장은 턱없이 작으니..
16/12/05 02:57
유럽축구시장으로 비유하면
네덜란드 리그 규모인데 나오는 선수는 브라질, 스페인, 독일 급이고 아약스, PSV, 페예노르트가 챔스 씹어먹는 중..
16/12/05 06:26
이 상황은 공급과잉일거 같네요. LPL도 예전처럼 한국 선수 수집을 안하고, LCS도 대략 자리 다 잡아 가는데.. 그래서 게임단들도 관망중일거 같기도. 물론 게임단측의 엄살을 포함한 언론플레이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건 익스큐스 하고요.
16/12/05 06:45
뭐.. 서로 수요-공급 논리로 다가가겠죠. 이번 시즌은 확실히 선수들이 무작정 뛰쳐나온 감이 있습니다만.... 다음 시즌이 중요해졌네요. 이번 시즌 삼성처럼 리빌딩에 성공하는 팀이 많을 것인지도 궁금하고 KT같은 슈퍼팀이 어떤 성적을 낼지 궁금하네요
16/12/05 06:46
팀은 한정돼있고 구단의 재정적인 한계(이건 pgr이나 왠만한 롤판 e스포츠 팬이나 관계자 분들은 절실히 인정 하죠) 선수들이 나도 어떤 애 만큼 받아야 된다 라는 요구의 상충을 보면 저런 반응또한 이해 합니다..
지난 1~2년 액소더스 현상으로 lck에 목매달지 않는다 계약 안되면 외국 나가서 돈 많이 받고 하면 되지 난 그럼 나간다 이랬다가 대부분의 선수들이 외국팀이 준 돈에 비해 만족 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고 결국 외국에서 이 돈으로 lck 선수 영입은 큰 메리트가 없다 라고 판단 돼고 거기에 해외에 진출 했던 선수가 그럼 난 lck로 간다! 되고 이제 다음턴 엑소더스의 수혜자들을 기다리던 이번 lck의 선수들이 갑자기 얼어붙은 해외팀들의 적극적이지 않은 투자에 저번 만큼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lck팀들은 진짜 초 정상급 선수들을 제외하곤 너 나가도 너 만한 애 충분히 키울수 있다, 리턴 해서 돌아올 선수들이 수두둑 하다 시장에 널리고 널린게 선수다가 되버렸으니 .. 이건 선수가 배가 불렀다 구단들의 갑질이다 하기 전에 그냥 현재 lck의 상황과 얼어 붙은 해외이적 시장 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16/12/05 07:41
이 현상을 두고 선수탓이다 구단탓이다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선수들이 어리다보니 약간은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공연히 서로서로 누구는 얼마 받는다더라 하는 말만 듣고 과한 금액을 요구하다보면 구단 입장에서도 그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고, 선수 영입에 소극적으로 변해버린 구단들은 정상적인 스쿼드를 짜기 어려워지겠죠. 시장에 풀린 선수들이 다 영입되지 못하는 현상 또한 발생할거고요.
만약 선수들의 처우를 개선하려면 점진적으로 각 구단이 납득할만큼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지, 1년만에 선수들의 연봉이 통째로 몇배씩 뛰게 되면 설령 그 선수들의 가치가 그 돈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해도 구단들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겠죠. 이 현상으로 인해 영입시장이 얼어붙어버린다면 결국 피해를 보는건 선수들이고요.
16/12/05 09:25
동감합니다. 중국 자본 때문에 눈높이가 확 높아진건 이해되지만, 그 중국 자본도 반짝이었지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중국 자본만큼의 투자를 요구하는건 그보다 규모가 작은 국내 스폰서들에게 있어서 시장에 대한 매력이 반감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16/12/05 09:18
쉽게 생각해보면 돈 못맞춰주면 해외가면 됩니다. 구단들이 아예 돈을 안풀고 구단끼리 연봉상한선 구축해서 짜고치는거 아니면 문제는 없죠.
좋은 선수들 외국 나가는게 아쉽긴 하겠지만 그만큼 신인 발굴도 많아질테국요. 다만 이건 해외 영입, 특히 중국 자본에서의 lck 선수들 수요가 충분해야 되는데 해외 이적시장이 줄어드는 지금 추세면 선수들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확률이 높겠네요. 그렇다고 적자운영하는 스폰서들보고 무조건 연봉 올려줘라 요구할 수도 없는 법이죠. 선수들과 구단측이 적당한 합의점을 찾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16/12/05 09:41
한 e스포츠 팀 관계자는 "이상혁이 이제 명예보다는 돈을 벌고 싶어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페이커 재계약 전 기사)
"익명의 관계자" 라는 이름으로 얼마든지 뇌피셜 창조해내는게 기사들입니다. 걸러들어야한다고 봐요.
16/12/05 10:12
빛돌도 전반적인 늬앙스는 기사와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게 아니라서 그냥 지난주 롤러와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기억하는데로 쓰면 왜곡될 가능성이있습니다.
16/12/05 10:22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기사 속의 익명의 게임단 관계자는 못 믿어도 빛돌 해설은 믿을 수 있지요. 조금 감해서 보더라도 확실히 선수들이 과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기는 했나 봐요.
16/12/05 09:42
요즘 분위기만 보면 한국선수들 영입해서 자국리그 우승까진 가능해도 롤드컵은 결국 한국꺼라는 게 팽배한 듯 합니다. 선수들도 오히려 한국으로 회귀하고 있고 한편 해외에서도 굳이 몸값 비싼 스타급보단 2부 혹은 아마추어 급에서 복권긁기 느낌으로 영입하는 것 같아요. 최상위권 선수들과 2부, 신인급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많아진 반면 중위권 선수들 및 노장 선수들은 설 자리가 없어진 셈이죠.
16/12/05 09:44
그렇다고 게임단탓 할수도 없죠. 당장 게임단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없는데 지출을 몇배 더 키워라는건 말이 안되거든요.
그냥 서로의 입장에서 할거 하는겁니다. 선수는 돈 많이주는곳 찾아 가는거고, 게임단 프런트는 지출규모에 맞춰서 선수 쓰면 되는거고.
16/12/05 10:01
팀에서 나온 선수들만 거의 50명인데 이 선수들이 모두 확실한 대안이 있어서 나온건 아니겠죠. 왠지 내년엔 팀 못구한 선수들이 꽤 많을듯하네요.
16/12/05 10:20
근데 10번도 안나온 선수면 충분히 대체제가 많이 있는것 같은데 왜 고민을 할까요? 대체제가 없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시장은 매물로 가득해서..
16/12/05 11:49
이런 과정을 한 번은 겪어야지 제대로 된 시장이 형성되는거죠. 선수들이 베팅을 한다면 그 결과로 아무 곳도 못가고 백수되는 선수들도 나올테고 그렇게 되면 선수와 구단 양측이 시장 규모에 맞는 계약이 얼마쯤인지 계산 서겠죠. 그게 안된다면 LCK는 그냥 계속 셀링 리그로만 남게되는거구요.
16/12/05 13:07
야구쪽만봐도 암만 잘해도 연봉 몇억을 줄려고하진않죠 류현진 5년차연봉이 2억대인데..
선수들 이해가 가지만 기업들이 생각이 야구같은 스포츠보다 더 줄려고 하지않겟죠
16/12/05 13:13
저도 되려 비정상인 상태에서 정상화 되간다 생각하는지라. 이런 과정이 있어야 안정화 된다봅니다. 기형적으로 탄생한 스타1 판의 프로씬 형성의 영향 (기업 스폰의 절대권력, 적은 규모의 이적 등) 이 계속 이어져왔는데 이제는 확 사라질 단계까지 왔다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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