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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2 11:03:00
Name 카루오스
Subject [LOL] 아프리카 스피릿 코치 "아직 해볼 만함에도 은퇴 선언한 이유는..."
https://m.thisisgame.com/webzine/special/nboard/5/?n=117683

2019 서머부터는 거의 경기에 나오지 못해서인지 스피릿 은퇴설이 돌기도 했다. 당시 상황이 어땠고 어떤 마인드로 시즌을 소화했는지 궁금하다.

'스피릿' 이다윤: 2019 서머가 시작될 무렵 갑작스레 통보를 받았다. 연습 환경에서 배제됐으며 숙소도 분리됐고 스크림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말이다. 심지어 내가 아무리 좋은 폼을 유지해도 출전할 수 없을 거라는 말까지 들었다. 실제로 은퇴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은퇴해봐야 내 손해라는 결론이 나더라. 그래서 내년엔 꼭 증명하겠다는 마인드로 연습에 임했던 것 같다.

당시 주 포지션인 정글 대신 서포터나 미드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힘든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

'스피릿' 이다윤: 팀을 위해 많이 희생했는데 서머 시즌 들어 갑자기 그렇게 되니 납득하기 힘들더라. 정글러로 경쟁 자체를 하지 못했는데 아예 계획에서 배재되니 무척 속상했다.

고생많았네요 스피릿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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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2 11:10
수정 아이콘
정노철씨...
케이지애
21/01/12 13:32
수정 아이콘
스피릿을 후보로 돌린게 문제가 아니죠. 돌리는 과정이 잘못되었을뿐.
선수멘탈관리 / 신인선수 육성은 절대 맡겨서는 안되는 스타일.
전략 전술 코치로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아저씨
21/01/12 11:11
수정 아이콘
그간 롤드컵에 가지 못할 때마다 너무 분했고 눈물 날 정도로 악에 받치곤 했는데 올해는 그런 게 없더라. '조금 아쉽지만 4위 정도면 괜찮네'라는 감정만 남았다. 그걸 느낀 순간 내가 왜 이렇게 됐나 싶더라. 그때부터 조금씩 은퇴를 생각한 것 같다.

확실히 프로게이머들 승부욕이 스스로 동기부여 측면에서 큰 영향을 끼치나보네요.

고생많았습니다 스피릿선수
21/01/12 12:51
수정 아이콘
우월한 패기시절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겠죠 흐흐
러프윈드
21/01/12 11:53
수정 아이콘
양신의 말년이 여러모로 생각나는 인터뷰네요

제가 응원하는 선수도 오버랩되구요
공항아저씨
21/01/12 12:1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만약 19년에 그대로 은퇴했었으면...
공항아저씨
21/01/12 12: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현재진행중인 한사람도 생각나구요.. 말씀대로.
묵리이장
21/01/12 12:46
수정 아이콘
노페는 5명 정하면 다른 선수는 아예 배제한다고 공언을 했죠..
거짓말쟁이
21/01/12 13:2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스피릿이 미워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다른 스포츠를 봐도 그렇고 다른 멤버들한테 기회를 안주는게 좋은 운영은 아니죠... 야구 같았으면 바로 돌~~ 헤드 나옴 크크크
강나라
21/01/12 13:3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는 최연성 감독에 대한 평이 안좋은편인데 같이 했던 선수들은 평가를 굉장히 좋게 하네요. 약간 김성근류 일려나요.
당근케익
21/01/12 14:06
수정 아이콘
좋음 폼을 유지해도 못 나오다니...
은퇴종용인가..
추대왕
21/01/12 15:21
수정 아이콘
노페는 코치는 괜찮아도 감독은 절대 하면 안될듯...
선수가 저렇게 앙심을 품을 정도라니
MaillardReaction
21/01/12 15:45
수정 아이콘
확고한 5인이 암만 좋다 해도 그걸 만드는건 주전선수가 그냥 초격차로 후보를 이겨버리는 방식이어야지 감독이 먼저 선긋고 시작하는건 동기부여 측면에서 너무 안좋은 거 같아요
21/01/12 15:45
수정 아이콘
저 정도의 인성인 사람은 거의 없죠.
아마 '당장 니가 폼이 좋더라도 팀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든 젊은 정글러를 키워야 한다.' 정도의 워딩이었을 겁니다.
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야 억울하겠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소드와 비슷한 경우라고 봐야 할겁니다.
아웅이
21/01/12 17: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에 한표입니다.

그리고 기성 스포츠는 비교가 좀 어렵죠.
야구는 인게임 팀원간 호흡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종목이고 농구 축구등은 경기중 체력적 부담이 꽤 크구요.
롤은 팀원간 호흡도 중요하고 교체한다고 체력부담이 덜어지는것도 아니죠.
메께모
21/01/12 16:00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 롤판에서 인게임적으론 도움 많이 주기 힘들어도 선수 매니지먼트는 정말 잘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해요.
21/01/12 17:30
수정 아이콘
스크림이랑 실전에서 배제된게 뭔 상관이냐는 분이 좀 봤으면 하는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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